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질문글에 단 댓글 그대로 긁어왔습니다.


빛의 반향은 그 %만큼 도트힐이 추가로 들어가는 건데요,
이게 단일 힐 스킬이 딱 한번 들어가면 3초 0초에 2틱의 힐이 들어갑니다.
근데 힐스킬을 한 대상에게 여러번 쓰게 되면 버프가 7초가 되고 6초 3초 0초때 한번씩 총 3틱의 힐이 들어갑니다.

자세히 매커니즘을 보여드리기 위해 특화 10%를 맞추고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순치 한번만 띡 쓰면 5590의 순치힐이 들어가고 280 280의 반향힐이 2틱 들어갑니다.
근데 순치 2번을 쓰게 되면 두번째 순치 힐이 들어가고 나서 1초 후에 바로 반향힐이 들어오고 4초, 7초 후에 2틱이 더 들어오 총 3틱이 들어옵니다.
순치의 힐량은 각각 5465, 5643, 반향 힐량은 370 370 370으로 1110입니다.
5465+5643=11108이므로 딱 10%가 됩니다.

그렇다면 중간에 반향을 갱신하면 어떻게 될까요?
순치 한번을 쓰고 3초 후 반향힐을 받은 후 다시 순치를 썼습니다.
순치가 5614가 들어가고 반향힐 1틱이 280이 들어오고 난 후 11220의 힐이 추가로 들어오고 나서 467, 468, 468의 힐이 들어옵니다.
처음에 5614의 순치가 들어갔을 때 반향힐은 561이 되어야합니다. 그런데 280을 받고 나서 11220의 힐을 받으니 반향힐 1122가 추가로 들어오게 됩니다. 그래서 561의 반향힐 중 280을 뺀 281과 새로 들어온 1122의 반향힐이 더해져 1403, 467+468+468의 반향힐로 갱신됩니다.

순치 세번을 연달아 쓰면 11252, 11313, 11006의 순치힐 (총량33571)이 연달아 들어가고 반향힐이 1119, 1119, 1119로 총3357의 힐이 들어옵니다.

즉 반향힐은 총량을 계속 유지하면서 낭비없이 들어가는 힐이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런데 보통 신사분들이 자기한테 계속 치유스킬을 써가며 버프를 보면 반향힐 수치가 이상하게 나오기 마련입니다.
이런 실험을 할 때는 보통 시전시간이 1초 이상이기 때문에 1초 후에 바로 반향힐이 한틱 터지고 나머지 반향힐이 계산되기 때문이죠.


빛의 반향 힐이 쌓이는 걸 확인하고 싶으면, 본인에게 마주를 걸고 캐스팅을 1초 이하로 내려보시면 쌓이는 것을 확실히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로 고가속으로 가게 되는 쐐기에선 반향이 치유로 쌓였다가 한번에 터지게 되어 오버힐이 많이 나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특화를 최대한 낮추라고 하죠.
레이드에선 여러명에게 치유를 돌리기 때문에 특화힐이 고르게 분배되기 쉽고 패턴에 걸린 사람에게 치유 스패밍을 하는 경우에는 계속 피해가 들어오는 상황이라 특화힐이 낭비되지 않는 겅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특화를 올리라고 하는 겁니다.

많은 전문화중에 좋은 특화를 꼽으라면 신사는 손가락 안에 든다고 하죠?
생각보다 섬세해서 특이했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