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에는 걸핏하면 죽는 용병이지만
어느정도 레벨이 오르고 템이 갖춰지면 용병의 사망률은 확 내려갑니다. 
특히 레벨이 90을 넘어가고 기본템을 맞추고나면 죽는 경우가 별로 없죠. 

그럼에도 죽는 경우를 살펴보면 보통 둘중 하나입니다. 
(본캐가 죽어 덩달아 죽는건 예외)

첫째, 어깨들에게 다굴당해 물리데미지로 죽는 경우. 
광분 황소들이나 카생의 사이스와 쫄개들, 카우방의 소떼들 정도 있겠네요. 
이에 대한 해법은 역시나 디크리입니다. 
액2용병에게 사종, 액5용병에게 집행자를 주는 순간 죽을 일이 사라집니다. 
대처가 상당히 쉬운 편이죠. 
본캐가 일격에 몹을 싹슬이할 딜이 나오는 경우는 신경쓸 필요조차 없습니다.  

둘째, 불데미지에 사르륵 녹는 경우. 
디아블로 불장판이나 카생1루 군주들이 브레스, 트라빈컬 위원회의 히드라 정도가 대표적입니다. 
이게 방심하면 가끔 나오는 케이스인데. 
용병에 인내입히고 무기도 지존급으로 구해줬는데 방심하다 억 하고 죽는 일이 가끔 발생하죠. 
화염저항을 왕창 올려놔도 불장판위에서 버티면 통구이가 되고,
선고를 맞은 상태에서 브레스나 히드라 퉤퉤에 맞으면 금방 녹아버립니다. 

해결책이 단순한 물리 데미지에 비해 불데미지는 의외성이 많아서 템 선택이 애매할때가 많은데요. 
이걸 해결해주는 간단한 템이 있습니다. 
바로 룬워드 신중+뱀파이어 게이즈입니다. 



룬워드 신중은 거의 안쓰이는 템입니다. 
중급룬 말룬이 들어가는 것에 비해 별다른 장점이 없다고 하죠. 
제 생각에는 잘못된 평가입니다. 
신중에는 마법피해감소 17이 달려있는데 이게 엄청나게 높은 수치입니다. 
디아2 모든 갑옷을 통틀어 검투사의 재앙 다음으로 높은 겁니다. 
거기에 추가로 높은 방어력과 충분한 저항, 적당한 패힛이 달려있습니다. 
이만큼 좋은 템이 잘 없습니다. 

뱀파이어 게이즈는 다들 잘 아시는것처럼 물리피해 감소옵션과 피흡이 있는 아주 좋은 템입니다. 
그런데 추가로 마피감이 15까지 달릴 수 있습니다. 
구하기도 쉬워서 가격도 저렴합니다. 

이렇게 신중과 15마피감 그림헬름을 착용하면 마법데미지를 32씩 깎아주죠. 
이게 왜 중요하냐면 대부분의 화염데미지가 도트딜이기 때문입니다. 
불장판이던 브레스던 히드라침이던, 한방에 들어오는 딜이 아니라 
한방에 수십정도씩의 딜이 중첩되면서 들어오게 되는데 이때 한방에 32씩 깐다면?
데미지가 훅 떨어지면서 생존력이 엄청나게 올라갑니다. (거의 죽을 일이 없어요.)
진짜인지 궁금한 분들은 한번씩 테스트 해보시기 바라며
신중+그림헬름 강추합니다!
(사실 활용도는 투지+치료 or 인내+치료가 훨씬 좋긴합니다만....)

ps. 유닉 그림헬름에는 콜드 데미지가 있어 사용안하시는 분들이 계시죠. 
그래서 몇가지 대안 템도 올려봅니다. 


갑옷은 검투사나 에테 소서 교복도 생각보다 매우 괜찮습니다. 
다들 한번씩 테스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