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10-30 19:05
조회: 27,120
추천: 43
봇듀오의 정형성이 문제? 용을 바꾸면 된다.라인스왑은 이제 더이상 생소한 전술이 아닙니다.
라인상성에 따라, 조합에 따라 어떤팀이든, 심지어 솔랭에서 처음 본 사람들끼리도 구사하는 전술이 되었죠. 그렇다면 라인스왑의 본질은 뭘까요? 2:1입니다. 그렇습니다. 스왑을 거는 이유는 어떤 이유에서던가 2:1 또는 1:2를 수행하게 만들어 변화를 주는것이죠. 그렇다면 이런 전술의 기반에는 뭐가 있을까요. 바로 기본적으로 봇에는 두명이 간다. 라는 전제입니다. 이 기본적인 룰이 봇에 두명이 가니 우리는 한명만 봇에 보내고 두명을 탑에 보내자라는 전술이 되고 적이 탑에 두명을 보냈는데 우리가 불리해지니 우리도 탑에 두명을 보내자.. 등등 파생형이 나오게 되죠. 그리고 어김없이 찾아오는 '용 타임' 이시간이 되면 모든 챔피언들이 모여들어 경쟁적으로 전투를 벌이려 합니다. 봇에 두명이 있을때의 장점은 명확합니다. 더 많은 머릿수 = 더 좋은 안정성, 더 뛰어난 전투력.. 등등 둘은 하나보다 강하니까요. 그래서 라인스왑을 시도하더라도 이 용타임이 되면 다시 봇으로 듀오가 내려오거나, 챔피언 전체가 몰려오는 일도 흔합니다. 자 그럼 여기서 알수있는건, 초반, 특히 첫 용이 매우 중요한 입지를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도, 중반 싸움에서 그리 강력하다고 할수 없는, 그리고 그냥 앉아서 파밍하는 시간을 길게 요구하는 원거리 AD가 필수가 된것은 용이 항상 아랫쪽에 생성되는 확실성이 한몫합니다. 즉, 원거리AD 소위 원딜은 적당한 시간에 봇에 내려가 파밍만 하고 있어도 알아서 용이 근처에 나와주고 팀원들이 타이밍 잡아주고 몰려와 용을 건 싸움을 하게 되는것입니다. 카직스+레오나, 자르반+레오나등이 왜 나오지 못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원딜 + 서폿 조합을 부수지 못해서? 맞습니다. 어느정도 숙달된 봇듀오와만 만나봐도 이런 조합이 가지는 한계는 명확합니다 라인전에서는 오로지 한방만 노리는 조합이 되고 그 한방이 안나가고 있을때는 사거리의 차이로 무한 디나이만 당하고 뒷방에 앉아있을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근접 딜탱들을 조합하여 얻는 장점도 분명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원거리AD가 충분히 성장하지 못하여 별로 영향력이 없고 딜탱이 일반적으로 강한 성능을 내는 초중반입니다. 즉, 바로 용싸움에 강한것이죠. 현재 상황에서 이런 딜탱류를 듀오로 편성하지 못하는 이유는 설명드렸습니다. 하지만 용싸움에 강하니, 스왑에 강한 챔피언을 봇으로 보내고, 탑으로 올라갈수도 있지 않을까요. 상대의 듀오가 따라서 스왑하는것은 문제가 아닙니다. 라인스왑은 먼저 하는 쪽이 주도권을 잡는것이니까요. 그러나, 문제는 믿었던 용싸움에서 발생합니다. 아무래도 근접의 특성상 홀로 서는 라이너를 제대로 압박하지 못하니, 아군 솔라이너와 상대 솔라이너가 차이가 날것이고 결정적으로, 용은 항상 아랫쪽에 등장합니다. 그러므로, 전통적인 봇듀오는 봇에 앉아있다가 전투에 참여하면 3:4 구도가 나오게 됩니다. 딜탱듀오를 보낸 이유가 용싸움이니 불러서 참전시키면 탑을 지키는 사람이 없어져 용을 먹고 탑을 주게됩니다. 골드 자체는 용이 더 많지만 그 조그만 차이가 중요한게 아니죠. 원거리AD는 후반게임에는 딜탱 둘을 줘도 안바꿀만큼 귀한 입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초중반에 큰 이득을 봐야하는데 그 이득을 이론상으로는 볼수가 없는 구조라는것이죠. 그러므로, 첫 용의 출현 시간을 늦추고 용과 바론의 위치를 첫 용이 뜰때까지 알수 없고 랜덤으로 배정이 되게 해야합니다. 거기다 롤은 대칭맵이기 때문에 이것이 항상 제기되는 파랑팀과 보라팀의 밸런스 문제도 해결할수 있는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첫용이 나타날때까지는 용이 어디서 나타날지를 알수 없고 첫 용이 나타나는 자리가 그 게임의 용 위치가 되고 다른 자리가 바론이 나타나는 위치가 된겁니다. 이렇게 되면 한자리에 자리펴고 앉아 고정적으로 파밍을 하면 그만큼의 리스크를 안게 되는것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P
113,987
(15%)
/ 135,001
![]() ![]() ![]() ![]() ![]()
|
Ottom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