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서론


딜홀리의 인식은 좋지 못합니다.

워로드와 비슷하거나 더 약하다는 등의 낭설도 많이 보이죠.

어찌보면 완전히 틀린 말도 아닙니다. 못하는 딜홀리는 그 수준의 딜밖에 안 나옵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파일럿의 문제일 뿐, 캐릭 자체의 딜성능은 타 딜러들과 비슷하거나, 보다 약하더라도 경미한 수준의 차이밖에 안 납니다.

딜홀리의 인식이 저렇게 나쁜 이유는 근본적으로 못하는 사람이 더럽게 많기 때문입니다.


타 직업들은 보통 자기 딜이 잘 안 나온다면 그 문제를 자신의 세팅이나 자신의 숙련도, 운영방식 등에서 찾으려 합니다.
하지만 딜홀리가 약하다고 주장하는 유저들은 대부분 서폿홀리만을 해왔기에 딜홀리 숙련도가 전혀 없는 수준으로 계정을 구매한 사람과 다를 바 없음에도 불구하고, 문제점을 자신이 아닌 직업에서만 찾으려 합니다. 원래 서포터로 만들어진 직업이니 약한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거나, 딴 사람들이 약하다고들 말하니 약한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둥 자기반성은 전혀 없으며, 되려 딜홀리가 괜찮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약팔이로 몰고 근거없는 낭설과 인신공격, 그리고 마녀사냥을 통해 여론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딜홀리는 난이도가 제법 있는 직업입니다.
딜홀리의 주력기들은 대부분 시전시간이 길고 마지막에 딜이 몰려있어 정타를 맞추기 어려운 편인데, 그 주력기들이 또 대부분 쿨타임이 짧고 숫자가 많아 1초, 2초씩만 딜을 멈춰도 딜로스가 크게 납니다.
당연히 산책시간이 길어질수록, 그리고 보스 패턴을 이해하지 못하고 무지성으로 딜링을 할수록 딜로스율이 급격하게 커지는 구조이죠.

뿐만 아니라 딜홀리의 아덴은 완충까지 오래 걸리는대신 지속시간도 길게 설계되어 있는데, 이 때문에 기믹 타이밍과 자신의 아덴 충전타이밍에 따른 아덴 발동 택틱을 명확하게 정립하고 있지 않다면 기믹이나 컷씬 등으로 아덴 시간의 대부분을 낭비하게 됩니다. 

거기에 유독 딜홀리만 기이할 정도로 딜이 약한 극신속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딜이 약해도 공이속이 좀 더 빠른게 마음에 든다는 이유 때문이죠. 
보통 극신속 딜홀리는 실전딜이 약 15%가량 약한데, 이는 딜각인 하나를 빼고 정흡 3레벨을 채용하는 것과 같습니다.
타 딜러들이 쾌적함을 위해 딜각인을 빼고 정흡을 넣는다? 그러면 아예 파티를 받아주지도 않습니다. 
그럼에도 유독 딜홀리만 극신속세팅을 운용하는 사람이 대다수입니다.

그 외에도 커뮤니티에선 어떻게든 근거없는 낭설로 딜홀리의 인식을 깎아먹으려는 사람들이 매우 많습니다.

딜홀리의 실전 아덴 가동률은 거의 모든 구간에서 70% 이상 발휘됨에도 불구하고 DPS 측정시 집행자 가동률 80%를 보고 사기치고 있다고, 실전에선 딜이 반토막 난다고 주장하거나(아덴가동률에 따른 딜편차는 5%정도인데, 이는 고점DPS 측정시 대부분 직업이 그 이상으로 딜편차가 발생합니다),

실전에선 공증 딜뻥이 적용되지 않으므로 딜을 20% 더 깎아야 한다고 주장하거나(실제로 공증에 의한 실전딜과의 괴리는 6%정도밖에 안 됩니다),

딜홀리는 집행자를 발동해야 1인분 딜량이 나올까말까 하며, 평상시엔 0.5인분 밖에 안 나온다는 식의 허무맹랑한 소리까지(딜홀리가 집행자를 발동했을 시의 지속딜링능력은 최상위급이며, 집행자가 없을 경우 0.7~0.8인분 정도의 딜이 나옵니다)

딜홀리는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평균지표가 낮을 수 밖에 없고, 인식도 최악일 수 밖에 없습니다. 

필자는 여러분이 딜홀리를 시작하기 전에, 이러한 사실들을 충분히 숙고하셨으면 합니다.



1. 특성 세팅

홀리나이트는 딜세팅 시 치명과 신속에 투자하며, 그 투자 비중에 따라 장단점이 나뉜다.

