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건 형님을 따라 GG 클랜에 있는 todnek라고 합니다.

곧 amx 50b 이벤트가 있을 거라는 소식에 미루어 두었던 amx 50b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리플 첨부를 올리려했는데 2렙 이상이어야하네요.. 죄송합니당)

 

이제 약 4천판에 승률은 49퍼센트...의 에버리지 맨입니다.

는 사실 월탱을 빵헤비로 입문했..

 

오공비는 이제 약 200판정도 탔고 승률은 43% (?!)입니다.

 

처음에 빵헤비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명확한 컨셉 때문이었습니다.

빠른 기동력과 강한 화력 투사. 그리고... 홍차보다도 적은 유저수였었죠..(그 때에는 이것이 무얼 의미하는지 잘 몰랐었습니다.ㅋ)

 

D2 B1과 같이 기라성같은 걸출한 지뢰를 걸쳐서... 잠시 맛본 봉다리와 아리랑..

그리고 다시 찾아온 핵지뢰... 그리고 처음 맛본 클립탱크..

그리고 절망까지..

리뷰의 목차는 1> 오공비의 장점

                    2>오공비의 단점

                    3>오공비의 운영

                    4>맺음말

이렇게 되겠습니다.

 

 

1.오공비의 장점

화력: 티오칠덕에 입지가 많이 줄기는 하였으나 평뎀 400의 탄환을 2.7초마다 4발을 꽂는 강한 화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앙각: 빵탱중 준수한 부앙각을 가진 탱크가 그리 많지 않은데요.. 오공비는 거의 미국차에 못지않은 걸출한 부앙각을 제공합니다.  -8 ~ 12  티오칠이  -8 ~ 15입니다. 덕에 화력 투사를 하는데 한결 편해졌습니다.

기동력: 60톤 조금 더되는 무게에 1200마력의 엔진이 달렸습니다.. 월탱 탱크들중 경전을 제하고 추종비 4위에 달합니다.

언덕에서 내려갈시 72키로까지도 찍는 장면을 보실 수 있습니다.

 

2.오공비의 단점-활용도

이제 오공비의 단점이 나왔습니다. 이 부분은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입니다.

 

화력, 장갑 , 차체 크기, 이것들이 얽혀 생존성 까지

 

화력: 예 티오칠덕에 입지가 줄었죠? 이것이 장전 속도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장전속도, 탄창 내 장전속도, 조준속도 이 모든 것이 티오칠에 비해 현저히 떨어집니다.

 

클립 발당 장전속도 30 / 25 (s)

클립탄창 장전속도 2.5 / 2.0 (s)

에임 3.0 / 2.7 (s)

왼쪽이 오공비 오른쪽이 티오칠입니다.

 

화력투사를 위한 탱크들인 만큼 전우애와 환풍기를 보통 많이들 다는데요 그 경우 오공비는 27초 티오칠은 22초대의 장전속도를 보입니다.  

여기서 가장 문제되는 것은 클립탄창내의 장전속도와 에임입니다.

오공비가 한탄창을 다비운다고 생각하면 10초가 걸립니다. 게다가 이번 헤비들의 관통력 너프로, 일반탄 사용시 무조건 약점사격을 해야합니다. 헌데 에임속도는 또 3초다? 실질적인 화력투사 시간은 11초에서 12초가 걸리게 됩니다.

 

티오칠에 비해 긴 클립 장전속도 때문에, 오공비의 경우 한 탄창을 한번에 다 쓰지않는다면, 그리고 몇 발이라도 명중시키지 못 한다면 DPM이 아주 현저히 떨어집니다. 한 두발 맞추고서 탄창을 가는데 최소 27초이니 그동안의 화력 공백이 생겨버리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오공비가 1.5선에서 티오칠과 같이 화력투사를 할 경우.. 그냥 팀에 민폐입니다.

위 3가지의 요인들이 얽혀 티오칠에 비해 DPM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상황에 따라 심하면 티오칠의 반절 정도의 화력을 못 내는 경우도 있으니 말입니다.

이는 바로 '장갑의 부재'까지 얽혀 들었기 때문입니다.

오공비의 포탑 장갑은 과연 몇 미리일까요?.. 100MM.. 100MM입니다.

