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길드분들이나 다른 분들께 사제에 대해서 이것저것 가르쳐 주다 보면 늘 듣는 이야기가

수사가 좋아요? 아님 신사가 좋아요? 인 것 같습니다.

그때마다 늘 하는 말이 '대세는 수사예요:) 하지만 둘 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입니다만...

뉴비사제인 길원에게 가르쳐주고자 이것저것 적은 것을 한번 올려봅니다.

 

판다 초에는 수 신 암 전부 하는 멀티태스킹 사제였지만 점점 장비값의 압박에 암사가 떨어져 나가고(...) 주 수사 부 신사인 퓨어 힐러만 하는 입장에서 한번 서술해 보고자 합니다.

 

이 글은 전적으로! 제 주관입니다. 혹시 다른 의견 있으신 건 언제나 환영입니다:)!

 

 

 

1. 수사가 좋아요? 신사가 좋아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둘 다 좋습니다! 진짜예요!!

하지만 숫가락은 국수 먹기엔 불편하지만 국먹는데는 좋고 젓가락은 국수 잘 집지만 국먹는데는 어려움이 있듯이 서로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수사는, 보호막 힐입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데미지가 들어 오기 전에 미리 감아둔 보호막으로 들어오는 데미지를 막아내는 개념입니다. 이는 큰 데미지를 미리 예측할 시 굉장한 효율을 발휘합니다. 판다 초 수사의 특화와 신보가 너프되기 전에는 신보+너울은 하나의 생존기로 인정받을 정도였으니까요.

 

아직까지 기억나는건, 공심 2넴 타야크의 보이지않는 일격에 미리 감아놓은 너울 때문에 공대 피가 빠지지 않자 공장님의 멍한 한마디. "어라 이거 아프다던데 안아프네요."

 

이러한 보호막 힐의 특성 때문에 보호막은 모두가 유효힐로 집계가 됩니다.

그렇기에 수사와 또 다른 보호막 힐러- 신기는 힐미터기의 최상위층에 늘 위치하고 있죠. 이는 아직 힐러들의 보호막이 딴딴하지 않은 트라이팟이나 저스펙팟에서는 눈에 띄지 않다가, 데미지를 예측할 수 있고 보막도 단단해지고 스펙도 좋아지는 후반기 파티에는 혼자서 힐미터기를 정복하는 수준까지 올라갑니다.

 

또한 수사만의 특징-딜지원이 가능합니다. (물론 운무도 되지만...마 마나효율이...)

나중에 서술하겠지만 수사의 베이스 힐은 '속죄'라고 불리는, 신불 성격 회개가 입히는 데미지의 일정량을 힐로 변환해 주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물론 딜러님들의 딜에는 발톱만큼도 못따라가므로(...) 큰 도움은 안 되지만, 0.1퍼 차이로 킬 or 리트가 결정되는 파티에서는 의외로 도움이 될 수 있겠죠.

 

이렇게 짱짱맨 같은 수사의 단점이라 하면 공대 피가 출렁출렁할 때 이를 채우는, 이른바 색칠하기 놀이에는 다른 힐러보다 취약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한마디로 힐업이 약합니다.

 

 

수사가 이렇듯 색이 빠지기 전에 전부 막아낸다는 개념이라면, 신사는 일반적인 '힐러'의 개념과 비슷합니다. 빠진 피를 복구하는데 특화되어 있죠.

그렇기에 신사는 공대 피가 심하게 출렁거리는 상황에 적합합니다. 마나에 대한 걱정이 해결되고 익숙한 힐 컨트롤을 가진 신사는 말 그대로 '약빤듯한' 힐업이 가능합니다. 순순상 짱짱맨

 

하지만 채우는 힐러의 단점을 신사는 그대로 가져옵니다. 스펙이 높아지고 공대원의 피가 출렁거리는 상황이 적어지면 적어질수록 이제 힐미터기가 계속 눈에 거슬립니다.

총 힐량은 좋은데! 내가 하는 힐은 대부분 오버힐이고! 저놈의 신보, 너울을 전부 /오라취소 하고 싶은 욕구가 강해집니다. 거기다 저놈의 치비와 꽃바닥은 왜 그리 강한지! 아는 분은 힐량을 높여주기 싫다고 회드 바닥 복술 치비도 안밟기도 하더군요. 

