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잡설

오베때, 상인이 가장 많은 곳을 들으라고 한다면..
단연 함부르크와 포르투를 들수 있다.

포르투야 당근 해물피자의 산지로,

[치즈 삽니다..]
[치즈ㅍㅍㅍ]
[여기 누가 5천에 치즈 팔아요 사지 마세요]
[헉..OTL]

등등의 소리가 끊이지 않는 곳이었고,

함부르크는 주조의 성지로

[석탄 ㅅㅅㅅ]
[동광석 ㅅㅅㅅ]

의 외침이 줄기차게 들리던 곳이었다.

논외의 이야기지만 이 두도시 만큼 사람들이 뭉쳐있는 곳이라면..
역시 모험가, 군인이 한데 모이는 아테네 주점정도가 아니었나 싶다.


그럼 여기서 알아보자..
사람들은 왜 함부르크로 모였는가?
폴투로 시작했던 내 친구가 대포찍기 위해 잉글로 망명했을 정도로..
폴투와 에습의 지중해인들은 왜 그렇게 북해를 부러워했었던가?


1. 함부르크





2번발주서 하나로 살수 있는 품목이

맥주, 납광석, 철광석, 동광석, 주석, 석탄
이렇게 6가지가 한번에 떨어진다.

물론 맥주는 논외로 하자.
그러나 다른 5가지야말로.. 단 한가지도 버릴 것이 없는 광물상의 먹잇감이 아닌가..+_+

게다가 이넘들의 특징은.. 기본수량이 두둑하다는 것이다.
광물상이 된이상 광물거래, 공업품거래는 우대
거래랭 3랭까지는 그냥 먹고 들어간다고 봤을때,

운좋게 광물거래 공업품거래 6랭에 빌붙은 우리는 함부르크에서 2발 단 1장으로
이만큼의 수량을 구입해서 뚝딱거릴수 있는 것이다.





2발주서 1장의 가격은 헬리오스 기준 5~6만
그러나 그 2발주서 1장으로 뽑아낼수 있는 돈은.. 보다시피 무려 25만두캇
만일 2번발주서 200장을 들고 올라오면 그 발주서를 다 쓸때쯤에는 4천만두캇 가까이를 벌게 된다는 말이다.

다만 클릭질이 몇회 필요한지 계산해봤더니.. 무려 293회..OTL
2번 발주서 200장의 경우 약 6만회의 클릭을 요구한다는..OTL


오베 시절 당시..
사람들은 돈은 없고, 시간은 많고, 손가락은 튼튼했었다.

그러니 어찌 함부르크가 성지가 되지 않았을것인가!!


2. 함부르크의 시대는 갔는가?

다들 알다시피 최근에는 돈이 넘쳐난다.
봉제는 최종적으로 벨벳이라는 최강 아템이 있으나,
주조의 최종아템인 칼로네이드 14문은 사실상 에습의 전유물이다.

즉.. 봉제는 끝까지 올리면 어느나라건 써먹을 수가 있지만
주조는 끝까지 올려도 에습이 아니면 써먹기 곤란하다는 얘기다.

오베시절에는 눈앞의 이익에 기꺼이 주조를 할 의지가 있었지만,
현시점에서는 대부분 장기적으로 보아 생산이라면 봉제를 추천하게되고,
그렇기때문에 최근에 주조에 관한 팁은 거의 나오지 않는 셈이다.

사실 주조의 테크트리는 워낙 단순하기도 하다.
목재로 해야하는 1,2랭을 제외하고는 함부르크 한자리에서 찍어낼수 있는 것들만 모았다.






그리고 칼로네이드를 최종 목표로 하는 여유있는 주조상인들은 이미 광물거래의 함부르크를 버리고
공업품거래랭의 더블린을 택했다.
칼로가 목표라면 광물거래는 전혀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3. 그러나 아직도

함부르크는 여전히 초보들에게 쉽게 자립할수 있는 항구로서의 의미를 가진다.

