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21은 뭐 다들 알다시피 T71을 타기위한 중간다리정도밖에 안되는 탱크입니다.
많은 전차장들이 이 구간에서 좌절하고 자경러시로 뚫는데 나름대로 먹고 사는 방법을 조금 적어봅니다.

추천이큅으로는, 

쌍안경, 위장막, 환풍기정도입니다.
뭐 다른걸 달아줄수도 있지만...3개중 2개는 다른전차와 호환이 되고, 환풍기는 그나마 싼편이니까요...
이탱크는 대부분 그냥 지나가는 전차이니 이큅엔 크게 투자하지 않으시는게 좋다고 봅니다. 

장단점을 적어보자면

장점)

1. 빠른 연사력
이지에잇 최종포라 연사속도 하난 우수합니다.

2. 좋은시야
390이란 수치가 적은수치는 아님.

3. 동티어 경전중 가장높은 체력수치
...죄송합니다 사실 쓸말이 없어요.
그래도 체력 10남기고 살면 쾌감이....


단점) 

1. 너무높은 배틀티어.
어떤기분이냐면, 이지에잇으로 9~10탑방까지 끌려가는 심정입니다.
주포가 6~7티어까지는 쓸만하지만 그 이상부터는 조금 힘들죠...저항도 못합니다.

2. 큰 차체.

덩치만 보면 T20하고 비슷합니다. 애초에 T20 마이너버전인지라...
덩치가 크다는건 숨을곳이 적다는 뜻이되서 사실상 등대설만한 자리가 많이 없습니다. ㅠㅠ
게다가 피격판정이 커서 사망확률도 더 높아지는건 덤.


와! 장점은 3개인데 단점이 2개니까 이거 좋은탱크잖아?하실수도 있지만...
1번 단점이 모든걸 씹어먹습니다. 9,10탑방에 끌려가면 등대도 여의치 않아요...
 게다가 그구간 끌려오는 T71이나 1390같은 탱크가 있다면 말할것도 없죠...
이 힘든구간을 넘기기 위해선 조금 치사한 경전차 본연의 임무를 잘 떠올려야합니다.



1. 나는 이지에잇이다.
일단 자기최면을 걸어줍시다. 나는 이지에잇이다...라고.
항상 10탑만 끌려가는건 아니고 그래도 7~8탑도 끌려갑니다.
7~8티어는 옆구리나 뒤 후측을 노려서 쏘시면 그래도 관통은 합니다. 애초에 이지에잇의 배틀티어도 그정도니 포도 어느정도 먹히죠.
데미지는 낮아도 헤비입장에선 정면의 적과 대치중인데 어디서 이상한애가 한두발씩 쏘면 엄청 거슬립니다.
포구를 돌리자니 정면에서 덤벼들고, 무시하자니 한두발씩 쏘고...빠지자니 불리하고...
적의 포구를 돌려주기만 해도 경전차로선 큰 수확입니다. 적이 날 보는사이에 아군은 적의 공격으로부터 안전해지니까요.

2. 위치선정

차체크기가 큰지라 강행정찰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등대위주로 적 측면을 공격할수있는 위치에 있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광산맵같은 경우엔 우측 등대지역으로가서 중앙의 바위 뒤에서 광산쪽으로 쏴주면 되고, 
비행장의 경우도 상단 바위와 야자수가 있는 지역에서 적을 스팟하고 괴롭히시면 좋습니다.

3. 사격은 신중히
위에 말했다시피 사실 이건 셔먼포라 저지력도 관통력도 다른탱크에 비해 부족해 보이실겁니다. 부족하기도 하고요...
도저히 쏴도 안될것같으면 그냥 사격을 포기합니다.
괜히 쏴서 위치를 드러내는거보단 시야제공이 훨씬 이득입니다.
도저히 아군이 밀려서 안되겠다 싶으면 "날 봐라 이놈아!"이러면서 쏴줍니다.
무시를 한다면 ㅠㅠ지만 대부분은 예상치 못한곳에서 공격이 날라오기에 일단 정체를 파악하기위해 빠집니다.

4. 정면을 보지말자
약점사격이건 뭐건...헤비탱크의 정면은 안쏘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이지에잇 탈때도 "아 이지에잇 관통 너무 구려..."이러시는분 몇번봤는데 왜 그 주포로 우직하게 정면을 때립니까...
무조건 옆이나 뒤, 그마저도 안보이면 궤도라도 쏩니다. 부수진 못해도 데미지라도 입히면 다음번 아군이 때릴땐 한방에 부셔지도록 해줍니다.



말이 장황한데 정리하면"걍 이지에잇 몰듯 모세요"정도네요...
대신 티어는 어쩔수가 없습니다. 9~10탑방은 운명이려니...하시고 등대플레이만 하시고, 7~8탑방은 감사합니다ㅠㅠ하면서 측후면을 잡는 플레이 위주로 하시면 됩니다.

지뢰라면 지뢰이지만 최소한 팀의 승리에 기여하는 행동을 해야 더 빠르게 졸업하겠죠...탱크자체는 그럭저럭 탈만한 수준이지만, 배틀티어 하나만으로 지뢰가 되버려서 좀 안타까운 탱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