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아이언맨보고 하려다 기술했다가 또 배신했다가 다시 돌아온 사람으로서 기술의 역사를 살펴본다. 그렇게 길진 않으니 재미삼아 읽어보길 바란다. 대략적인 시간흐름이고, 조금씩 틀릴 수도 있다. 몇개 잘못 써서 수정했습니다.







1. 초기~아르고스 - 431 vs 422 vs 332의 경합 (2020.08.12)


당시에는 허수아비도 없었고 뭣도 없었기 때문에 정확한 dps를 모르는 시점이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기 취향껏 스킬트리를 쓰고는 했다. dps를 연구해서 올리신 분도 계셨지만 대부분은 그렇게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실제로 지금은 합작스킬이 쓰레기란걸 알고 있었지만 당시만 해도 기술3 332가 최고점이라는 의견이 다수였다. 물론 실제로도 그랬을 것이라 생각한다. 기술1로 가기엔 선택지가 부족했다. 배터리 완화패치도 없었고 배터리를 채워줄만한 음식도 없었던 시절이어서 기술3가 아니면 배터리가 부족했고, 기술1로 가기에는 2로 줄 각인도 없었다. 아르고스까지도 각자 좋아하는 취향대로 골라갔던 것으로 기억한다. 






2. 발탄과 데칼의 등장 - 431 vs 332의 경합   (2021.01.13)


발탄과 데칼이 나오면서 부파가 필수가 되면서, 플빔을 버린 422트리는 사실상 사장되었다. 대부분이 431과 332 중에서 택일하여 갔다. 그러나 여전히 고점은 332라는 의견이 제법 많았다. 예외로 전술을 버린 고전압 3속행 431이 더 쎄다는 의견도 존재했지만, 다수의 의견은 332의 손을 들어주었다. 기술3를 기준으로 할 수밖에 없었던 시대의 한계였다.




3. 지배셋 버프 - 431의 부상 (2021.04.14)


지배셋트가 버프되어 대중화되면서 332의 배터리 부족 문제가 너무 커졌다. 지금은 그나마 덜하지만 당시 332는 그야말로 1싸이클 돌리면 배터리가 말라서 그냥 그대로 노딜인 상태로 기동타격이나 쓰면서 걸어다니는 수준이었다. 332 이용자들은 몸을 비틀면서 어떻게든 써보려 했지만 결국 431로 갈아타는 이용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5. 수련장의 출현 - 332의 사장 (2021.07.07)


이 날을 기점으로 허수아비가 생기면서 많은 딜량 실험이 이뤄졌고, 그 결과 실제로 431 지배셋이 허수아비 dps가 가장 높은 것으로 결론이 나면서 이제는 431 지배셋이 가장 쎄다는 것이 실제로 증명되었다. 332의 경우, 생각보다도 더 처참한 딜이 실제로 알려지면서 많은 332 기술 이용자들이 기술을 접거나 유산으로 갈아타게 된다. 332는 환각을 쓰든 지배를 쓰든 약한 것이 탄로가 나버렸기 때문이다.






6. 새로운 각인의 등장 및 아브렐슈드와 칼엘리고스의 등장 - 431의 한계 봉착      (2021.07.28)


이러한 431로의 전환 흐름에 속도를 더 붙인 것은 새로운 각인의 등장이었다. 새로운 각인이 등장하면서, 특히 2를 쓸 수 있는 아드레날린이 등장하면서 직각1을 쓰는 직업이 흔해졌고 그렇게 하는 게 굉장히 쎄진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직각1 악세 셋팅은 자연스럽게 smg를 많이 쓰는 스킬 트리에 유리하게 되고, 그로 인해 기술스카의 다수는 431로 전환하게 된다. 332는 이 즈음해서 거의 환각으로 갈아탔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나 노말 아브렐슈드에서 1관문부터 등장하는 모두 카운터 들어 패턴을 기점으로, 카운터가 꽤나 많이 필요하게끔 바뀌었다. 거기다 가디언 토벌도 현재 무카파라 불리는 기믹이 칼엘리고스부터 생겨났다. 이제는 카운터를 안들수가 없었다. 특히 트라이 초기에는 이러한 문제가 더 심각했다. 찬미 내부에서 카운터를 안들고 와서 변신을 해서 쳤는데, 그 다음 2번째 콜까지 변신이 이어지지 않는다면? 그런데 팀원이 1명이 죽은 상황이라 나 혼자 다니고 있었다면? 숙련되고 나서는 대부분 살아서 찬미에 들어가니까 큰 문제가 아니게 됐지만 문제는 하브에서 더 커지게 된다.








7. 하브렐슈드의 강림과 고대악세의 등장 - 431 한무아발로의 도피          (2021.09.29)


노말 아브렐슈드에서 아무리 숙련되어 카운터를 나눈다고 한들, 하브렐슈드 6관문에서 그런 것은 통하지 않았다. 그 곳은 그냥 지옥이었다. 카운터를 들지 않으면 넌 팀원에게 민폐다라는 것을, 카운터 수저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여기서 뼈저리게 깨달았다. 결국 카운터를 가져가면서 dps를 가장 방어하기 좋은 스킬트리가 무엇인지 연구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가 바로 431 무한아발이었다. 거기다 이제는 고대악세가 등장하면서 333331을 누구나 쉽게 만들수있게 되었으므로 기술3를 굳이 고집할 이유가 없었다. 거기다 원래 쓰던 431에서 아발 빠준트포작 한개만 추가해주면 되기 때문에 심리적인 거부감도 크지 않았다. 








8. 무한아발의 진화 - 440 합작no 선언  (2022.12.22)


431 무한아발은 dps를 방어하기에는 괜찮지만, 카운터를 채용하지 않아도 되는 레이드의 경우 431 전술트리보다 딜량이 낮았다. 거기다 12월 22일 백헤드 가시성 패치 이후 사멸딜러의 딜이 전반적으로 크게 도약했고, 기술스카의 딜량은 상대적으로 더 낮아질 수밖에 없었다. 아예 틀을 깨서 생각하고자 했던 선구자들은 과거의 dps 자료와 현재 허수아비를 근거로 합작 스킬은 쓰레기라는 결론을 냈고, 드론과 아발 빠준 트포, 고신속 노각지배를 섞어 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실험을 거듭한 결과 실전성이 있으며 더 쎄다는 사실 또한 드러났다. 거기다 이스케이프까지 채용할 수 있어 안정성도 비약적으로 올라갔다. 








9. 현재 - ? (2022.03.24)


금강선의 2022년 밸패 원년 천명으로 인해, 직게에 수많은 개선 요구들이 빗발치기 시작했다. 밸패의 결과에 따라 각 스킬트리의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본인은 이번 밸패는 기대하지 않는다. 다음 밸패를 보고서 노각지배 고신속 530 스카도 트포작 할 지 고민하고 있다. 이미 431, 332는 트포작과 악세작 다 해놨다. 




세 줄 요약


1. 아르고스까지 332가 젤 쎄다고 생각했었다


2. 지배셋 상향되고 431 지배가 젤 쎄다고 생각했엇다


3. 하브렐슈드 이후로는 530 노각지배가 젤 쎄다고 생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