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잡담

8월 프랑스 공격의 대해전이 끝나고,
이번달에 포르투갈의 대해전이 시작됩니다.

사실.. 겜을 좀 뜸하게 하기때매.. 대해전을 많이 한 편은 아니지만..
저는 늘 대해전만 되면, 특히 그 대해전이 이번 안코나에서의 대해전과 같이
참여하기 편한 곳에서의 대해전이라면 기를쓰고 참여합니다..

그러나.. 스쿨챗 등에서의 많은 초보 분들이 정말 [대해전은 남의 일] 이라고 생각들을 하시고,
[고렙들만 하는거 아니냐?] 라고들 하십니다.

사실.. 대인전에 있어서는 그 생각이 맞습니다.. 맞고요..
BUT 엔피씨 사냥에 있어서는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전 초보라도 당연히 대해전에 참여해서 즐길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기서는 대해전의 시스템을 알아보고, 초보분들이 즐길수 있는 NPC사냥법을 설명해보고자 합니다.

1. 대해전이란 무엇인가?

군인 컨텐츠의 최종적 형태로서 일정 해역에서 대규모 전쟁을 벌이게 된다.
오베및 상용화 초창기에는 오직 대인전만이 가능했으나,
상용화 이후 언젠가부터 엔피씨도 등장하게 됐다.

A. 시간

매달 마지막 금 - 토 - 일 3일간에 걸쳐 이루어지며,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인데,

7~8시는 소형전
8~9시는 중형전
9~10시는 대형전

이 벌어진다.

공지사항에 뜨기때문에 찾기 쉽다.

B. 장소

일단 대해전 국가들의 투표로 대해전 장소가 정해진다.
공격대상장소는 대해전이 있기 2주전에 공격국의 투표로 정하는데,
투표하고프면 본거지의 대신을 만나면 진언을 받는다.

다음주에는 연맹국 투표를 하는데, 편들 나라를 택해서 진언하면 된다.

이렇게 공격도시가 정해지면 대해전 해역이 나오는데,
대해전 해역은 2개가 정해지며, 대해전 도시가 있는 해역과 그 해역에 인접한 해역 2개가 된다.

C. 결과

대해전으로 영향받는 것은 해당국가의 점유율이며, 대해전에서 10% 정도 전적이 차이가 나면,
점유율이 15% 정도 영향을 받는거 같다.

발전도 65000 도시에서 점유율 15%라면 대략 5억두캇 정도라고 보인다.
우리가 올린만큼 상대방이 떨어지니깐.. 우리걸 8~10%만 올리면 된다고 보기때문에

5억두캇.. 생각하기에 따라서 큰돈일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말해서 국가적 단위가 된다고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결국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대해전은 그 게임 내적인 결과보다는,

우리나라가 이겼느냐 졌느냐에 대한 기분, 자존심문제..
그리고 고렙 참가자들의 단합을 유도하고,
초보분들에게는 NPC사냥등을 통해 군고렙이 되고픈 동기를 유발하며,

참가자들에게는 전공을 통해 작위를 수여하는 그런 형태의..
유저들에게 주어지는 하나의 축제가 아닌가 싶다.

축제는 참여하는게 재밌지 않겠는가?


2. 대해전의 보상

이에 대해서는 과거 썼던 글을 그대로 카피..흐흐



당근을 먼저 내밀어보겠습니다..

모두들 은행 창고의 부족함을 느끼시죠?

대해전에서는 작위가 나옵니다.. 함 봅시다..ㅡㅡ+


위의 한칸은 전공 100입니다.

보다 정확한 자료는 팁게에서 [대해전]으로 검색하면 바로 나옵니다.
5번째 작위 이후는 500마다 계속 나온다기에 거기서 잘랐습니다.
대해전 하루 잘뛰면 전공을 160도 먹고 그러더군요..

물론 엔피씨팟은 그렇게 못하겠지만..ㅎㅎ
잘하면.. 하루에 작위 하나씩은 가능성이 없는 얘기만은 아닙니다..

