일반적으로 전직업 공용 예둔 효율표를 통해서
치적 60% 이상 구간에서 예둔이 일반 딜각인 효율인 16%를 넘어선다고 알고 있고
저도 최근까지 이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실험을 좀 해보다가 결과값이 이상해서 계산을 다시 건드려봤는데
사실 진짜 예둔3의 효율을 알기 위해서는 각 치적 구간에서
예둔3화강3을 사용한 딜기댓값을 화강3만 사용한 딜기댓값으로 나눠줘야 합니다.

일반적인 예둔 효율표는 그냥 치적에 각인이 끼치는 영향을 무시하고
치적에 따른 예둔의 딜증가량만 계산했는데 사실 여기에는 오류가 있는게
치적 구간에 따라서 화강3과 같이 치적 증가 각인의 효율에도 차이가 생기고
이걸 복합으로 계산하지 않고 고정값으로 계산해왔던거죠.

그래서 새로운 계산식을 세워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화강3 적용 전 치적을 X(치적 10%: X=0.1)으로 봤을 때
화강3예둔3의 딜기대값: 2.5*(X+0.4)+0.98*(0.6-X)
화강3의 딜기대값: 1.4+X

예둔3 효율이 1.16이 되는 지점에 대한 식
[2.5*(X+0.4)+0.98*(0.6-X)] / (1.4+X) = 1.16

2.5X+1+0.588-0.98X = 1.624+1.16X
1.52X+1.588 = 1.624+1.16X
0.36X=0.036
X=0.1

즉 화강 적용 전 베이스 치적이 10%, 최종 치적이 50%인 지점에서
예둔 효율은 16%가 되며 이것보다 높은 치적에서는 16% 초과의 효율이 나옵니다.
이것을 표로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화강1일 때 예둔 효율을 계산해 보면 베이스 치적 25%,
화강 1 포함 최종 치적 50%일 때 예둔 효율이 16%가 되며
그 이상의 치적에서는 16% 이상의 효율이 나오네요.

물론 이러니 저러니 해도 치적이 높으면 그만큼 효율이 더 나오기에
자원을 낭비하지 않는 선에서 치적을 챙기면 챙길수록 좋은건 그대로지만
여러 사정에 의해서 치적이 조금 부족한 세팅을 해줬을 때
내가 예둔을 낭비하고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은 좀 줄여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나 블래스터처럼 다단히트 비중이 높은 직업은 큰 수의 법칙으로 인해
한방 직업들에 비해 적은 편차로 데미지 기대값에 가까운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알아두면 유용한 지식인 것 같습니다.

아드에 대해서도 사실 명확히 계산하려면 아드3예둔3화강N 기대값을
아드3화강N 기대값으로 나누어줘야 명확한 예둔 효율이 나오는데
점심으로 시킨 칼국수가 와서 이건 나중에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