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무역과 대양 무역 컨텐츠에 대한 고찰

 

대양 무역

1. 검은사막 대륙에서의 대양 무역이란?

검은사막 대륙은 옛 판게아 지각전체가 붙어있는 초대륙으로 내륙간의 직접 왕례가 가능하기 때문에 사실 거대한 함선이 필요가없다. 하지만 아래 그림과 같이 대규모 화물에 대해서 육로(마차, 당나귀, 도수운반등의 수단)에 비해 엄청난 효율을 가지며 특히 현재 검은사막 대륙의 치안이 극도로 불안한 상태이므로 에페리아-벨리아 마을간 이동시에 험준한 산맥과 늑대, 임프, 비라기 산채, 하피, 쿠로토 등 다양한 위협이있다.(그림 1) 특히 화물이 가장 이동하기 편한 대로에 대놓고 비라기 산채 입구가 있는 상황에서 육로의 이동은 매우 위험한 것이다. 이같은 사실을 근거로 조운선(그림 2)과 같은 화물선은 자연스래 발달했을 것이다.




조운선의 엄청난 수송성능은 도로가 아무리 발달하였다 해도 마차 몇 대 다니기 힘든 육로로서는 도저히 범접할 수 없는 수송량이다. (애초에 검은사막 도로 발달 수준은 고대 로마 미만 수준으로 너무 낮다)

 

그렇기에 검은사막 대륙에도 호위함과 범선이 존재하고 그 범선을 노리는 해적 역시 있다. 여기까지는 자연스럽다. 문제는 비정상적으로 발달한 무역선과 중범선의 존재이다. 검은사막 대륙과 같은 지형에서 배가 비정상적으로 큰 것보다는 조운선 정도의 크기가 많은 것이 효율적이다. 따라서 중범선이 발달될 이유는 없다. 인게임에서 표현되는 가치로는 중범선급 선박은 근해가 아닌 원해 즉 대양의 탐사를 위해 개발된 선박이다.

 

즉 검은사막 대륙의 중범선급 거대선박은 대양의 통과를 위해 발달된 함선이다. 현재의 검은사막의 교역처럼 근해를 이동하는것에 적합하지 않다. 그런데 검은사막의 해상 컨텐츠는 근해에 집중되어있다. 검은사막의 선박 대부분은 바닥이 V자형인 첨저선으로 견고하고 빠른배를 만들 수 있지만 조선시대 조운선과같은 선백은 평저선의 구조를 하고있는데 느리지만 안정감이있어 파도에 강하고 선회력이 좋은 관계로 에페리아와 벨리아 바다의 교역은 평저선으로 개발되었어야 이치에 맞다.

 

위의같은 사실에 의거하여 검은사막 세계관에서 첨저선의 발전은 대양으로 진출이 필요되었기 때문에 발달했다는 것이 자연스러우며, 해양컨텐츠의 방향을 대양쪽으로 돌려야 이용하는 유저 입장에서도 납득할 수 있고 더욱 자연스럽게 게임에 몰입할수 있을 것이다.

 


2. 무역 현황과 문제점

문제는 현재 검은사막의 무역은 너무 수익이 낮다는 점에있다. 검은사막의 근해 무역은 너무 적은 재고와 낮은 수익성(이윤 ±30% + 거리보정)으로 고정되어있어 교역을 한다고 해도 수익이 크게 보장되지않고 지속성도 없다. 무역레벨을 매우 높인 상태에서 랏 항구의 동방향식료와 순금향로 등을 구입해 파는 방법이있지만 황실납품이 아니면 수익은 경범선 기준 시간당 2천만 은화수준이고 중범선을 사용한다면 수익이 늘어날 수 있지만 재고가 거의 없어 수차례의 채널이동을 해야만 중범선을 모두 채울수 있다. 수차례의 채널이동간 캐릭터를 멀뚱이 세워두는 것에 재미를 느끼는 사람은 아무도없고. 그 시간에 물물교환을 하는 것이 이득이기 때문이다.