이게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가.. 바로.. 채피한테 정면 포탑이 뚫린다는 것입니다.

이야 10티어 포탑 정면이 100mm랑께요.jpg 

 

 

ㅎㅎㅎㅎㅎ 예 그거에요. 5티어 경전한테 포탑정면이 뚫립니다.

 

티오칠의 경우 한 탄창을 비우는데 시간도 짧고, 포탑의 장갑과 그 특유의 경사도로 인해 뺨따귀를 때리지 안으면 도탄이 아주 잘납니다. 뺨을 때려도 재수가 없으면 도탄되는 경우도 있죠. 상대편이 한방이 강한 구축이 아닌 미듐이거나 헤비일 경우면 한 대 맞아주며 도탄을 기대하고 화력투사로 순삭시켜버리는 것이 가능합니다만 오공비의 경우는 그런 것이 절대 없습니다. 애초에 5티어 경전한테 뚫리는 포탑인데 그런 것을 어찌 기대하겠습니까.

그래서 티오칠과 같이 화력 투사를 할 경우 실질적인 DPM이 반절일 때도 있다는 것입니다.

애초에 도탄을 기대할수 없는 만큼 맞으면 안 되니.. 이 때문에 화력투사를 할 수 있는 타이밍도 찾기 힘들고 짧습니다.

 

게다가 도대체 장갑은 이렇게 얇으면서 뭐 떄문에 이렇게 차체는 큰 것인지 차체도 헤비중 꽤 큰편이죠.

덕에 피탄 면적도 엄청나고 위에 장갑과 또 맞물리면서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줍니다.

.. 머리라도 작으면 설마 하지만 대가리도 매우 거대하죠. 맞으면 뚫리는데 그 자비로운 차체가 크기까지하니...

그덕에 오공비의 위장력은 매우 매우 낮습니다.

이래서 화력투사가 어렵고, 게다가 생존성도 매우매우 낮습니다.

장점들을 상쇄하는 아주 많은 단점들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이야기할게 단점밖에 없는 탱크가 되어버립니다.

 

 

그리고 그 시너지 효과의 결과는

 

무.쓸.모

 

이 전차는 한 마디로 말해 무쓸모합니다.

 

티오칠고 같이 1.5선 화력투사. 여기서도 무쓸모합니다. 다시 말하면 입아프겠죠. 티오칠과 같은 라인에서서 티오칠과 동행한 역할을 수행하느니 그냥 티오칠을 타는게 낫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럼 중형처럼 몰면 되지 않을까? 하십니다.

 

위의 장갑, 차체크기가 발목을 잡습니다.

보통의 미듐에 비해 매우매우 떨어지는 위장력으로 시야 싸움도 불가. 게다가 주포도 120MM로 시야 싸움은 절대 불가합니다.

그리고 장갑. 미듐은 미듐급의 장갑을 가지고 있습니다. 헌데 이놈은 미듐급의 장갑도 되지 않습니다.

오공비처럼 큰 미듐은 없습니다. 차체 크기도 미듐 싸움에서 이놈을 매우 힘들게 합니다.

 

위장률이 안 좋은 오공맘은 아주 정확한 명중도와 강한 장갑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강한 상판 장갑이죠.

덕에 하체를 가릴경우 방호력이 상당합니다.

 

오공비를 몰며 제일 비교 되는 대상은 떼육이, 물체 140, 바샷티옹인데요.

떼육이를 보시면 특유의 둥그스름한 포탑장갑과 그 두께덕에 포탑방호력이 상당하죠.

이 포탑장갑으로 헐다운하는 떼육이나 물체 140을 만나면 오공비는 그냥 도망쳐야합니다.

오공비 몰면서 가장 열받는 순간들이 이 때들이거든요.

그냥 그자리 포기하고 다른 자리로 갑니다.

 

이렇게 미듐보다도 못 한 방호력, 차체 크기, 위장률의 시너지로 미듐처럼 몰다간 순삭당할 뿐입니다.

바샷티옹과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바샷티옹의 경우 아주 작은 차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오공비와 바샷티옹의 가장큰 차이는 바로 그 차체 크기입니다.

오공비의 경우 시속 72키로까지 나온다 하였으나 큰 덩치와 무게덕에 실질적인 속도가 나오는데는 시간이 꽤 걸립니다.