치명 - DPS와 실전딜효율이 모두 높다. 하지만 전체적인 속도가 느려 다소 답답할 수 있다.

신속 - DPS가 낮고 그마저도 쿨감위주의 딜구조를 가진 만큼 실전딜은 더 떨어진다.
필자는 극신이 극치보다 약 15~20%정도 약하다고 보고있다. 대신 쿨감이 높아 시너지 가동률은 다소 상승한다.

신속이 높으면 공이속이 빨라서 딜각을 잡기 더 수월할거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신속이 높아지는 만큼 쿨감도 똑같이 높아져 결국 전체적인 딜 넣는 난이도는 다를게 없다. 
아니, 오히려 극신홀리는 갈망만 받아도 풀공속이 되므로 서포터의 추가 공속버프(천상 등)를 받지 못해 쿨타임에 비해 공속이 더 느리다. 즉 전체적으로 봤을 때 스킬을 쿨타임대로 욱여넣기 더 힘들다는 의미이다.

뿐만 아니라 패턴을 피하거나 기믹등으로 딜을 중지해야 하는 상황에서 쿨타임 손실율이 더 크기때문에 딜을 넣는 난이도는 더욱 높아질 수 밖에 없다. 

기존까지의 딜홀리는 극신속 위주의 세팅이 대세였고, 여전히 극신을 선택하는 유저가 많지만 딜러로서 1인분을 하고싶다면 치명위주의 세팅을 하는게 맞다. 

정 쾌적한 플레이가 좋다면 비싼 신속+돌대,아드 악세를 쓰는것보다 차라리 극치명에 정흡을 넣는게 낫다.


2. 유물 세팅

크게 악몽세팅과 사멸세팅으로 나눌 수 있다.

타 직업들은 보통 사멸을 잘 쓰면 악몽보다 좋은 성능을 낸다.
하지만 딜홀리는 가장 강한 스킬이 사멸효과를 못 받고, 두번째로 강한 스킬 역시 사멸의 치적효과를 못 받아 사멸효율이 좋지 않다. 

때문에 딜홀리에게 사멸은 잘 써야 악몽이랑 비슷하고, 극히 일부의 유저들한테나 악몽보다 나은 퍼포먼스를 내게해준다. 

그러므로 당신에게 높은 수준의 딜홀리 숙련도가 없다면 괜한 짓 하지 말고 무조건 악몽을 쓰길 바란다. 
(이는 사멸숙련도를 말하는게 아닌, 딜홀리 스킬에 대한 숙련도를 의미한다.)
사멸은 당신이 악몽과 비교해 쿨타임손실 없이 80%수준의 백어택율을 낼 수 있거나, 파티에 백헤드 시너지가 있는 경우에나 유효하다. 그게 아니라면 사멸은 그저 낭만일 뿐이다.

또한 극신속 세팅의 경우 상술했듯 실전 쿨타임 손실이 큰 편인데, 사멸세팅으로 포지션 제약과 딜타임 제약이 생기면 쿨타임로스가 더욱 심해진다. 극신이라면 더더욱 악몽 외엔 선택지가 없다. 극신사멸은 치적수급을 감안해도 비효율적인 세팅이다.

각성지배의 경우 딜홀리에게 쿨감 메리트가 거의 없기때문에 악몽과 비교시 딜각인 1개분 만큼 딜손해를 보게된다.
이 차이를 높은 각성기 가동률을 통한 아덴수급으로 메꿔야 하지만, 보통은 집행자 종료 후 평딜사이클로 아덴을 완충할 쯤 각성기 쿨타임이 다시 돌기때문에 효율이 나지 않는다. 각성기를 아끼고 싶어도 내각유지를 위해 강제로 각성기를 사용해야 하므로 타이밍이 맞지 않는다. 

종종 각성지배의 효용성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악몽세트가 출시된 시점부터 각성지배는 유통기한이 다했다고 보고있다.

다만 예외로 전투시간이 짧은 콘텐츠를 진행 시, 정비소 각성악세 스위칭을 통해 노각지배로 운용하면 악몽과 비슷한 딜상승률에 더해 쿨감과 스페쿨감을 활용할 수 있으니 상황에 맞춰 노각지배로 활용하는 운용법은 유효하다.



3. 각인 세팅

홀리나이트는 사용 가능한 딜각인이 한정적이다.

치명세팅이라면 원한/저받/예둔/심판자를 고정으로 두고 속속, 기습, 안상 중 택1을,

신속세팅이라면 원한/돌대/아드/심판자를 고정으로 두고 저받, 질증 중 택1을 한다.

