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조용한 수랑게에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드립니다.

 

평화로운 수랑게에 찬물을 확 끼얹은 사람이 되어버린 거 같아서

 

저 역시도 마음이 그리 좋지만은 않습니다.

 

왠 듣보잡이 저렇게 설쳐대나 싶으셨을 것 같습니다. ㅎㅎ

 

 

걍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수랑이를 하고 있으면 다 금수랑 유저다!

 

 

단 하루라도 금수랑을 해봤다면

 

61, 62렙을 찍지 않았어도

 

이름있는 길드에 속해있지 않아도

 

공방합이 450을 넘지 않아도

 

단델이 없어도

 

흑랑이라는 소환수가 좋아도

 

풀만 뜯고 낚시만 해도

 

피비피를 즐기지 않아도

 

룩딸을 즐기는 사람도

 

노인의 다리에서 뛰어 내리지 않았어도

 

단 한번의 문의도 넣지 않았어도

 

게시판에 들어눕지 않았어도

 

인벤렙이 흰딱이어도

 

금수랑을 아끼는 마음을 가지고 지금 하고 있다면

 

누구나 금수랑 유저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금수랑 유저는 금수랑 게시판에서

 

누구라도, 어떤 이야기라도 할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능에만 국한되어서만 금수랑을 사랑한다 안한다 판단되는 분위기는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금수랑을 사랑하는 이유는 너무나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설령 그 말의 비중은 다를 수 있어도 

 

말을 할 수 있는 권리 만큼은 수랑이들 끼리 평등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책임만 자신이 지면 됩니다.

 

그러나 그 형식은 좀더 세련될 필요가 있습니다.

 

동료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도록 조심할 필요는 있습니다.

 

겨누어야 할 칼의 방향은 바로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부분을 꼭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나쁜 글들은 나쁜 글들의 온상지만 만들 뿐입니다.

 

최근에 인벤토게가 그렇게 되었습니다.

 

언제부터 분탕들의 놀이터가 되어서

 

말꼬리 잡기, 분란 떡밥, 무시, 비방, 조롱, 비아냥, 욕설, 패드립 등....

 

아귀 다툼만 있을 뿐 쳐다보기조차 싫어진 게시판이 되었습니다.

 

저는 수랑게가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자신이 하는 캐릭이 더 매력적이고 돋보이길 바라는 마음

 

누구나 마찬가집니다.

 

그러나 그 방법은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쟁취하기 위한 여러가지 투쟁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전장에서 금수랑 상향을 빌며

 

다양한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는 다른 수랭이들이 있다는 점을

 

부디 잊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당연히 저와 생각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생각과 필력을 가지고 이야기 나누다 보니 제 부족함을 더 느꼈습니다.

 

저와 언쟁하시면서 기분이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너그러이 용서를 구하겠습니다.

 

 

 

그냥 어디선가 조용히 금수랑과 즐겁게 검은사막을 즐기겠습니다.

 

물론 도울일은 돕겠습니다. 불러주세요.

 

어쨌든 저도 금수랑 유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