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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1 18:09
조회: 2,802
추천: 4
한 달간 소소하게 초반세팅 5캐릭 키운 뉴비의 후기(노잼주의) 주의!! 한 달차 뉴비의 별 내용 없이 주절대는 게임일기 똥글입니다!! 안녕하세요~ 5월 초부터 뒤늦게 참여한 래더 첫 시즌을 한 달 정도 플레이 후 스탠으로 넘어갈 준비하는 뉴비입니다. 학창시절 디아를 잠깐 해보긴 했지만, 그 때는 사실상 게임 시스템을 하나도 이해를 못 했기에, 제대로 디아2를 즐긴건 이번이 처음이라 스스로를 뉴비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퀘스트 스토리의 지문을 스킵하지 않고 NPC 대화까지 꼼꼼히 다 읽으면서 해본 것도 이번이 처음이고요. 레저렉션에서는 그래픽도 너무 좋아져서 앵간한 트리플A 게임들과 견주어도 꿀리지 않는 완성도에(하긴 블리자드니까) 플레이하는 맛이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약간 결벽증 때문에 아무리 게임성이 좋아도 게임의 빌드 퀄리티가 떨어지면 몰입이 안돼서 오래 즐기지 못 하거든요. 각설하고, 오늘 일기에는 한 달 동안 부지런히 초반세팅으로 5캐릭을 키운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너무 재밌게 플레이해서 기록으로 남겨두고 심심할 때마다 꺼내 읽으려는 목적이 가장 크고, 나중에 또 래더에서 맨땅으로 시작하게 된다면 이 기록을 참고할 예정입니다. 우선 그 동안의 제 디아블로 여정을 시간 순으로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맨땅 홀파딘으로 시작 > 햄피딘 세팅 > 구덩이, 카생 + 공역 파밍 시작 2. 화볼오브로 소서 육성 > 히드라오브 세팅 > 텔포가 필요한 안다, 백작, 소환사(비전), 메피 앵벌 담당 3. 쯔바명예로 바바 육성 > 쌍서약 삥바바 세팅 > 트라빈컬 골드 파밍 원툴 4. 트랩으로 어쌔 육성 > 투지갑 모자이크씬 세팅 > 카생, 바알, 니흘라탁 담당 + 대부분의 공역 팔라 대체 5. 히드라오브 소서리스를 초승달 노바소서로 전직 > 카생, 바알 제외한 대부분의 공역 + 보스 모자씬 대체 6. 엘리드루 육성 > 알두르셋 세팅 > 거래할 때 얼굴마담 7. 트래그울 셋 입힐 조폭네크 현재 육성 중 8. 투지활아마, 자벨마 다음순서 대기 중 9. 그 외 마비나, 그리스월드, 탈라샤, 천상의 동포 등 세트템 입힐 창고캐릭들 육성 예정
제목에도 언급했듯이 저는 초반세팅으로만 5캐릭을 맞췄습니다. 처음에는 주캐릭 하나를 엔드급 세팅으로 맞추는 것을 목표로 했었는데, 5월 초에 시작해서 래더시즌이 얼마 안 남기도 했고 반복적인 일을 잘 못 하는 제 성격상 하나에 몰빵하는 것보다 여러 캐릭을 두루두루 키우는 것이 더 잘 맞을 것 같았습니다. 창고에 쌓아둔 여러 잡템들을 부캐릭을 키우며 유용하게 써보고 싶기도 했고요. 주식도 성장주가 재밌는 것처럼, 사실 게임도 초반부터 중반까지 이르는 구간이 제일 체감되는 변화도 크고 재밌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래더에선 초반세팅급까지 최대한 여러 캐릭을 골고루 키워보고 엔드세팅은 스탠으로 넘어가서 하는 것으로 계획을 바꿨습니다. 본캐에 수수나 조던링을 입히는 대신 그 돈을 쪼개서 소집이나, 스웹, 마라 등 부캐들 초반세팅에 필요한 필수템들을 맞춰주는 식으로 플레이했습니다. 