하지만 총 힐량이 좋은 것을 십분 살려서 말코록, 토르토스 하드 처럼 자동 보호막이 지원되는 곳에서는 물만난 물고기처럼 활개칠 수 있는 것이 또한 신사입니다.

 

그리고 수사의 환희가 너프먹어서 비슷한 상황이 오긴 했지만, 신사의 마나 세이브는 꽤 빡빡한 편입니다. 그렇기에 신사는 2차스텟으로 돌려야 할 부분을 정신력으로 많이 넘기곤 합니다.

마나 세이브 요령도 필요하고, 내가 한 힐이 그대로 유효힐로 집계가 되는 상황도 아니라 신사의 힐은 조금, 영리한 힐이 필요합니다.

 

 

 

2. 스텟

 

제 생각이지만, 딜러와는 달리 - 힐러의 스텟은 정답이 없습니다. 물론 효율은 갈립니다. 하지만 어쨌든 안 죽이면 되는 것이니까요! (물론 안 죽인다는 것과 스펙높은 공대원이 안 죽는다고 설렁설렁 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후자는 무임승차예요!)

 

힐러의 체력, 힐지구력의 원천 정신력은 많은 의견이 갈립니다. 이는 자신의 힐을 점검해보고, 마나가 마르지 않을 정도로만 조정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보통 수사는 조금 낮추고, 신사는 조금 높입니다. 정신 영약 or 지능 영약 역시 이에 따라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수사의 2차 스텟은, 치명타와 특화를 주로 올립니다.

치명타를 올리는 이유는 신의 보호 때문입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수사는 보호막 힐입니다. 그리고 수사의 주력 보호막은 이 신보입니다. 신보는 힐이 크리가 터졌을때 쌓이는 보막인데요, 수사분들의 힐미터기를 보시면 늘 1위 아니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힐 비율을 차지합니다. 이 신보를 자주 쌓기 위해서, 치명타를 보통 올립니다.

 

수사의 특화는 보호막의 단단함을 결정합니다. 피해 흡수의 양을 올리고, 힐업 능력도 상승시켜줍니다. 예전 너프 전의 꿀특화만큼은 아니지만 수사의 주력인 보호막 - 이에 신보도 포함됩니다! - 이 단단해진다는 면에서 절대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여기서 갈리죠. 특화 or 치명타?! 이것은 개인이 선택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치명타에 올인하면 신보는 죽어라 쌓이지만 금방 벗겨집니다. 특화는 신보를 단단하게 해주지만 많이 쌓는걸 도와주진 못하죠. 이 미묘한 밸런스를 잘 맞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노버프 30~35퍼를 맞추고 특화에 밀어넣습니다.

 

 

신사는 좀 더 의견이 갈립니다. 충격과 공포의 빛반 너프로 인해 전통적 특화 신사와 신생 가속 신사가 나뉘었습니다.

신사의 힐은 고 정신력을 기반, 빛의 반향 도트를 믿고 힐을 '뿌린다'라는 개념이었는데 이 빛반이...너프가 되어서...

 

특화 신사는 빛반 도트 힐을 강화해서 한번에 들어가는 힐량을 높이는 방식입니다. 힐량의 50퍼가 넘어가는 빛반 도트를 말 그대로 뿌리고 다닙니다. 이는 주력셋팅이었지만 빛반 너프 이후로는 빛이 바랬죠. 하지만 지금도 효율이 영 나쁘진 않다는 느낌입니다.

 

가속은 빠른 캐스팅으로 빛반이 마를 새 없이 유효힐로 들어갈 수 있도록 퍼붇습니다. 복술 회드가 채우기 전에 우겨넣습니다. 빛반 너프 이후로 잠시 떠올랐던 셋팅인데요. 근데 마나가 빨리 마릅니다...

 

개인적 의견이지만, 빛의 반향이 너프 먹었다고 해도 아직도 신사 힐을 해 보면 순위권 힐량을 자랑합니다(오버힐도 순위권ㅎㅎ) 그렇기에 빛반 자체를 강화 시켜주는 특화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극대화도 필요 없는 건 아닙니다. 크리가 뙇! 힐량이 2배!! 빛반도 두두두두배!! 기 때문에....단지 중요도가 특화가 좀 더 높다는 거죠.

 

 

 

3. 힐

 

이는 제가 하는 방식 위주로 서술하겠습니다.

