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커마와 염색에 진심인 커염센세다

그중에서도 스타킹에 진심이다

이번에 새로운 염색패턴들이 새로 업데이트되었다.
밸패로 불타는 시기지만, 예전부터 스타킹에 적용할 만한 패턴이 업데이트되기를 간절히 기다려왔던 입장에서
정말로 갓패치가 아닐 수 없었다
오랜만에 염색약을 입수하기 위해 열심히 레이드를 돌아 연구한 결과를 공유해본다.

우선 사전지식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스타킹은 멀리서 보면 알기 어렵지만,
사실 가까이서 보면 옷감보다는 밀도가 낮은 촘촘한 섬유의 혼합으로 되어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일반적인 비닐 재질의 광택과는 다른 느낌의 광택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그림작가들도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스타킹의 질감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텍스처 도구를 사용한다.

따라서, 이번 염색패턴 업데이트를 통해 우리는 위 그림의 BEFORE 까지만 구현되었던 것에서
AFTER로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단순히 멀리서 보면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말하고 넘어갈 부분이 아닌 것이다.

지금부터는 몇 가지 샘플 아바타 별로 차근차근 비교 분석을 진행해보도록 하겠다.
1) 몽마 아바타

몽마 아바타는 멀리서 봤을 때 이전 염색과 거의 유사하게 적용한 뒤, 가까이서 비교하였다.
이전 염색 링크

[스타킹]2부)몽마 스타킹 염색 분석 (+데런커마)


Before


After

멀리서 봤을 땐 크게 차이가 안나지만 클로즈업을 해 보면

크 이거지! 하는 느낌이 절로 든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몽마 아바타의 경우에는 찢어진 부분이 있는데,
기존에는 미묘한 색상 차이를 가지고 찢어진 부분이 표현되었다면,
패턴을 입힌 이후에는 색상뿐만 아니라 패턴의 유무로도 대비가 생기기 때문에 더욱 돋보이게 된다.

다만 조금 아쉬운 부분은, 스타킹의 올 겹침에 의한 음영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이다.
아래 그림을 보자.


위 그림에서 A와 B를 비교해보자.
A는 색상만 변경된 것이고, B는 테두리가 더 검게 음영 처리된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보는 각도에 따라서 정면은 올이 촘촘하지 않지만, 테두리로 갈수록 올의 간격이 좁아보이게 되어
더 진하게 보이는 것이다.
본인은 패턴을 통해 테두리로 갈수록 패턴의 각도로 인해 촘촘해지길 기대했지만, 안타깝게도

위 그림처럼 테두리가 진하게 보이는 현상은 딱히 보이지 않았다.
로아 그래픽 상 A 정도가 한계인 듯 하다.

2) 데런 4주년 2종

위는 패턴 미적용, 아래는 패턴 적용이다. 마찬가지로 패턴이 너무 촘촘하여 멀리서는 잘 느낌이 나지 않지만
광택에 미묘하게 차이가 있고 무엇보다도 확대했을 때의 차이가 제법 크다.

실사는 위 그림을 클릭하여 확대해서 보도록 하자
가터벨트가 아닌 팬티스타킹의 경우는 아래와 같이 오류가 있다.

위의 빨간 부분이 패턴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는 부분이다.
미리보기 오류로 생각될 수 있으나 실제 적용 후에도 관찰되었다.
스마게는 어서 버그를 수정할 수 있도록 하자!

3) 창술 3주년

창술 3주년의 경우 광택은 무난하나 디테일이 다소 아쉬운데, 패턴을 적용하면 이를 약간 덮을 수 있다.


여기서 참고로 팬티스타킹에 적용할 만한 패턴 중 쿼터포일 패턴을 영원 전압에 적용해보면,

위 그림을 멀리서 보면, 오 괜찮은데? 할 수 있는데 가까이서 보면

음... 좀 미묘하게 생겼다. 그런 고로 개인적으로는 불호.

4) 서머너/바드 2차 전압 (도약)
사실상 이번 염색패턴 추가의 최대 수혜자라고 생각된다.

서머너와 바드의 2차 전압은 오버 니삭스 ~ 사이 하이 삭스에 해당하는 아바타이다.

이 아바타들은 패턴 없이 염색하는 경우 스타킹 부분이 단색으로 염색되나.

위와 같이 패턴을 넣는 경우 스타킹 상단의 팬티론런 부분의 색상이 다르게 적용된다.
이를 이번 신규 패턴을 통해 극대화할 수 있다.


투명감을 살리면서, 촘촘한 망사에 가까운 느낌을 주는 것으로
이 아바타들의 가치가 급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곱다 고와
이 두 아바타만으로도 이번 신규패턴은 지극히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절대영역은 중요하니 한번 더 보도록 하자

이번에도 흥분해서 글이 제법 길어졌다
모두 마음의 양식으로 삼아 밸패로 한껏 달아오른 열기를 다른 곳으로 보내보도록 하자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다

그럼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