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비아의 숲에 다시 돌아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모험가님.
저는 베른 대도서관 엘조윈 사서이자 아만 서버의 바드 PorziaFabbri 입니다.

혹시 이 숲에 처음 오신 분들을 위하여 이에 대해 짧게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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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비아란 무엇일까요?
트리비아란 별도움은 안되지만 알고 있으면 재미있는 사소한 상식들을 의미합니다.
(관련 글 : http://www.inven.co.kr/board/lostark/4821/73425)
(-> 트리비아의 숲! 아크라시아의 수많은 지식을 찾아서! 제 1편이랍니다.)
(관련 글 : http://www.inven.co.kr/board/lostark/4821/73539)
(-> 트리비아의 숲! 아크라시아의 수많은 지식을 찾아서! 제 2편이랍니다.)
모든 링크는 글 하단에 모아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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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신가요. 베른 대도서관 엘조윈 사서이자 아만 서버의 바드 PorziaFabbri 입니다.
드디어 대망의 트리비아 10편입니다.
10편이라 함은 이번 글로 100가지 지식이 모이게 된다는 뜻이네요.
물론, 시간이 흐르면서 몇몇 지식들은 업데이트를 통해 더 이상 유효하지 않게 되어버렸지만요.

하지만, 괜찮습니다.
우리는 현재를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세상에 불변하는 것은 없다고들 하니까요!

으음.... 그렇네요.
너무 군소리가 많았네요.

그럼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트리비아 10편에서 배우게 될 십지식은 무엇일까요?!

이번에 배울 열 가지 지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오라, 나무! 합일을 허락한다!
2. 이대로라면 공이 되어 버릴 거야.
3. 사랑의 종족, 니아족.
4. 차원 왜곡의 흔적.
5. 쿠크세이튼과 타이예르 간의 관계
6. 페트라니아의 말뚝은 어디에 있을까?
7. 협정따위 의미 없어. 과거의 사슬을 끊은 아르데타인.
8. 여왕님은 쑥쑥 자라고 있어요!
9. 플레이어의 신체 사이즈에 대한 조사.
10. 호감도 NPC의 키를 재측정 해보자!

후후, 어떠신가요?
제목만 읽어도 구미가 당기지 않으신가요?
아마 다들 9번과 10번에 제일 흥미가 생기지 않으실까 싶네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 오라, 나무! 합일을 허락한다!

애니츠.
서양적인 문화로 점철되어 있는 아크라시아에서 유일하게 동양적인 문화를 가진 국가네요.

동양적인 문화라고 하면 어떤 느낌인가요?
보통 동양적인 문화하면 기니, 예니, 음양의 조화니...
굉장히 신비하고, 오묘하고, 신기한 느낌이죠.

그래서일까요? 
애니츠에서는 정말 신기한 방식으로 나무를 키우고 있답니다.



자, 여기 나무가 있어요.
혹시 무언가 보이시는가요?

후후, 눈썰미가 좋으시네요.

그렇습니다. 애니츠의 신기한 나무 관리법은 바로 '접목' 입니다.
(여기서 접목이란, 두 가지 식물을 하나로 합치는 것을 뜻한답니다.)
(?? : 합일을 허락한다!)

보시다시피 큰 나무 위에 그보다 작은 나무가 올라가있어요.

그런데, 인크레더블 애니츠라고 할까요?

애니츠의 신비는 이것으로 끝이 아니랍니다.


무려 작은 나무 위에 큰 나무를 접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체 무엇을 위해 저런 짓을 한 것일까요.
작디작은 웨이의 몸에 거대한 도철을 접목시킨 것을 상징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그저 나무를 더욱 커보이게 하기 위해 꼼수를 부린 것일까요?

굳이 따지자면 후자가 맞겠네요.
하지만, 그렇다고 애니츠의 모든 거대한 나무들이 접목한 나무인 것은 아니에요.



이렇게 평범하게 큰 나무도 있답니다!


- 이대로라면 공이 되어 버릴 거야!

많은 모험가분들께서 불만을 표하시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가디언의 생김새죠.
색깔만 다르게 해서 출시한다고 해서 '색깔 놀이'라고도 칭하지요.

하지만 비슷한 가디언을 출시할 때도 나름대로의 규칙이 있다는 것,
혹시 알고 계셨나요?

'엥? 그냥 진짜 색만 바꾼 거 아니었어?'

후후, 아니랍니다.
그럼 바로 예시를 보도록 할까요?







색깔놀이의 대표주자로 여겨지는 거북이 가디언입니다.
일반 거북이, 용암 거북이, 얼음 거북이죠.

혹시, 무언가 규칙성을 찾으셨나요?
음, 다시 봐도 색깔만 바뀐 것 같으시다고요?

후후, 그럼 제가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거북이 가디언의 개조 규칙은...!

'점점 구체가 되어간다는 것' 입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후후, 지금 바로 자세하게 설명해드리겠어요.


우선 크로마니움입니다.
턱 아래에 거대한 혹 같은 것이 달려 있어요. (빨간 원)
그리고, 상당히 긴 목을 가지고 있죠. (연두색 선)


다음은 두번째 거북이 용암 크로마니움입니다.
턱 아래의 혹이 이전보다 작아졌으며,(빨간 원)
목의 길이가 상대적으로 짧아졌습니다.(연두색 선)
그리고 배가 뚱뚱하네요. (파란 선)
크로마니움의 경우, 다리와 배가 그려져있지 않았으니 아쉽게도 비교가 불가하네요.


세번째 거북이 쿤겔라니움입니다.
혹이 거의 사라지다시피 작아졌네요. (빨간 원)
목은 아예 사라졌고요.
반면, 배는 더욱 부풀어올랐습니다. (파란 선)
다리의 길이는 전보다 훨씬 짧아졌습니다. (보라 선)

즉,
1. 혹이 점점 작아짐.
2. 목이 짧아짐.
3. 배가 점점 부풀어 오름.
4. 다리가 짧아짐.