대해전 3일에 작위 3개.. 은행창고 3개..ㄷㄷㄷ

어느정도 자리잡으신 유저일 경우 창고 3개를 더 받으려면 어떤 노력을 하셔야 하는지 아시곘죠? ㅎㅎ

돈으로는 30억의 가치
군인으로서는 어떤 수를 써도 불가능한 가치
모험가로서는 발견물 300개의 가치

이걸.. 하루 3시간씩 3일에 얻을 수 있는게 바로 대해전입니다.



현재 작위는 여러가지로 필요하며, 작위 = 금고 갯수이고,
특히 부관을 4명 고용할수 있는 아팔타멘토 3랭크 개장에는 육등훈작사라는 작위가 필요한만큼
작위는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은 말할 필요도 없어보인다.

3. 대해전 참여하는 법

대해전에서는 공격국과 방어국이 있는데,
8월의 헬리오스의 경우는 프랑스가 공격국이고, 베네치아가 방어국이었다.
한편 포르투갈은 베네치아의 연맹국으로 참여, 에스파냐는 프랑스의 연맹국으로 참여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중심은 프랑스 VS 베네치아이기 때문에,
대해전 참가를 하기 위한 퀘스트는 프랑스 또는 베네치아의 깃발이 휘날리는 도시에서만 받을수 있다.

9월에 포르투갈이 에스파냐 동맹항을 공격한다면
대해전 참가 퀘스트는 포르투갈과 에스파냐 동맹항에서만 받을수 있는 것이다.

대해전 시간이 되면 대해전 개시가 공지되며, 바다상황이 바뀐다.
한편 대해전 참가는 팟인 상태에서만 가능하다.





보다시피 혼자 나가면 대해전 마크가 뜨지 않는다.
그리고 생전 처음보는 쌍칼 마크를 단 엔피씨가 떠있는 것을 볼수 있다.
저것들이 바로 대해전 엔피씨이며, 잡을경우 전공을 준다. 해당해역에는 일반엔피씨는 전부 사라진다.

그리고 대해전 마크가 떠 있는 유저도 보일 것이다.
저것이 바로 대해전 참가 상태다.

4. 엔피씨 사냥의 방법

A. 대해전의 전공시스템

엔피씨 사냥에 앞서서 전공시스템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내가 보기에.. 대해전 전공시스템은 군작위 시스템과 동일한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생각되지만
이건 확인되진 않았으니.. 대해전 전공시스템만 살피자.




1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승리수는 57이다.

이것은 무엇인가하면.. 내가 섞여있는 팟이 57번 승리를 했다는 소리다.
그런데 승리수보다 승리포인트가 높고, 전공 = 승리포인트다.

승리포인트는 무엇인가..

일단 이 승리포인트는 두가지로 나누어지는데,
승리전공과 격침전공이다.

승리전공 = 승리수 다. 즉 승리를 할때마다 승리포인트는 무조건 1씩 쌓인다.

그럼 격침전공은 무엇인가?

격침전공은 막타(내가 쏴서 침몰시켰다는 뜻)숫자다.
그럼 좀 이상하지 않은가?
카오스에서 막타신이라 불리우며 렙 10에 문스를 장만하는 내가 막타를 친게 겨우 4번밖에 안된단 소리인가?

막타를 아무거나 다 친다고 전공을 주진 않는다.
대항해시대 시스템에서 몹이건 사람이건 레벨은 모험 상업 군인 레벨의 총합으로 정해진다.

즉 대해전 출전한 내 케릭의 레벨이 21 45 21 이었다면 나의 레벨은 87이란 뜻이다. 편의상 100이라고 보자.
이 경우, 상대방 케릭의 총렙이 내 레벨과 동일하거나 1/2 의 범위에 들어야만 막타전공이 들어온다.

즉 엔피씨의 총렙이 50이상일 경우에만 막타전공이 들어온다는 소리인데,
소중형전 엔피씨의 경우 대부분 총렙이 50에 못미치기 때문에 소중형전에서의 막타는 나의 전공에 들어오지 않고,
대형전 엔피씨에 대한 막타만 나의 전공(= 승리포인트)에 들어왔다는 소리다.