 

수사의 베이스 힐은, 말씀 드렸듯이 '속죄'입니다. 이는 스마트힐로서 자동적으로 피 없는 파티원에게 들어가고, 사도 버프의 중첩으로 수사의 힐 쿨기인 '대천사'를 누를 수 있게 만들어 주므로 애용합니다. 거기다 딜지원까지 쏠쏠하게 할 수 있으므로 손 놀때는 늘 누르고 있도록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딜지원이 된다 해도 딜러님 딜에 비하면 발톱의 때입니다. 내가 딜 지원 할 바에야 죽어가는 딜러님 살리는게 훨씬 더 딜에 도움이 되므로...위급한 순간에는 닥 속죄보다는 순치, 회개 등의 힐업기를 사용해 줍니다.

결치는 잘만 사용하면 상당한 생존률을 보장합니다. 자힐이 딱히 필요 없죠. 문양 박은 결치는 빠른 힐업이 필요할 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보호막은 난사하면 마나가 마르지만 영리하게 사용하면 꽤 좋은 효율을 보입니다. 탱에게 늘 지원하여 안정성을 높이고, 드리블러나 이동시 육영과 함께 걸어줌으로서 센스 넘치는 플레이를 하고, 죽어가는 파티원에게 넣어줌으로서 다른 힐러가 힐업을 할 수 있는 시간도 벌고, 도트뎀이 걸린 사람에게 넣어서 깨알 힐량을 챙김과 동시에 안정성을 부여합니다. 또한 보호막 시전 시 걸리는 가속 버프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사하면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혼의 너울 입니다. 큰 데미지가 들어오기 10초 전에 감아주면 공대의 안정성을 높이고 힐량도 챙길 수 있는, 수사의 밥줄 스킬이라고 할 수 있지요.

너울의 효율 극대화를 위해서는 넴드가 큰 데미지를 주는 타이밍을 알아야 하므로 어느정도 숙달된 공략과 타이밍을 요구합니다.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는 말이예요ㅎㅎ 넴드랑 몇 번 얼굴 맞대다 보면 어느정도 그 타이밍이 보이실 겁니다. 아니면 같이 가는 수사님이 쓰는 너울 타이밍을 주시하고 따라하세요.

보통 너울은 대천사와 조합하여 씁니다. 마력주입 특성을 찍었을 시 마주까지 조합합니다. 많은 수사님들이 이를 매크로로 묶어서 사용하시는데, 각 스킬의 쿨탐이 다르다는 걸 유의하세요.

보통 치기로 공대 전체에 보호막을 감아 전체 데미지를 방지하는 데 씁니다만, 특정한 상황에서는 순치를 통해 특정인에게 몰아주는 형식도 가능합니다. 이땐 준 생존기로도 활용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서, 말코록 하드에서 구슬을 지우는 이에게 너울을 몰아주면 구슬을 아무리 지워도 피가 빠지지 않는 기적을 행할 수 있죠.

 

내면의 집중력은 극대화 100퍼로 무조건 다음 힐이 신보가 감기게 만드는 고마운 스킬입니다. 너울 시간이 다 되었을 때 켜서 한 파티에 덤으로 감아주면 좋습니다. 혹은 토크에서 내집에 붙은-시전방해 방지 를 활용할 수도 있지요.

 

 

신사의 베이스힐은 취향이 나뉩니다. 소생을 베이스로 할 수 있고, 치유를 베이스로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치유는 답답해서(...) 안 쓰게 되더라고요. 오히려 순치를 많이 씁니다.

그리고 '치유의 마법진'이라는 스킬이 추가됩니다. 광힐이며 스마트힐이므로 쿨마다 눌러주시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신사의 특징이라면 바로 차크라입니다. 평온, 성역, 응징이 있으며 응징은 보통 일퀘할때랑 빨간색 룩자랑 할 때 외엔 봉인입니다. 단일힐 위주냐, 광힐 위주냐에 따라서 평온과 성역을 스왑합니다.

차크라에 따라서 신의권능 스킬이 바뀝니다. 평온은 내 힐의 크리율을 올려주는, 잘 쓰면 꽤 쏠쏠한 힐량을 보장하지만 성역은 아무리 봐도 별 쓸모가 없어 보입니다. 회드 바닥보다 못해요. 하지만 이번 티어 4셋을 맞추신 분이라면 3중첩 성역도 꽤 괜찮은 효율을 보입니다. 3중첩 평온도 생각보다 강려크합니다.