마지막 1레벨 각인은 뭘 선택해도 큰 차이가 없으므로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1)치명세팅

속전속결 : 전체 딜량의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캐스팅/홀딩' 스킬의 대미지가 20% 상승하고, 시전속도 역시 20% 상승하는 각인. 
딜홀리는 주력기들의 모션이 느리고 쿨타임이 짧아 쿨타임을 자주 놀리게 되는데, 속전속결의 시전속도 상승 효과로 대미지 상승 뿐만 아니라 쿨타임을 좀 더 빡빡하게 굴릴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패널티도 없고 관리에 신경쓸 필요도 없으면서 딜/실전딜 상승량도 나쁘지 않고, 시전속도로 쾌적함까지 주는 준수한 각인.
악몽세팅을 운용한다면 거의 필수급 각인이다.


아드레날린 : 전투를 지속하여 스택을 쌓으면 치명타 적중률을 15%, 공격력을 6% 까지 상승시켜주는 각인.
그러나 전투 시작 직후 딜몰타임에는 예열이 되어있지 않아 효율을 전부 발휘하지 못하고, 이후 전투 중간중간 발생하는 기믹/컷씬, 각종 뎀감패턴으로 인해 꾸준히 스택이 초기화되어 제예열이 필요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일정 수준 이상의 가동률은 낼 수 없다.

대략 3레벨 기준 10%~11%가량의 딜상승이 있을것으로 보이는데, 가격에 비해 딜상승률이 떨어지는 편. 

*전투 시작시 5스택 쌓는 법
돌진(1스택) - 집행자(2스택) - 신의분노(3스택) - 질주베기(4스택) - 섬광베기(5스택) 
이 때 5스택째의 섬베는 자체치적 100%이므로 실질적으로는 질주베기 외에는 딜손실 없이 아드효율을 전부 끌어낼 수 있다.


안정된 상태 하위콘텐츠 이용 시엔 체력관리가 수월하기 때문에 별다른 패널티 없이 16%의 딜상승을 낼 수 있는 각인이 되고, 적정레벨 콘텐츠 이용 시엔 신보를 채용하여 아군을 케어함과 동시에 홀리 본인은 쿨감과 보호막 트포를 채용한 돌진을 함께 사용하여 안정성을 높이면 서포터의 케어가 더해져 높은 실전 가동률을 낼 수 있다.
가격도 싸기때문에 비용부담이 적은 것도 장점.

기습의 대가 : 사멸세트 등 딜홀리의 가장 강한 스킬인 신폭을 사용하지 않을 생각이라면 채용해봄직 하다.
조건 없는 딜상승 각인으로 나쁘지 않다. 다만 채용시, 자신의 실전 백어택율과 신폭 미채용으로 인한 딜하락을 먼저 고려해봐야 한다. 보통 백어택율이 70~80%는 나와야 채용가치가 있다.


2)신속세팅

저받과 질증을 고민하게 되는데, 저받은 별다른 패널티 없는 각인으로 부담이 적고 질증은 평상시 공속은 130%정도가 되지만, 서포터의 공속버프를 받으면 마찬가지로 최대공속이 되므로 비교적 적은 패널티로 보다 높은 딜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3-1. 스킬 세팅

취향에 따라 여러 스킬트리가 나올 수 있으나, 여기서는 필자가 사용하는 스킬들만 소개한다.

기본적으로 돌진 / 집행자의 검 / 신성검 / 섬광 베기 / 질주 베기 는 세팅에 무관하게 고정채용이다.

여기서 악몽세팅이라면 신성폭발을 채용하며, 사멸(혹은 기습)세팅이라면 정의집행(딜) 처단(무력) 중 원하는 스킬을 채용한다.

남는 자리는 취향과 상황에 맞추어 신분, 천축, 신보와 같은 유틸스킬이나 추가딜링기를 선택해 채용하면 된다.


3-2. 주력스킬 운용법

돌진 - 하위콘텐츠 이용 시 4레벨을 투자해 이동기로 활용하고, 적정레벨 콘텐츠 이용 시엔 7레벨까지 투자하여 빠른 준비와 빛의 보호 트포를 활용, 체력관리 능력을 보완해준다. 이 때 광분룬까지 채용하면 다소 부족한 공속을 자주 보완할 수 있다.
주력기 쿨타임이 돌았을 때 패턴에 맞지 않고 주력기를 사용할 수 있다면 곧바로 주력기를, 패턴에 맞으면서 주력기를 사용할 수 있다면 돌진 후 주력기를 사용하는 식으로 활용한다. 
[탁월한 기동성]
[빠른 준비 / 빛의 보호] 