이렇게 하다보니 사실상 대부분의 플레이 시간을 파밍보다는 육성을 하는데 쓰게 되었는데, 그래서인지 지루할 틈 없이 한 달 동안 아주 바쁘고 몰입감 있게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캐릭들을 모두 초반세팅으로 맞추긴 했지만 그래도 각 클래스별 세팅 팁 영상들을 보며 육성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어떤 캐릭에게 어떤 옵션들이 중요한지 터득할 수 있었는데요. 이게 아이템의 가치를 판별하는 안목을 기르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한 캐릭만 키울 때는 나머지 직업들이 쓰는 템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니 득템이나 유옵을 그저 암기하거나 메모해둘 수 밖에 없었는데, 여러 캐릭들을 직접 키워보면서 해당 옵션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직접 체험을 해보니 옵션들의 가치를 외우지 않아도 몸으로 느껴진다고 할까요? ㅋㅋ 물론 아직 한참 모자라지만 메모장에 적어놓고 외울 때보다는 확실히 아이템에 대한 이해도가 많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인벤에 저 말고 다른 뉴비가 있을까 싶지만, 만약 이 글을 보게 되는 뉴비 분들이 있다면 저처럼 먼저 초반세팅으로 여러 캐릭들을 한 번씩 키워보는 것을 정말 강추드립니다. 아래부터는 각 클래스별 육성 중 느낀 점을 짧게 남기고 마무리하겠습니다. 템세팅은 제가 참고한 영상들에 자세히 나와있어서 따로 언급은 안 했지만, 다 기본 템들이라 아마 스샷만 보면 대부분 뭔지 아실 것 같습니다 ㅋㅋ ![]() -6렙에 신성한 불꽃 켜지는 순간부터 도파민 터집니다. -홀파딘 육성부터 올라운드 햄피딘까지의 모든 과정이 맨땅으로 키워도 무리 없이 스무스하게 진행됩니다. -피슷딘으로 안 잡히는 몹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해머를 섞어서 키웠는데 솔직히 해머스킬은 조준이 성가시고 벽에 막히는 맵들이 많아 큰 재미는 없고, 천상의 주먹 쓰면서 구덩이나 카생 몹들 사이로 퍼져나가는 신성한 빛줄기를 보는 뽕맛이 대단합니다. -그렇게 시원시원하던 피스트가 모자씬이랑 노바소서를 해본 뒤로는 너무 답답하게 느껴져서 지금은 유기된 캐릭터지만 그래도 육성 과정의 재미는 손에 꼽는 것 같습니다. -무적의 팔라전용 방패 덕분에 템을 대충 맞춰도 매우 안정적입니다. 괜히 뉴비 첫캐릭으로 많이 추천하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오심 들기 전까지 무기는 영혼보다는 마법사의 쐐기검을 추천합니다. 스킬렙 조금 올라가는 것보다는 패캐 프레임을 맞춰서 해머를 더 빨리 많이 돌리는게 딜이 더 잘 나옵니다. -스탠으로 넘어가면 홀파딘, 질딘, 드림딘 등 아예 다른 결의 빌드로 바꿔볼 계획입니다. 특히, 가능하면 저 초록색 샤코를 안 써도 되는 빌드를 찾아서 해보려고 합니다. ![]() -텔레포트 스킬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수수없는 초반세팅 타 직업들을 전부 발라버립니다. -처음 세팅을 히드라오브 소서로 했는데, 히드라의 공격은 타겟이 많을 때 너무 분산되서 일반적인 사냥은 쉽지 않지만, 타겟이 한 명인 보스전에선 정말 좋아서 텔포가 필요한 정수, 키, 타워 파밍을 할 때 유용합니다. -이후 초승달로도 가성비 있게 노바소서를 만들 수 있는 것을 알고 전직을 했는데, 이 때부터 그냥 대부분의 파밍은 노바소서로 하고 있습니다. 