벨벳은 기본적으로 인도출항시에
1399개의 재단도구(280만두캇)
최소 200장가량의 3번발주서와(약 2000만두캇)
1399개 가량의 행음(약 500만두캇)
각종 레시피(약 200만두캇)
빗자루(약 300만두캇)
섬유 부스터(400만두캇)

정도.. 대강 4천만두캇 정도의 자금이 있어야..
할만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초보유저에게..

[벨벳 하세요~] 라고 하는 것은 약간은 위험한 일이다.

저렇게 4천만을 투자해서 벨벳하러 가면 7천만은 들고 돌아온다.
그러나.. 4천만이 없이 시작하면.. 상당히 하기 힘든게 벨벳인거다.
그래서 그런 말도 있지 않았는가..

[4천만 땡겨주세요..]

선사시대 개그였구나..-_-;

하여간.. 벨벳은 좋다.. 그러나 그 전단계에서 뭔가 자기 힘으로 자리를 잡아야 한다면..
적어도 함부르크와 가까운 잉글, 네덜의 북해유저들에게는..

나는 아직은 이 고전적이고도 확실한 수익이 입증된 함부르크를 권해보겠다.

주조는 꼭 칼로를 찍지 않더라도 여러가지 면으로 상인에게 유용한 스킬이며,
굳이 15랭을 찍어야만 하는 것도 아니다.
10랭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며, 그 과정에서 충분한 수익을 볼수 있는 것은
오베때도, 8개섭이 있던 시절에도, 4개섭이 있던 시절에도.. 그리고 지금도 언제나

주조 + 함부르크다.


4. 화승총 이후의 세상

머스킷은 북해 100% 가격이 3570으로 생산할경우 원가가 1800~2500 가량 나오는 것을 생각하면
그럭저럭 괜찮은 수익을 준다. 게다가 머스킷은.. 명성을 준다..+_+

생산하는 방법은 철광석을 가득 싸들고 더블린으로 가는 방법과
흑연을 가득 싸들고 함부르크로 오는 방법이 있으나.. 철재를 찍는 노고와 주조 9랭이라면 후반이라는 점을
감안할때 철광석을 싸들고 더블린으로 가는 방법을 추천한다.




맥스 가까이 팅겼다.


대포는 수익은 화승총보다 떨어지지만 랭크가 높아서 클릭당 경험치가 높아서 빨리 랭작하고플때 좋다.
다만 대포는 재료가 철재 4개 석탄 4개인 관계로 철재와 석탄을 파는 더블린에서 생산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


군렙용 대포를 만드는 분들도 있으며 특히 래피드파이어 16문이나 하이페리에 14문과 같이
재료에 청동이 들어가는 경우는 플리머스 - 더블린도 만들기 편한 지역이 된다.





그러나.. 대포의 경우 칼로네이드 14문이 워낙 만들기 편하고 강력한 대포인지라
대포장사로 칼로를 제끼기는 좀 어렵긴 하다.


5. 마치며

그냥 간략하게.. [석탄 ㅅㅅㅅ] [동광석 ㅅㅅㅅ]의 추억의 함부르크를 떠올려봤습니다.
좀 편한 말투를 썼구요..

지중해 국가들은 가축상이 좋긴한데..
북해에서까지 초반에 가축상을 하는 것보다는,
오베시절 최강의 항구였던 함부르크를 살려보는 것도 좋지 않나 싶어서

한번 작성해봤습니다.

함부르크가 다시 유행을 타진 않겠지만..
북해에서 시작하는 초보분들에게 하나의 시작점이 될수 있길 빌어봅니다.

캡처는 전부 두부싸이트에서 캡처했습니다..
싸이트 링크가 막힌듯.. 주소 쳐서 들어가면 가집니다.. dhdb.ivyro.net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신분은 미르싸이트 추천합니다. dhogui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