처음엔 헤메지만, 익숙해진 신사분은 차크라 스왑을 자유 자재로 구사합니다. 탱이 아픈 구간에는 평온을 키고 있다가 공대뎀이 들어올땐 바로 성역으로 스왑하여 광힐을 뿌리죠. 예를 들어, 거대괴수에서 맹공페이즈땐 평온으로 힐이 필요한 분들께 한방 힐을 넣어드리다가 광뎀이 들어오는 공성페이즈때 성역 스왑하여 광힐을 하는 거죠.

 

힐업은 우연한 행운 버프를 활용합니다. 단일에 순순상 광힐에 순순치 or 결결치. 여러분을 힐뽕의 세계로 초대하는 마법의 비밀번호입져.

 

빛샘은요? 깔고 신경 끄고 있으면 누군가가 주워먹습니다. 예전엔 안주워먹어서 외침 매크로로 잔소리했는데 요즘은 스마트힐이 되어서 참 좋습니다.

 

 

그리고 힐사님들이 많이 까먹는-사실은 저만 까먹는거 같은-게 회기입니다. 이거 의외로 쿨마다 돌려주면 쏠쏠합니다. 팅팅팅팅 거리는 소리가 듣기 청명하기도 하고요. 그런데도 전 까먹습니다ㅠㅠㅠㅠ

 

 

 

4. 특성

 

1티어와 2티어는 개인취향입니다. 2티어는 보통 육영을 찍어주지만 숙련되면 천깃이 효율성을 보장합니다.

 

3티어는 마나관련입니다. 보통 많은 분들이 마귀를 찍습니다만, 위안 칼같이 날려주실 자신이 있으신 분은 위안이 마나세이브 효율이 더 좋습니다. 거기다 위안은 보통 속죄와는 달리 100퍼 힐전환입니다.

그리고 신사분들은, 오리니를 찍고서 꽁순치를 노릴 수 있습니다. 순순상의 한 축을 담당하는 순치를 꽁으로, 시전시간이나 마나 필요없이 쓸 수 있는건 굉장한 메리트이죠. 소생과 치유를 뿌리면서 꽁순치를 스텍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하는 것으로 활용가능합니다.

 

4티어는 생존기입니다. 공허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구기를 추천드립니다. 사실 생석먹을 필요가 없다 느껴집니다... 보루도 좋은 선택입니다.

유가는 평소에는 필요 없지만, 토크 2페이즈의 추격, 블랙퓨즈의 톱날발사, 용장의 조준을 무효화 할 수 있습니다. 쿨도 30초라 너무 좋습니다. 톱날은 오는 대로 다 씹어서 암사 및 힐사가 무빙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줍니다. 토크땐 조금 신중하게 사용하셔야 할 것이, 추격을 무효화 하는 순간 토크가 고개를 돌리기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고 꼬리를 쑤시던 근딜님이 끔살날 수 있습니다. 2 연속 추격으로 나 죽을거 같다 할 때 사용해 주세요. 저는 토크 트라이 시절 딜이 조금 모자랄 때 2~3연속 추격 유도하면서 사용하였습니다.

 

5티어는 힐스킬을 강화시켜줍니다. 이는 넴드에 따라 적절히 스왑시켜주시면 좋습니다.

보통 수사로 할 땐 기본 마주를 사용합니다. 가속 20퍼 추가가 너울을 한 파티 더 감아줄 수 있게 도와주거든요.

천통은 너울을 사용하기엔 너무 산개해 있는데 뒤운을 쓰기엔 또 애매한 네임드, 혹은 보막지원이 필요한 암흑주술사 하드같은 네임드에서 사용합니다. 의외로 꽁보막이 쏠쏠합니다. 신사는 기본 천통을 찍고 꽁회기를 노립시다.

여기에 공대 피가 35퍼 아래로 내려가는 상황이 많은 넴드에는 뒤운을 사용해 주는 게 좋습니다. 보통 말코록, 토크때 뒤운 스왑으로 뻥힐을 노립니다. 요즘 토크는 또 사람들 피도 잘 안까여서 차라리 마주넣고 빠른힐 노리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6티어가 힐사에겐 굉장히 중요합니다. 광힐스킬인데 이게 힐량 순위권에 들 정도로 많은 비율을 차지합니다.

