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먼저 소개할건 과거 흑게에 올라온 파흑으로 냉법 상대하는 팁이야. 흑마들은 한번씩 읽어보길 바란다. 글쓴이의 말투가 다소 병맛인데다 언뜻 허무맹랑한 택틱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가능한 택틱이며 상당히 근거 있는 주장이다.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51&query=view&p=1&my=&category=&sort=PID&orderby=&where=&name=nicname&subject=&content=&keyword=%BB%E7%C8%A5&sterm=&iskin=&l=75725

 

 4.3이 되면서 이전에 비해 흑마가 상당히 할만해졌다. 연소 상향과 흑마의 탄력및 피통증가, 영거 상향때문이야. 솔직히 말해 위 택틱대로 하더라도 4.3 이전의 흑마는 냉법을 이길 수 없었다.

 

내가 최근에 레이드에 전념하기로 하면서 깃전은 손놓고 있었는데 위 택틱에 당하게 되니 존나 당황스럽고 빡치게 됨. 난 내가 며칠 좀 안했다고 실력이 줄었다 생각했는데 사실은 4.3의 흑마는 미묘하게 이전과 다르고 이전엔 좀 대충하면서 넘어갈수 있었던 부분을 계속 간과하고 상대하면 완전히 말려버린다는걸 깨닫게 됐다. 그렇게 계속 하다보니 감이 어느정도 잡혀서 이기게 되긴 했는데 해법을 말로 딱 풀어서 정리하기는 애매한점이 있었다. 그런데 웬걸. 흑게를 뒤져보니 이 글이 떡 하니 있는게 아닌가. 이건 분명 나랑 깃전하던 그 흑마의 글이 분명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명 위 글은 흑마로 법사를 이기는 택틱이다. 글로 정리된 이 택틱을 찬찬히 읽어보면서 이 흑마법사의 심리와 대응방법에 하나하나 태클을 걸어 대응해보도록 하자.

 

*흑게 택틱글에서 발췌한부분을 "  "  로 표시하겠다.

 


"우선 똥개,흑마 솬진은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한다 (삼각형모양으로) 


같이 얼회를 맞으면 얼화는36m지만 마반은 30m라서 그냥 망하고 시작하는거다"
 
맞는말이다 기본적으로 이 배치를 하는 이유는 물정얼회를 같이맞는걸 피하고 똥개 주잠 사거리가 안닿아 깡얼화딜을 맞는걸 방지하기 위함이다. 솬진에 대한 얘기는 흑마무빙에 중요한부분을 차지하므로 밑에서 더 얘기하도록하겠다.
 
" 물정과 함께 어격을 맞추고 제물을 당긴다 물정얼회를 (늦게맞는 효과)

이때 90%의 확률로 점멸 마반이 나오니 훼이크를 한다면 매우 좋다 짤린다면 4초후 공포를 돌리고 성공했다면 

다시 제물을 땡긴다 제물이 박혔다면 우왕굿 물론 제물전에 동결이 들어온다 동결에 황수가 있다면 버티고 없다면 급장이다 

법사는 첫동결에 극딜을 하려는 습성이있다 얼핏,장신구   이때 황수가 없는데 급장을 아끼면 황천행이다

급장을 썻다면 흑마 차례다 마반과 동결이 다 빠졌기에 존나 후두려 패면된다"
 
물론 어격에 점멸 마반이 나올 확률이 90%라는건 개 과장된 이야기다. 어격에 일단 점멸을 사용하는것 자체는 나쁜선택이 아니다. 어차피 제물 훼이크를 할때 법사가 점멸을 쓰는지 안쓰는지 눈에 불을 켜고 보기 때문에 점멸을 안쓴다면 제물이 꽂혀버릴것이다. 이부분에서 흑마를 심리적으로 압박할수 있는데 흑마가 초반에 어격 제물훼이크로 들어온다면 그 어격에만 집중하고 잇다가 맞자마자 칼로 점멸을 뛰는게 좋다. 이런 모습은 '난 니 어격에 점멸 마반 할거야' 라는 뉘앙스를 강하게 풍기는 행동이기 때문에 제물시전을 취소할수밖에 없고 뉘앙스만 풍겨야지 여기에 마반을 꽂아버려서는 안된다. 만약 머뭇거려서 점멸을 늦게 뛴다면 시전하던 제물을 끝까지 당기는 동시에 주잠 카볼이 날아오게 된다.
 
