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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0 00:43
조회: 12,617
추천: 53
삼성화이트의 경기 스타일은 결코 재미없는 스타일이 아니다.몇 개월전만해도 우리는
2014 스프링 8강 SKT K vs 삼성 오존 4강 삼성 오존 vs 삼성 블루 2014 서머 4강 삼성 화이트 vs 삼성 블루의 경기를 보고 "개꿀잼", "지린다", "와 클라스가 다르다". "눈호강한다" 등등의 말을 하며 환호했다. 그렇지만 삼성화이트의 경기 스타일은 예나 지금이나 달라지지 않았다. 삼성화이트의 경기스타일은 맵컨트롤을 통해 적극적으로 싸움을 열어 이득을 보는 것이기 때문에 싸움이 많이 일어난다. 즉 볼거리가 많다는 얘기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 경기 시간이 30분 이내로 경기를 지루하게 질질 끄는게 아니라 끝낼 수 있을 때 끝내는 화끈한 팀이다. 그렇지만 올해 롤드컵에서 삼성 화이트의 경기는 삼성팬인 나조차도 하나도 재미없었다. (판단이나 무빙 운영 하나하나에 감탄하긴 했다.) 솔직히 말해서 이번 롤드컵에서 제일 재밌었던 경기는 로얄클럽의 경기였다. (아마 대부분이 공감하리라 생각한다.) 로얄클럽 vs EDG , 로얄클럽 vs OMG 두 경기다 5경기 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이었고 서로 실력이 막상막하라 경기 내용조차 치열했다. 하지만 삼성화이트의 경기에는 치열함이 빠져 있었다. 롤드컵에 참가한 팀 중에서 아니 사실상 세계 어느팀들과 비교해도 삼성화이트의 경기력은 독보적인 수준이다. (경기력만 놓고보자면 2013 롤드컵에서 SKT K의 경기력보다 더 뛰어났다.) 그렇기에 우리는 삼성화이트가 롤드컵에서 우승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경기를 봤고 경기 내용 측면에서도 삼성 화이트가 일방적으로 로얄클럽을 꺾어버렸고 치열함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 (결코 로얄클럽이 못하는 팀이라고는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삼성 화이트를 상대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즉 삼성 화이트의 경기 스타일은 결코 재미없는 스타일이 아니다. 다만 삼성 화이트의 경기에는 치열함이 없었을 뿐이다. 치열함은 경기스타일로 얻을 수 있는게 아니라 서로가 제대로 된 적수를 만나야 성립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삼성 화이트의 경기를 보고 "삼성화이트의 경기스타일은 노잼이야"라고 비난할 게 아니라 예전 SKT K나 삼성 블루처럼 삼성화이트의 제대로된 적수와 라이벌이 나타나길 바라야한다. 한문장 요약 삼성 화이트의 스타일은 결코 재미없는 스타일이 아니고 삼성화이트의 경기가 재미가 없는 문제는 삼성화이트에게 제대로 된 적수가 나타나면 해결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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