신성 폭발 - 강력한 중거리 공격기.
캐스팅 스킬이기 때문에 전투 시작 직후나 기믹 직후 등 딜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미리 사용하는 방식으로 높은 효율을 낼 수 있고, 근접패턴으로 접근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중거리에서 안정적인 딜링이 가능해 실전성이 뛰어나다.
평상시에는 모션이 긴 패턴이 나올 때 위주로 사용하면 좋다. 시전시간이 느리므로 질풍룬을 필수로 달아주자.
[강력한 일격 / 폭발 강화 / 폭발의 여파] 

신의 분노 - 홀리의 두 공증스킬 중 쿨타임이 짧은 스킬이다.
보석자리 하나를 투자하면 신성검과 쿨타임을 맞출 수 있어 셀프시너지로도 활용하기 용이하고, 파티플 시엔 바드의 천상이 종료된 후 음진 타이밍~딜러들이 음진을 밟지 못하는 상황일 때 사용하여 안정적으로 무한공증을 제공해줄 수 있다.
[넓은 낙뢰 / 강인함or신앙심 / 분노 표출]

천상의 축복 - 쿨타임이 긴 공증스킬.
보통 시너지를 위해 신분에 추가적으로 채용하며, 종종 서포터가 없거나 극신세팅 등으로 마나가 부족한 상황일 경우 마나회복을 위해 사용하기도 한다.
[신앙심 / 용맹 / 완전한 축복]

집행자의 검 - 준수한 딜량과 쿨타임에 더해 사거리가 긴 주력기.
긴 사거리를 이용해 패턴 중에도 수월하게 딜각을 잡을 수 있다. 카운터와 무력화 스킬을 겸하기도 하기에 필수.
시전시간이 다소 있으므로 질풍룬을 사용해도 좋고, 압도룬이나 단심룬을 채용할 수도 있다.
[성흔 / 도전자의 의지 / 집행자의 일격] 

신성검 - 쿨타임이 길어 DPS효율은 다소 떨어지지만 실전에선 간결하고 빠른 한방딜기로서 높은 실전딜 효율을 발휘한다. 기믹 수행 중엔 주력 무력화 스킬을 겸하며, 마찬가지로 카운터 기능도 있기에 뺄 수 없는 스킬.
집검과 마찬가지로 취향에 따라 질풍룬을 채용해도 되고, 압도룬이나 단심룬을 채용할 수 있다.
[성흔 / 약점 포착 / 응축된 기운] 

섬광 베기 - 시전시간이 길어 온전히 맞출 수 있는 패턴을 노려 써야하지만, 그만큼 쿨타임 대비 딜 기댓값도 높은 스킬. 보통 신성검과 집행검을 사용한 이후 공백기동안 사용하는 세번째 주력딜링기가 된다.
쿨타임이 짧기때문에 용맹타이밍에 섬광베기를 가장 먼저 쓰면 용맹 종료 전에 섬광베기를 한 번 더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이므로 딜타임이 길어질 것 같다면 신성검/집행검보다 우선적으로 사용하자. 시전속도가 느리므로 질풍룬은 필수.
[급소 타격 / 힘의 방출 / 변화된 검술]

질주 베기 - 대미지는 타 딜링기들에 비해 살짝 떨어지지만 이동과 공격을 함께 할 수 있다는 특성을 활용하면 높은 실전효율을 낼 수 있다.
보스가 멀리 떨어졌을 때 빠르게 접근하며 공격하거나, 근거리에서 이동기능으로 패턴을 회피하며 공격하거나, 이동기능으로 백/헤드 포지셔닝을 겸하며 공격하는 방법으로 홀딩시간을 장점으로 활용하면 좋다. 질풍룬을 필수로 채용한다.
[빠른 준비 / 강력한 일격 / 마무리 일격]


Q : 낙인은 왜 채용하지 않나요?
홀리는 딜스킬 자리에 낙인과 공증을 채용할수록 개인딜이 낮아집니다. 더군다나 파티플시엔 서포터의 공증/낙인과 효과가 겹쳐 성능을 거의 발휘하지 못하므로, 실제 파티플 시엔 공증 1개와 낙인 0개를 채용하는게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질주베기의 다양한 활용











4. 유물 세팅

(1)지배
지배셋의 딜 상승률은 악몽세트와 엇비슷하고, 추가로 쿨타임 감소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그러나 각성각인이 강제되기에 실제 딜상승률은 다소 떨어지며, 이를 쿨감효과와 각성기를 통한 집행자 가동률 상승으로 메꿔야만 한다. 

하지만 홀리나이트는 상술했듯 주력기들의 쿨타임이 짧고 시전시간이 길기때문에 실전에서 쿨감 효율을 많이 받지 못하는데, 신보나 천축을 채용한 스킬셋은 안정적인 딜사이클을 운용할 수 있지만 섬찌를 채용한 하위콘텐츠에선 효율을 내기 힘들다.

