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투기장 버스'로 많은 비난을 받았던 흑마법사 아도겐입니다. 



이번 시즌 말 얘기를 떠나서, 


11년 전의 일로, 여전히 많은 오해와 억측,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억울한 점도 있고, 얘기하고 싶은 것도 많지만 다 제 업보겠거니 생각하며 참는 편 입니다. 



종종 올라오는 투기장, 전장 버스 관련해서 저한테 귓말도 오고 게임을 못할 정도로 테러도 당합니다. 

제가 운영하거나 광고하는 것이 아니라고 백 번, 천 번 말을 해도 여전히 그런 말들을 듣습니다. 



말은 못했습니다만 

11년 전 당시에는 버스, 대리로 인해 욕 먹던 시절에도 못된 마음에 억울한 것, 솔직히 컸습니다. 

그래도 잘못된 건 잘못했다. 

크게 변명 한 번 한 적도 없이, 무조건 사과했습니다.



그 시절에는 방송을 킨 모든 네임드들이 돈 받고 대놓고 버스 하던 것에 거부감이 없던 시절이었습니다. 

게임 잘하는 사람들이랑 같이 게임 해보고 싶었고 그것이 문제 되리라 '전혀'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 시절에 와우 뿐만 아니라, 다른 게임을 하던 모두에게 그런 인식 조차 없었습니다. 



저는 당시 15만원 벌었고, 문제가 된다는 것을 인지하고 인정한 후, 

돈 때문이 아니라 잘하는 유저들과 같이 게임할 기회를 잡고 싶었다고 글을 쓰고 

제가 금전 이득을 취한 전액을 유니세프에 기부하고 인증도 했습니다. 



수 백, 수 천 벌고... 듣기엔 차도 사고 집도 샀다는 분들, 많았습니다. 

제가 대표로 기사도 나오고, 일주일 내내 게시판에서 욕도 먹고

저도 사람인데 어떻게 억울한 마음이 없었겠습니까. 

그래도 바위 덩어리든, 모래 알이든 가라 앉기는 마찬가지라, 크던 작던 잘못했다 생각했습니다.



딱, 그 생각 하나로 저 때문에 와우가 망했네, 투기장이 망했네... 

그런 소리 들어도 그냥 죄송합니다. 그렇게만 말했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11년 전, 그 때 이후, 금전 대가(골드 포함)를 받으며 게임을 한 일은 없고, 

앞으로도 그런 일은 없습니다. 



타인 명의 계정 사용하지 않고 편히 게임하기 위해 

지금 와우 클래식에서는 흑마법사만 5개 키워 파밍도 끝냈습니다. 



제가 타인 명의 계정을 사용 한다느니, 

돈을 받고 대리를 돌린다느니... 

대체 그런 소문이 왜 자꾸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도겐 = 대리, 버스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그렇다고는 생각합니다. 



시간이 많이 지난 일이라 해도,

제 아이디를 볼 때 불편한 감정이 들고 싫으신 것에 대해서도 이해합니다. 

그렇기에 과거에 잘못한 걸 봐달라 말은 못하겠습니다. 



그러나, 하지 않은 걸 했다고 오해 받고, 11년 째 욕을 먹으면 그것도 참 힘듭니다. 




덧,

첨부된 이미지처럼 저런 우편이나 귓말이 종종 옵니다. 

당연히 본문과 똑같이, 11년 째 대리는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하지 않는다고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