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시각으로 드디어 우리 수랑에게도 꿀같은 각성의 은총이 내려졌는데요
현재 가장 핫하기도 하고 정말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조금 애매하지 않은가? 조금은 부족한 무언가, 2%가 빠진듯한 느낌이..

이 같이 생각하는 바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견해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저는 59렙에 공 210대의 공방합 4백 중후반대의 유저입니다.
어제 하루종일 결장에서만 살면서 느낀바를 토대로 합니다.


우선 수랑이. 그들에게 있어 결투장은 금단의 구역!
그 구역에 이제 발을 들일수 있게 되었다는 부분에선 매우 만족해야할 부분입니다.

감히 수랑이가 결장을 간다니요? 상상도 못할 일이지 않습니까 ㅋ
더불어 킬까지 딸수 있게 되었으니 분명 좋아진것은 확실합니다.

그러나 부족한점이 많은, 완성되지 못한 듯한 각성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렇다면 문제점이 무엇이냐?
이는 스킬 메커니즘에 있습니다.


케릭터의 특성은 연계형 인파이터.

그리하여 첫번째, 기존에 수랑의 기동성을 하향하였고 조건부 뚜벅이가 되었다는 점.
두번째, 개인적인 예상으로 봉이라는 무기가 채택되었기에 범위가 넓은만큼 보다 적은 데미지 이같은 예상을 했습니다.
허나 예상을 뒤엎듯 예상보다 적은 범위, 따라서 작은 범위의 CC기들.
세번째, 연계로 인한 지나친 CC기 의존도.

크게 이 세가지의 문제점이 현 각성을 애매하게 만들어 버렸다고 생각합니다.

기존 소검대쉬기나 회피이동이 쿨이 생겨 느려졌기도 하고 봉수랑 상태에선 사용이 불가합니다.
대신 이를 대채할 스킬이 생겼지만 여기서 첫번째 문제가 발생된 것이죠.

신수걸음, 월광타, 구름타기, 낙엽흘리기
이 같이 4개의 대체스킬이 생기긴 했습니다.
(그런데 이중 낙엽흘리기는 사용중 무적이지만 거리가 짧고 쿨이 길어 활용하기에 어려움이 있는 스킬이 아닐까 싶습니다. 긴박한 상황에서 회피기로나 쓰임세가 있을것으로 보임. 가령 블랙홀 빠져나올때나 짧은 무빙기로나..
고로 활용도가 떨어진다 보여 제외함.)

다만 이 3개의 스킬로 이동기, 대쉬기, 회피기, 도주기 모두를 활용해야 합니다.

적절하게, 또한 효율적으로 상황에 맞춰 사용을 해야만 합니다.
허나 이 스킬엔 모두 길고 짧은 쿨타임이 존재 하기때문에 매우 신중히, 또한 조심히 사용을 해야 하지요
이것이 곧 수랑의 생명줄과도 연관이 됩니다.

이도 가령 구름타기로 진입해 신수,월광으로 적을 공략했는데 공략을 실패했다! 이럴경우 그는 뚜벅이가 되어 위험에 노출되게 됩니다.
혹은 신수,월광으로 진입해 적을 공략, 실패후 구름타기로 도주하려 했으나 실패시엔 죽음을 맞이하겠죠.

신수와 월광이 3,4초라는 비교적 짧은 쿨타임으로 생각될지도 모르나
현재의 검은사막은 뿍찍이 만연한 세상입니다.
정말 한순간 한순간 매순간을 조심해야 하고 그 짧은 찰나에 죽음을 맞이할수 있는 세상이지요

위 스킬 2~3개로 적을 공략했고 실패시 이동기의 부재로 인하여 크나 큰 위험에 노출 되버리게 됩니다.
이 상황에 구름타기로 도주를 하였다 해도 상대가 추적해 온다면 수랑에겐 도주가 성공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습니다.
위 3개 스킬로 모든걸 다 해야 하는 수랑이니까요...

이것이 첫번째 문제점입니다.



두번째 문제점으로 예상에 비해 수랑의 봉 스킬은 비교적 작은 범위를 가집니다.
이 문제점은 첫번째 문제를 더욱 가중화 시키고 있습니다.
보통 봉하면 넓은 범위를 상상하기 마련, 그러나 검은사막의 봉은 달랐습니다...

자 본론으로 돌아가 적에게 궁이라는 팔방연환격으로 공략을 해보기로 합시다
이를 위해선 사전작업이 필요로 합니다.
뚜벅이인 수랑이가 적을 공략하기 위해선 근접과 딜링 그리고 피니쉬까지 모두를 해내야 하기 때문에 꼭 필요로 하는게 있죠.

