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호라이즌 제로 던 실사 영화의 각본을 완성했으며, 2026년 촬영을 시작해 2027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사실이 법원 문서를 통해 확인됐다.


올해 1월 소니는 CES 발표에서 컬럼비아 픽처스(소니 산하의 영화 제작사)와 함께 호라이즌 제로 던 극장판 영화를 제작 중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컬럼비아 픽처스는 이전에도 소니의 게임 원작 영화인 언차티드(2022년)와 그란 투리스모(2023년)를 제작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새로운 정보는 소니가 텐센트를 상대로 진행 중인 라이트 오브 모티람(Light of Motiram) 소송 과정에서 나왔다. 소니는 텐센트의 이 게임이 호라이즌 시리즈를 "노골적으로 모방한 복제품"이라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


더 게임 포스트(The Game Post)가 입수한 법률 문서에 따르면, 플레이스테이션 프로덕션의 책임자 아사드 키질바시(Asad Qizilbash)는 10월 16일 제출한 선서 진술서에서 호라이즌 제로 던 영화가 이미 작업 중인 각본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감독을 적극적으로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소니는 2026년 촬영을 시작해 2027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키질바시는 진술서에서 "우리는 컬럼비아 픽처스와 협력하여 호라이즌 기반 영화를 개발 중"이라며 "우리는 이미 작업 중인 각본을 보유하고 있으며 감독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고, 2026년 촬영과 2027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실사 영화는 최근 컬럼비아 픽처스와 플레이스테이션 프로덕션이 협업한 2022년 언차티드와 2023년 그란 투리스모에 이어 제작된다"고 덧붙였다.


진술서는 또한 호라이즌 제로 던과 포비든 웨스트의 주인공 앨로이(Aloy)가 플레이스테이션 브랜드에서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지 강조했다. 키질바시는 앨로이를 "기대되는 영화의 핵심 아이콘"으로 묘사하며, 그녀가 "프랜차이즈 구축의 선순환 구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아직 배우나 쇼러너는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으며, 캐스팅은 아직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호라이즌 제로 던 영화는 플레이스테이션 프로덕션의 점점 늘어나는 프로젝트 목록에 합류하게 된다. 공식 발표와 보도를 통해 확인된 향후 프로젝트로는 채드 스타헬스키(Chad Stahelski) 감독의 고스트 오브 쓰시마 영화, 오스카 후보에 오른 셸던 터너(Sheldon Turner)가 각본을 쓴 데이즈 곤(Days Gone) 영화, 아마존의 갓 오브 워 시리즈, HBO/맥스의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시즌 3, 그래비티 러시 영화, 헬다이버스 2 영화, 그리고 크런치롤(Crunchyroll,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공개될 고스트 오브 쓰시마: 레전드 애니메이션이 있다.

소스: https://thegamepost.com/sony-horizon-zero-dawn-movie-filming-relea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