한마디로 최고속만 좋을 뿐입니다. 물론 패트이나 4202와 같은 미듐보다는 빠르나... 그 큰 덩치로 미듐짓을 하려면 바샷정도의 속도가 나와야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목돌이 구축처럼 몰아볼까!

다시 위의 이야기들이 반복되어 발목을 잡습니다.

너무 낮은 위장률과 큰 차체.

 

어? 야티슨은? 누구 누구는?

위장력을 포기한 구축의 경우 강한 장갑또한 같이 가지고 있습니다. 오공비는? 정면이 5티어 경전한테 뚫리는 차체입니다. 따라서 불가.

그리고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관통력입니다. 일반적인 탱크들이 쓰는 일반탄과 고속철갑탄은 거리가 멀면 멀수록

관통력이 감소합니다.

바로 코앞에서 싸워도 헤비나 구축상대로는 약점사격을 해야하느데, 물체 140이나 떼육이 같은 경우는 적어도 포탑이 아닌 차체를 쏘기 위해 조준사격을 해야하는데, 먼거리에서 약점 사격이 가능할 것이며 설사 된다 할지라도 줄어든 거리가 멀수록 줄어드는 관통력으로 인해 힘듭니다.

구축들이 강한 관통력을 가진데에는 이유가 있는 것이죠.

 

3. 운영법

 

이 난감한 탱크를 도대체 어찌 운영해야 할까요..?

오공비의 장점은 있으나, 예로 들었듯이 그쪽의 스페셜리스트인 탱크들에 비해 모자랍니다.(티오칠, 바샷티옹등)

단점은 장점을 뒤엎을 정도로 큽니다.

해결법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방법은 어느 정도 있습니다.

1) 이 탱크를 헤비라고, 미듐이라고, 구축이라고 단정짓지 않는다.

이 탱크는 헤비도 아니고 미듐도 아니고 구축도 아닙니다.

 

2) 아군은 모두 고기방패다.

앞에 바샷이 죽어나가도, 자주포가 죽어나가도 그들은 그저 오공비에게는 고기방패일 뿐입니다.

그래야 살아남습니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피탄 면적과 위장을 위한 엄폐물로 삼으셔야 합니다.

 

3) 1선에 서지 않는다.

그렇다고 준수한 기동력을 이용한 우회기동을 버릴 필요는 없습니다. 여기서의 1선은 '맨앞'이 아니라

'전선의 맨앞' 입니다.

 

4)상대편과 아군의 전차의 종류들을 파악한다.

전투 시작전에 적팀과 아군팀의 전차의 종류를 파악하고 앞으로 벌어질 싸움들을 예측하시고 이 미듐도 헤비도 TD도 될 수 없는 탱크를 끼워 넣을 곳을 파악하셔야 합니다.

이 때 무조건 언덕, 건물등 엄폐물이 있어야 합니다.

 

5) 이 탱크의 유일한 장점인 기동력을 살린다.

 

라인이 형성되고, 그 라인이 유지 될 때 서로 엄폐 상태로 전선이 고착화 되는 경우, 병종들을 살피고 과감히

이탈, 전투가 벌어지는 전선으로 지원을가 화력 투사를 해주고, 다시 전선에 복귀 하거나

 

이쪽 전선이 유리해졌는데 어느 한쪽 전선이 불리해 졌을 때 소방수 역할을 합니다.

 

광산과 같이 점령할 경우 매우 유리한 포인트가 있을 때 화력 지원을 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오공비의 진가가 발휘되는 곳이 아닌가 합니다.

언덕을 점령하기위해 미듐들이 치달리는데, 오공비의 준수한 기동력과 적절한 장전속도덕에 언덕에 도착하였을 때에는 미듐들이 언덕 입구근처에서 서로 올라가며 싸우고 있습니다.

준수한 부앙각을 이용해 화력 지원을 해주면 됩니다. 이 때 3)의 운영법에 따라 미듐을 따라서 언덕에 올라가는 짓은 하지 않도록 합니다. 누누이 말했듯이, 미듐처럼 몰면 1. 5티어 경전에게도 정면이 뚫리는 바게뜨 장갑 2. 엄청큰 덩치로 인한 피탄면적  으로 인해 녹습니다.