이러한 규칙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에요.

즉, 이런 추세로 나아간다면 먼 미래에는
그냥 동그란 구체가 되어버리고 말 것이란 뜻이에요!

그럴 듯 하지 않나요...?

- 사랑의 종족, 니아족.
~ 슬픈 여인의 섬, 파푸니카 ~

파푸니카!
아크라시아의 하와이이!!!

파푸니카는 굉장히 아름다운 대륙이지만, 모험가분들께는 타 대륙에 비해 낮은 평가를 받고 있어요.
그리고 그 대표적인 원인은 '순정만화스러운 연출'  이라고 해요. 

그렇습니다.
파푸니카는 그 전과 후의 스토리와 비교하면 혼자만 다른 세계 이야기인 것 같죠.
아만이 어쨌느니, 데런이 어쨌느니, 딥다크한 이야기에서,
갑자기 순정만화에, 하렘하렘한 사랑과 우정 이야기가 되어버리니까요.

하지만, 왜 파푸니카는 그런 순정만화스러운 연출을 하여야만 하였을까요?
그건 바로 '파푸니카의 특수성' 때문이라고 할 수 있어요.

파푸니카의 특수성?

네, 파푸니카는 타 대륙들과는 확연히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바로,
1. 모든 구성원이 여자.
2. 주변이 폭풍우로 둘러쌓여있음.
3. 외지인과 만나는 때는 축제 때 뿐.
라는 특징이에요.

'에이, 저게 뭐 어쨌다구.'

아뇨, 매우 중요하답니다.

첫째, 모든 구성원이 여자다.
남자에 대해서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고, 알 수도 없습니다.
설사 자료가 있다 하더라도, 실제로 만나서 겪는 것과는 확실히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어요.

둘째, 주변이 폭풍우로 둘러쌓여있음.

많은 분들이 간과하실 수 있는 부분으로,
파푸니카는 1년 365일 라일라이 축제를 벌이고 있는 게 아니랍니다.
항상 축제가 벌어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게임 시스템의 한계 때문이에요.
축제가 끝나버렸는데, 퀘스트에선 축제 관련 퀘스트가 진행된다.
이러면 이상하니까요! (심지어 맵까지 다 다시 만들어야 하기도 하죠... 축제 안 하는 파푸니카...)

즉, 실제론 현실의 축제마냥 1년에 한 번 정도 열리는 것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네요.

그리고, 파푸니카 주변의 폭풍우는 일반적으로 축제 때만 잠잠해진답니다.
(족장이 노래를 불러 외지인들이 들어올 수 있게 하는 것이에요.)

즉, 평상시 남자와의 접촉은 전무하다는 것이에요.

3. 외지인과 만나는 때는 축제 때 뿐.
축제는 굉장히 마음이 들뜨죠.
굉장히 마음이 들뜬 상황에서 이성과 접촉하면 어떻게 될까요?
그렇습니다. 
쉽게 사랑에 빠져버리는 것이에요.

즉, 가뜩이나 남자에 대한 내성이 없는 상태에서, 축제 상황이다!
-> 사랑에 쉽게 빠진다!

'응, 뇌피셜~'

후후... 이 설명을 뒷받침해주는 인게임 이벤트들이 있답니다.


파푸니카에는 히든 퀘스트로 크로커스의 사랑이야기가 있어요.

크로커스는 젊은 시절, 파푸니카에 연구차 들렀고,
그 짧은 기간동안 라일라라는 여자와 사랑에 빠집니다.
하지만 현실의 한계로 결국 헤어지게 되죠.


그렇게 고향에 돌아간 크로커스는 결혼도 하고, 자식도 낳고, 심지어 손녀까지 보게 됩니다.



그렇게 가족과 안정적인 삶을 살던 크로커스는 어느새 사랑했던 그녀의 이름조차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게 되죠.
(라일라 -> 레일리)

그렇다면, 라일라라는 파푸녀는 어떨까요?



무려, 아직도 크로커스를 잊지 않고,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 말은 즉, 아직까지도 결혼도 하지 않고, 크로커스를 기다려왔다는 뜻이 되겠네요.

그리고 그 기간은...



50년이랍니다!

무려 50년 동안이나 크로커스를 그리워하며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에요!
남자는 이미 결혼도 하고, 자식도 낳고, 손녀까지 봤는데!
자기 이름도 기억 못하고 있는데 말이에요!


그리고 라일라는 이미 결혼도 하고, 손녀까지 본 남자임에도 꺼리지 않고 받아들여,
결혼까지 하게 되죠.

이 얼마나 대단한 사랑인가요?!

라일라라는 저 여자만 특별한 것이 아니냐고요?

후후, 그럴 줄 알고, 다른 예시도 준비해왔답니다.


바로, 그 유명한 이나스 전설입니다.
한 번 찾아왔던 남자를 그리워하다 결국 죽게 되는 불운한 소녀의 이야기예요.



관련 스크립트를 보면, 
이나스는 그저 잠깐 즐기고 떠난 남자를 끝까지 믿으며 타인의 충고를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을 보이죠.

네, 아주 순수하고도, 아름다운... 애절한 사랑이네요...

그리고, 저 이나스 전설에서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 있답니다.

바로, 이나스의 절벽은 '기다림의 절벽' 으로 불리었다는 것이에요.

즉, 잠깐 즐기고 간 남자를 일편단심으로 기다렸던 것이 이나스나 라일라 뿐만이 아니라는 것을 나타내주고 있어요.


다음은 리루의 호감도 퀘스트에서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리루의 친구는 트리스탄이라는 능글맞은 외지 남자에게 순식간에 반해 결국 함께 외국에 나가 살기로 했죠.
하지만, 그건 남자의 속임수였고, 결국 끔찍하게 살해당하고 맙니다.

