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투랄리온보다는 겐이 더 정통성있지 않나요? 투랄리온이 2차 대전쟁 말기를 최고사령관으로 하드캐리한 영웅이긴 한데, 신분으로 보면 왕족도 아닌 평범한 귀족에 불과합니다. 더군다나 뒤틀린 황천으로 한참 실종되었다가 복귀했고...

반면에 겐은 대격변 때에야 본격적으로 합류했지만 왕이라는 점에서 일단 먹고 들어가고(대대로 얼라이언스 전체의 수장은 왕정국가의 군주), 합류 이후 바리안과 안두인 옆에서 조언자 및 멘토의 역할을 해왔고 전투에서도 빡세게 굴렀기에 지지세력도 꽤 있습니다. 당장 마티아스가 겐한테 바람넣다가 쿠사리 먹을 정도였으니까요.

투랄리온을 옥좌에 앉힌 것은 겐이 이미 일국의 왕이기 때문일꺼요, 투랄리온의 타락 및 레이드보스화 떡밥일까요, 아니면 그저 블리자드가 투랄리온이 더 근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