400데미지 4발로 1600. 만약 화력투사를 잘하셔서 1600의 데미지를 한 탱크에게 꽂아 주었다면 우리 미듐이 그 탱크를 정리해버리고, 숫적 우위를  가져가 언덕을 점령할 수 있게 됩니다.

이걸로 오공비가 미듐들에게 해줄 일을 다한 것이죠.

절대 미듐들 따라 올라가면 아니 됩니다.

 

6) 지형을 잘 파악한다.

각 맵마다 포인트들이 존재합니다.

적절한 은,엄폐물이 있으면서 전선을 향한 화력 투사를 해줄 수 있는 곳.

그런 곳을 경험을 통해 알아가셔야 합니다.

 

7) 빵헤비는 눈을 보는 맵과 머리로 탄다.

화력투사를 하는 4초에서 12초 그 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들을 TAB키와 맵을 눌러가며 살아남은 전차들과 그 배치를 항상 보셔야 합니다. (즉 소나맵은 아주 필수입니다.)

그리고 상대가 미듐일 경우 지금 사라진 위치에서 과연 어디로 움직일 것인지를 항시 생각하고 계셔야 합니다.

생각을 할 수록 잘 탈 수 있는 것이 빵헤비고, 포텐셜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8) 몇 발을 쏠지, 언제 장전할지 항시 생각한다.

매우 중요한 포인트인데 잊고 안 썼군요.

티오칠에 비해 클립탄창내 장전속도, 그리고 조준속도는 무려 3초. 정면 포탑장갑이  100mm라는 ㅋㅋㅋㅋㅋㅋㅋㅋ놀라운 5티어 헤비급 방어력을 가진 오공비에게 4발을 다 비우겠다고 12초를 쓰는것은 많은 상황에서.. 자살행위 입니다.

화력투사보다도 중요한 것이 안 맞는 것입니다. 무조건 한 탄창 비우겠다고 달려드시다간 골로갑니다.

이동중에 재장전을 하는 것은 항시 잊지 말고 상황에 따라 판단하여 장전합니다. 이것도 생각해주어야합니다..

 

 

4)

 

쓴느데 1시간이나 걸린 리뷰였습니다. 글을 잘 못 쓰느지라 두서 없어 보이기도 하고 비문도 많은 듯 하고 깔끔치 못 한 글이지만 혹여나 오공비를 모시려하는 전차장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썼습니다.

처음부터 빵헤비만을 타다가 질려서 점보셔먼, 판져사호, 빵자주 7티어까지, AMX 12T 까지, 빵구축 8티어까지 키웠고 키우고 있습니다만... FCM 50T를 포함해 빵헤비 탄 전적이 제 전적의 70퍼센트죠...

그만큼 애증이 교차하는 빵헤비입니다.

 

빵헤비로 월탱을 시작하지 않았다면 지금쯤 승률55퍼는  찍는 굿맨정도는 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뭐 그런것이 무예 중요하겠습니까. 탱크는 가슴으로 타는걸요 ㅎㅎ.

생각없이 타면 전적이 추락하고, 집중하고 머리 돌려가며 타면 그날 승률이 올라가는게 보이는 빵헤비.

많은 분들이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 제머리에 난 종양. 이제 당신껍니다 ㅋ..)

 

빠른 시일내에 동영상들도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PS. 하체는 170미리로 단단하다는 말씀해주신 분이 있는데 사실 통상적인 탱크들은 차체 하단이 약점이나

오공비는 오히려 차체 하단이 단단하죠... 사실 일부로 안 썻..

PS.2 137미리 관통으로 머리를 쐈는데 튕기셨다는 분, 나름 요동포탑이라 기괴하게 생겨서 쏘실때 각이 안좋으면 튕기는게 당연합니다. 이 게임은 절대 도탄각이란게 있으니까요..

PS.3 무게와 마력덕에 오공비의 충각이 꽤나 쓸만합니다.

PS.4 조준원팩터가 티오칠에 비해 안 좋다는 건 처음알았습니다.

아아... 빵국 종특 상하탄이 그래서 그렇게 나느거였군요 ㅠㅠ 사실 저격을 포기한 큰 이유중 하나가 말도안되는 상하

탄튐이었습니다. ㅠㅠ 스펙은 0.35라는데 명중률이 정말 안좋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