그렇기때문에, 대인전은 잡기 힘든 반면에 전공을 잘먹을수도 있게 된다.
왜냐하면 설사 내가 총렙 풀인 195라고 해도, 내 상대방의 대부분은 총렙 98은 넘어있을것이기 때문에,
소형이건 중형이건 대형이건 막타만 치면 전공이 들어온다는 소리니까..

근데 본인이 대인전 경험이 없어서 대인전에 관한 말은 틀릴수도 있겠다..
다만 엔피씨에 대한 것은 맞다고 보면 무리 없다.

그럼 2번,3번을 생각해보자.
2번은 국가 대결의 성적표이고, 3번은 그걸 세분화시켜놓은 것이다.

승리포인트의 합계가 성적으로 간다고 보면 되며, 국가의 승리포인트는 개개인의 전공의 총합이다.

뭐 대강 감만 잡으면 될듯 하고, 문제는 실전에서 이걸 어떻게 써먹느냐다.


B. 대해전 엔피씨 사냥법

엔피씨는 대해전 해역에서 랜덤하게 뜨지만..
완전 랜덤한것은 아니고, 평소에 몹이 많은 지역에서 엔피씨가 리젠된다.




위에서도 보다시피 해안가에 주로 리젠된다고 보면 된다.


대해전에서는 연계팟이라는게 있다.
대인전에서도 있고, 엔피씨팟에서도 있지만.. 대인전은 잘 모르니까 엔피씨팟만 설명하자.





보다시피 상대는 소형엔피씨
앞서 말했듯이 아무리 다 잡아봐야 전공은 승리전공 1 뿐이고, 격침전공은 전혀 들어오지 않는다.

그렇기때문에 소형엔피씨를 상대로는 무조건 제독점사를 한다.
그에 대해서는 주차가 중요한데, 주차에 대한 아트한 팁을 하나 소개한다.


대해전주차요령


엔피씨에서는 진형을 넓게 펴서 제독을 한방에 쏠수 있게 주차하는게 중요하다.

일단 그건 기본이고, 문제는 캡처처럼 왜 쉬운 상대에게 10명이나 덤비느냐는 건데,
이건 전공 나눠먹기이다.

원군으로 들어가서 승리해도 승리전공을 1씩 챙기게된다.

그렇기때문에 같은 편끼리 몹경쟁 하지 말고, 서로 원군으로 들어가서 전공을 사이좋게 1씩 먹는게
엔피씨팟의 전공 싹쓸이법인 것이다..==+



5. 대인전과의 관계

엔피씨팟은 언제나 이게 문제된다.

[강습당하기 싫은데..] 라는 문제점

과거.. 중갤리온을 타고, 군렙 45쯤에 인도에서 사냥하던 시절의 얘기다.

캘리컷 앞바다에 [승원]님이라는 유해가 나타났다. 요즘은 유해 안하시는거 같은데,
어쨌건.. 그때는 유해였다.

향료상인들은 급조팟을 결성했고, 그 당시 중갤리온이던 나 역시 당연히 끼어서 싸워봤다.
어찌어찌하다가.. 승원님이 내 옆으로 왔다. 측타로서는 최적의 거리에서 나는 빨갛게 달궈진 나의
칼로네이드 56문을 발사했건만...

-55 가 뜨더라..OTL

나름 포술도 10랭 가까이 됐었으나.. -55
대포도 966은 아니지만 924급정도의 명칼이었는데.. -55

엔피씨팟이 대인전팟을 이긴다는 것은.. 내가 스타로 마재윤을 이긴다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난이도를 가진다.

당연히 지게되어있고, 그걸 뻔히 알지만 대해전에 한번 끼어보고자 엔피씨 팟으로 나간거니까..

엔피씨팟은 대인전유저들을 잘 피해다녀야한다.
왜냐하면 엔피씨팟이라고 해서 머리위에 검이 아니라 도끼 표시가 뜨는게 아닌지라 구분이 안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대인전은 대인전을 할 유저들끼리 싸우기때문에 위치가 암묵적으로 정해진다.