또한 위의 글쓴이는 동결에 황수 크로스를 전제로 달고 있다. 그렇다면 법사 입장에서도 황수크로스?그딴게 실전에서 가능해? 이런 마인드를 버리는게 좋다. 법사수법에 익숙한 사람에게 실제로 한판에 황수크로스를 한번 많게는 두번가량도 보며 법사 입장에서 짜증스러운 상황전개가 되기 때문에 동결 사용을 예측가능하게 해서는 안된다.
 
첫 동결은 얼창 양념딜이다. 절대 여기에 쿨을 쏟아부어서는 안된다. 흑마를 이기기 위해서는 굉장히 많은 딜을 해야한다. 절대 동결 한두탐에 흑마가 누워버리지 않는다는걸 염두에 두고 성급하게 쿨기를 쏟아버리는 실수를 하지 말자. 흑마딸피를 만들고 졌다고 아깝게 진게 아니다. 흑마에겐 6만, 많게는 7~8만의 숨은 피가 존재하고 있다는걸 기억하자. 흑마에게 쿨기를 모는 타이밍은 급장이 없는 상태에서 주잠이 빠지고 영불사 생석을 먹은 직후나 이후가 좋다. 한파까지 고려를 한다면 얼핏 2번을 배분하여 사용해도 되지만 영불사 생석으로 회복되는 량을 충분히 깎아낼수 있을만한 쿨기는 아끼고 있는게 좋다.
 
"마반은 들고있음으로서 좋은거다 아끼는것이 더 법사한테 압박이다"
 
맞는말이다. 하지만 이건 흑마도 마찬가지다. 내가 마반을 들고 있으면 흑마에게도 압박이 된다. 내가 마반을쓴다면 그건 꼭 뭔가를 짜르겠다 맘먹었을때여야만한다. 흑마전에 깡마는 없다고 생각해도 좋다. 먼저 마반을 쓰는 사람이 선수를 뺏긴다.
 
"2 솬진 으로 피하기 -

무엇을 피하냐하면 첫째가 구슬이요 둘째가 얼회와 냉돌이며 셋째가 얼화다  

얼회를 어떻게 피하냐고?  뻔하니까 피한다 

움직이는 흑마한테 쏜 구슬 을 솬진으로 피할꺼까지 없지만 얼회후 구슬은 무 조 건 솬진이다 

냉돌과 얼회는 법사가 나를향해 쭉 오면 냉돌이나 얼회다 거리 계산잘하고 범위되기 직전에 눌러주면 된다 

특히 서로 마주보는데 어격을쳤다 그런데 이놈 마반이없다 그러면 80% 점멸 냉돌이나 얼회다 

마반이 있어도 마찬가지다 어격후엔 제물을 3분에 1정도 떙기다 솬진을 누르면 된다 

나한테 올이유가 없는데 온다? 이유가 없긴 왜없나 냉돌 쓸라고 오는거지 밖에서 뿅뿅거리다가 왜오겟느냐 

이렇게 한번씩 만 낚아주면 비록 솬진은 25초 냉돌은 쿨이 8초지만 점화맞고 느려지고 이것저것하다보면 딜이 확줄어든다 

당연히 아까 말했듯이 솬진은 거의 30미터 넘게 떨어져 있어야 한다"
 
이 부분이 핵심이다. 흑마는 저 세가지를 피해야하고 법사는 저 세가지를 꼭 맞춰야한다.  위에서 솬진에 대한 얘기가 나왔는데 이 흑마의 무빙을 잘 보면 항상 솬진에서 30미터 가량 떨어져서 솬진을 등지고 싸운다. 만약 내가 쫓아가서 냉돌을 치려 근접했을때 솬진타서 거리를 벌리고 어격을 친다.만약 내가 여기서 점멸을 쓴다면 난 흑마에게 가까워지게 되고 공포 사정거리 안에 제발로 기어들어간 셈이된다. 만약 법사가 아웃파이팅을 하겠답시고 솬진을 등지고 공포를 시전하고 잇는 흑마에게서 점멸로 벗어나 공포를 맞지 않앗다고치자. 이때 흑마가 물정에 추방이나 공포를 넣고 포탈을 타버린다면 법사는 흑마를 쫓아갈수 없고 영거를 한번이라도 허용하면 법사가 이기는건 물건너 간것이다. 이는 초반 동결딜로 재미좀 본 후에 동결쿨을 기다리기 위해 점멸로 거리를 벌리고 아웃파이팅하는 법사에게도 똑같이 적용할 수 있다. 흑마는 절대로 법사를 쫓아갈 이유가 하나도 없다. 영거가 좆사기이기 때문에 계속 전투풀고 영거 돌리면 법사 쿨만 메마르게되고 흑마의 경우 애초에 쿨기라고 부를만한건 죽고랑 급장뿐이 없다. 무빙을 할때 절대로 흑마가 솬진을 등지게 해서는 안된다. 어쩔 수 없이 법사가 흑마를 쫓아가는 모양새가 되어서는 안된다. 흑마가 법사를 쫓아오게 만들어야하고 뒤로 빠지든 포탈을 타든 법사의 사정권 안에 있도록 자리를 잡고 싸우는걸 명심하자. 물론 동결이나 마반이 없을때 흑마와 오랫동안 인파이팅하는것은 위험요소가 많다. 어쩔수 없이 거리를 벌리더라도 솬진 위치를 유념하고 움직이고 흑마가 쉽사리 영거를 돌리지 못하도록 튈때는 흑마에게 환영을 붙이자.
 
