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PC방 선수로 사용한 경험이 아닌 World Legend☆ 네스타 영입이후 컨뽕이 끝날 때까지 약 5시간 정도 연속 플레이 후 느낀 바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아직 소문만 무성하고, 과연 이 키에 이 가격대 선수를 영입하는게 맞는지 타이밍을 재고 계신분들이 많을 것 같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현재 10월 30일 오전 기준 가격이.. 무려 70억 이군요. 뭣이 출타한 가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가장 크게 느낀 특징은 세가지 정도로 요약하자면

 

1. 낮은 민첩성임에도 불구하고 역동작을 거의 느끼지 못했습니다.

 

이에로보다 조금 더 빠릿한 느낌으로, 이로인해 오프 더 볼 상황에서 활발히 움직여준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박스안에서 세컨볼이 튀는 경우 혹은 상대의 늘어지는 패스를 중간에서 컷을 하는 장면이 유독 자주 나옵니다.)

 

2. 굉장히 생소하고 특이한 커팅 체감

 

달려가서 어깨를 먼저 밀어집어넣고 공만 쓱 빼오는 느낌이 강한데.. 이게 매우 정말 특이합니다.

 

이는 제가 수비수 덕후인지라 현존하는 월레 + 유레 모든 센터백을 사용해 보았지만 비슷한 느낌을 받은 선수는 없었습니다. 굉장히 독특한데 처음엔 이것 때문에 애를 좀 먹을 수 있겠지만 익숙해진 후에는 꽤나 안정적인 수비가 가능해 졌습니다.

 

3. 실제 수치보다 높게 느껴지는 속도감입니다.

 

속도로 알아주는 펠레나 웨아, 차범근 등의 직선적인 QW 침투를 수비할 때 동일 선상에서 같이 달리면 완벽히 제압 한다는 느낌은 아니지만 충분한 견제를 해주며 끝까지 따라 붙어서 괴롭혀줍니다. 동일 컨디션일 경우에는 비슷하게 맞붙어주며 네스타의 컨디션이 더 좋을 경우엔 잘 빼오기도합니다.

 

여기에 한가지를 더 꼽자면 예상외로 안정감 있는 헤딩입니다. 글을 쓰는 저는 사실 센터백은 187이상만 되면 헤딩은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는데 스탐이나 레이카르트 캠벨 혹은 월베 비디치 정도가 아니면... (이 부분은 주관적인 생각이 강하다고 느끼실 수 있겠습니다.)

 

이미 네스타가 충분히 안정적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점이니 이 점에 대해서는 안심하셔도 될 듯 합니다.

 

다만,  현재 책정된 가격이 워낙 높기때문에 이 가격값을 하느냐 라고 물어보신다면 가성비는 떨어진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돈의 가치는 여러 유저분들의 놓여진 상황이 각자 다르기 때문에 느껴지는 가치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뭔가 이미 스쿼드가 완성되있는 상태에서 마스터 피스를 찾으신다는 느낌이라면 충분히 값어치 있다고 보며 저의 경우에는 말네스카 라인에 대한 팬심으로.. 기존에 있던 캠벨을 처분하고 저 또한 60억정도에 구입을 하였으나 충분히 제 몫을 해준다고 느꼈기 때문에 여기서 20억이든 30억이든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아쉽진 않을 것 같습니다.

 

스케를 이제 막 시작하셨거나 국민조합이라고 불렸던 캠벨 이에로 조합 혹은 캠벨 블랑 조합이 아직 구비가 안되신 상태라면 해당 센터백들의 가격적인 메리트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먼저 구입하시고 나중을 기약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번외로 비슷한 키의 선수들보다 네스타가 작게 느껴지신다고 하는 말씀들이 보여서 비교가 되실 수 있도록 스샷을 남겨봅니다.

 

작다고 느끼시는 것은.. 아마 이마에 딱 붙은 헤어스타일 때문으로 보여지는데 실제 사용상에는 별 문제 없었습니다.(두상이 크군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