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저번에 리스본에 있는데,

밀렌님이 봉제 하는 법에 대해서 물어보시더군요..
그리고 가끔 서브케릭으로 스쿨챗에 있는데,

[폴투는 마닭 뿐이야..]

[봉제는 잉글 에숩이지~] 라는 말이 계속 들려와서..

나의 [폴투갈 초보상인 이렇게 키운다] 가.. 마닭 지침서로 먹히고 있구나..OTL
라고 체감하여..

이번에는 봉제를 인도에서 올리는 법에 대해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게 만국 공통이긴 한데요.. 폴투갈에 좀 유리하긴 하네요.

사실 이걸 예전에도 썼었습니다..
제 팁게 첫 시작글이 디우에서 봉제 하는법이기도 했고..
중간에도 봉제 관련해서 몇번 썼었고,

초보를 위한 글이라고 하면 늘.. 인도로 봉제하러 와라 가 들어가있쬬.
그러나 또 쓰는 이유는.. 전 친절한 사람이기 때문이죠..ㅎㅎ


1. 일반적인 봉제 올리는 법

다들 말합니다.

빗자루를 구한 후 3발 100장을 가지고 오슬로로 가서..
양모와 아마를 사거나 바자해서

양모 ==> 니트, 프란넬
아마 ==> 레이스

를 찍어서 봉제 12+1랭까지 올린 후에, 캘커타에 가서 벨벳을 찍어라.

그렇습니다.. 이것이야말로.. 봉제의 역사와 함께해온.. 정석인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제가 이 경로를 거쳐서 벨벳을 했다면..
너무 지루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다른 방식의 인도에서의 봉제올리는 법을 자세히 소개해보죠..

이게 기존에 올린 팁에도 대강 소개되어있긴 한데,
좀 자세하지 않아서 하는 분들이 많이 없는듯 해요.

그래서 이번엔 dhdb.ivyro.net 의 자료를 캡처해서
멋대로 편집해서.. 보기 편하고 직관적으로 알기 쉽게 정리해봤습니다.


2. 봉제 초반 in 인도


우리가 위치할 지역은 디우와 고어입니다.
그럼 이 두곳에서 뭐가 나오는지 살펴보죠.






그리고 두 곳을 다닐때는 직진하거나 육지에 붙지 마세요.




고어에서 캘리컷에 갈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육지에 붙어가면 ㅈㅈ구요..




무슨 소리인지 아시겠어요? 제 그림 솜씨에 비추어.. 알면 이상한거죠..ㅋ

자자 설명합니다.
다들 육지에 붙어가면 안전하다고 생각하자나요.. 그게 아니라 이거죠.
일단 항구 앞에는 뚫려있어요. 그니까 항구에서 나와서 직진하면 안전하다 이거죠.
다만 뒤늦게 추가된 말린디 같은 항구는 예외입니다.

그렇게 나와서 육지에 붙어가면.. 위험지역.. 레드존이라 이거죠.
그러지 마시구.. 0.5일정도 앞으로 쭉 나오시다보면 상선대가 있는 지역이 있습니다.
거기가 근해와 먼바다의 경계라고 보면 되는데요..
그쪽 상선대 라인을 타고가면 됩니다.

그렇게 다니시면.. 서인도와 동아프리카에서는 편합니다. 다만.. 전지역에 해당하는 얘긴 아네요
해역이 유난히 좁은 홍해같은 곳은 안전지역이 너무 좁아서 없다시피 하죠


봉제 5랭까지

사실.. 봉제 5랭은 뭐가지고 해도 삽시간에 올립니다.
인도에서도 삽시간입니다.




이 두 가지를 찍으면.. 삽시간에 오르죠.
양모로 니트 찍는 것과 속도는 동일합니다.


봉제 9랭까지

봉제 5랭부터는 최대의 수량을 자랑하는 면화를 활용할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디우의 생사를 활용하기 시작하죠.





오슬로와 비교하면.. 오슬로는 10랭 전까지는 오직 양모만 씁니다.
피혁 -> 가죽끈은 6랭부터 경치가 안돼죠.

그러나 이곳에서는 산양모, 면화, 생사의 3가지를 쓴다는 장점이 있는거죠.