그런데 이는 애나라는 파푸녀가 어리석은 것이 아니라,


심지어 성격상, 직책상 가장 외지인을 경계하는 리루마저도 속아넘어갔었다는 것을 보아 
파푸니카 여자였으면 그 누구라도 넘어갔을 것을 의미하네요.

"파푸니카 여자들이 바보냐?! 그런 건 여자의 직감으로 다 눈치챌 수 있다고!"

후후, 그건 아닌 것 같아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고, 순수라고는 이미 찾아보기 힘든 우리 세대조차
남자한테 낚여서 이용만 당하다 버려지는 여자들이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많으니까요. (꽃뱀이라든가, 먹버충이라든가...)
하물며 우리처럼 발달하지 못한 파푸니카는 어떨까요?
더 심하면 심했지, 덜하지는 않을 것임이 분명하겠지요.

즉, 파푸니카 여자들은 너무나도 순수하기에, 금강선 씨도 파푸니카를 순정만화처럼 연출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것이에요~!

자, 이쯤에서 파푸니카의 순정만화 연출을 다시 한 번 봐볼까요?


'당신은......?'


두둥
'불타오르는 눈빛'

'이것이.... 사랑...?'


'아아......'

이런 것이죠!

이제 파푸니카의 연출에 대한 의문이 풀리셨을까요?

음, 사족일 수는 있겠지만...
파푸니카의 이야기를 보다보면, 푸치니의 나비부인이 떠오른답니다.

유명한 오페라니까 들어두시면 어디선가 써먹을 수도 있을 거예요.

푸치니의 나비부인에 대해 짤막하게 소개해드리자면,
일본에 잠깐 근무차 왔던 미군이 한 일본 여자를 현지처로 삼게 됩니다.

(잠깐! 현지처란 무엇일까요?
고향을 떠나 먼 곳에서 근무를 하게 된 남자는 분명 외로울 것이죠.
그래서 그 현지에 있는 여자와 결혼을 해서 아내로 삼는 거예요.
그리고 근무기간이 끝나고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면 버리는 거죠.
물론, 계약으로 근무기간 동안만 우리 같이 삽시다. 할 수도 있겠지만요.
하지만 나비부인은 전자였답니다.)

미군은 장난으로, 욕구에 못 이겨 결혼한 것일 뿐인데, 나비부인은 진심으로 그 미군을 사랑했죠.
그래서 나비부인은 가족과 의절하면서까지 남편의 종교인 기독교로 개종하고, 남편에게 모든 것을 바치죠.
하지만, 미군은 근무기간이 끝나자마자 떠나가버리고 맙니다.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리며 외로운 삶을 보내는 나비부인.

하지만 미군 남자는 이미 본국에서 다른 여자랑 결혼을 하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그런 줄도 모르고 나비부인은 미군이 돌아오기만을 바라며 태어난 아이를 홀로 기릅니다.
(중매가 들어오는 것도 전부 거절합니다. 난 기혼자인데 어찌 나에게 중매를 하느냐! 였죠.)

그러던 어느 날 미국 군함이 입항합니다!
나비부인은 남편이 돌아왔음을 알고 온 집안을 꽃으로 꾸미고 남편을 기다립니다.

하지만, 찾아온 것은 남편의 미국인 아내.
(남편은 자신을 맞이하기 위해 장식해놓은 꽃들을 보고 충격과 후회로 인해 도망칩니다.)
아이를 잘 키워줄 테니 내놓으라고 합니다.

결국 나비부인은 현실을 인정하고, 아이를 내줍니다.

이후, 나비부인은 명예롭게 살 수 없다면 명예롭게 죽겠다면서 홀로 자결하고,
그 후, 남편이 후회하며 나비부인을 찾는 것으로 끝이 난답니다.

줄거리만 들어도,
파푸니카 여성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나요?


혹시 관심이 있으시다면, 이것을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굉장히 재밌답니다. (영어자막이긴 하지만요...)

아, 생각해보니 금강선 씨는 개인적으로 푸치니를 좋아하시는 것이 아닐까요?
그도 그럴 것이, 예전에 말씀드렸던 트리비아 중에...




푸치니의 작품이 아크라시아에 있다는 것이 있었잖아요?
아마, 금강선 씨는 파푸니카를 만들 때 푸치니의 나비부인을 모티브로 만든 것이 아닐까요?

또 생각해보면, 파푸니카의 악역인 스텔라도,
광기군단장 쿠크세이튼에 대한 일편단심의 사랑이 있지만,
쿠크세이튼은 스텔라에게 아무런 감정도 없죠. 그저 이용한 것일 뿐.

악역마저 남자에게 버림받는 비극적 사랑의 대륙이었네요. 파푸니카는...


- 차원 왜곡의 흔적

아크라시아에는 차원이 왜곡된 장소들이 많이 있답니다.
그런데 이러한 장소들에는 흔적이 남는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음.... 카오스게이트가 남나요...?'

아뇨.
바로, 히에로글리프.
즉, 고대 이집트어가 남는답니다.

바로, 그 증거를 보도록 할까요?



왜곡된 차원의 공간의 대표격인 큐브입니다.
바닥과 벽에 고대 이집트어가 빼곡하게 적혀있네요.


왜곡된 차원의 섬입니다.
섬 이름부터가 차원이 왜곡되어있음을 나타내주죠.

그리고, 섬 내부에서 차원이 왜곡된 장소에 들어가면,
위와 같이 바닥에 고대 이집트어가 빼곡하게 적혀 있답니다.

이 뿐만이 아니랍니다.




차원이 왜곡되어 모든 것이 반대로 되는 보라색 모르페의 공간.
여기 저기에 고대 이집트어가 적힌 기둥이 박혀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반면, 다른 모르페가 있는 곳은 아무 것도 없죠.

