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솔플 위주로 해서 퀘스트 중 기억에 남을 3번의 PVP 전투를 소개하려 합니다. 

그리고 이건 전부 실화 입니다. 

<3:1 로 언데드 사제를 괴롭힌 얼라에 맞선 블엘 여도적> 
운고르 분화구에서 도적으로 레벨 업 중이였어요. 

근처에 얼라 3인이 전사, 법사, 그리고 한명은 잘 기억이 안납니다. 이렇게 3 인이 같이 렙업을 하더군요. 

저야 도적이니 은신으로 피했지만 아니나 다를까 근처에 렙업중이던 언데드 사제는 그들에게 공격을 당하더군요. 

그냥 숨어 있을까 아님 공격을 할까 망설였어요. 언데드 사제는 레벨도 장비도 별로라 별 도움이 안될것 같았거든요. 

근데 전 계귀템으로 무장하고 있었습니다. 얼라 3인방은 그런 계귀템은 보이지 않더군요. 그래서 한번 해보기로 했습니다. 

처음에 노린건 물론 법사였습니다. 그때 전 잠행도적이라 은신 한방이 있었거든요. 

다행히 크리가 터지면서 법사를 한순간에 죽일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곧 저의 존재를 눈치챈 전사와 대치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기억이 안나는 얼라 한명은 사제를 쫓아갔죠. 저와 대치한 전사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저도 긴장하긴 했지만 전사를 무장해재 할수 있었습니다. 무기가 사라진 전사였지만 레벨이 저보다 높아서 

저는 겨우 이길수 있었습니다. 

재빨리 붕질을 하고 언데드 사제를 찾으러 갔습니다. 

하지만 언데드 사제는 버티지 못하고 시체가 되었더군요. 

그녀를 괴롭힌 세명중 두명은 죽여줬다는 것에 위안을 삼으며 각자 길로 떠났습니다. 

<검은용 동굴의 블엘 성기사>  
 리치왕의 분노때 였습니다. 성기사와 죽음의 기사가 많이 늘었던 바로 그 시절이죠. 

저는 블엘 여징기였는데 역시나 레이드에 참여하지 못하고 전장을 떠돌게 됐습니다. 덕분에 무기는 형편 없었지만 옷은 PVP 템이였죠. 

일퀘를 하려고 검은용 동굴 근처를 지나갈때 공개 채널에서 검은용 동굴에서 얼라 만랩 죽기 하나가 렙업중인 호드를 학살한다는 것이였어요. 도와달라는 얘기였죠. 

저는 도와주러 갔지만 공개 채널에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제가 질수도 있었기 때문이었죠. 

전장을 계속 참여했던 저로써는 죽기의 무서움도 알고 있었고 제 템이 고작 전장탬에 무기도 별로라 자신이 없었거든요. 
 
검은용 동굴에 도착해 보니 정말 얼라 죽기가 하나 있었고 탱 레이드 템을 둘둘 착용하고 있더군요. 무기만 해도 제것 보다 좋은것이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붙어보니 제가 훨씬 밀리더군요. 하지만 저에겐 신의축복이 있었습니다. 20분에 한번 쓸수 있는 바로 그것이죠. 
피가 거의 다 달때쯤 신의축복으로 다시 피를 다 채울 수 있었고 저는 그 죽기를 이길수 있었습니다. 

20분에 한번만 이길수 있는 것어였지만 어째든 이겼습니다. 

저는 공개 대화창에 죽기를 이겼다고 말했죠. 렙업중인 다른 분들도 감사하더군요. 뿌듯했습니다. 

그후 죽기가 다시 일어섰을때는 옆의 쪼랩분들도 같이 죽기와 싸우더군요. 

그렇게 몇번 다시 죽기를 누워트려 놓으니 얼라에서 또 다른 만랩이 지원 오더군요. 

사실상 2:1 이라 저는 렙업중인 분들에게 2:1 은 못이기겠으니 검은용 동굴은 피하라고 전하며 떠났습니다. 

<주점에서 혈투>
판다리아가 출시하고 전 얼라 판다 수도사를 키웠습니다. 그리고 마치 시골동네 같던 네바람의 계곡에 도착했습니다. 

거기 도착하고 첫번째 주점이 있죠. 얼라와 호드가 만났던 그곳. 그곳엔 호드 블엘 마법사가 있었습니다. 

마법사인데 템도 좋고 컨트롤도 좋더군요. 게다가 원래 마법사가 사기급이니 그 마법사는 주점으로 오는 얼라를 공격했습니다. 

희생자는 늘어났고 저도 그 중 하나였습니다. 처음 나온 수도사라 PVP 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몰라서 속수무책으로 당하더군요. 

그렇게 그 마법사를 피해 렙업을 하고 전 만랩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해서 다시 그 주점으로 가봤죠. 

근데 아니나 다를까. 그 마법사가 그 레벨 그대로 그 주점에서 똑같은 짓을 하더군요. 

저는 만랩이였고 제게 복수의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컨이 좋은 법사를 어떻게 할지도 잘 모르는 수도사로 잡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전 만랩이라 치료를 계속하며

싸울수 있었고 법사는 죽을때가 되면 점멸 투명화로 도망가더군요. 그렇게 주점에서 서로 죽이지 못하고 몇시간을 싸웠습니다.  

나중엔 그 법사가 1렙 얼라 캐릭으로 저에게 욕을 하더군요. 이런 발컨 어쩌구 하면서. 사기 법사 가지고 컨을 논하는게 우스웠습니다. 

전 답하지 않고 살포시 차단하며 계속 마법사를 찾아 공격했습니다. 

결국 마법사는 죽이지 못했지만 그는 도망갔고 그 주점에는 다시 모습을 드러내지 않더군요. 

마치 고향에서 깡패짓 하는 놈을 물리친 기분이였습니다. 

와우는 불성때 부터 했는데 공격대엔 거의 참여를 안해서 이런 필드 PVP 밖에 기억에 남는게 없군요. 

그래도 즐겁고 꽤 뿌듯한 추억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