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탱닉 Prixted 라고 합니다.

제가 소개하고 싶은 전차는 프랑스 8티어 헤비 골탱인 FCM-50t 입니다.


//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별 것 없습니다.
공방에서 사람들이 '50톤 괜찮나요?' '50톤 어떤가요?' 많이 물어봐주셔서 쓰게 되었습니다.
사실 8티어 골탱을 나열하게 되면
T34 / 야티88 / Lowe / IS-6 / 슈퍼퍼싱 등... 이 정도가 주류 전차겠지요. (티삼사 좋긴 하죠...)
50톤은 비주류 전차입니다. 사실 한 방에 4명을 본 적은 있지만 보통 1~2명이 있을까 말까 한데
그만큼 사람들이 '알긴 알지만 잘 알지는 못하는' 전차 입니다.
맞상대해 보긴 했는데 뚫리기만 하지.. 뭐가 좋은 전차일까
오늘 제가 한번 장점 단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재원
  내구도 : 1500
  중량 : 54.95 t
  엔진출력 : 1000마력
  추중비 : 18.44t/hp
  회전 속도 : 40/s
  포탑장갑 : 120/80/80
  차체장갑 : 120/80/80
  
  포탄 공격력 : 240/240/320  (은탄 골탄 고폭탄)
  포탄 관통력 : 212/259/45
  포 정확도 : 0.36m/100m
  연사력 : 8 r/m (reload 7.5s)
  에임조준속도 : 2.3초
  부앙각 : -8' ~ 17'

  시야 : 400m
  무전기 거리 : 750m


재원입니다. 
특이사항은 역시 우월한 엔진입니다. 1000마력. 추중비 18.44는 일반적인 헤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수치입니다. (프랑스 제외) 그에 비해서 장갑은 뭐 볼 것 없습니다. 


(FCM-50t이 KV-1S 에게 피격시 관통확률. 붉은쪽일수록 잘 튕기고 파란쪽일수록 잘 뚫린다.)



8탑에서 만날 수 있는 KV-1S.  은탄에도 관대하게 뚫려줍니다. 120mm의 장갑은 8탑에선 미듐 수준입니다.
게다가 판터2나 T-44의 경우는 어느정도 경사장갑을 가지고 있지만 50톤은 경사도 영 좋지 못합니다.
완벽하게 미듐입니다.  어차피 얇은 장갑과 빠른 탱크는 프랑스의 특징이니 넘어가겠습니다.


포는 90mm 포 입니다.
데미지 240과 관통 212mm / 재장전은 순정 7.5초 이지만 이것저것 합치게 되면 6.3초 정도 나오게 됩니다.
포는 무난하다고 생각됩니다. 240의 데미지와 싼 포탄 가격(255크레딧) 212의 준수한 관통력은
크레딧 벌이에 무난합니다. 에임타임 2.3초는 이큅을 달게 된다면 2초 정도입니다. 짤짤이에 적합합니다.


2. 단점
 역시 장갑입니다. 헤비 주제에 너무 얇습니다. 빠른 주제에 장갑까지 두꺼우면 사실 좀 사기지요(호구식.......)
그래도 같은 120mm 장갑에 느리기 까지 한 옆나라 사자보단 낫습니다. 뢰베가 좀 더 경사가 좋아서 튕기긴 하지만
8티어 포 상대로는 결국 똑같습니다. 차라리 빠른 50톤!
 두 번째 단점은 역시 탄약고입니다.
머리를 맞아도 탄약고 피격! 옆구리를 맞아도 탄약고 피격! 정말 탄약고 잘 나갑니다. 
한판에 2번 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듈 파괴는 세계 제일!
 또 다른 단점은 포입니다. 
헤비티어인데 포가 너무 약합니다. 240데미지는 사실 여러 대가 밀고 들어오게 되면 저지력이 없습니다.
맞고 움찔하지 않습니다. 연사력이 빨라서 분당 데미지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한방 펀치력이 없습니다. 역시 미듐입니다.