즉, 차원 왜곡의 흔적은 바로 '고대 이집트어'인 것이에요!

이러면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혹시 할족이 고대 이집트어를 썼던 게 아닐까?'

저도 같은 생각을 하였기에, 할족의 유적들을 조사한 결과....
할족의 비석에 남아있는 글자들은 고대 이집트어가 아니라 또 다른 뭔지 모를 문자였답니다.

정말.....
사실은.....
차원 왜곡의 흔적이야! 에서 끝나지 않고, 저기 뭐라고 적혀있는 건지 알아내고 싶어서
고대 이집트어 서적을 빌려서 문자, 단어 그리고 문법까지도 전부 공부해서 마스터하려 했습니다만....
공부하다보니 너무 오래 걸릴 것 같아서 중도 포기했답니다.
죄송하네요....

p.s. 그런데 큐브는 큐브에만 있고, 엘리트 큐브나 디멘션 큐브에는 고대 이집트어가 없더군요.
단순히 디자인을 위해 고대 이집트어를 없앤 것일까요?
아니면 이제 큐브가 더 이상 왜곡된 차원인 것이 아니라, 아크라시아에서 완전히 안정화되었음을 뜻하는 것일까요?
뭐.... 모든 것은 금강선 씨만이 알고 있겠지요......

- 쿠크세이튼과 타이예르 간의 관계

쿠크세이튼과 타이예르?
전혀 상관 없어보이는 두 가지에 무슨 관계가 있다는 것일까요/
알고보니 쿠크세이튼이 타이예르 족이라는 것일까요?

후후, 아니랍니다.
설명해드리기에 앞서 아래의 캡쳐들을 보도록 해요.


타이예르 은거지에 있던 석상이에요.
커다란 돌에 알 수 없는 문자가 붉게 새겨져 있어요.


그리고 이것이 쿠크세이튼 군단장 레이드에서 볼 수 있는 쿠크세이튼의 문서죠.

후후, 눈치채셨나요?

그렇답니다.
둘은 같은 문자를 사용하고 있어요.


그 예로,
이렇게 몇몇 개의 문자들을 표시해보았습니다.

그렇죠?
대체 왜 타이예르는 광기군단의 문자를 사용하고 있는 것일까요?
그리고 대체 저 문자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참고로 고대 이집트어도 아니더라구요.)

광기에 찬 나머지 자기들은 쓰지도 않는 타이예르의 문자로 문서를 남긴 것일까요?
아니면 정말 광기군단과 타이예르 사이에는 무언가의 관련성이 있는 것일까요?
정말 의문스럽네요.

참고로 저 광기군단의 문자에 대한 사항은 트리비아 7편에서 적었던 바 있답니다.
트리비아 7편의 주소는 여기예요! 참고해주세요!)

- 페트라니아의 말뚝은 어디에 있을까?

베른 남부에서의 전투 이후, 아크라시아에는 여기저기 페트라니아의 말뚝이 박히게 되었답니다.
하지만 이 페트라니아의 말뚝은 어디어디에 박혀있는 것일까요?
이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이 패브리가 직접 조사해보았답니다.


짠!
파란색은 제가 페트라니아의 말뚝을 찾기 위해 돌아다닌 경로를 표시한 것이에요. 
아르데타인에서 시작해서 베른 남부에서 끝났죠.
(실제론 저거보다 더 많이 돌아다녔어요... 돌아다니다가 '아, 경로 표시하면 더 편하겠다.' 하고 다시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었거든요.)

그리고 빨간 점이 제가 발견한 말뚝의 위치랍니다.

국가별로 통상 1~2개씩 박혀있는데, 박혀있지 않은 국가도 있답니다.

그런데 왜 하필 저 위치에 말뚝들이 박혀있는 것일까요?
그리고 왜 하필 군단장들은 중앙의 베른에 나타난 것일까요?

혹시 모든 지점을 연결하면 뭔가가 나타나는 것은 아닐까요?


강*의 연금**에서 나오는 국토연성진이라든가........

그럼 바로 연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게 뭔가요?
글쎄요......?

......!!!

아, 혹시 이걸 여기에 이렇게 색칠하면...!!



이것은 유*브!

그렇군요. 그랬던 거군요.
카제로스의 야망은 행성급 BJ(스트리머)가 되고 싶었던 게 아닐까요?!!

막,
비방전 끝에 계정이 폭파된 BJ 카제로스
방송 켜고 잠만 자는 수면방인데도 구독자 및 시청자 수가 수 억에 달하는 BJ니나브
벗방 BJ비아키스
하꼬방 BJ일리아칸




이런 느낌......?

......농담입니다.

아무튼, 왜 저 위치에 박혀있는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 협정따위 의미 없어. 과거의 사슬을 끊은 아르데타인

협정.
국가간에 맺어지는 약속이죠.

하지만 그 협정이 의미가 없다는 건 무슨 뜻일까요?
1. 협정은 있으나 실제로 지켜지지 않는다.
2. 협정은 있지만 지키지 않겠다.

이 두 가지 뜻이 아닐까요?

그렇다면 과거의 사슬을 끊었다는 건 무슨 의미일까요?
협정이 과거의 사슬이었다는 뜻인 것일까요?

후후... 궁금하신가요?

그럼 바로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옛날에는 아크라시아 국가들 간에 해전을 금하는 협정이 맺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르데타인에서는 함선에 달려있던 함포를 봉인했었죠.

하지만, 저러한 모습을 비웃기라도 하듯,





해적들은 해전을 밥먹듯이 했죠.

그 뿐만이 아닙니다.