쫄몹을 잡기 힘들었던 히드라오브 소서의 단점들이 전부 사라지고, 텔레포트와 시원시원한 패캐의 장점만 다 갖춘 소서로 거듭났습니다. -스샷에는 유닉다뎀을 차고 있지만 스샷 찍기 바로 전에 산거라 여지껏 쭉 샤코 쓰고 사냥했는데 솔방에선 그냥 딜이 차고 넘칩니다. 저처럼 솔방만 한다면 사실 이 이상 업글할 필요도 없습니다. 마나번이 마력보호막 쓰는 소서의 약점이라고 하는데 그거 걸려도 한 방에 원콤 나는 게 아니고 스킬 쓸 때마다 조금씩 깎이는 거라 포션 한 번씩 써주면 별로 위험하지도 않습니다. 물론 몹들 한가운데서 노바스킬 버튼을 꾹 누르고 있으면 위험해질 수 있겠지만 노바 딜이 워낙 세서 그냥 꾹 누르지 말고 딸깍딸깍 2~3번만 클릭해줘도 어지간한 쫄몹들은 다 녹습니다. -개인적으로 래더 새로 시작할 때 시간효율성 하나만 따진다면 우움룬이랑 번개파괴참 하나씩 최대한 빨리 구해서 초승달 노바소서 맞추는게 제일 베스트가 아닐까 싶네요. -스탠에서는 사신노바소서를 목표로 조금씩 업글할 계획입니다. ![]() -바바는 맨땅 육성은 아니고 본캐로 육성에 필요한 템들을 미리 준비해두고 키웠습니다. -제 기준 육성 과정의 재미로 따졌을 때 다섯 캐릭 중에 압도적인 1등이었습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그냥 너무 너무 재밌었습니다. 소용돌이 타격감 너무 좋고 몸으로 부딪혀가며 피흡마흡 빨아먹는 손맛이 너무 좋았습니다. -창고에서 썩고 있던 유닉 검들 > 쯔바작 명예 > 발블작 서약 순으로 착용하며 키웠는데요. 이렇게 육성 템을 미리 준비해두고 단계별로 갈아입으면서 플레이를 했는데, 이거 때문에 더 재미가 컸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나중에 창고캐릭들 키울때 또 쓰려고 중간템들을 다 그대로 보관해놨습니다. -육성이 끝나고 나면 트라빈컬밖에 할 게 없긴 합니다 ㅋㅋ 저는 트라빈컬 공역이 뜰 때만 바바를 출동시키는데, 요렇게 간간히 플레이하면 꽤 재밌습니다. -저는 삥바바인데도 냉기 피해가 있는 사신의 종소리를 같이 쓰고 있는데요. 무기가 쌍서약이라 노화가 있고 없고 클리어 시간이 너무 많이 차이가 납니다. 용병이 얼려서 시체 날아가는 빈도도 생각보다 높지 않고요. 바바 무기 딜이 낮을 때는 가끔 시체 손해 보더라도 노화로 빨리 잡아서 한 바퀴라도 더 도는 게 훨씬 이득인 것 같습니다. -저처럼 수수 없는 뉴비 분들께 드리는 팁은 가는 길의 몹들 다 무시하고 일단 증오의 억류지 1층에 한 번 들어갔다 나오세요. 그럼 텔포를 쓴 것처럼 용병이 옆에 딱 붙게 되고, 그 때부터 노화 걸리는 애들 위주로 잡으시면 됩니다. 건물로 들어가는 길에 뒤따라온 애들이 한 곳에 뭉치게 되는 것도 덤입니다. -쌍고뇌 바바를 목표로 조금씩 업글해갈 계획입니다. ![]() -그 분입니다. 세도 너무 셉니다. 스킬 이펙트도 화려하고 날라가서 킥으로 차는 타격감도 너무 좋습니다. 말굴앰으로 이런 사기템을 만들 수 있다는 게 뉴비들에겐 엄청난 축복입니다. -가성비 세팅이라 수수가 없어서 용의 비상을 이동기로 쓰는데 이 스킬도 너무 사용감 좋고 재밌습니다. 