"딜은 소각과 카볼이 절대 아니다 

개,제물,부패 파멸저주,점화,지불이다 

특히 부패와 제물은 꼭 유지하며 움직이거나 할께없으면 닥지불이다 

마삼으로 버프를 꾸준히 벗기고 얼불,충돌,얼보등 을 삼키면서 딜을한다 

분명히 말했다 소각은 개나줘라 2지불=1소각이다 "
 
흑마와 싸우다 보면 제물을 아예 안맞을 수는 없다. 제물 점화 한번정도는 얼보 마수로 어느정도 상쇄할수가 있지만 문제는 점화 이감이 걸린 상태에서 흑마에게 벗어나지 못하고 꾸준히 지불유지를 당해서 추가 점화를 얻어 맞는것이다. 지불로 제물이 유지가 된다면 흑마는 더이상 공격을 위해 시전을 할 필요가 없고 내가 들고 있는 마반에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된다. 반대로 나는 시전딜을 넣어야 하는데 상대방이 들고 있는 주잠이 상당히 압박으로 다가온다. 사실 법사가 흑마전에서 아웃파이팅을 하는 이유중 하나는 이런 지불을 이용한 제물리필을 당하지 않기위해서다. 그런데 위에 설명한대로 지불리필을 피하려고 거리를 벌리다가 영거를 허용해 버릴 위험이있고 그렇다고 인파이팅을 하자니 흑마 딜이 너무 아프다. 이럴때 위치선정과 서리고리를 이용해 흑마의 딜도 차단하고 제물 디법도 지우는 방법이 있다.
 
일단 기본적인 포지션은 솬진이 나와 흑마 사이에 오는자리에서 개와 가까운 위치를 잡고 물정은 솬진과 흑마 사이에 위치시키는게 좋다(물정은 항상 흑마를 겨냥할수 있어야한다.). 이 위치에서 흑마에게 투명화 얼화 얼창을 먹이고 만약 거리가 안되었다면 닿는 위치에서 얼화얼창을 쏜뒤 위의 포지션으로 이동한다.(아마 어격이 들어올것인데 칼점멸을 하라.서손 하나는 바로 동결 박지 말고 남겨두어 섣불리 황수로 동결을 씹을 생각을 하지 못하게 하고, 첫공포나 제물을 끊고 급장을 뽑거나 얼창양념용으로 쓰는게 좋다).
 
 투명화 얼화얼창을 맞은 후에 흑마가 날 따라 오는지 멀어지려 하는지 본다. 만약 흑마가 따라온다면 이는 자신의 솬진에 가까이 오게 되는것으로 영거리셋을 노리기는 힘들어진다. 반대로 나와 거리를 벌리려 하면 개를 묶어두고 걸어서 쫓아가 동결넣고 얼창딜을 넣으면 그대로 맞거나 급장을 쓸것이다. 이때쯤엔 내가 이미 솬진 근처에 있게 되는데 흑마는 더이상 거리를 벌리면 솬진 사거리 밖으로 멀어지기 때문에 안으로 들어올 수밖에 없고 이는 흑마가 나에게 가까이 붙으려 하는 모양새를 강제할수 있다는것을 의미한다.
 