윗 사진을 보면, 칼스가 건조하던 배에도 대포가 대충 보이는 것만 해도 14문 정도 달려 있으며,



이렇게 아크라시아의 항구에서도 대포를 보란 듯 달고 있는 배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즉, 아르데타인만 호구처럼 협약을 착실하게 지키고 있었다는 뜻이 됩니다.
이는 국력의 감소, 손해를 뜻하죠.

이에 아르데타인의 행정관 바스티안은 최근, 의회의 부패세력을 척결하고,
해군의 부활을 꾀합니다.



보이시는가요?
함포를 봉인했다는 내용이 사라졌답니다.

즉, 아르데타인은 이제 국제적 호구에서 벗어나 군사강국으로의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었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 아르데타인은 자신을 속박하고 있던 사슬을 끊어냈다는 것입니다!




대충 이런 느낌이지 않았을까요?

후후......

- 여왕님은 쑥쑥 자라고 있어요!

꼬맹이.
아크라시아에서 꼬맹이하면 누가 떠오르시나요?

분명 백이면 백, 우리의 여왕님, 에아달린 여왕님을 떠올리실 거예요.

심지어 아제나 여왕님 호감도에서는 이에 대한 언급도 나올 정도네요.



그런데 말이죠,
사실은, 여왕님께서는 지금도 쑥쑥 자라고 계시답니다!

바로 보여드리도록 하겠어요!


이 사진이 옛날 에아달린 여왕님의 모습이에요.
한눈에 보기에도 굉장히 작으시죠.



평소엔 밖에서 뵐 수 없어 키를 확인하기 곤란하지만, 호감도 퀘스트를 하면 이렇게 밖에서 뵐 수 있답니다.

정말 작죠.

하지만 동일한 장면에서 현재는 어떨까요?




베른의 지형도 바뀌었지만, 무엇보다 에아달린 여왕폐하의 키가 쭉쭉 성장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꼬맹이 여왕 에아달린?
아뇨, 이젠 섹시함과 귀여움을 겸비한 초미녀 에아달린 여왕님이시랍니다~!

심지어..... 여왕님의 현재 키는......
후후..... 이에 대해선 10번 지식에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어요.


- 플레이어의 신체 사이즈에 대한 조사

현실과 비교해 압도적인 몸매를 자랑하는 아크라시아!
그 중에서도 우리 모험가들의 몸매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아름답답니다.
그런데 그 몸매, 대체 사이즈가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수많은 이가 궁금해했지만, 결코 알아내지 못한 금단의 지식.

이 베른 대도서관 엘조윈 사서 PorziaFabbri가 직접 두 달에 걸쳐 측정했답니다.

그럼 확인해보도록 할까요?

아, 그 전에 신체 측정의 기준을 말씀드려야할 것 같아요.

이게, 연구자들마다 부위별로 측정하는 위치와 방식이 다 다르답니다.
(논문만 좀 찾아봐도 다 위치가 달라요!!!)

(그러니 왜 저길 저렇게 쟀어!! 하고 따지지 말아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어느 지점을 쟀는지를 밝혀주는 것이 좋아요.

우선 얼굴과 목의 경우,



구글 검색하니 나온 사진입니다만,
전 측정할 때, 위 그림처럼
얼굴 길이는 턱끝부터 이마선까지 측정하였고,
목 길이는 측면과 중앙으로 나누어 측면은 쇄골 가장 튀어나온 지점부터 귀까지,
중앙은 쇄골 가장 튀어나온 부위부터 턱까지를 측정하였어요.

그리고 허리의 경우,


가장 쏙 들어간 부분이 아니라, 갈비뼈와 골반 사이의 정중앙 지점을 측정하였습니다.

허벅지의 경우,



고간과 무릎 중앙 사이의 정중앙을 측정하였답니다.
특히, 허벅지의 경우엔 측정자마다 재는 위치가 천차만별이라 이 지점을 선정하였어요.
(그래서 가장 두꺼운 부분을 잰 것과는 차이가 좀 있답니다.)

손의 경우엔,



너비와 직선 길이를 위 사진과 같이 측정하였답니다.

그 밖에도 다양한 기준들이 있으나.... 전부 적는 건 좀 힘드니까요.
이 정도만 적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어떻게 측정한 것일까요?
그 방법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어요.


바로 이 레이싱벽을 이용하여 측정하였답니다.

'엥? 저 벽으로 길이를 어떻게 알아내요?!'

후후, 제 트리비아를 꾸준히 읽어주신 분이라면 그 방법을 잘 알고 계실 것이에요.



바로, '바드 8m 측정법'을 이용한 것이죠!

즉, 벽 끝에서 대시를 해서 도달하는 지점이 8m 지점이라는 것이에요.
물론, 대시의 각도 차로 인해 오차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수차례 반복 실험하였습니다.

그 결과, 위의 사진에서 보실 수 있듯, 네모 8개가 8m,
즉, 네모칸 하나당 1m라는 것을 알아낼 수 있었답니다.

하지만 저것은 가로길이일 뿐, 높이가 아니죠.
정사각형이 아니니까요.

그러면 높이는 어떻게 구할 수 있을까요?
그건 바로 '셀피모드' 입니다.

하지만, 셀피모드로 측정할 땐 몇 가지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1. 레이싱 벽은 지면으로부터 수직으로 세워져 있다.
2. 셀피모드 카메라는 카메라나 그 반대방향으로 감정표현을 하지 않는 이상 거리가 유지된다.
3. 셀피모드 카메라는 캐릭터와 벽을 정면에서 바라본다.

네, 그리고 이 3가지를 모두 충족시켰죠.



셀피모드를 켠 후, 왜곡없는 정면을 찍기 위해
화면의 맨 끝과 벽의 끝부분을 평행하게 맞추었습니다.

그리고, 카메라는 절대 캐릭터, 벽과의 거리가 달라지지 않습니다.
(카메라나 그 반대방향으로의 감정표현이나 줌을 하지 않는 이상.)