집행자 가동률 상승 역시 런타임이 짧은 하위 콘텐츠에선 각성물약 2회와 각성기를 통한 3연속 집행자 시간 안에 전투가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하위콘텐츠에서의 성능은 악몽에 크게 밀리며, 적정레벨 콘텐츠 역시 내면의 각성 유지를 위해 아덴이 거의 다 찼는데도 각성기를 사용하거나, 다음 각성기를 제 때 사용하기 위해 집행자를 비효율적인 타이밍에 발동해야 하는 상황이 잦기때문에 실전 효율이 떨어진다.

다만 전투시간이 길고 각성물약을 사용하기 어려운 아브 4~6관문은 보다 많은 각성기 및 그에 따른 집행자 가동이 가능하고, 섬찌 대신 신보를 채용하기에 지배쿨감을 받고도 쿨타임로스 없이 안정적인 딜사이클 운용이 가능해 노각악몽보다 근소하게나마 좋은 성능을 낼 수 있다.

또한, 반대로 전투시간이 4분 이내인 짧은 콘텐츠(일일 가디언, 카던, 하위콘텐츠 버스 등)에선 각성각인 없이 노각지배로 활용하여 악몽세트와 비등한 딜량에 쿨감효과까지 챙겨 높은 성능을 발휘할 수도 있다.

정리하자면 범용성이 밀리지만 일장일단이 있는 세트로, 콘텐츠에 맞춰 악몽세트와 혼용하는게 베스트이다.

(2)악몽
심플 이즈 베스트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다.
쉬운 발동조건에 무난한 리턴으로 어느 상황에서든 사용하기 좋은 세트.
딜홀리를 하게된다면 가장 우선적으로 갖춰야 할 세트이다.
전투 시작 전, 정비소에서 각성악세를 스위칭하여 각성기를 미리 발동하고 각성물약을 사용한 상태로 전투에 돌입하면 좋다.

(3)사멸
홀리나이트는 상술했듯 쿨타임이 많이 노는 편인데, 매번 백헤드를 잡기 위해 시간을 낭비할 경우 쿨타임이 노는 시간이 더욱 커지게 된다. 또한 주력기 중 하나인 신성폭발에는 사멸세트가 영향을 별로 주지 못하고, 이미 오버치적인 섬광베기 역시 치적증가 효과를 받지 못하기에 사멸세트를 활용하기 위해선 다소의 효율하락을 감수하거나, 성능이 떨어지는 다른 스킬들을 채용해야 해 전체적으로 본인의 딜포텐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성능이 그리 좋지 않다고 보고있다.
실제로 필자가 DPS 측정시 사멸세팅을 활용했으나, DPS 측정임에도 불구하고 악몽보다 DPS가 더 내려가는 결과를 확인했다.

(4)환각
고신속 세팅에 더해 스택을 상시 유지해야만 악몽에 근접한 딜상승률을 기대할 수 있는데, 실전에선 전투 시작시에 예열이 강제되고, 추후 기믹등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재예열이 필요하기 때문에 치명 위주의 딜홀리 입장에선 악몽과 비교시 리턴은 비슷하거나 더 적으면서 리스크만 큰 세트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이는 2021년 기준이며, 근시일내로 유물세트 개선패치가 있을 예정이기 때문에 이러한 구도는 달라질 수 있다.


(내용 추가)2022.02.09 패치로 환각세트의 재예열 문제가 해결되었다.

하지만 환각세트는 풀스택 기준으로도 여전히 치명을 800정도 투자하는 고신속 세팅(예둔대신 돌대 채용), 혹은 치명을 최소치로 투자하고 돌대+아드를 채용한 세팅에서나 악몽과 비슷한 성능을 낼 수 있으며, 이를 극치명 악몽과 비교 시 평균 스킬딜량은 30%가량 낮은 대신 20% 전후의 쿨감과 다소의 공이속을 얻는 수준이다.
여기에 전투 시작 시 예열문제를 고려한다면, 전체적인 딜성능은 여전히 극치명 악몽에 밀릴 것으로 보인다.


(5)(내용 추가)악몽과 각성지배세트의 효율 차이에 대해

최근 각성지배 세팅의 효율에 대한 의견이 다시 제기되는 듯 하여 내용을 보강합니다.

악몽세트의 경우 전투시간이 가장 긴 아브 5~6관 기준으로도 25~30%정도의 집행자 가동률이 나오며, 이는 징벌스킬 평균 대미지 112% 수준의 효과입니다.
반대로 각성지배는 딜중패턴, 기믹, 뎀감패턴 등을 제외한 실 전투시간 기준으로 60%정도의 집행자 가동률이 나오며 이는 징벌스킬 평균 대미지 124% 수준의 효과입니다.

