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3-1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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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6
부끄러움에 대한 고찰 얼마 전 봤던 영상 중에 사람들은 양심이 없는 것은 부끄러워 하지 않으면서 지능이 떨어진다고 하면 부끄러워 한다는 글이 있었습니다 요즘 인벤을 보면서 갑자기 저 영상이 떠올라서 적어봅니다. 첫번째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게임은 즐기는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즐기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냥 황혼만 다니면서 공찾셋만 맞춰도 즐거울 수 있고 룰루랄라 유튭보면서 광을 캐서 팔아서 골드만 벌어도 즐거울 수 있고 경매장의 물건을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 차익을 내는 것이 즐거운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냥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이 즐거울 수도 있고, 로그점수를 높게 찍는 것이 즐거울 수도 있고, 고 하드를 잡는 것이 즐거울 수도 있습니다. 즐기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고, 어떻게 즐길지도 본인의 선택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즐기는 방식에는 "상위 와 하위"가 없다는 것입니다. 가끔 보면, 모든 와우저들은 최신 레이드 올하드 올킬을 위해서 달려야만 한다고 생각하시고 그게 안되는 사람들을 아래로 보는 글이나 댓글이 많이 보입니다. 와우를 하는 목적은 다양하고, 와우를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고, 그 다양성은 당연하게 존중되어야 합니다. 월드컵을 나가는게 목적인 사람도 있고, 주말마다 조기 축구 하면서 즐기는 사람도 있는 겁니다. 로그가 안나온다고, 고하드를 못잡는다고 와우를 하면 안 되는게 아닙니다. 자신의 소신과 가치를 중심으로 타인의 가치를 평가하고 폄훼하는 것은 너무 오만하고 어리석은 행위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두번째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부끄러움 입니다. 로그점수, 그리고 킬 갯수, 업적 등등 인벤에서는 다양한 실력관련 이야기들이 많이 나옵니다. 그런데, 로그가 낮은 것에 대해서는 부끄러워하면서, 점수가 낮다, 게임을 못한다 는 이유로 타인에게 막말을 던지는 행위로 인해 표현되는 본인의 인성에 대해서는 부끄러움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게임을 못한다는 이유로, 장애이니, X신이니, 하는 발언들을 타인에게 던지는 행위가 진심으로 정당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리라 믿습니다. 게임 실력이 부족해서 민폐를 끼쳤다고 그 사람에게 욕을 해도 괜찮은걸까요? 아니면 얼굴도 모르는 타인이고 익명성을 담보로 한 게시판이니까, 괜찮은걸까요? 한번 생각해볼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끝으로, MMORPG는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같이 플레이 하는 게임입니다. 인터넷이고, 익명성이 보장되고 하다보니, 자주 잊어버리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대부터 내려오는 명문장과, 현대에 영상으로 재해석된 광고 하나 올리면서 글을 마칩니다. "모니터 뒤에 사람있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do9qpcIOXh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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