보통 밀집진형일땐 천별을, 산개진형일땐 빛길 혹은 후광으로 고릅니다. 빛길을 사용하실 땐 빛길은 튕기면 튕길수록 강한 힐량을 낸다는 것을, 그리고 튕기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유의하세요. 후광은 25미터 거리에서 최대 효율을 보인다는 것을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천별은 내 뒤에 있는 사람 안 맞는다는 걸 생각하세요. 그리고 천별을 쓰고 무빙할 시 천별은 날 따라서 돌아옵니다.

 

 

 

5. 생존기

 

보막힐러, 힐업힐러라는 특성에 맞게 수사와 신사의 생존기 역시 나뉩니다. 적절한 상황에 적절한 생존기를 사용하는 것도 힐러의 기본소양입니다. 만약 나 신사인데 흰거님 방벽요 하는 공장님이 있으시면 방벽 없다고 챗창에 써 줍시다.

 

수사의 공대 생존기는 방벽, 외부 생존기는 고억이 있습니다. 둘다 뎀감기로서 매우 준수한 효율을 보입니다.

방벽은 선택한 지역에 방벽을 펼침으로서 모든 피해 25퍼 뎀감을 지원합니다. 저번에 툴팁오류로 100퍼라고 적혔는데 그런 일 없습니다. 다른 클 좋은건 몰라도 흰거 좋은건 칼같이 잘라내는 블자가 그럴 리 없잖습니까.

방벽의 단점이라면 산개 진영에서는 영 쓸모가 없습니다. 그냥 개인 생존기로 쓰거나 아님 탱 살라고 주거나.....

 

고억은 무려 40퍼 뎀감을 시켜줍니다. 어글감소도 붙어있는데 그정도 어글 떨어진다고 넴드가 날 보진 않으니 걱정마세영. 고억 타이밍을 불러주는 경우도 있지만 만약 탱이 많이 아프다 싶으면 바로 쏴 줍시다.

 

신사의 공대생존기로는 천찬, 외부생존기로는 수영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수사 암사한테도 천찬이 붙어 있었는데 판다와서 지워졌지요(...) 드루 평온은 안지웠으면서(...)

천찬은 평온의 사제 버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평온이 도트힐을 보너스로 준다면 천찬은 힐량증가를 얹어줍니다. 하지만 평온과 같이 채널링이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회드는 영혼나그네 받아와서 무빙평온 할 수 있는데 우린 그런거 없어요. 이게 평소에는 단점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만약 천찬 1절도 못 불렀는데 내 밑에 바닥이 깔리면.........눈물납니다.

 

수영은 뎀감은 없지만 힐량을 뻥 시켜주는 스킬입니다. 60퍼 증가에는 제 힐뿐만이 아니라 다른 분의 힐량도 적용이 되므로 죽어가는 탱님에게 쏴주면 순식간에 신축넣은 듯 만피가 되는 기적을 보여줍니다. 거기다 1회성에 한정하여 죽음방지도 되네요. 그런데 일정량의 피해를 넘어가면 죽음방지는 아무 소용이 없으므로 이에 유의해 줍니다. 즉, 한번에 탱이 죽을 정도로 큰 데미지를 받을 상황에서는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큰 도트뎀이 감겼을 때엔 좋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판다와서 추가된 스킬이죠? 공허의 전환 역시 좋은 생존기입니다!! 사제버전 신축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지만 유의할 점이 내가 피통 퍼센티지가 더 낮은 상태에서 사용하면 테러일 뿐이라는 거죠. 광뎀이 들어오는 구간에는 무소용이고, 탱만 아픈 상황인데 내 피는 만피이다, 할 때 사용하면 5분쿨 신축으로 잘 활용할 수 있는 슈퍼 세이브가 됩니다. 그런데 바뀌는 순간 제 피는 딸피가 되므로 바로 생석 or 구기를 클릭해줍시다. 잊기 쉽지만 잘만 사용하면 센스만점 사제님이 될 수 있습니다.

 

 

 

막 생각나는 대로 잔소리잔소리잔소리 하다 보니까 너무 길어졌네요ㅠㅠㅠㅠㅠ필요한 부분만 읽으세요 헤헤

그리고 제가 잘못알고 있는 부분, 미흡한 부분이나 빠진 부분 지적은 감사히 받습니다!!

 

요즘 모이는 파티마다 흰거풀로 시작하는 시대입니다. 소싯적의 돚거가 이런 기분이었을까요....오늘도 일자리 없나  파티창을 보다가 쓸쓸히 접종하는 나날이지만 그만큼 힐사가 짱짱맨이라 하는 사람이 많다는 말이겠지요? 오늘도 우리 존재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