여기서 신성폭발의 딜지분을 빼면 약 10%정도의 딜상승 효과가 있는 셈이며, 
추가로 지배는 결국 내면의각성 유지를 위해, 그리고 각성기 쿨타임을 온전히 활용하기 위해 아덴이 거의 다 찼는데도 각성기를 사용하거나/곧 기믹이나 뎀감패턴이 오는데도 집행자를 발동시켜 집행자 효율을 온전히 못 뽑는 상황이 많죠.
이를 전체적으로 합하면 실질적인 딜 상승율은 6~7%정도에 해당할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지배세트의 또다른 효과인 쿨감 18%를 빠듯하게 활용해 10%정도의 딜상승을 낸다고 치면 둘을 합해서 후순위 딜각인 하나보다 근소하게 높은 효율을 낼 수 있는 셈인거죠.

하지만 그 외 콘텐츠에선 악몽세트의 집행자 가동률도 50%가량은 나오기 때문에, 일부 콘텐츠에서 노각지배나 각성지배로 악몽보다 좋은 효율을 낼 수는 있지만 전체적인 범용성은 밀리므로, 악몽과 혼용하는게 가장 이상적이라는 의미입니다.


(6)(구원세트 업데이트 후 내용 추가)구원세트 효용성에 대해

무기품질 90대 중반의 추피를 기준으로, 악몽은 54%정도의 딜상승이, 구원은 49%정도의 딜상승률을 보인다.
즉 악몽세트에서 구원세트로 변경 시 공속 10%를 얻는 대신 약 3.5%의 딜량을 손해보며, 추가로 전투 시작시 예열문제 및 마나관리 문제를 떠안게 되고, 마나관리를 위해 2악몽을 채용할 경우 4.5%가량의 추가 딜하락이 발생한다.

여기서 파티플 시 갈망추피 10%를 추가로 고려할 경우 각 유물세트의 딜상승율은 53.4% / 46% 으로, 약 5%의 딜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일단 2악4구는 딜하락율이 너무 커 효용성이 없을 것으로 보이며(6악몽 대비 딜량 10% 감소), 6구원은 단심과 자원회복 음식을 사용할 경우 어느정도의 실전 마나관리가 가능하므로, 5%가량의 딜하락 및 예열문제로 인한 실전 딜하락, 그리고 질풍룬 사용 제약을 감수하고 전체스킬 공속 10%를 챙기겠다면 6구원도 채용해봄직 하다고 할 수 있다.



4. 트포작 우선순위

종종 트포작 우선순위에 대한 질문이 보이는데, 딜홀리는 모든 스킬의 딜지분이 비슷하게 나온다.
그러므로 스킬에 관계없이 딜 상승율이 높은 트포부터 갖추면 된다.


*참고자료 : 아브하드 5관문 스킬별 딜지분(속전속결 미사용)

질주베기 10.5억 - 19%
신성검 12억 - 21.8%
집행검 10억 - 18%
신성폭발 11억 - 20%
섬광베기 11.5억 - 20.9%


5. 주요 콘텐츠별 운용 가이드(2022/01/06 추가)

(1) 아르고스 버스


아르고스는 패턴 전조들이 확실하고 전투시간 대부분이 딜타임이기에 일부 피격이상 패턴만 아껴두었던 스페로 회피해주면 안정적인 프리딜이 가능하다. 
멀리 이동했을 때 질베로 추격하며 공격하거나, 기믹 전후 대기시간 등에 미리 신폭을 캐스팅하는 정도의 센스만 발휘하면 크게 신경쓸 것이 없는 보스라고 할 수 있다.

2페의 경우 홀리에겐 2팟이 다소 불리한데, 지속딜러인 홀리 특성상 빠르게 딜을 몰아 타르보스를 0~1변신 안에 처리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어쩔 수 없이 2팟으로 플레이해야 한다면 첫 변신때 집행자를 발동시키고, 균열을 죽이기 직전에 주력기 쿨타임들을 최대한 돌려둔 뒤 변신 해제 후 무력화 시간동안 최대한 딜을 몰아넣어 1변신 컷을 노려야한다.

1팟은 반면 특히나 좋은 상성을 보이는 보스로, 앞발을 들어올렸다 내려찍는 앞발찍기 패턴 외에는 피격이상 패턴이 전무해 앞발찍기와 스턴장판만 스페로 피하면 편하게 경면맞딜이 가능하다.

