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등 구인구직 사이트만 봐도 

스마일게이트RPG의 로스트아크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전투 기획"이 별도의 부서로 존재하는 건 사실임.

그리고 그런 밸패팀(전투기획팀)이 무능하다 까이는데 사실 무능한 건 맞지만 멍청한 건 아님.

오히려 영악함.


1.

최초에 백어택 전환 기획이 탄생했고 그게 상급자에게 결재 받으러 올라갔다고 치자.

"징벌 헤드 어택 스킬들 백어택으로 바꾸면 무력 수치가 줄어드는데?"

라는 의견이 리더급에서 해당 기획자에게 피드백이 100% 들어감.

취직 어려운 요즘 시기에 저정도 생각도 못하는 병신이 실무진의 리더급으로 있을 수가 없음.

설령 병신 리더라 하더라도,

애초에 해당 백어택 전환을 기획한 기획자가 그 부분을 기획서에 언급을 했을 가능성이 높음.


2.

아무튼 이런 피드백 또는 의견이 조율되는 과정에서,

"홀나 무력화 너프되어도 괜찮다."

라는 결론으로 기획이 통과되었기 때문에 실제 패치가 됐겠지.


3.

오버 좀 해서 최악의 가정을 해보면

"밸패 때 홀나 너프 좀 해야겠는데.. 무력화를 까야겠다. 어디 적당한 구실 없을까?"

라는 생각을 시작으로,

"그래. 딜홀나 한 줌단 새끼들 시끄러우니까 얘네들을 고기방패로 삼고

징벌 스킬 백어택 전환해서 사실상의 너프를 하자."

라는 의도의 기획안이 탄생했을 수도 있음.

도리어 이런 스타일로 짱구 굴리는 걸 내부에선 더 선호함 ㅋㅋ 세련된 너프 방식이라고.



동종업계 사람으로서, 기획자들 의견 주고 받는 거 봐 온 경험을 바탕으로 감히 장담해 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