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하소연이 담긴 뻘글입니다. 징징거리는 글을 보고 싶지 않으시다면 넘겨주세요



각성패치 되고 몇번이고 금수랑 게시판 들어와서 하소연이라도 하고 싶었지만

무슨 소리를 해도 징징이 소리를 들을것 같고 내가 굳이 얘기를 안해도 다들 똑같이 느끼고 있을거라 생각해서

그냥 지켜보고만 있었습니다.

더불어 아직 손에 익지도 않은 것을 가지고 무조건 안좋다 하기보다는 좀 더 써보고 판단하는게 맞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그런데 하면 할수록 점점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습니다.

일단 금수랑이 레인저급도 아닌데 각성을 주면서 주무기를 너프시킨 것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패치노트엔 상향이라는 글씨로 도배를 해놓은게 더 어이가 없구요. 무슨 원숭이 취급하는 것도 아니고...

근데 사실 주무기 너프시키면 어떻습니다 워소자 사냥할때 각성무기 쓰지 주무기 씁니까?

말그대로 각성이 잘 나오면 되는거지요.

근데 문제는 그 너프시킨 주무기보다 각성무기가 더 좋지 않다는 점입니다.

손에 안익어서 그런걸수도 있지 하는 생각에 일단 참자 참자 하고 오늘까지 해봤습니다만

역시나 아닙니다. 회피도 힘들고 쿨도 안따라오고 내구는 없고 딜은 안나오고

각성무기가 나오고 기존무기가 너프됐는데도 아예 봉을 빼버리고 소검으로만 사냥을 하는 사람도 많은 형편입니다.

PVP 데미지 반감은 각성무기가 덜해서 투기장에서 1대1시 딜을 넣기는 좋아졌습니다.

예전에는 한참 따라다니면서 때려야할것을 월광참 만월 공명 주작,현무 연환격 정도만 넣어도 어지간한 캐릭 피 2/3정도는 뺄 수 있게 됐습니다

딜 실험하려고 내 앞에 서서 맞아주는 캐릭 상대로는 말이죠.

현재 금수랑 59렙에 무게는 당연히 다 질렀고 펄옷만 인벤 한가득인데

너무 현자타임이 와서 게임을 접으려고 강화지르는거 길드원들이 달래고 위로해줘서 간신히 멘탈잡고 버티고 있습니다.

아시겠습니다만 저 외에도 화려한 불꽃과 함께 사라진 금수랑 분들이 이미 많지요

그래서 일단은 조금 더 기다려보고

도저히 안되겠으면 괜히 이런 징징글 써가면서 스트레스 받을 일 없게 게임을 깔끔하게 접거나 소서로 갈아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단델도 아직 열지 않았구요.

그렇게 된다면 물론 인벤, 무게 등등 또 질러야겠지요. 혹시 이런걸 바라고 있는걸까요?

금수랑 나온 이후로 여태껏 게임하면서 굴곡이 참 많았습니다. 잠들때마다 효석님 대일님 이름을 읊조리던 분들 많았죠

아마 많은 금수랑 유저분들이 각성 하나만을 바라보면서 버텨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솔직히 그런 금수랑이기에 각성만큼은 강력하게 나올것이라고 기대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 기대심리가 무너진게 더 큰 실망의 원인이 된 것일테고요.

그래도 이제 갓 각성이 나온 참에 아직은 좀 더 지켜봐야하지 않을까 싶어서 생활이나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만

글쎄요...앞으로 과연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여튼 저 또한 금수랑 유저로서 다른 금수랑 유저분들도 상황이 그리 좋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부디 힘내시고, 바람대로 즐겜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