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GC와 인터뷰 중인 쿠타라기 켄 (출처: VGC)

'플레이스테이션의 아버지' 쿠타라기 켄이 소니의 실물 디스크 생산 종료 결정에 대한 팬들의 반발을 이해한다면서도, 디스크를 유지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합리적이지 않다는 생각을 밝혔다. 쿠타라기는 이번 주 영국 미들즈브러에서 열린 게임 리퍼블릭 뉴 호라이즌스 행사에서 VGC와 인터뷰를 가졌다.

쿠타라기는 "실물 디스크가 게임을 '소유'한다는 것의 상징이 됐다는 점을 이해한다. 그런 마음을 정말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스마트폰 같은 네트워크 기기에 실물 매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사람들은 콘텐츠를 계속 갖고 있을 수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반발하는 이유를 정말 이해하지만, 경제적으로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아마 마인드의 문제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쿠타라기는 현재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의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금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에는 가이카이나 스트리밍 회사 등 외부에서 온 사람이 많다"며 "그들이 플레이스테이션을 단순한 게임기가 아닌 콘텐츠 단말기로 보는 것은 이해할 만하다. 하지만 이것이 게임 마니아들과 마찰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같은 행사 기조연설에서는 하드웨어 가격 문제도 지적했다. 쿠타라기는 현재 기기 가격이 너무 비싸 건강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PC 가격은 "자동차 가격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AI와 클라우드를 제대로 활용하면 "콘솔이 필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쿠타라기는 2007년 소니를 떠났으며, 현재 사이버 AI 엔터테인먼트 등의 CEO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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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VG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