여기서 한 가지,
로아 카메라의 줌은 현실 카메라마냥 그런 기계적인 줌이 아니라 막 흔들리면서 줌이 됩니다.
그래서 단순히 줌만 하더라도 수직 수평이 풀려버린답니다.
그러므로 한 번 맞췄으면, 절대 줌을 해서도, 화면을 돌려서도 안됩니다.

그럼 이제 정면을 맞췄고, 벽과 카메라와의 거리도 유지되기에 측정 준비가 완료 됩니다.

이제 적절한 계산과 보정만 해주면 되죠.
(아, 그리고 정자세가 아니라는 점도 고려, 각도 등도 세세하게 따져서 측정하였습니다.)

즉, 모든 상황은 통제하에 있답니다.
오차가 발생할 가능성을 최소화했죠.
(예를 들어, "엄머머, 벽이랑 물아일체가 안 되어 있잖아!" 같은 걱정은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게 해서 측정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결과의 순서는, 가나다 순서로

1. 건슬링어
2. 데런
3. 도화가
4. 실린
5. 애니츠
6. 애니츠 힙업 입니다. 
(단위는 cm입니다.)

- 건슬링어







- 데런







- 도화가







- 실린







- 애니츠







- 애니츠 힙업





수치를 확인해보면,
뭔가 현실적인 수치보다 훨씬 큰 수치임을 알 수 있어요.

말도 안 될 정도로 크고 거대하죠.

그래서 필요한 것이 바로 '고정상수' 의 존재입니다.

로아의 캐릭들은 현실보다 큰 사이즈로 제작되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처음부터 실제 인간보다 큰 사이즈로 만드는 것보단, 인간과 같은 사이즈로 만든 뒤 부풀리는 것이 더 간단하죠.

그렇다면 대충 막 부풀리면 되느냐 하면 그렇지 않죠.

어떠한 통일된 값만큼 부풀렸을 것이에요.
그렇지 않으면 캐릭터들 크기가 다 뒤죽박죽이 되어버릴 테니까요.

즉, 그 값이 바로 고정상수입니다.

그리고... 그 고정상수는 바로 '1.5' 입니다.

로스트아크 개발진은 현실 인간 크기로 캐릭터를 만든 뒤, 1.5배 부풀렸습니다.
아마 쿼터뷰 특성상 캐릭터가 너무 작게 보일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이유야 어찌 되었든, 모든 수치를 1.5로 나누면 현실적인 수치가 됩니다.
(아크라시아는 현실보다 1.5배 큰 세계라고 생각하시면 편하겠네요.)

그럼 다음은, 1.5로 나눈 수치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순서는 동일합니다.

- 건슬링어







- 데런







- 도화가 







- 실린







- 애니츠







- 애니츠 힙업





어떤가요?
현실적으로 엄청난 글래머의 몸매가 되었죠?

하지만, 이건 너비나 두께, 그리고 길이일 뿐.
여러분들이 가장 알고 싶어하시는 것은 둘레겠지요.

그래서 둘레도 측정해보았답니다.



바로 3D를 이용해서 말이죠.

위에서 측정한 값대로의 3D 모델을 만든 뒤, 그 둘레를 측정하는 것이에요.
그러면 모험가의 정확한 신체 둘레도 알 수 있게 된답니다!

그.... 유두나 성기 부분은 뭔가 그대로 냅두면 짤릴 것 같아서 '부끄러워 하는 에아달린'으로 가려놨습니다.
(솔직히 저런 3D 모델로 누가 성적인 감정을 느끼겠습니까만....)

그렇게 측정한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후후, 이건 하나의 표로 만들어서 보여드리려고 해요.


짜잔-!
완벽한 비교표입니다!

어디 볼까요?

우선, 어디 모두가 좋아하시는 가슴!

건슬링어는 윗가슴 둘레 97 밑가슴 둘레 72로, 컵사이즈로 보면 72G이고, 쓰리사이즈 방식으로 적자면 97G입니다.
데런은 윗가슴 둘레 93 밑가슴 둘레 70으로, 컵사이즈로 보면 70F이고, 쓰리사이즈 방식으로 적자면 93F입니다.
도화가는 윗가슴 둘레 67 밑가슴 둘레 54로, 컵사이즈로 보면 54B이고, 쓰리사이즈 방식으로 적자면 67B입니다.
실린은 윗가슴 둘레 96 밑가슴 둘레 69로, 컵사이즈로 보면 69G이고, 쓰리사이즈 방식으로 적자면 96G입니다.
애니츠는 윗가슴 둘레 94 밑가슴 둘레 73으로, 컵사이즈로 보면 73E고, 쓰리사이즈 방식으로 적자면 94E입니다.

즉, 젖 자체는 건슬링어가 가장 크지만, 실린이 몸통이 훨씬 얇아서, 더 글래머로 보이는 것은 실린일 것이에요.

그럼 다음은 엉덩이를 보시도록 할까요?

건슬링어엉덩이 둘레 112cm로, 인치로 따지자면 44인치 엉덩이입니다.
데런엉덩이 둘레 111cm로, 인치로 따지자면 44인치 엉덩이입니다.
도화가엉덩이 둘레가 99cm로, 인치로 따지자면 39인치 엉덩이입니다.
실린엉덩이 둘레가 102cm로, 인치로 따지자면 40인치 엉덩이입니다.
애니츠엉덩이 둘레가 112cm로, 인치로 따지자면 44인치 엉덩이입니다.
애니츠 힙업엉덩이 둘레가 115cm로, 인치로 따지자면 45인치 엉덩이입니다.
한국 20대 여자 평균은 엉덩이 둘레가 93cm로, 인치로 따지자면 36인치 엉덩이입니다.


도화가를 제외하면 가장 엉덩이 둘레가 작은 것은 실린이네요.
심지어 둘레로 따지면 힙업 전 애니츠가 데런보다 더 둘레가 큽니다.