딱 보면 알게 된다. 뭔가 바글바글하고 있다..
거기가 바로 대인전존이니 그 근처엔 안가는게 좋다.

그런데, 대인전존 아닌데에서도 강습을 당한다면?

엔피팟이니 봐달라고 말하며 도망가는 수밖에 없는듯 하다..
사람 상대하는 일이 원래 그렇게 순탄하지만은 않은 거니까.ㅎㅎ


6. 엔피씨팟의 준비

자 그럼 이제 마음의 준비를 하셨다면..
대해전에 필요한 장비를 챙겨보자.

일단 가장 기초가 되는 선박..ㅡㅡ+




요게..
NPC팟의 경우는 굳이 적업 2% 해가며 만들 필요도 없고, 굳이 철로 만들 필요도 없다.

그냥.. 상점표 사서 가면 된다..ㅎㅎ

다만 대형배의 경우는 NPC들의 화력도 상당한고로.. 조금 애매한 면이 있지만..
설마 크리 한방에 맛이 가진 않을듯 하고, 컴터 대 사람의 싸움인만큼.. 적당히 준비하면 될듯 하다.


대포가 있어야 싸우쥐..ㅡㅡ+

칼로 14문은.. 설사 일반 칼로라도.. 막강한 대포다. 얼마나 강하면 16문이 나오질 못하고 있잖는가..
그냥 일칼 14문으로도 충분하고,

조금 좋은 걸 쓰시고 싶으시다면 명칼을 찾아보시는 것도 좋지만..
거액을 투자해서 966명칼 4정을 지르고 그러실건 없다고 본다.

어디까지나 NPC 팟이니깐..


그외의 준비물들

A.복수행음 - 쿠스쿠스, 마니소바, 다랑어스테이크 정도면 굿
단수행음 - 피자 마닭등

B.전투용품 -

a.전투돛 - 중추도시인 개척지에서 신형군돛을 만들수 있다.



하지만 그냥 상점표면 족하다고 생각한다..^^




b.통, 예비돛, 예비키, 소화모래 등등 - 있으면 좋으나.. 팟중에 누군가가 명인목수의 목공도구를 써줄지도..+_+

C.특수물품 - 맹약의 술




대해전에서는 거의 물 포탄 나무만 싣고.. 1시간을 떠돌기 때문에..
물과 식량이 태부족해진다. 즉.. 충성도가 마구마구 떨어지며..
반란 전쟁 전염병이 속출..ㄷㄷㄷ

일단 상태이상 치료 스킬도 중요하겠지만..

충성도를 올릴수 있는 아템이 필요한데.. 현재 거의 유일하다고 할수 있는 아이템이 바로 맹약의 술이며,
리스본에서 2~3만 정도에 많이들 파는 것을 볼수 있다.

뭐 군렙을 조금이라도 했으면 대부분 익숙한 템들일거라고 보인다.


7. 마치며

엔피씨 팟을 여러차례 해보며,
전공을 많이 먹었던 날은 하루에 120까지도 먹었던거 같네요.
못 먹었던게 60 정도구요..

대략 3일을 뛰면 작위 2개 정도는 받게 된다는 얘기인데,
이 작위도 작위지만.. 엔피씨팟도 나름 재밌고, 군렙을 위한 모티베이션(동기부여)도 됩니다.

그렇기때문에, 많은 분들이 한번 해보셨으면 좋겠구요..

순수하게 엔피씨팟만을 대상으로 하며, 역시나.. [대해전 한번 뛰어보시라~]
라는 내용이기 때문에 대략의 소개만을 했습니다.

사실 겜상의 이벤트라는게 어려울리 없기 때문에 대해전도 쉽고 간편한 이벤트구요..
다만 군렙이 낮을경우 참여하기에 심리적으로 어려운 면도 있으나..
그 경우 엔피씨팟으로 참여하면 되기때문에, 전혀 부담을 가질건 없다고 봅니다.

9월 대해전을 기약하며 이만 마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