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페온의 두 대리인 알리사노스와 바실리오



알리사노스 : 아크 전쟁 이후 신성력과 신들의 축복을 받은 최초의 사제, 
                  루페온의 의지 및 신성력과 축복을 전하는 설파자, 세이크리아를 세운 자.
                  개인적으로 알리사노스가 천수를 다 누리고 수명이 다해 죽었다고 보지 않는 쪽이다. 

바실리오 : 아크 전쟁 이후 엘라의 힘을 받은 사제, 
              계시의 성소에서 열쇠의 '그릇'을 지키고 때가 되면 열쇠의 그릇을 트리시온으로 올려보내는 관리자 및                  방주 안내자.

         
                세이크리아 계시의 성역 장치, 개방된 트리시온 성역 장치

알리사노가 양지의 대리인이라면 바실리오는 음지의 대리인이었을 것 같다.

               

바실리오는 루페온의 이름과 테르메르3세의 유지를 잇고 있다는 거짓 명목을 빌린 황혼의 수장이다. 
처음엔 신실한 루페온의 대리인이었으나 포튼쿨 전쟁의 여파 속에 대답 없는 신에 대한 부정한 마음이 깊어졌고 결정적으로 모피어스(카마인)의 등장으로 신을 배반한 변절자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바실리오의 황혼의 교단 수립
그 이후 바실리오는 황혼이라는 교단을 만들었고 루페온의 이름을 빌려 빛의 심판이 있을 거라는 거짓교리들과 기도문을 만들었으며 새로운 사제들과 신도들을 모아 황혼의 세력을 키워 심판의 때를 기다리고 있다. 

+ 루페온의 종으로 거듭되는 날 아크라시아도 함께 정화되리라.
+ 심판의 때가 올 때 비추리라, 자비의 빛으로

루페온은 사라졌고 신들의 시대에서 살았던 아크라시아의 역사는 사라져 이제는 황혼 자신들이 새로운 세상의 주인이 되고 권력자가 되려는 것 같다. 

누군가에 의해 정화된 별이든, 누군가에 의해 혼돈으로 되돌려 새로운 질서속에 탄생한 별이든, 그 새로운 별의 주인이자 권력자가 되려는 목적이고 그 목적을 위해 카마인을 이용하고 서로간의 타협점을 본 것 같다.

어쨌든 황혼이 내세우는 교리, 기도문, 신의 심판으로 인한 별의 정화 이것들은 모두 루페온의 뜻이라며 ' 대외적 ' 으로 거짓 명목을 내세우고 있을 뿐이다. 자신들의 욕망과 이익을 위해.



신이 없는 새로운 별의 주인
바실리오는 새로운 세상의 주인이 되기 위해 목적을 달성하고자 황혼의 사제들에게 여러 온갖 극단적인 연구와 실험을 하게 했고 자신을 따르는 사제들이 벽을 넘어 초월자에 다다른 힘을 갖추게 하려는 것 같다. 아무래도 자신들의 앞길을 막는 계승자와 그와 뜻이 같은 여러 세력들이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 세력들과 맞서 싸워 목적을 이룰려면 지금보다 강한 존재가 되어야 하고 또한 훗날 초월자가 된 황혼의 사제들이 세상을 관리하고 통치해야 하기 때문이다.

+ 바실리오는 아만에게 온전한 아크의 힘을 써달라고 요구했고, 아크라는 이름을 이 세상에서 지우고 싶어한다.



새로운 별에 필요한 것과 방주
그리고 정화된 별 또는 새로 탄생한 별에 터를 잡아 살기 위해선 일곱신들의 성물이 필요했으니 그 성물들은 비어있는 새로운 별에 생명을 틔우는 원천으로 삼으려 한다. 그리고 생명이 움틴 세상에 다시 문명을 재건하기 위해선 각 여러 분야의 기술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바실리오는 그동안 새로운 시대에 어울리는 뛰어난 자들을 모으고 있다. 아마 그 자들을 카양겔에 있는 광휘의방주에 태우려 하는 것 같다.

+ 방주는 아크의 온전한 힘을 발동하면 일어나는 재앙을 피하고 새롭게 탄생한 세계의 재건에 필요한 소수자의 피신처다. 아크의 온전한 힘의 발동은 질서를 뒤틀어버리는 힘을 가지고 있어 아크라시아가 소멸할지도 모른다.

+ 차원의 균열 가속화는 전쟁의 여파로 인한 것도 원인 중에 하나인데 아크의 온전한 힘을 쓰면 그 가속화는 걷잡을 수 없어지고 우주가 하나가 되는 속도도 빨라져 아크라시아의 멸망을 앞당기는 큰 원인이 된다.

+ 그러나 바실리오는 그 방주를 자신이 새로운 세상의 주인이 되고자 하는 계획의 목적으로 쓰려 한다.



바실리오를 제압하면 그의 입에서 세상의 진실을 듣게 된다.



계승자는 한 석상 앞에 서서 공명의 노래를 연주하면 숨겨진 공간을 찾게 되어 그 안을 들여다 볼 수 있다. 그리고 오류섬에 있는 석상은 공명의 노래를 연주하고 나면 부서지고 창조와 관련된 진실의 공간이 열리고 마주하게 되는데 어쩌면 이것은 바실리오를 제압하고 나면 그가 계승자에게 이 세상에 감춰진 진실을 들려줄 것이라는 게임 개발자들의 의도를 담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