이 경우는 무슨 경우일까요?
네, 너비에서 판가름이 난 것이겠지요.

엉덩이두께만 따지면,
건슬링어 > 애니츠 힙업 > 데런 > 애니츠 > 실린 > 도화가 순으로 큽니다.

엉덩이너비만 따지면,
애니츠 힙업 > 애니츠 > 건슬링어 > 데런 > 실린 > 도화가 순이고요.

즉, 엉덩이둘레에서는 애니츠 힙업이 가장 크며, 가장 작은 것은 도화가를 제외하면 실린이네요.

......저도 바드여서 실린입니다만.....
솔직히 이 연구 결과를 발표해야 하는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밝히기로 했죠.
왜냐하면......
그래야 애니츠처럼 실린도 힙업을 해주지 않겠어요?!!!!

그렇습니다.
사실 납작엉덩족이니, 납작궁둥족이니 하는 것은 애니츠가 아니라 실린입니다.
두께, 너비, 둘레 전부 애니츠에 밀립니다.

이렇게....
엉덩이가 작다는 오명을 뒤집어 써야만 금강선 씨가 실린의 엉덩이에도 관심을 가져주시지 않을까요...!!!


실린 자매 여러분, 이는 어쩔 수 없는 결단인 것입니다...!

아,
그러고보니 실린의 손은 솥뚜껑이다. 라는 말씀들을 하시기에 추가적으로 측정해보았습니다.

그 결과,
실린의 손 길이는 17cm로, 한국 20대 여성 평균과 다를 바 없으며,
손 너비는 7cm로, 한국 20대 여성 평균과 다를 바 없답니다.

굳이 소수점까지 따지자면, 실린이 한국 20대 여성보다 손이 조금 더 길고, 조금 더 좁아요.
솥뚜껑 아니라는 뜻이네요.

다만 실린은 발이 매우 큰 편이랍니다.
무려 251mm거든요. 여자치고는 매우 큰 편이네요.

그렇다면, 손 크기로 소문난 슈샤이어는 어떨까요?
이건 저기 표에도 안 적어놨습니다만,
슈샤이어의 손 크기는, 손 길이 : 28.9cm, 손 너비 : 14.8cm로,
길이 29cm에, 너비 15cm라고 보면 되겠네요.

이게 어느 정도 크기인가 하면...
구글에 NBA 농구선수 손 크기를 쳐보니...



이런 사진이 나오더군요.

지아니스 아데토쿤보(Giannis Antetokounmpo) 라는 NBA 농구선수 손입니다만,
그 길이가 25cm라고 하네요.

즉, 저 손보다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 정도면.... 어마무시하네요.

참고로, 슈샤이어의 발 길이는 321mm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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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2 추가]
일부 측정에서 실수가 있어 업데이트하였습니다.
제보해주신 '보이들링' 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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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감도 NPC의 키를 재측정 해보자!

트리비아 1편에서 침대와 바드 8m 거리 측정법을 이용하여 NPC의 키를 측정하고자 했었죠.
하지만, 결국 중도 포기했었었네요.
그래서, 이번에 플레이어의 신체 사이즈를 측정할 겸, 호감도 NPC들의 키도 재측정해보았습니다.

물론, 모든 호감도 NPC를 다 잰 것은 아니에요.
제 영지에 있는 호감도 NPC들, 그리고 그 중에서도 측정이 가능한 NPC들만 측정했답니다.
(벽보다 더 크다든가, 그런 NPC들은 잴 수 없으니까요.) 
(총 47명이에요!)

후후, 그래서 그렇게 측정한 결과가 이것이랍니다!

아, 그 전에 잘 보일지 모르겠네요... 
이게 무려 7678x3000 짜리 그림이거든요.
인벤에서 알아서 축소시켜버리려나 싶기도 해요.

심지어 화질 좋은 png 파일로 하면 용량이 너무 커서 올리는 것이 불가능하네요.
때문에 화질이 좋지 않겠지만 jpeg로 만들어 올렸답니다.
이 점,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올려보고 영 아니다 싶으면 다시 올릴 예정이에요.)



짜잔!
안에 현실 키, 아크라시아 키, 현실 맨발 키, 그리고 아크라시아 맨발 키가 전부 적혀있답니다!
(위에서 아래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읽어주세요!)
(참고로, 왼쪽 세로축은 현실 키고, 오른쪽 세로축은 아크라시아 키예요.)

저 그림은 현실 키를 기준으로 세워둔 것이에요.
(맨발 키로 하면 순위가 달라지는 NPC들이 있어요. 힐 덕분에 더 커진 케이스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림 아래에 적어놓긴 했습니다만, 발 위치는 신경쓰지 말아주세요.
어차피 머리 위치를 눈금에 맞춘 것이거든요.

그리고 오른쪽의 제 캐릭터는 무시하시면 되세요.
그냥 모두를 세워놓고 지켜보는 그런 느낌으로 세워둔 것일 뿐이니까요.

여기서, 아까 8번 지식에서 말씀 드리고자 했던 것....
이젠 에아달린이 아제나보다 큽니다. (두둥!)
(참고로 아제나는 머리 스타일이 굉장히 괴랄합니다. 키를 커보이게 하려는 심산이 아닌가 싶기도 할 정도예요.)

으음...... 그림이 보기 불편하신 분들을 위해,
현실 키와 현실 맨발 키만 따로 적어드리겠습니다.
당연하겠지만, 단위는 cm랍니다.

