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7일부터 지금까지 검은사막을 손에서 뗀 날이 하루도 없습니다.

 

최근 실력자들이 많은 강호(?)를 떠나 슬슬 유람이나 다니고 있네요.
용기님을 시작으로 크고 작은 싸움을 반복하다 조용히 지내니 마음에 평화가..ㅎㅎ

 

섭게를 보니 최근 많이 활발해진 듯 하여 저도 몇 자 보태봅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느낌이며, 전혀 객관적이지 않습니다.」

 

편의상 음슴체 사용합니다.

 

 

 

-----------------------------------------------------------------------------

 

 

 

전설(99명): 서버 최강임에는 이견이 없을 듯.

 

100명 남짓한 인원들의 평균 스펙이 높은 점이 가장 크지만,
타 길드에 대비되는 점은 여기 길마이신 모트님.

 

1월 초였던 당시 이미지 최악에 손가락질받던 20명 남짓한

소형길드인 우리에게 처음 손을 내민 게 모트님이셨음.

 

얘기해보니 인품도 갖추고 계시고 최근의 행보는 조금 아쉬울 때가 있지만깁

기본적으로 식견이 그간 얘기해본 길마님들 중 가장 뛰어나셨음.

 

그렇게 생각할만한 일화가 몇 가지 있는데 현재진행형인 얘기들도 있어서..
나중에 괜찮다고 생각될 때 썰 한번 풀어보겠음.

 

우리 서버도 엎치락뒤치락해야 한다는 데에는 동의하지만
가끔 성주라는 이유만으로 공격받고 계시는 걸 볼 땐 안타까울 때가 있음.

 

-유비

 

 

 

늙고병든퇴물(99명): 솔직히 여기는 도찐개찐이지만 우리도 정말 별로였음.

 

누가 밑에 우리 길드가 전설 아니면 퇴물 쪽 지원을 갔을 거라고 해놨는데,
우린 퇴물을 도와줄 생각이 전혀 없었음.

 

도와주러 갈 상황이 아니기도 했음.

당시 연합구도를 파악한 나머지 세 길드가 전설부터 밀어내려고
예상보다 빠르게 연합전선을 구축함.

 

무엇보다 1차 공성전은 모트님이 여러 가지 격려를 해주시니
그냥 내 개인적으로 고마워서 전설만 도와주러 간 거였음.

 

공성전 당시 톡에서 여기 길마님과 얘기해보니 생각보다 성실한 목소리였음.

꾸준한 광고도 그렇고 길마님은 나름대로 열심히 하시는 거 같음.

하지만 발레노스를 점령한 후 기분이 업 되셨는지 여러가지 트러블의 주인공이 되심.

최근 주력들이 다수 빠져나갔다는 소문이 들림.

 

-원술

 

 

 

환영여단(99명): 1차 공성전 기준으론 스펙이 높진 않았음.
당시 싸워보니 쟁 경험도 많지 않은 것 같았음.

 

길드를 운영할때 주의할 점이 길드원 대다수가 하드현질러가 아닌 이상

적당히 쟁을 해줘야 한다는 것임.

 

너무 많이 하면 싸우느라 스펙업이 멈추게 되고,
너무 적게 하면 매너리즘에 빠지거나 자기들 수준을 판가름하기 힘들어서 스펙업이 멈춤.

 

컨트롤? 전략전술? 근성? 중요하긴 하지만 그것도 비슷한 스펙일때 할 수 있는 소리임.

 

적어도 공성을 염두에 둔 길드의 운영진이 얼마나 능력이 있는지는
그 지겨운 스펙업을 길드원들에게 얼마나 시킬수 있느냐, 거기서 판가름남.

 

개인적으로 나는 그것에 실패했는데 이 글 보시는 다른 길드의 운영진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음.

 

아무튼 다른 길드들이 다 허물어져 가는 와중에 유일하게 버티는 근성을 보여준 길드.
정말 힘들었을텐데 이정도 근성이면 언젠가는 빛을 볼 날이 있을거라고 생각함.

