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검은사막 문제점


     1)목표치를 달성하기까지 너무 오랜시간이 걸린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나친 플레이타임이 강요됨.)

     2)모든 컨텐츠가 돈벌이의 유형과 효율을 기반으로 판단된다.

        다른 소소한 컨텐츠들이 많지만 대다수(분명 아닌유저들도 있으나 평균치를 봐야함)
        의 유저들이 결국 궁극적으로 목표로 하는 지점은 캐릭터 장비의 하이스펙 달성인데,
        이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결국 정가냐 강화냐의 선택지에서 어느것을 선택하든 필수적 
        요소인 은화수급이 우선되기 때문이다.

    *최근(하둠추가 이후)사냥을 중심으로 포커싱하여 은화 수익율을 시간당 3억으로 계산.
     (본인기준임 상찢하고 시간당 3억을 조금 상회하는 수익을 지속적으로 벌고있음.)
     (아, 물론 정령무기 안나오면 2억 중 후반대로 떨어진다. 싯팔 운빨좆망겜)

      최종목표 : 공방합 700 이상의 하이스팩
  
      단기목표 :
      정가나 강화를 통한 장비 스펙업으로 공격력,방어력 보너스 구간에 
      걸쳐서 사냥의 효율 및 pvp 효율 상승을 꾀함. 
      (이것은 극 초반부이든 극 후반부든 지속적으로 주어지는 목표이다)


방어구 : 노카프작 보스 올동셋 
무기 : 유검별주무기 , 각성 동단델리온, 동 누베르
악세 : 유툰반쌍,유툰허,유라이텐, 유침식, 유나크
연금석 : 벨의 심장
= 모험명성 제외 공방합 603 (288/289/315)


필요한 은화 계산
(장비 금액은 현 거래소 매물 가격 기준 
가격 등락을 고려하여 전부 -10억정도 싸게 책정함)

우둔            210억 
그리폰         240억
베그            210억
우르곤         230억
검은별주무기 150억
누베르         160억
동단델         110억
벨심             70억
툰반            130억 x2
툰허            140억
라이텐         130억
나크             60억
침식           220억

             = 2190억

1시간=3억 기준 730시간


일반적으로 뉴비가 검은사막에 적응하여 시즌서버를 벗어나
본격적으로 스타트 하는 지점이라 볼 수 있는동투발라 세트

          246/248/309  (모험명성포함 공방합 557)
          (일반장비 기준 보스 유셋 악세 고셋수준)

투발라 강화와 관련해서도 난이도 문제로 시즌 내내 이걸 뉴비보고 하라는 거냐 하는 등의
잡음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요약은 이마저도 쉽지 않다는 소리이다.
아무튼 검은사막이 시즌서버 최종 스펙으로 설정 해 놓은 공방합이 557이다.

웃긴점은 투발라 올동셋으로 졸업한 직후에 사냥수익은 1시간에 3억이 절대 나올수 없다는 것. 
(득템제외,강화 운빨제외)
(1시간 수익 3억이라는 필자 또한 공방합 670수준의 유저이다.)

아몰랑 아무튼 1시간 수익 3억으로 계산하고 557에서 603 수준의 공방합으로 올라 가기 위해
순수 정가로 2190억. 시간으로 730시간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른다.


결론: 뉴비들에게 구구절절 이렇게 수치로 적어서 전달하지 않아도 검은사막을 조금만 해보면,
       경매장을 조금만 들여다보면, 강화를 조금만 해보면 깨닳게 된다. 내가 위의 숨막히는 수치에
       곧 직면하게 될 것임을.

인생 갈아넣어야 되는 게임이라는 타이틀은 이런 고스펙과 하위 스펙간의 격차와
그것을 좁힐 방법이 빡세게 파밍하는거 말고는 답이없다는 것이다.
펄질로 살수도 있지만 그 효율의 극악성은 검은사막을 하는 유저라면 누구라도 잘 알 고있다.


오랫동안 검은사막을 플레이 한 내가봐도 숨막히는 수치인데, 
뉴비가 겜좀 하다가 저 장벽에 부딧하면 10에 9명은 나가떨어져도 할말이 없다.






글쓴이의 생각

나는 처음 검은사막을 접했을 때. 빡세게 파밍한 기간은 약 한두달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때는 오픈베타 때로 최종사냥터가 소산이었고 (그마저도 메디아가 갓 나온 이후의 최신사냥터였다)
메디아 이전에서는 메기맨에서 시간당 블랙스톤 한두개 먹으면 기뻐하던 시절이었다.
15강이 최종셋이었고. 너도나도 14강 15강을 맞추고는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길드단위 pvp에 몸을 맡겼었다.

아름답고 화려한 그래픽을 감상하며 파밍도 하고 그 후는 손에 땀을쥐는 pvp로 시간 가는줄 몰랐다.

하지만 지금의 검은사막은 아름답고 화려한 그래픽은 리마스터로 더욱 업그레이드 되었지만
파밍은 두시간이 지나면 눈이 아파오기 시작하고. 파밍 두시간 끝나고 피브이피를 할려니 
나보다 앞서나가 공방합이 수십이 높아져버린 사람들의 격차는 내가 프로게이머급 피지컬이 아닌 이상
극복하기 힘든 수준이 되었다.

검은사막은 게임 극초기의 틀이 지금도 지속되고있다
결국 파밍하고(파밍 구간의 다변화와 새로운 파밍방법등이 추가 되었지만)
개인, 혹은 길드단위로 뭉쳐서 피브이피하고.
틀은 똑같은데 그 사이의 텀이랄까. 그런것들이 지나치게 늘어져버렸다. 

나도 그렇고 유입되는 뉴비들이 일방적으로 양학당하길 원하지 않을것이다.
개편전 1단계 거점이 인기가 많았던 이유가 여기에 기인한다고 믿는다. 
제한된 스펙안에서 그래도 싸움다운 싸움을 할 수가 있으니까. 
그리고 이렇게 치고박는 판 자체가 재미있어서 상위거점에서도 많이들 놀러오곤 했으니까.

하지만 거점개편되고 액티브 제한이 사라지면서 이것조차 액티브 누가누가 많나 싸움으로 변질되었다.
스펙제한이 있는 거점에서액티브 25명과 50명의 싸움은 정말로 불보듯 뻔한 싸움이다. 
그런데 최대 100명이라니. 이것은 스펙 제한이 있든없든 결국 액티브빨의 싸움일게 분명하다
물론 같은 액티브라면 질적으로 우세한 길드가 승리하겠지만 말이다.

결국 양학 하냐 양학 당하냐의 싸움이고
비등한 호적수와의 승부는 당최 이루어지지가 않는다. 준비된 길드에는 아무도 챌린지하는 길드가 없고,
그나마 상대해봄직한 길드는 굳이 그런 위험한 수를 두지않고 충분히 이길 만 한 판을 짠다.




누군가 말했다 그렇게 공평하고 텀이 빠른 게임을 원하면 걍 롤이나 베그같은거나 하러 가라고.


맞는말이다.
이대로 해결책을 찾지 못한다면 검은사막은 점점 나락으로 떨어져 갈지도 모른다.



*전제로 두기는 싫으나 많은 유저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쌀먹에 관한 부분도 할 이야기는 있었으나
이 부분은 제외했습니다. 그저 재미적인 관점으로만 게임을 보고 싶었거든요 ㅠㅠ
*개인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간 글이므로 걍 이렇게 생각하는 유저도 있구나라고 봐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