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서폿 본캐



딜서폿 부캐



딜서폿 배럭1




딜서폿 배럭2



1. 육성 배경
카오스에서는 브로켄, 롤에서는 세나 같은 딜서폿만 원챔으로 할 정도로 딜서폿이라는 포지션에 각별한 애정을 갖는 유저로서, 성능이 안 나와도 딜서폿 포지션을 포기하기 어려웠습니다.
딜서폿을 선택 할 수 없는 게임이라면 아예 게임을 하지 않는게 더 낫다고 여겨질 정도였습니다.

악몽셋이 나오기 전까지는 6매혹 딜바드가 오히려 딜서폿 포지션에 더 적합하다고 판단하였기에
딜바드로 본캐를 갈아탈까 아니면 게임을 접을까, 하는 고민을 많이 하였으나 
다행히 악몽셋의 등장으로 인해 제가 생각하는 딜서폿 홀나는 완성이 되었습니다. 
(딜바드로 갈아타는걸 심각하게 고민한 나머지, 배럭이었던 바드의 템레벨이 1550을 찍어버림)


2. 최종 셋팅 설명 및 주관적인 평가
시즌2 시작하며 각축+원한 으로 딜서폿 홀나를 시작하여,
각축전급구 극서폿 홀나, 극치 딜홀나, 3333+딜각인3 ~ 딜각인333331 이 되기까지
본캐에만 천만원 가까이 부어가며 실험해본 결과가 이겁니다.

[스킬 : 4/4 / 각인 : 원돌저안아심1 / 특성 : 극신 / 유물셋 : 6악몽]

딜러의 딜량 60~70% + 서포터의 서포팅 60~70% 을 동시에 내는 후라이드양념반 짬짜면 포지션의 딜서폿입니다.
끝마 유지 기준의 서포팅은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율법이 없어도, 오라대신 신의집행자를 돌려도, 각성기를 덜 써도 만족합니다.
딜은 만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만 이 부분은 시즌1 대스크롤 시대 재련효과와 스크롤에 맞춰서 홀나를 출시해놓고 지금까지 방치해둔 여파이니 언젠가는 스킬계수 상향과 딜 구조 개선(백/헤드 통일 및 신의집행자 상시 적용 등)을 해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원한 돌대 전각을 읽어두니 셋팅값은 상당히 저렴했습니다.
돌진 채용으로 인해 안상 유지가 쉽고 극신속의 메리트를 살려 딜각을 많이 볼 수 있는 장점에 더해 셋팅가격까지 저렴합니다.
원한+돌대 전각 이후, 유물 악세값(평균 품질 90 이상) 2만골드 전후, 고대 악세값(평균 품질 90이상) 8만골드 전후였습니다.


3. 서폿 포지션의 딜서폿에 대해
하브렐도 무리없이 '서폿 포지션'으로 참가하고 있으며, 공대원들도 저를 서폿 으로 인지하고 있습니다.
딜서폿을 안 해본 분들이 간혹 저를 "당신은 딜러지 서폿이 아니다." 라고 하시던데, 그 말대로 저를 딜러로 구분한다면 [로스트아크는 서폿없이 하브1~6을 무난하게 깰 수 있는 쉬운 게임, 서폿이 필요 없는 게임]이라는 것도 같이 인정하셔야 합니다. 
이 게임이 최상위 컨텐츠에서도 서폿이 필요없는 쉬운 게임이거나 제가 서폿의 역할을 충분히 하거나 둘 중 하나겠죠.

고정팟 외에도 여러 공팟을 전전해보며 충분히 서폿의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여러사람들에게 인정 받았습니다만, 그래도 갈망 없으면 거른다느니, 서폿이 필요없는 게임이라는걸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제 캐릭들을 여전히 딜러로 규정하는 분들은 있을겁니다. 경험이 없거나 한두번의 나쁜 경험으로 인해 편견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니 그런 점들은 이해합니다.


4. 워황과의 조합
워로드와의 조합은 최상으로, 워로드가 딜서폿 홀나의 부족한 서포팅을 채워주고, 워로드에게 부족한 딜을 딜서폿 홀나가 채워주는 상생관계임을 크게 느꼈습니다. 혼자 서포팅을 하다보면 서포팅이 좀 부족함을 느낄 때가 있는데, 워로드와의 조합에서는 다른 파티의 단독 서폿보다 안정성이 너무 높아져서 리퍼, 건슬등의 체방따리 들이 워-홀 조합에 끼기를 원할 정도였습니다. 
(안정성 체감 조사 : 단독 서폿 < 워로드+딜서폿 홀나 < 워로드+서폿)


5. 스까 각인 딜서폿에 대한 사견
딜각인 2개의 딜서폿의 딜은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신의 집행자를 못 켜는 것이 너무 큰 타격이기 때문입니다.