 

 

3. 대양 무역 및 지상무역에 대한 개선안

현재 무역의 개선을 위해선 반드시 해결되야하는 문제가 있다. 그것은 인 게임 무역품 시세의 증폭률을 높여야하는것인데, 예를들어 대항해시대의 대포적인 무역품인 후추는 구매할때는 가격이 매우 저렴했지만 판매할때는 매우 비싼 값어치로 시대적묘사로는 가끔씩 금의무게와 같은 시세를 가졌다고 한다. 대항해시대 인게임에서는 후추 구매시 가격을 294 두캇, 유럽지역에서 판매시 9,680 두캇으로 약 3300%의 수익률을 가지고 있었다.(그림 5) 이는 극단적인 사례이긴 하지만 검은사막은 최대 수익률을 130%로 제한당하고있으며, 이 제약사항을 풀지않고서는 무역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에따라 필요한 내용은 물품에 대한 지역간의 시세 차이다. 가장 예를들기 좋은 칼페온 빈민가는 감자 상자와 약재에 대한 수요가 많을 확률이 높다. 또한 반대로 그들에겐 감자와 특상품 감자와의 차이는 무의미하므로, 둘간의 시세차이는 거의 없을 수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세계관 설정에 따른 지역간의 아이템 공급과 수요를 예측하고 현재의 뭉개진 시세가 아닌 상세한 시세차이를 만들어야 한다.

 

3-1. 대륙무역에 해결 방법 고찰

 

검은사막 대륙무역은 상기한 시세에 대한 제한과 무역물품 수급이 어렵다는 두가지 문제가 해결되면 기본적인 문제는 해결되나 여러 가지면에서 고민해봐야할 문제가 있다.

첫 번째는 검은사막의 무역은 리스크가 없다는 점이다. 무역을 주 컨텐츠로 하고있는 게임은 반드시 무역품을 잃는것에 대한 리스크를 강요받으며, 해당 리스크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예를들면 대항해시대 후추 무역의 경우 너무 큰 보상으로 인해 많은 유저가 참여하였으나, 그만큼 후추자체를 수탈하려는 해적 또한 많았다 이에따른 방법으로 군인 유저를 고용하여 자신의 후추를 지키거나 빠른 경로를 사용하지않고 드넓은 대양을 크게 돌아서 가는 방식을 활용함으로써 적과 만나지않는 방법을 선택하였다. 하지만 현재 검은사막은 무역품 손실에 대한 리스크가 없는 상태이며 자칫 너무 단조로운 게임으로 변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 소개하는 해결 방식은 다른 여러 가지 게임에서 이미 제시하고있는 방향이며, 검은사막 시스템에서 자연스럽게 적용 할 수 있거나 검은사막에 어울릴만한 몇가지 시스템을 소개한다.

 

1) 산적에 대한 강화

 

현재 검은사막에 이미 존재하고 있는 컨텐츠이지만 너무 오래전에 만들어져 산적들의 너무 약하고 유저들에 대한 견제효과가 거의 되지않는데 문제가 있다. 산적을 강화하거나 혹은 산적의 공격에 피격만 당해도 무역품을 빼앗기고 처치시 돌려받는 방식으로 구현할 수 있겠다.

 

 

2) 소문 수집

 


일정량 교역을 진행하면 술집에서 교역품 시세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여러 가지 정보중 하나를 획득하여 무역품에 관한 버프를 받는 방법 지역과 지역, 해당 지역의 필요사항 혹은 가공물품에 대한 수요 등으로 제한 사항을 여러 가지 걸어놓고 그중 본인에게 유리한 정보를 선택하여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 할 수 있다. 아래는 해당사항에 대한 예시이다.

예시

요구

보상

발렌시아 지역의 긴급 정보

강철 주괴 500개 납품

기존 시세의 500%

칼페온 빈민가의 골동품 정보

칼페온 빈민가 골동품 20개를 알티노바 무역상인에 납품

기존 시세의 300%

단단한 블랙스톤

 

혹은 이런 방식의 정보를 잔뜩 만들고 캘린더화 하여, 매일 각기다른 장소에서 각기 다른 물건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플레이를 유도할 수 있다. 무역을 하려는 유저는 미래에 필요한 무역품에 대한 수요를 미리 알고 일꾼을 활용해 준비하고 납품하고 그런 매니지먼트적인 과정을 통해 재미를 느낄 확률이 높다.