딜지분은 딜이 약한 파티는 1파티가, 금방 뎀감을 볼 수 있는 고스펙파티는 2파티가 다소 높게 나온다.
(1파티는 생존한 파티원들로 인해 보스 처리 후 귀환이 15초 지연되는데, 이로 인해 그동안 2파티는 뎀감이 풀린 동안 일방적으로 딜을 넣을 수 있는 시간이 15초 늘어나기 때문) 



(2)발탄 버스

1페 무력은 솔무 기준으로 기믹 시작 전 미리 신폭 - 웨이 후 구슬을 다 먹고 회폭과 신성검-집행검-짤무력 스킬 하나를 넣으면 아슬아슬하게 무력화가 가능하다.
당연하지만 주력기들에 압도룬은 필수이며, 구슬을 먹을수록 보스에게 주는 무력화량이 증가하므로 구슬을 7~8개 먹은 뒤 무력스킬들을 넣어야만 한다.

2페는 노말 기준 거의 모든 패턴이 강경직만을 유발하기 때문에 경면스킬로 손쉽게 맞딜이 가능하다. 하드가 아닌 이상 크게 어려운 점은 없는 편. 하드는 2인 버스를 권장한다.

*홀리 주요스킬 무력화 수치




(3)비아키스 4인버스



*1페
방이 갈라지기 전까진 통상상태로 딜을 하며, 방이 갈라졌을 때 욕망방인지 쾌락방인지에 따라 택틱이 달라진다.

욕망방 스타트 : 별다른 기믹이 없기때문에 곧바로 집행자를 발동시키며, 종료되면 다시 각성물약을 사용, 연달아 다음 집행자를 발동시키면 된다. 이후 통상상태로 진행하며 아덴을 수급해두고, 각성기로 아덴을 마저 채운 뒤 쾌락방으로 넘어가면 곧바로 세 번째 집행자를 발동하면 된다.  

쾌락방 스타트 :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차원관문 기믹을 진행하므로 이 때 집행자를 발동하면 딜로스가 크다. 
차원관문 종료 후 첫 집행자를 발동한다. 이후 각성기 및 통상스킬로 아덴을 수급한 뒤, 욕망방에서 연속해서 2, 3회째 집행자를 발동하면 된다.


1페는 딜타임 상당량을 집행자상태로 진행할 수 있기때문에 동스펙 딜러들보다 딜이 높게 나오므로, 이 점을 감안해 홀리는 되도록 딜이 약한 파티로 가는게 바람직하다. 
패턴 전조와 딜타임이 확실하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익숙해진다면 별다른 어려움 없이 딜을 욱여넣을 수 있다.


*2페

각성물약을 채용했다면 시작 직후 첫 집행자를, 보접빨핀 이후 두번째 집행자를, 검빨 이후 세번째 집행자를 발동하면 된다.
시정 채용 시엔 시작 직후 첫 집행자를, 검빨 이후 두번째 집행자를 발동한다.

2페는 근접 시 피격이상 패턴을 자주 사용하므로, 전조를 확실하게 기억해두고 피격이상 패턴이 발동하면 곧바로 스페를 사용해 회피해야 한다.

데칼패턴 시 디버프가 1초 남았을 때 미리 질베를 차징하거나, 와플패턴 때 경면기와 질베, 스페를 적절히 활용하며 주력기들을 욱여넣거나, 비행패턴 때 미니맵을 보고 낙하자리에 미리 신폭을 캐스팅하는 등의 자잘한 딜링 포인트가 있다.


*3페
딜이 강한 파티라면 무력 이후 첫 집행자를, 촉수 이후 두번째 집행자를 발동한다.
딜이 다소 약한 파티라면 시작과 동시에 첫 집행자를 발동하고, 이후 집행자가 종료되자마자 각성기를 사용하면 촉수 이후 각성기 쿨타임이 다시 돌아와 세번째 집행자까지 발동할 수 있다.

3페는 피격이상 패턴은 꽤 있지만 전조가 확실하므로 전조모션만 기억해두고 스페나 돌진 등을 활용하면 여유롭게 딜타임을 가질 수 있다.

늪 패턴 시 멀리서 안전하게 신성폭발을 사용하거나, 집행자 상태일 경우 긴 사거리를 이용해 멀리서 집행자의 검/질주베기로 기믹 진행 중에도 추가딜링이 가능하다. 그 외에도 질주베기로 회피와 공격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패턴이 꽤 있는 편.

촉수의 경우 홀리는 6시 우측에서 시작하는게 베스트인데, 구슬이 날아오는 자리에 미리 자리를 잡고 신성폭발을 캐스팅하면 손쉽게 촉수 두 개를 처리하고 시작할 수 있다.
이후 질주베기를 활용, 구슬을 먹으며 다음 촉수로 이동하며 촉수를 공격하면 세 번째 촉수도 쉽게 처리할 수 있다.
이 때, 신성폭발만으로 처음 촉수를 제거하지 못한다면 추가로 신성검으로 두 촉수를 한꺼번에 맞추자.


