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3위셈 ㅋㅋ]




  오공비의 장점은 헤비의 체력을 가지면서도 기동력이 미듐에 필적한다는 겁니다. 실제로 달려보시면 대강 패튼~오공맘 정도의 스피드는 나오거든요. 거기다 피통은 2100으로 이걸 미듐이다- 하고 생각하고 타시면 진짜 엄청나게 많다는걸 체감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티오칠과 비교하면 일장 일단이 있다고 보는게, 첫번째로 티오칠은 강려크한 화력투사와 빠른 재장전으로 단시간 내에 빠르게 딜을 박을 수 있어 헤비 힘싸움에 참으로 적합합니다. 하지만 9km/h에 달하는 므시므시한 후진속도와 낮은 기동력, 그리고 순발력은 미듐라인이 푸싱을 할 때는 따라가기도 힘들 정도죠. 그리고 골탄이 성작탄이라, 이백 스커트나 궤도 등 측면을 갈길 때 많은 장애물들이 존재합니다.

  반면에 오공비는 빠른 기동력과 헤비치고는 괜찮은 선회, 순발력으로 미듐라인의 푸싱 속도를 따라가기에는 충분하고, 골탄이 고속철갑탄이기 때문에 원거리에서 적의 측면을 딸 때 재수없이 궤도에 씹히는 경우도 적습니다. 하지만 클립간 재장전 2.5초는 아무리 딜을 빠르게 박아도 두대는 쳐맞게 만들고, 재장전 또한 20초대 후반으로 DPM도 썩 좋은편은 아니죠. 하지만 미듐의 빠른 진격속도를 따라갈 수 있는 헤비라는 면에서는 충분합니다. 아군이 맞아서 터질거 대신 가로막아 주고, 또 그렇게 버틸만한 체력도 있거든요. 어찌됐건 바샷 클립 다섯발 다 맞아도 안죽고, DPM패왕이라는 떼류기도 이거 패주길려면 40초는 걸립니다.

  사람들이 오공비 미듐플레이가 힘들다고 하는 이유 중 하나가 "헤비라서 위장률이 구리다"인데, 위장률이 구리다고 미듐역할 못하는거 아닙니다. 위장률 이야기하면 패튼은 좆잡고 뒤져야 하거든요. 실제로 비교해보면 패튼이나 오공비나 도찐개찐이에요. 미듐이 할 일이 꼭 시야플레이만 있는것도 아니고, 아군 중요거점 선점하고 개기면서 시간끌고 아군 도착하면 빠른 기동력으로 ㅌㅌㅌ후 멀리서 저격질로 화력투사하고 또는 옆구리 깔짝깔짝거리면서 상대를 스팀받게 만드는 미듐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공비는 10티어들 박터지게 싸우는 곳 가서 정면에서 적 때려부수는 탱크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렇게 적과 정면에서 맞다이를 치고싶으면 그냥 이백을 타세요. 오공비의 기동력은 최대한 저티어들, 장갑 피통 약한놈들 괴롭히면서 라인을 뚫고 적의 머릿수를 줄이라고 있는거거든요.
  
  요약하자면, 1. 약한 애들 두들겨패서 일격에 차고사출해라.
                   2. 미듐들 선동해서 하드푸싱할때는 이만한 전차가 없다.
                   3. 10티어들 피터지게 싸우는데 가서 피보지 말자. 기동력 그러라고 준거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