 

 

3-2. 대양무역 해결 방법 고찰

 

랏 항구 무역의 개선은 자연스럽게 대양을 무역을 하기위해 나아가게하기 때문에 좋은 개선이 될 수 있다. 다만 현재의 무역시스템 내에서 랏 항구 무역은 자연스럽지 않다. 랏 항구는 머나먼 타지이고, 외부의 배가 경계없이 대량의 무역품을 구매해가는 것은 자연스럽지않다. 현실 역사속에서도 머나먼 타국배가 급작스럽게 입국한다면 우리나라 사례와 같이 해당 선박을 거부하고 심하면 격추시키는 등의 위협을 가할 수 있다. 물론 인게임에서 그믐달 길드가 어느정도 거래를 틔워놨기 때문에 당장 위협을 당하진 않을것으로 추측되나, 무역품구매를 한다는 것은 요원한일이다. 이에 따라 현실의 사례와 게임 구현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공헌도 투자와 은화 투자 방식

 

즉 해당 항구에 투자를 해줌으로써 해당지역 지도자의 지지를 얻고 허락된 물량을 공급받는 방법 평화적이고 서로에게 이득이 되는 방법. 인 게임에서는 공헌도로 인한 일꾼 고용하고 금괴로 인한 무역품 확보의 항목등으로 집구매 후 무역품 확보 등으로 금괴를 무역품으로 바꿔 창고에 보관하게하고 이것으로 무역을 하는 방법이다.

 


 

이와 같은 방식은 대항해시대를 모방하는 여러 게임에서 시도하는 방식으로 간단한 스토리 혹은 지역에 대한 투자로 랏항구의 경계심을 풀고 상호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무역을 진행하는 방식인데 실제 대항해시대에서도 지역에대한 무자비한 수탈보다는 지역에대한 투자로 지역상품을 얻는 경우가 더 많았다고 한다. 검은사막에서는 이러한 요소가 공헌도와 집구매, 흑정령퀘스트로 표현 될 수 있겠다.

집구매, 일꾼고용이므로 대양컨텐츠를 이용하는 유저의 공헌도를 소진 할 수 있도록 하며, 무역품확보의 시간과 창고칸은 조정하기 나름이므로 무역품 제작에 필요 일수로 날짜별 수익과 시간당(대양이동속도) 수익을 조절하기 쉽고 유저들도 시간당 수익을 높게 잡아줄 명분이 생기기 때문에 유저들도 납득하고 먼거리를 다녀올 감수를 하게된다. 다만 은화생산이 주된 컨탠츠이므로 주의해야한다. 수익을 줄이고 대양에서만 얻을 수 있는 특별한 아이템으로 교환해주는 인장등을 주는 것을 고려해볼만 하다. 일꾼의 능력과 작업량, 생산녹도, 집갯수 등으로 대양물품의 생산량을 조절 가능하며, 다음은 가공하는 집 3, 창고 24칸 당 창고가 차는데 걸리는 시간을 표기한 한 것을 표 1에 게재하였다. 이와같은 방식으로 대양 무역의 수익을 편하게 조절할 수 있다. 이 방식을 선택한 까닭은 현재 중범선의 성능격차가 심한것이 이유이며, 탑승물 가방칸이 가장 많은 점진이 큰 혜택을 얻는 방향으로 컨텐츠가 조절되길 바라기 때문이다.

 

1. 작업량과 일꾼속도에 따른 생산량 조절

작업량

거리

일꾼의 성능

작업

시간(s)

하루당

생산량()

창고가 꽉차는데 걸리는 시간

(단위 : )

작업

속도

시간

속도

12000

50

90

300

5

40220

2.1

6.2

12000

50

95

300

5

38120

2.3

5.9

12000

50

100

300

5

36020

2.4

5.6

12000

50

105

300

5

34520

2.5

5.3

12000

50

110

300

5

33020

2.6

5.1

12000

50

115

300

5

31520

2.7

4.9

12000

50

120

300

5

30020

2.9

4.6

12000

50

125

300

5

28820

3.0

4.4

12000

50

130

300

5

27920

3.1

4.3

12000

50

135

300

5

26720

3.2

4.1

12000

50

140

300

5

25820

3.3

4.0

12000

50

145

300

5

24920

3.5

3.8

12000

50

150

300

5

24020

3.6

3.7

12000

50

155

300

5

23420

3.7

3.6

 