이게 대충 근처에 찍으면 자동으로 가까운 몹에게 타겟팅이 되기 때문에 수동으로 몹 바로 옆에 위치를 찍어야 하는 텔포보다 나은 점도 있습니다. -우버디아 뜨면 모자이크씬을 출동시키는데 이게 우버디아인지 일반디아인지 헷갈릴 정도입니다. -제가 참고한 세팅 영상은 유튜버 '물곰'님의 버스트 모자이크씬인데, 투지갑옷과 용병의 조화활 원기로 이속을 대폭 끌어올려 수수 없이도 충전을 유지하는 빌드입니다. 개인적으로 이속 빠른 것을 좋아해서 너무 재밌게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15초 충전의 압박이 분명히 있긴 한데, 저는 오히려 이게 파밍할 때 졸리지 않고 긴장을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해서 꼭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위에 언급했듯이 제가 단순 반복적인 것을 정말 못 견뎌서요 ㅋㅋ 하지만 확실히 노바소서를 만든 뒤로는 공역 파밍은 모자씬으로 잘 안 하게 되고, 높은 딜이 필요한 바알런이나 동선이 명확한 카생 등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육성 끝난 후에 파밍 플레이로는 모자씬이 제일 재밌네요. -102패캐 수수 모자이크씬으로 조금씩 업글해나갈 예정입니다. ![]() -제 드루는 사실 알두르 셋으로 맞췄기 때문에 제대로 된 초반템 세팅이 아닙니다. 그래도 이 세팅으로 헬 졸업도 하고 디아런, 바알런도 좀 느리지만 굉장히 안정적으로 돌 수 있어서 후기에 포함했습니다. -일단 엘리드루로 육성하는 과정은 꽤 험난했습니다.. 말이 2원소지 물리는 타겟팅이 어렵고 냉기는 딜이 약해서 이도저도 제대로 잡지 못 하는 0.5원소 두 개 합친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지옥 후반부부터 쫄몹 한 마리 잡는데도 엄청 오래 걸리는데 75렙에 횃불까지 들고 나서부터는 좀 수월하게 잡혔습니다. 소환몹들은 많을수록 방해만 되서 체력 정령이랑 곰 한 마리만 뽑아두고 사냥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알두르 셋은 오로지 룩 때문에 착용한 거라 전혀 기대를 안 했는데 전승, 잠행, 영혼 등의 초반셋에서 알두르 셋으로 넘어갔더니 생각보다 차이가 많이 나서 놀랐습니다. 냉기 파괴참이랑 그동안 모아둔 묻지마 냉깎주얼들 몇 개 박아줬더니 진짜 많이 할만해졌습니다. 물론, 일반적인 초반세팅과 비교하면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예능캐릭 치고는 높은 저항에 꽤 준수한 딜로 무리없이 디아런, 바알런 진행할 수 있습니다. 쫄들 잡을 때는 답답했는데 위치가 고정된 보스는 오히려 꽤 빨리 잡히는 느낌입니다. -참 매력이 있는 캐릭터인데 주딜인 회오리바람의 타겟팅이 너무 아쉬운 클래스인 것 같습니다. 솔방에서 사냥을 편하게 하려면 냉기 쪽에 힘을 많이 줘서 범위딜 위주로 사냥을 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간단히 기록만 남기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글이 엄청 길어졌네요.. 사진이 5장밖에 안 올라가서 이런 똥글을 쓰는데 이미지 편집까지 하는 굉장한 수고를 해버렸네요-_-; 다들 좋은 하루 되시고, 즐댜하시고, 시즌 마무리도 잘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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