 

다만 여기 길마님 주변에 인재가 없는지, 인재들이 아직 각성을 못한건지 모르겠음.

 

-유언

 

 

 

노을진언덕(100명): 아직 잘 모르겠음.

 

다만 1차 공성전 이후 여러 대형 길드들이 없어질 때
급격히 인원을 불려 나간걸로 보아 그 길드들의 인원을 일부 흡수한 듯.

 

-??

 

 

 

메이저(58명): 과거 노스랜드연합 소속으로 우리와 맞붙었던 길드.
당시엔 이 길드도 매너리즘에 빠져 있었던듯.

 

쟁 진행중 훌륭한 매너를 보여줬고
그 후 각성했는지 여러 쟁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줌.

 

미래가 기대되는 길드.

 

-마초

 

 

 

용맹(44명): 쟁보다는 언플로 먼저 유명세를 탄 길드.

 

키인지 공방합인지 180 이상 유저만 받는 걸 보니 스펙은 좋을것 같지만
소속 길드원들이 아직 이렇다 할 뭔가를 보여준 적은 없음.

 

여기 길드원이 언플을 하다 실패한건지 아니면 정말 지능적 안티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결과를 보여줄 때가 아닌가 생각됨. 그러면 이상한 소리는 저절로 들어감.

 

-??

 

 

 

Proxy(18명): 처음엔 신경도 안썻는데 뒤늦게 스코어 보고 아차 싶어서 확인해보니
노스랜드의 주력 멤버들이 나가서 새로 만든 길드였음.

 

사실 노스와의 쟁 당시 길마였던 성산호랑이를 시작으로 몇몇 노스길드원들이

일챗, 월챗, 귓말로 가지각색 입을 터는 데 시달려서 뭐 이런 쓰레기들이 다 있나 싶었고
당시에 내가 올린 글들도 참다참다 결국 스팀 올라서 올렸던 글들임.

 

거기에 여기 길마님과 얘기할때 처음엔 뿌뿌신이 어쩌고 이상한 소리를 죽 늘어 놓으시길래
역시 제정신이 아니구나 싶었는데 얘기하다 보니 말도 통하고 적어도 나쁜 사람은 아니었음.

 

다만 전설을 위시한 연합에 대한 반감이 상당한 듯.

 

싸움을 아무리 잘해도 입 털기 시작하면 없어 보이기 마련인데
말 없이 조용히 싸움만 하는걸 보며 내가 알던 노스출신들 맞나 싶었음.

 

싸움은 원래 잘했고 매너까지 좋아진 듯.

 

-여포

 

 

 

살생(15명): Proxy와의 쟁이 끝나고 바로 이어서 쟁을 시작한 길드.


그때 오신 분들이 주력이었던거 같은데 동수로 싸우니 너무 힘들어서
좀 치사하지만 한파티 더 데려와서 싸웠음.

 

그러니 좀 싸울만 했음.

 

스펙은 전설, Proxy와 비슷한데 오더가 좋은건지 손발이 잘맞는건지
처음으로 멘탈이 안드로메다와의 거리만큼 털렸던 길드.

 

-관우

 

 

 

-----------------------------------------------------

 

 

 

필드에서 양아치들이나 상대하며 기세등등하다 모트님의 초대로
윗물에서 놀아보니 사람은 역시 겸손해야 한다는 걸 느낍니다.

 

종종 서버가 너무 초식한 거 아니냐, 통합되면 먹히겠다.. 걱정하시는 분들 보이던데

 

우리 서버가 타 서버와 다른 점은 입들을 잘 안 터셔서 모르는 분들이 많다는 것뿐이지
위에 언급한 길드들 말고도 소형 길드에서 혹은 혼자 노시는 실력자분들 많이 계십니다.

 

근 2달간 그분들과 어울리다 보니 저는 그런 걱정은 기우라고 생각이 되네요.
물론 서버가 좀 더 활발했으면 하는 바램은 저도 갖고 있습니다.

 

이글도 그 일환으로 작성하게 되었구요.

 

 


마지막으로 우리 메디아 서버 3번째 공성전의 성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