즉 결론은..

인도에서도 초반 랭올리기 충분하다는 겁니다.


봉제 11랭까지

이제 오슬로와는 성격이 다릅니다..
오슬로는 다만.. 양모와 아마를 쓸 뿐이지만.. 여긴 재료가 좀 많죠.. 다만 싸돌아다녀야 한다는거..

여기서는 여러가지 루트가 존재하는데, 살펴보죠.





일단 핵심은 인도편사입니다.
이놈은 만들러 디우 - 고어 - 캘컷을 다녀야하는 단점이 있는데,
그 단점을 커버할만큼 경험치가 좋습니다.

게다가 비교대상인 레이스는 1개씩 나오는데 비해 2개씩 나오며,
면화 -> 면원단 -> 인도편사 라는 2중의 과정을 거치기때문에
경험치가 2배입니다.

만드는 법은 디우 - 고어 왕복하면서 면원단 모으다가 캘리컷 가는 겁니다.

터키융단은 밑에 팁에도 있겠지만..
벨벳 이상의 가격을 자랑합니다. 인도 시작가가 8300이죠.
기겁할만한 가격입니다..+ㅁ+

그러나.. 인도 서해안에서 해결되는 인도편사에 비해, 터키융단.. 일명 토끼융단은
양모를 사러 머나먼 호르무즈나 모가디슈까지 가야합니다..OTL
다만 수익을 맛보면 놀라게돼죠..

그렇지만 갠적으로는 다른 루트를 권장합니다.
이제.. 챙겨온 재단도구를 본격적으로 써볼 시간이죠..==+

즉 체크포인트는..


인도편사 킹왕짱 우왕ㅋ굳ㅋ >_<


3. 봉제 후반 in 인도

생사로는 벨벳만 만드는게 아닙니다..
위에서 봤듯이 공단과 조젯 역시 상당히 훌륭한 수익을 줍니다.
뭐랄까..

시세가 좋으면 벨벳만큼 남고,
시세가 안좋아도 3발값은 뽑습니다.

그리고 좋은 점은..
디우에서 하게 되면 생사 시세가 좋을때는 고랭들도 와서 벨벳을 하고 있기 때문에

봉제 만랭을 만나서 입문하기가 쉽습니다.

입문할 경우 봉제랭크 +1이 됩니다.
다만 친구등록이 되어있어야 하며, 도시에서 옆에 있을때에 한하죠. 팟을 안해도 됩니다.
그렇다면.. 빗자루 포함해서..

9+1+1랭에 바로 공단을 찍을수 있다는 겁니다.

9+1랭에서 오슬로에서.. [아마 200 삽니다 양모도 500 ㅅㅅㅅ] 를 외치며..
눈물의 바자를 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얼마나 빠르겠습니까? 비교가 안됩니다.. 대신 3발값은 좀 깨집니다..-.-

그리고 10+2랭에서 조젯

11+2랭에서 벨벳..

일사천리인거죠..

공단,조젯,벨벳은 디우 폭작만 되어있다면.. 그 자리에 바로 팔수 있구요.
아니라면 고어와 캘리컷에 팔수도 있습니다.
이 문제의 디우 폭작에 대해서는 또 설명하도록 하께요.


4. 대세는 하이브리드

요즘 유가가 비싸서.. 하이브리드카(전기 또는 가솔린 둘다 가능한 차량)가 인기를 끌듯 하군요.
외국에선 인기라던뎅 우리나라는 아직 상용화가..

하여간.. 내 맘대로 대세는 하이브리드죠..
봉제도 하이브리드로 합시다.

봉제랭을 올리기로 맘먹었으면..
봉제만을 해야하는가?

그럼 사실 좀 지루하죠.

디우 - 고어를 위주로 봉제를 하게되면..
향료무역에 빌붙을수가 있씁니다.

그런데 향료무역이란건 시세에 따르기 때문에.. 쟈스민 시세가 186상승 이러고 있으면 ㅈㅈ죠.
그런때는 모든 향료상인들이 쉬고 있을때..

우리는 봉제 랭업을 할수 있는 겁니다.