3. 장점
 장점은 역시 빠른 속도입니다. 6티어 경전인 12톤과 같이 달리는 모습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빠른 속도로 이곳저곳을 휘저어 줄 수 있습니다. 이쪽이 밀린다 싶으면 옆에서 짤짤이를 하셔도 되고
1.5선에서 지원사격을 하셔도 됩니다. 소방수 임무는 우리들 중형의 기본이니까요. 


4. 운용법
 간단합니다. 미듐처럼 몰면 됩니다. 8탑방에서 헤비는 나 혼자고 나머지가 모두 구축이나 중형전차라면
어쩔 수 없이 울면서 1선에 가야합니다. 하지만 8탑헤비가 많다 or 9탑에 왔다?
그냥 1.5선입니다. 초반에 50톤이 죽어나가면 팀에게도 자신에게도 좋지 않습니다. 
초반이라면 킹타vs50톤 상황이 된다면 당연히 킹타가 유리합니다. 자신을 도와 줄 아군도 많고 사방이 아군 적이라면
50톤이 킹타를 잡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후반상황이 되면 다릅니다. 3vs3 혹은 2vs2 상황까지 가게 된다면 50톤은 킹타를 뺑뺑이로 잡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소방수 역할이 시작되기 때문에 점령당하기 시작한다면 50톤은 빠르게 점령지에 수비를 갈 수 있습니다.
시야도 좋습니다. 400m의 시야거리는 동티어 헤비들보다 긴 시야거리입니다.
미국의 퍼싱이 400m이니 8탑에서는 최상급 시야를 가지고 있습니다. 
잊지 마십시오. 50톤이 활약하는 건 중후반입니다. 반드시 몸을 사려야합니다.


5. 크레딧 팩터
 골탱이니 가장 중요한 크레딧수율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골탱이 2개인데 88야티와 50톤입니다.
사실 돈은 50톤보다 88야티가 더 잘 벌어들입니다. 아무래도 같은 딜링을 해도 88야티가 팩터가 높은 모양입니다.
2000딜을 하면 50톤이 7만 크레딧(플미)이 기본수익 이라면 야티88은 8만정도 들어옵니다.
하지만 야티88과는 비교할 수 없는 속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던지기도 쉽습니.........?????)
사실 야티88을 먼저 샀지만 너~~~무 느린 속도 때문에 아만자가 될 것 같아서 다른 탱크를 알아보다 50톤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산 이유는 제가 그 당시에 몰고 있던 탱크가 판터2였는데 스펙이 판터2와 거의 비슷한 녀석이라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그냥 친구 말 듣고 T34나 구매할걸 그랬습니다...)


(첫 마스터 스샷이네요..스샷이 별로 없어서.... 경험치는 750추가 이벤인듯 합니다.)





이 탱크는 처음 타는 사람들에겐 너무 어렵습니다.

저도 300판까지는 50%가 안될 정도로 승률이 좋지 않았습니다. 현재 500판을 넘게 타면서 53%가 넘어갔습니다.
좋은 전차임은 틀림없습니다. 경쾌한 스타일의 전차를 좋아하신다면 추천합니다.
호구식의 하위 호완이라고 하기엔 머리가 너무 약합니다. (호구식과 1vs1을 하게 되면 집니다. 그놈 앞장갑이 튼튼하더군요)

11900골드의 가격은 미묘합니다. 12000골드의 T34나 11800골드의 Is-6과 비교하면 헤비가 아닌듯 할 때도 있습니다.
한판 한판이 오너의 정신력을 소모하는 탱크입니다.(너무 여기저기 신경 써야 할 곳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 탱크는 타면 탈수록 재미있어지는 탱크입니다.
판을 캐리할 때 정말 기분 좋습니다. (실제로 적에게서 '50톤 때문에 졌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 너무 기뻤습니다.)




혹시 50톤을 사놓고서 힘들어 하는 분이 계실지도 몰라서 쓴 글입니다.
내팽개치지 마시고 한번 더 넓은 시야로 몰아보면 재미있습니다.

이상입니다.










p.s. 카테고리 중형전차는 원래 중전차로 할려고 했습니다.
       그냥 실수였어요;;;;;;;;;; 근데 재밌으니까 놔두려구요...낄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