 움짤1) 늪 패턴 추가딜링 : 신성폭발이나 긴 사거리의 강화 징벌스킬을 활용해 딜을 욱여넣을 수 있다





 움짤2) 신성폭발과 질주베기를 이용한 촉수 처리 : 캐스팅 스킬인 신성폭발을 미리 촉수위치에 사용하면 빠르게 촉수를 제거할 수 있다. 이 때 게이지가 부족하다면 구슬이 날아올 자리에 미리 대기해서 신폭을 캐스팅 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질베 역시 구슬을 먹으며 이동&공격을 동시에 할 수 있어 잘 활용하면 촉수 처리 시간을 크게 단축시켜준다.





(4)쿠크세이튼


*1페
세이튼은 3페까지 공통적으로 패턴 전조가 확실하고 패턴 모션도 긴 혜자보스이다.
대부분의 패턴이 피할 수 있는 패턴만 알면 손쉽게 프리딜타임을 가질 수 있다.

질주베기는 언제든지 사용하기 좋고, 멀리 떨어졌을 때 추격하기에도 용이하다.
신성폭발은 4방향에서 숨은 세이튼을 찾는 패턴 시, 세이튼이 사라진 자리를 기억해두고 패턴이 끝나기 전에 미리 해당 자리에 신폭을 캐스팅해두면 안정적인 풀히트가 가능하다.
또한 룰렛패턴 시 룰렛판이 터지기 전에 미리 신성검 등 짧은 주력기를 넣고 멀리서 안전하게 신성폭발을 캐스팅할 수 있다.

*2페
딜타임이 많은 패턴도 있지만, 이리저리 뛰어나디는 패턴도 많아 패턴운에 따른 편차가 다소 존재한다.
상당수 패턴이 강경직 판정이라 스펙만 높다면 맞딜하기에 용이한 페이즈.
공중폭격 후 착지자리에 미리 신폭을 캐스팅하거나 질베를 차징하며 접근하는 방식으로 대응 가능하고, 카드 뒤에 숨은 쿠크를 찾는 패턴시에도 쿠크가 나오기 직전에 미리 신폭을 캐스팅할 수 있다.

*3페
1페에서 다소의 패턴이 추가된 형태.

공 소환, 백무빙 후 불뿜기, 중앙이동 후 장판 2~4회 시전 등 신성폭발을 풀히트시키기 용이한 패턴이 다수 있으며, 그 외에도 대부분의 통상패턴이 안정적인 프리딜타임을 제공해준다.
체력이 위험한 캐릭들이 많다면 신보를 채용해 정화와 짤힐로 케어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
필자는 보통 시작 직후 첫 집행자를, 쇼타임 이후 각성기를 통한 두번째 집행자를, 빙고에서 각성물약과 각성기를 통한 3~4번째 집행자를 연달아 사용한다.


(5)아브렐슈드
*추후 내용 추가 예정

*3관문


딜홀리는 42줄 기믹에서 별딜러를 수행하기 매우 좋은 직업이다.

질베, 섬베, 섬찌 모두 좁은 범위에 쿨타임이 짧아 기믹시간 내에 2번 이상 사용할 수 있고, 정 안되면 회폭이나 집행검으로 하나를 깨도 되기때문에 기믹 수행은 매우 쉬운 편.
다만 스킬들의 시전속도가 느려 이난나 혹은 속전속결 각인 없이는 안정성이 떨어지므로 숙련도가 낮다면 이난나를 요구하는게 좋다.




*4관문



전투 시작 후 5초 가량은 보스가 댐감상태이다. 
댐감패턴에 주력기를 낭비하기보단, 미리 1)돌진으로 거리를 좁히고 2)집행자를 발동한 뒤, 3)신성폭발을 캐스팅해두자.
어차피 첫 집행자가 끝나기 전에 첫 기믹을 시작하므로, 집행자를 다소 일찍 발동해 지속시간을 낭비해도 괜찮다. 

전체적으로 기믹과 뎀감패턴이 잦아 집행자 시간을 낭비하기 쉬우니 트라이 과정을 거쳐가며 집행자 발동사이클을 익혀두는 것이 좋다.

또한 대체로 패턴 전조가 확실하고 패턴이 느리기때문에, 패턴에만 숙달되면 질주베기와 섬광베기, 집행검의 이동효과를 활용해 패턴회피와 딜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질주베기와 섬광베기를 통한 패턴회피]




*5관문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