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러 오늘 하루 치누만 몰아서 나온 최근 전적입니다. 다른 전차는 한 대도 타지 않았습니다.
  • 아시아섭 부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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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는 저티어 프리미엄 탱크 타는 게 취미입니다. 현재 T-25, RAM2, 4호슈말트름, T14, 처칠3 을 타고 있습니다. 

     

     나사가 빠진 게 골탱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만, 저티어 프리미엄 전차들은 상태가 꽤 괜찮은 편입니다. T-25나 슈말트름 4호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준수하다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치누 카이도 몰아보니까 꽤 괜찮은 전차길래 저의 개인적인 운용법에 대하여 소개해보고자합니다.
     물론 본인의 손에 맞는 더 좋은 운용법이 있다면 편하신대로 운영하시면 되겠습니다.

     


     2.) 다른 5티어 프리미엄 중형 탱크들과의 비교(프리미엄 중전차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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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점 :  포와 시야, 기동력이 꽤 괜찮습니다. 마틸다나 RAM2 보다야 궤도성능이 뛰어나구요.

    일단 포가 괜찮다보니 다른 골탱들에 비해서 훨씬 운용하기도 쉽더군요.

     

    여기서 다른 5티어 프리미엄 중형전차들의 감상은

     

    T-25 : 75mm의 괜찮은 포에 빠른 기동성, 높은 체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빠른 기동력으로 중형전차다운 플레이가 가능합니다.(소방수 역할 가능, 캐리 가능)
    *근거리, 중거리, 장거리 전투 모두 가능합니다.


    RAM2 : 중형전차이지만 장갑이 꽤 튼튼하다는 점, 속사포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영국 탱크 몰듯이 모니 꽤 재미있었던 탱크입니다. 처칠을 바탕으로 M7 또는 크루세이더를 짬뽕한 어딘가에 운용의 묘미가 있습니다.

    *궤도를 뚫고 약점을 공략하면 생각 이상으로 강한 dpm으로 상대를 압살할 수 있습니다.
    *아군과 함께 팀플레이를 할 때 가장 빛나는 탱크입니다.
    *느린 기동력이 아쉽습니다.

     

     치누 카이 : 셋 중 가장 뛰어난 한발 데미지, 정확도, 관통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야가 350m로 준수합니다.

    *정확하고 관통력이 높은 포
    *좀 떨어지기는 하지만 그럭저럭 써먹음직한 기동력

     

     

     

    *프리미엄 마틸다 시리즈는 제가 안 몰아봐서 생략합니다.


     딱 봐도 치누-카이는 이 세 전차 중에서 가장 구축전차스럽습니다. 워게이는 치누에게 좋은 포와 괜찮은 시야를 준 대신 체력면에서 패널티를 주었습니다. 480이라는 체력과 물장한 차체는 치누의 근접전 대응 능력을 최악에 가깝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처음에 울버린, 또는 헬켓 비스므리하게 목돌 구축으로 운용하면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그들을 흉내내어 플레이 해보았습니다만. 한방 125데미지로는 구축전차와 같은 저지력을 가질 수 없더군요.(인벤 동영상 게시판에 제 치누 플레이 영상은 이때 찍은 것입니다)

     

     그 뒤에는 1.5선과 2선을 오가며 영국 탱크 몰듯 아군을 보조해보았습니다. 밀리는 라인에는 불끄러 가고, 빈틈이 보이면 파고드는 중형전차다운 플레이를 시도해 보았지요. 꽤 나쁘지 않았습니다. 단점은, 이때 저에게 육감 스킬이 없었기 때문에 거리 조절을 감으로 해야됬는데, 스팟 된 줄 모르고 있다가 KV1S나 나스호른 같은 녀석들에게 맞아서 죽는 일이 너무 많았습니다.


     가장 최후에 한 선택은 환풍기와 조준기를 빼버리고 위장막과 쌍안경을 차는 것이었습니다.
     1. 초반에 rr뒈짓하는 경전들 뒤를 따라간다.
     2. 걔네들을 통해서 적동태를 파악한 뒤 안전한 곳에 자리를 깔고 등대를 한다.
     3. 기회가 되면 포를 쏜다.
     4. 전황이 불리하다면 중형역할을 수행한다. 전황이 유리하다면 구축전차 흉내를 낸다.