 

2) 약탈(사냥터 추가) 방식

대양 건너편의 문명의 힘이 약하고 그들의 재화가 매우 풍족했을 때의 방법으로 과거에 아프리카 대륙 등에서 많은 사람이 죽고 그들의 재화가 약탈당했다. 인 게임에선 랏 항구의 규모를 보았을 때 무리고 인근의 신규 섬과 사냥터(원주민 부락)를 제작하고 높은 시간당 수익을 보장하는 대신 물품을 무역품으로 한다 즉 신대륙의 개발이 포함되어야 한다. 예를들면 검은사막의 경우 최상품의 블랙스톤이 아무렇지도않게 활용되는 지역으로 설정할 수 있겠다. 무역품이므로 현재 검은사막의 사냥터처럼 몇시간씩 상주하며 사냥하는 방법은 통용되지않으므로 반드시 선박을 이용해야 한다. 선박의 성능이 좋을수록 지속성있는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전투 중심인 검은사막과도 어울린다. 걸리는 시간을 소요 시키는 대신에 높은 시간당 효율로 보상하는 방식의 사냥터를 추가해주는 방법 이 방법 역시 무역품 판매가 중심임으로 공헌도 이용을 강요한다. 이 방법의 장점은 중범선에 관심이 없는 대륙의 전투지향 유저도 중범선 선주로 끌어드릴수 있다는 점. 즉 사냥만 좋아하는 유저도 대양을 할 메리트를 준다. 자연스럽게 검은사막 대륙을 모험하는 범위가 넓어지게 되며 이 게임의 매력인 넓은 세계의 탐험 이라는 부가 목표가 자연스럽게 달성된다.

 

4. 마치며

검은사막의 무역은 현재로써는 낮은 수익성과 너무 요구하는 기반사항이 너무 많아 접근하기 어려운 컨텐츠인 상태이다. 이 부분은 검은사막 컨텐츠 중에 가장 제약이 심한편인데, 벌목 채광 등의 생활형 컨텐츠는 고티어 장비의 중요도가 높아 생활레벨이 낮더라도 참여할 수 있지만, 무역은 반대로 아이템의 중요도는 너무 낮고 무역레벨이 높아야 특정 무역품을 구매할 수 있다. 정상적인 플레이를 위한 허들이 너무 높다. 현재 검은사막에 무역유저가 얼마나 남았는지 알수 없지만 타 컨텐츠 대비 무역에 대한 허들은 오픈 초창기에 비해서도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게임에 대한 보상으로 물물교환과 항해로 얻는 중범선 급에 해당되는 특별한 무언가가 보상으로 필요하다고 추측된다. 예를들면 마차와 같은건데 현재 가장 고티어 마차로 숲길마차가 있는데 환상마와 중범선까지 나온 현재 시점에서 숲길마차의 가치는 미약하기 그지없다. 중범선이나 환상마에 준하는 유틸적 능력을 가진 마차 혹은 마차와 같이 무역을 상징할수 있는 최종아이템이 정상에 있어 유저로 하여금 해당 목표를 주어야 한다.

무역으로 인한 보상은 은화보단 인장으로 인한 물품교환쪽이 유리하다고 생각된다. 필자가 보유한 고양이의 이름은 145인데 이는 게임 초창기 고양이 펫을 경매장에서 145만 은화에 구매했기 때문이다. 그때부터 현재까지 무역품의 시세는 오르지않은걸로 알고 있다. 현 검은사막은 1년 내에 일어난 인플레이션이 수년에 걸친 인플레를 가볍게 넘을정도로 심한 인플레이션을 격고 있다. 은화에 대한 수급량을 현 수준에서 맞춰주는거보단 특수한 아이템에 대한 추가가 의미있을거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