딜각인 3개부터 딜서폿은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합니다.
동스펙 파티 기준, 딜각인 3개의 딜서폿부터 신의 집행자를 켜는 것이 오라보다 딜 기여도가 높아지거나 동급 수준의 기여도가 되기 때문입니다. 오라 유지 시간 15초, 집행자 유지 시간 40초의 차이 + 딜량 상승률 10% vs 40% 등으로 인해 신의 집행자가 유리하게 바뀝니다.
오라를 안 켜게 되면 축오 각인이 무쓸모이니 또 빼게 되면 결국 딜각인 4개 정도로 수렴할 수 밖에 없습니다.
딜각인은 복리로 계산되기 때문에, 서포팅을 어느정도 포기하더라도 5딜각이 가장 효율이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5딜각 vs 4딜각+1서폿각인 vs 3딜각 + 2서폿각인
을 비교하면,
1서폿 각인 채용으로 올라가는 서포팅 기여도는 10%가 채 안되지만, 떨어지는 딜량 기여도는 그 배를 훌쩍 넘습니다. 때문에, [합산 기여도]를 고려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하는것처럼, 딜각인을 아예 섞지 말거나, 아니면 모두 딜각인을 채용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입니다.
다만 효율이나 타인의 시선을 고려치않고 스스로가 연구한 결과가 2-3딜각을 섞은 딜서폿이라면 그러한 유형의 딜서폿 분들도 존중합니다. 자기 돈, 시간 쓰고 연구하여 나온 결과라면 인정해야합니다.

결국 내가 원하는 서포팅과 딜링의 밸런스를 스스로의 판단으로 택하는 것인데, 제 경우는 둘다 50%를 넘는 비슷한 수준의 밸런스를 원했습니다. 만약 딜링을 더 원했다면 지금 특성에서 신속->치명으로, 6악몽에서 4악2지->2악4지->6지배 순으로 바꿨을 것이며, 서포팅을 더 원했다면 각인 한개를 전문의로, 그 다음 각인을 각성으로, 그 다음은 축오를 채용하는 식으로 바꿨을 겁니다. 둘다 비슷한 밸런스를 가지는 셋팅은 여러 시간과 노력을 들인 끝에 지금의 셋팅인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6. 장점
 1) 파티 기여도
서포팅을 깎고 딜량을 드라마틱하게 늘린 5딜각 셋팅인 만큼, 파티 기여도는 최상이라는 것이 개인적인 판단입니다. 1딜러가 딜량+시너지로 106~120의 기여도를 부여하며 1서포터가 105의 서포팅+딜링을 통해 파티기여를 한다고 가정할 때, 딜 60~70%, 서포팅 60~70%를 기여하는 딜서폿 홀나는 120~140%의 파티 기여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이 부분은 긍정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많으실거라 생각되기 때문에 각자의 의견을 존중하겠습니다.
 2) 파티원 사망에 대한 안정성
전원 생존이 쉬운 일이었다면 무적의 공격대나 마포/쾌탐이 쉬운 일이었겠지요.
발탄 같은 현 시점 기준 하위 컨텐츠 조차도 전원 생존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는걸 우리 모두는 알고 있습니다.
딜을 넣는 딜서폿 홀나는 파티원이 사망할 수록 파티 기여율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합니다.
혼자 남더라도 서폿만 남았으니 리트하자, 가 아닌, 딜서폿 홀나가 남았으니 시간은 걸려도 깨겠네. 라는 기대를 받곤 합니다.
 3) 재미
사실상 모든 단점을 씹어먹는 장점입니다.
개꿀잼입니다. 너무 재밌습니다. 
딜서폿 홀나 4개 키우고 이번에 도화가 나오며 받은 2차 점핑권으로 홀나 또 올렸습니다. 그 정도로 재미있습니다.
5번째 딜서폿 홀나를 1460 찍은 후에는 아마 도화가(1460)나 바드(1550)를 2페이지로 유기하고 1페이지에 세우지 않을까 합니다.


7. 단점
많습니다. 일단 보통의 투자로는 1인분을 하기 어렵다는 점, 파티원 평균 스펙보다 내 스펙이 뒤처질수록 그냥 6갈망에 서폿셋팅으로 참여하는 것이 훨씬 효율이 높다는 점, 천축 공속증 트포 채용으로 인해 공속증 부여를 더하여 준상시 이속증+공속증을 부여하기는 하지만 갈망보다 공이속 부여의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점, 파티 참가가 어려워서 고정팟 참여가 강제되는 점 등, 많은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재미있다는 점이 단점을 잊게 합니다.
또한, 단점의 많은 부분이 '돈을 쓰면 해결'이 되는 것도 있기 때문에, 본캐의 10멸 보석 9멸 보석 떼어와서 끼워두면 파티참여도 쉬워지고(10멸9멸 보석 둘둘이 사실상 프리패스 입장권), 1인분 하기도 쉬워지는 등 단점의 상당 부분이 상쇄되는 것도 재미있는 점입니다.




사진은 이번에 새로 점핑권으로 올린 다섯번째 딜서폿 홀나 입니다.


홀리나이트의 직업소개이자, 로아 밸패팀이 여러번 언급하던 그 문구,
[전사와 서포터를 오가는 클래스]

저는 이 셋팅의 딜서폿 홀리나이트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