 흑마가 다시 내쪽으로 이동하면 나는 솬진과 흑마에게서 멀어지는 쪽으로 무빙해서 이전과 같이 아웃파이팅을 할 수 있다. 이 거리가 흑마에게 굉장히 고약한데 기동성면에서 흑마가 법사를 따라잡기 힘든건 많은 흑마들이 아웃파이팅 법사를 쫓아가본 경험에서 충분히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정 법사를 따라잡고 어격이라도 한번 박기 위해서는 솬진을 타야 하고 솬진을 타면 서리고리와 냉돌+구슬 콤보라는 제일 맞기 싫은 콤보에 당해야 한다.
 
  흑마가 걸어서 꾸준히 쫓아온다면 이때는 개를 묶어두고 흑마쪽으로 붙어도 된다. 왜냐면 이때는 점멸과 마반을 들고 있기 때문. 어격을 맞더라도 점멸만 해주면 되고 마반을 들고있기 때문에 함부로 시전하지 못한다. 개를 묶고 흑마에게 다가갔기 때문에 주잠을 맞지 않고 얼화를 땡길수 있다는 이점이있고 냉돌도 맞출수 있으며 솬진을 타더라도 흑마는 내 사정거리 안에 있게 된다. 물론 깃전에는 거리 제한이 있으므로 솬진을 타지 않고 꾸역꾸역 법사를 사정거리 안까지 몰아세울수는 있지만, 위의 예시에서 흑마가 솬진을 등지게 하고 딜을 제대로 넣지 못하던 때랑은 비교도 안되게 흑마 피를 깎아놓은것을 볼수 있다.
 
"생존기를 돌리는 타이밍은 15%이하일때 이며 꼭 악갑을 키고  

악갑-피뻥-영불사 생석-보막없는 법사에 죽고-깡마 카볼-생흡 이다 애용하는 콤보이며 성공시키면 역전이다 

절대 중반에 쓰면 안된다 법사가 마격을 날리려고 조금 무리한다 싶을때 이걸로 피를 채우면 법사는 패닉에 빠진다"
 
마지막으로 흑마의 생존에 관한 부분이다. 위에있는 콤보를 사용하면 체력 15만 흑마 기준 7만이 넘는 피가 순간적으로 채워진다. 물론 저상태에서 2만정도는 다시 사라지지만 이때 카볼이나 생흡을 꽂으면 어느정도 저 피가 유지된다고 봐도 된다. 흑마와의 전투에서 카볼은 정말 맞으면 안되게 됐는데 그 이유는 카볼의 데미지 때문이 아니라 피 회복 때문이다. 8천에서 9천 이상 차는데 아웃파이팅하는 과정에서 물정에 생흡이라도 몇틱씩 허용하는것까지 감안하면 흑마가 틈틈히 보충하는 피가 상당하다는것을 유념해야한다.
 
 위의 콤보에 대한 그의 설명을 들어보면 '법사가 흑마에게 마격을 꽂기위해 무리하여 들어온다' 라는 부분이 있다. 딸피인 흑마를보고 흥분해서 근접하여 마무리를 하기위해 들어가서 마반까지 썼는데 피가 저렇게 회복되어 버린걸 보고 뒤늦게 빠져보려고해도 카볼이나 생흡을 막을 수단이 없고 순식간에 역전당하게 되는것이다. 흑마가 아무리 딸피여도 뒤지기 전에는 숨은 피가 있다고 생각하고 섣불리 거리를 좁혀서는 안된다. 마지막 순간까지 몰아붙여서 저 악마같은 재생력을 드러낸것을 본 후에야 비로소 쿨기를 돌리고 마무리를 하자. 저렇게 재생을 한 후에도 카볼이나 생흡같이 추가 회복 수단이 없다면 금새 다시 까져버리는 물렁피라고 생각해도 된다. 때문에 꼭 마반이나 동결을 들고 있어야 하며 물정에 카볼이나 생흡을 꽂으려 드는것을 막아주면 징그러운 흑마와의 전투가 끝나는 것을 볼수 있을것이다.
 
길게 쓰여진글들을 보면서 법사가 흑마하나 잡는데 저렇게까지 해야하나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다. 근데 실제로 저 택틱대로 흑마가 매끄럽게 운영해 나가면 대응방법을 모르는 법사가 대충해서 이길수 있을정도로 흑마가 녹록한 상대가 아닌것은 분명하다.
 
흑마유저라면 최대한 리셋을 시도하고 심리전을 통해 법사를 압박하는 택틱을 연습해야 할것이고 법사 유저라면 흑마의 꼬임에 넘어가지 않고 자기페이스를 유지하며 유리한 위치로 흑마를 끌어들이는 연습을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