휘발유값이 비싸서 개솔린 자동차가 놀때 하이브리드카는 달리는 것과 같은 이치죠..
(하이브리드(hybrid) 자동차는 '잡종.혼혈'을 의미하는 단어의 뜻 그대로
두 가지 동력원을 함께 사용하는 차를 말한다.)


5. 중복글을 쓰는 이유

맨날 강조합니다..
일단 한번 해보시라..

그게 중요한거 아니겠습니까!
봉제를 오슬로에서 올려도 좋지만.. 여기 이런 방법도 있다는 것이죠.

초보분들의 중요한 단계가.. 피자찍는 단계가 아닌가 합니다.
그 단계를 지나서.. 다음 단계가 보이지 않으면.. 겜이 좀 노가다틱해지고 재미가 없겠죠.

겜을 하도 많이 해서 질려서 재미없는게 아니라..
몰라서 재미없어서 관둔다라..

이건 참.. 아쉬운 일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설명드린 이 방법에는 큰 단점이 있습니다.
단순하지 않다는 것이죠.

그냥 가만히 앉아서 찍으면 그만인 오슬로 봉제랭작에 비해서..

이건 혼자 막 엔피씨를 피해 돌아다녀야 하고(고어 - 디우 왕복)

첨 보는 사람한테 말도 걸어봐야하고,(향료무역 빌붙기)

폭작도 해볼지도 모릅니다.(디우 폭락 관리)

그런 만큼 새로운 재미를 느끼실수 있다는거죠. 경험자로서 그런 쪽으로 초보분들을 인도해서..
겜에 재미를 느끼게 하기 위해서 이런 글을 계속 쓰네요.


6. 디우의 폭락관리

디우에 있다보면 간혹 공포스러운 소리가 들려옵니다..

50개씩 끊어팔면 괜찮아요!

정말 무섭습니다.
이건 저에게 마치..

63빌딩에서 떨어져도 낙법쓰면 괜찮아요!

라는 말로 들려옵니다..ㅡ.-

디우에서는 직물을 팔아서 순익이 10만 이상 나면 랜덤하게 직물폭락이 일어납니다.
50개를 끊었건.. 385813478개를 끊었건 관계 없습니다.
폭락의 메카니즘은 제 이름으로 검색하면 [향료상인의 폭락작업] 이란 글에 있습니다.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498&query=view&p=1&category=&sort=PID&orderby=&where=&name=nicname&subject=&content=&keyword=%BC%BA%B0%F5&sterm=&iskin=dho&l=5585

폭락은 4탐이 가는건 아실테고,
디우의 가장 큰 문제는 이겁니다.

조심했는데 폭..ㅡㅡ;

일테면..

벨벳을 끊어 팔고 있는데, 끊어팔다가 시세가 바뀐겁니다.
그러나 모르고 팔고.. 직대폭..OTL

이거 참 자주 일어나고 사람을 허망하게 만들죠..

이 경우는.. 시세 변동 시간을 예측해야 합니다.
폭작이 언제 됐는지는 아실테고, 시세가 4번 변하면 폭이 풀리는거죠.

시세변동은 원래 1시간 간격이 정상이고, 매입 혹은 매출이 많아지면 좀 빨리 변하죠.

그러면~ 3번째 시세가 변한 이후에 40분쯤 지나면 모두 판매를 금지하는 겁니다.
그로부터 20분 안에 시세가 변하면서 폭이 풀리고, 방어폭락을 하면 되겠죠.


잡담을 하시든지.. 폭락품을 만드시던지..

폭락품에 대해서는 저 위의 글에 다 있으니까 대강 하실테구요..


7. 마치며

앞으로 스쿨챗에서도.. [인도쪽좀 사주세요~] 라는 외침을 듣길 바라며

봉제를 막 시작하시는 초보분들이 이런 방식으로도 봉제를 올려보셨으면 좀 더 재밌겠다
라고 생각하며.. 인도 갈때 챙겨야하는 레시피 목록을 마지막으로 마칩니다.




아 맞다.. 캡처 화면이 무지 깔끔하죠?

dhdb.ivyro.net 에 가시면..

이 완벽한 자료의 홍수를 보실수 있습니다.

요즘 커뮤니티는 dhoguide.com 이 젤 화기애애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