    (치누 카이가 구축전차스럽긴 한데, 그렇다고 해서 구축자리 뺏고 그러면 오히려 팀에 민폐입니다)


     제가 t-25를 좋아하는 것이 20에 가까운 추중비로 적진 돌파가 가능하다는 점, 전황을 뒤바꿀 수 있다는 점인데요.
     치누 카이는 그러한 능력은 상당히 부족합니다. 불을 끄러다니기도 어렵습니다. 적진에 침투하기도 어렵습니다.
     RAM2처럼 안정감 있게 아군 보조가 가능한 것도 아닙니다.

     다만 높은 관통력과 정확도로 지속적인 화력을 투사하고(7티어에도 이빨이 박히죠) 적을 스팟할 수 있다는 점은 칭찬해줄만합니다.

     

     

     3.) 스킬

     

     

      초기스킬이란 게 뭐냐면 미디움이라면 역시 기동력이 있어야지 라는 제 생각으로, 험지주파와 스냅샷, 육감, 나머지 위장을 주고 1.5선에서 구축질하다 필요할 때는 적진 돌파를 시도하던 때의 스킬입니다.
     하지만 치누의 기동력 가지고는 돌파력이 모자랄 뿐더러 소방수 역할을 할 때 밀리는 라인에 제때 도착하기라도 하면 다행이기에, 혹시라도 모를 근접전에 대응하기 위해 선회향상을 주고 스냅샷을 위장으로 교체하였습니다.

     

     스냅샷은.... 그냥 멀리서 차분하게 조준하고 에임 조이고 쏘세요. 개인적으로 스냅샷은 정말 찍을 필요가 없었는데 괜히 찍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죽음의 시선같은 걸 끼얹을걸 그랬나?

     

     2스킬은 조종수와 전차장에도 위장을 주고 나머지 승무원들은 수리를 찍어줄까 합니다. 3스킬은 전우애.


     4.) 3 종류의 이큅을 사용해본 소감

     장전기+환풍기+조준보조기

     

     승무원 100% 기준으로 재장전시간 4.22초가 나옵니다.
    dpm이 높아진다는 것은 좋습니다만 생존률은 오히려 떨어집니다. 이때는 제가 포수 스킬이 스냅샷이었기 때문에, 조준보조기와 연계하면 정말 엄청난 속도로 에임이 조여집니다. 상황만 받혀준다면 전후좌우 적이 스팟될 때마다 포신을 자진모리 장단으로 휘돌려가며 포를 쏴댈 수 있습니다.
     위장력, 시야가 모자라기 때문에 생존을 위해서 위장스킬+육감 스킬을 다 띄워주시기 바랍니다.

     

     장전기+환풍기+광학뭐시기.

     2선에서 아군 보조를 하다가 적진침투를 시도하던 때의 이큅입니다.
     350+(환풍기5%)+10%의 시야로 400가까운 시야가 나옵니다. 적진 침투에 성공했을 경우 사방에 스팟이 띄리릭 하고 뜨는 걸 보면 꽤 기분이 좋습니다. 다만 치누의 추중비 11 가지곤 계속 움직여봤자 적의 포탄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곧 이큅을 교체하였습니다.

     

     장전기+쌍안경+위장막
    스냅샷과 환풍기를 때버렸더니 에임 조이는데 시간이 더 걸리는 것이 체감이 되더군요. 하지만 강화된 위장력과 넓어진 시야는 체감이 확 됩니다. 이 조합은 뎀딜로 아군을 보조한다기보단, 시야로 아군을 보조한다는 의미가 강합니다. 치누의 생존률 또한 아주 높아집니다.

     


    5.) 결론 겸 요약

     

     

     떨어지는 기동력으로 소방수 역할을 하기 어렵습니다. 지는 판 캐리해본답시고 불끄러 다녀보고 적진 침투도 해보고 적 뒷치기도 해봤습니다만 안 되는 건 안되는 거더군요.

     

     다만 시야와 위장력이 괜찮으니 등대형 경전과 구축전차의 혼합형으로 운전해보시는 게 어떠실까 합니다.

     치누 카이 자체의 캐리력이 떨어지는 편이라, 이 탱크 타고 내가 캐리하겠다고 나서봤자 저만 괴로울 뿐이더군요.

     팀플레이로 팀을 받쳐주는 쪽으로 운용을 하시는 편이 어떠실까요?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3210&l=2162

    플레이영상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