즉 연계 입니다. 대놓고 궁을 쓰면 맞아줄 이가 만무하니까요.

바로 이 연계가 신수 월광 대쉬로 이어지는 연계인데요
이때 월광과 사방신무 그리고 비천 공명 모두가 비교적 작은 범위를 가졌고 그렇기에 cc범위또한 적은듯이 보입니다.
즉 범위로 인하여 신중하게 정확한 스킬샷을 성공하지 못한다면 스킬연계도 끊길뿐더러 역으로 위험에 처하게 되는 것이죠.
더욱이 기동성마저 떨어지기에 이 비교적 적은 범위의 스킬들을 활용 하기는 많이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세번째로 연계로 인한 CC의존도인데
연계하기 위한 스킬과 스킬사이엔 약간의 텀이 발생되게 됩니다.
이 텀에 상대가 벗어나기엔 충분하지요
그렇기에 이 텀은 CC기로 보완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두번째로 다룬 문제에서 다른 측면의 문제점이 발생됩니다.
방금 범위가 비교적 적어 스킬샷에 실패하기 쉽다고 하였는데요
때문에 신중히 스킬샷을 적중했다 하여도 다른 문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설령 적중하여도 해당 스킬의 CC기가 통하지 못한다면 다음 연계기를 넣을수 없다는 것입니다.
월광타로 적을 피격 하였음에도 경직이 걸리지 않는다면 이미 상대는 빠져버린 후겠죠

첫번째 대쉬기 월광타도 그렇거니와 두번째 세번째로 들어갈 연계기에도 해당하는 바입니다.
때문에 봉수랑의 CC의존도는 매우 높다 할수 있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월광-만월 이나 사방신무-공명 등 CC적중 실패를 대비해 추가타를 넣는 식으로
이 같은 CC연계가 매우 중요시 될것 같습니다.




이 같은 문제점들로 인해 수랑의 각성은 조금은 애매한 위치가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뭔가 부족한 점들이 많이 있지요..

이 외에도 다루지 않은 다른 문제점들도 있는데요
한방기의 부재 라던가
스킬 사용중의 버그라던가
많이들 아시는 내구문제 라던가 스왑문제 라던가 등등등..

이들은 짧게.

한방기의 부재, 즉 확실한 존재감을 보이는 스킬이 없다.
그렇지만 확고한게 존재감을 보이는 미친스킬은 없지만 대신 연계형으로 연계할수 있는 스킬들이 있습니다.
애초에 케릭 컨셉자체가 연계형 인파이터로 예상되기 때문에.

허나 연계를 통해서 충분한 딜을 뽑을수도 있으며 현재 아직은 연구 상태.
그리고 저는 고작 공 210대의 찌랭이에 불과합니다.
찌랭이 따위가 딜적인 면으로 왈가왈부 할수는 없죠
적어도 제가 공 230 이상이 되었을때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날이 온다면 말이죠..ㅋㅋ


그리고 스킬샷중 버그성 이란것은
어제 열심히 결장에서 놀면서 발견하게 된 것인데
구름타기 - 신수걸음을 하게 될경우
신수걸음으로 대쉬를 하면서 봉이 소검으로 변해 버리는 현상이 보이고 있습니다.
툴팁에 나와있는 내용도 아니고 딱히 노린것도 아닌것 같으므로
저는 그저 버그성으로만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봉 스킬중 소검으로 변해버리는 경우가 더 있을것으로 보고 있지만 그에 대해선 아직 확인 못했기 때문에...

또 소검에서 봉으로 스왑이 어렵다는 문제도 있지요..
검->봉으로 스왑할때 사실상 공명밖에 없는데 이도 모션으로 인한 딜때문에...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팔방이나 c로 스왑 하는것은 경우의 수가 많이 적기 때문에... ㅎㅎ 안전한 지역이 아닌이상. ㅎ



여기까지 저는 어제 하룻동안 열심히 수랑이 각성을 플레이 한 결과로 문제점을 지적해 봤구요
각 각성들과 pvp를 해오며 느낀 견해도 적으려 했으나 너무 길어지겠네요

쓸대없이 이미 긴데 더 길순 없죠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많은 의견과 정보가 공유 되었으면 좋겠고, 쓸대없이 의미없는 분탕좀 치지마라. 벌레같은 분탕놈들아
심심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