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초 리버풀이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부진을 겪던 중에
클롭 감독은 433의 전술을 수정하여 442라는 대안을 내놓고 일부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 전술이 꽤 그럴싸하게 구현된 것 같아 전술과 플레이 장면을 공유합니다.
리버풀 실축 전술을 지향하시는 분들은 사용해보시고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포메이션 / 개인전술 / 팀전술

클롭 감독 버프를 받도록 게임 상 4213 포메이션이지만 실제로는 4411처럼 플레이한다 보시면 됩니다.

성능을 위해 감성을 일부 포기했습니다..ㅜㅜ


- RS : 살라를 RS로 배치하고 뒤침+넓은지역을 걸어놔서 상황에 따라 좌우 폭넓게 움직여 줍니다.

RS로 배치한 이유는 아놀드와 스위칭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살라는 넓은 윙으로 쓰면 짝발이라 드리블에 능숙하지 않으면 플레이에 제한을 받습니다.

- CF : 공격 전개의 핵심인 CF는 펄스나인+중앙위치를 걸어 측면으로 빠지지 않으면서 중앙 플메 역할을 줬고, 누녜스와 피르미누를 컨디션에 따라 기용하고 있습니다.

아래 골 움짤에서는 피르미누가 출전했습니다.

의외로 누녜스의 연계가 준수합니다. 피르미누는 말이 필요없죠.

누녜스는 박스 안 득점력에 좀 더 무게를 두고 피르미누는 연계에 더 비중을 두며 플레이합니다.

- LW : 루이스 디아스를 놓고 페박침+뒤침을 걸었습니다.

크로스 상황에서 박스안 경합을 붙여주고, 침투 시 안으로 파고들기보다는 직선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도록 유도했습니다. 선수를 잡고 컨트롤 할때는 실축처럼 상황에 따라 침투 후 크로스, 컷백 후 연계 or 감차를 노립니다.

약발이 4임에도 어마무시한 크로스 성공률을 보여줍니다.

- RCM : 공수 양면 왕성한 활약을 보여야 하는 RCM은 프리롤+공격가담+페박침을 걸었습니다.

프리롤이기 때문에 전개 상황에 따라 좌우, 공수 가리지 않고 출몰합니다.

준수한 패스성능, 빨랫줄 크로스, 사기적인 중거리 덕분에 미련없이 감성 파괴가 가능합니다.

플레이 하다보면 맨시티의 덕배 롤과도 유사한 것 같습니다.

- LDM, CDM : 실축처럼 좌측에 티아고를 두고 헨더슨을 딥플메로 씁니다.

티아고는 아무 개인전술도 걸지 않았지만 기본 위치가 수미이므로 살짝 처진 위치에서 공격을 풀어주거나 수비에 적극 가담시킵니다. 빈 공간이 나면 침투도 곧잘합니다.

헨더슨은 딥플메로 두고 대인수비를 걸어 중거리 마킹을 유도했습니다.

- LB, RWB : 리버풀이라면 좌우 풀백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이 핵심이지만,

수비의 밸런스도 고려하여 항상 오버랩은 걸지 않았고 스태미너 조기 소진을 막기 위해 소극적 차단도 걸었습니다. 균형만 걸어도 필요할 때 오버랩 잘 올라갑니다.

아놀드는 좀 더 안쪽으로 들어와서 빌드업을 도와주기 위해 RWB을 걸었고, 치미카스는 LW과 겹치지 않도록 LB로 놨습니다. 이렇게 놓으면 LB가 안쪽으로 들어오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 CB, GK : 반데이크는 고정이고 컨디션에 따라 로버트슨이 선발로 나오게 되면 급여가 남아서 코나테를 고메스와 바꿔줍니다.

키퍼는 원래 16급여인 19TS 알리송이 메인이었는데 급여 문제도 있고 확실히 빵형이 좀 더 안정적이라는 느낌이라 최근 기용중입니다.







2. 골 장면

1경기 장면이고, 상대는 4231 포메의 아스날이었습니다.


상대의 무리한 태클을 제치고 공간을 만든 루이스 디아스의 왼발 크로스를

박스 침투한 제라드가 헤더골로 연결



처져서 연계해주는 피르미누가 보내준 킬러스루를 가볍게 골로 연결하는 살라


코너 때 박스 바깥에 프리로 빠진 피르미누가 ZS를 받아 간보다 ZD로 골



치미카스가 연결해준 패스를 루이스 디아스가 왼발로 잡고 크로스, 먼 쪽으로 침투하던 살라의 헤더골



상대 키퍼의 스로잉 미스를 적극적으로 낚아챈 헨더슨의 패스, 그리고 피르미누의 중거리ZD (상대실책)




관심 있으시면 사용해보시고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공식경기를 계속 즐기는 타입이 아닌지라 티어가 낮습니다^^;


- 감독명 : 알렉산더아놀드66

- 전술 : B-1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