이름 현실 치환 키 현실 치환 맨발 키
푸른 눈의 칼바서스 267.08 263.77
오네 203.42 197.86
기드온 192.06 189.08
페일린 186.54 184.85
칼스 모론토 183.28 180.38
여울 182.83 167.93
나기 182.7 165.85
레온하트 네리아 182.55 165.91
여명단 자베른 182.27 177.43
페데리코 181.4 178.79
루드벡 180.13 175.46
루티아 179.81 165.11
오렐다 179.77 162.21
에르제베트 179.69 165.75
하리야 179.69 164.91
검은이빨 179.33 168.25
루테란 네리아 178.72 161.4
사샤 178.5 173.03
모험가 셀피아 177.88 172.48
슈테른 네리아 177.41  
잿빛늑대단 다데스 177.15 175.3
엘레노아 177.15 162.25
리루 176.71 163.62
실리안 176.21 174.05
목장 주인 쥬드 175.93 165.72
용병 세이라 175.86 162.65
아델 175.3 163.38
에아달린 173.64 155.05
갈기파도 네리아 173.45 159.39
처녀귀신 련 173.04 159.95
바스티안 171.41 167.94
시이라 170.91 170.91
아제나 170.3 154.72
소금사막의 천둥 169.06 166.07
샤나 168.61 163.66
니나브 165.35 154.27
비올레 164.06 164.06
베르베로 162.25 160.96
아나벨 148.58 144.99
모리나 146.62 145.61
니아 145.97 139.07
타냐 벤텀 145.77 142.87
마리 135.48 129.43
장인 우르르 132.96 129.98
케이사르 124.71 121.16
댄서 이마르 123.18 118.5
모카모카 23.72 2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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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래는 후기입니다.
읽으시면 다소 기분이 나빠지실 수도 있어요. 넋두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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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너무 힘들었습니다...
말뚝을 찾기 위해 이틀에 걸쳐서 수시간 동안 바다만 헤매고,
모험가의 신체 사이즈와 npc의 키를 재기 위해 약 두 달을 여기에 몰두했죠.
숙제는 거의 하지 못했어요.
얼마나 신경을 쓰고 있었던지 악몽도 꿨답니다.
셀피모드 앵글이 어긋나는 꿈.

한 번 앵글을 맞추면, 줌도 해선 안되고, 오른쪽 마우스를 눌러서도 안돼요.
오른쪽 마우스를 누르면 앵글이 돌아갈 수 있으니까요.
게임을 꺼서도 안되네요. 껐다 켜면 앵글이 초기화 되어 버리거든요.(캐릭 변경은 가능해요. 원정대 공유거든요.)
오직 게임을 끌 때는, 서버 점검 때 뿐이었네요.
서버 점검 후엔 어쩔 수 없이 다시 앵글을 맞춰야 했죠.
배율이 달라지면 또 보정치를 구해서 계산 과정에 넣어야 하고요.
그래서 굉장히... 부담감을 느끼고, 느끼고.....
그래서 저런 악몽을 꾸게 된 것이죠.

호감도 NPC 키는 또 어떤가요?
저 키 차트를 만들기 위해 47 명의 npc를 하나하나 누끼를 따는데,
하루는 너무 피곤한 나머지 누끼를 따던 도중 잠들었는데, 꿈에서도 누끼를 따는 꿈을 꿨답니다.

그나마 고대 이집트어를 공부하다가 중도포기해서 부담감이 좀 덜어지긴 했네요...

하...... 사실...
이거 조사한다고, 길드 활동에 거의 참여하지 못했고, 해봐야 2~3주에 한 번 꼴...?
결국, 길드에서 투명인간 취급을 받게 되었었답니다.
바로 옆에서 불러도 대답해주지 않았죠.
(뭐, 그 전부터 대답은 잘 받지 못했지만요.)

처음 가입했을 땐, 선생님이라고 불러주시며 연구는 잘 되어가냐고 물어봐주시곤 하셨는데...
종국엔, 길드 공지도 은근히 나가달라는 식으로 바뀌었고, 결국 탈퇴했답니다.

그리고 닉네임 위에 달 용도로, 1인 길드를 만들었네요.
(사실 전 혈석 같은 것은 필요 없답니다. 그저 함께 떠들 친구가 필요할 뿐이네요.
하지만 그런 길드는 없는 것 같아요.
있더라도 막 개인신상을 밝혀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고요.)

하...
팁글을 올리시는 분들은 익히 알고 계시겠지만, 이건 정말 너무 외로운 작업이네요.
사실 외롭다는 말은 매 트리비아마다 적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외롭다고 하면 뭔가 친구가 생기지 않을까? 싶었는데, 현실은 정말 춥네요.
그냥 대화를 나눌, 어쩌다 레이드 같은 것을 같이 돌기도 하는 그런 친구가 필요했는데......

어쩌다 친구를 사귀면, 항상 제가 말을 먼저 건답니다.
그러다 내가 안 보내면 어떻게 될까 싶어서 말을 먼저 걸지 않으면,
수 일이고, 수 주고, 수 달이고, 아무리 긴 시간이 흘러도, 먼저 말을 걸어오시진 않더군요.

로아를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거의 매 명절이나 기념일마다 손수 만든 요리 아이템을 장문의 편지와 함께 친한 분들에게 보내곤 했어요.
(처음엔 모든 분들에게 다 다른 편지를 보내드렸지만, 너무 힘들어서 나중에 한 편의 장문의 편지를 만든 뒤 닉네임만 바꾸는 식으로 바꿨죠.)

보답을 받고자 한 것은 아니지만, 뭔가 아이템이나 골드 같은 것을 답장으로 보내주시곤 하더군요.
그래서 보답을 바라는 것이 아니니 부담 가지지 말라는 문구를 넣기도 했었네요.

한 때는, 길드원 전체에게 돌리기도 했었답니다.

그런데 그렇게 열심히 해도, 결국 다 떠나가시더군요.
말을 참 예쁘게 한다든가 그런 칭찬도 들어왔었기에 말투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닌 것 같아요..

그러다 심지어,
지난 설 때였던가요?
정성들여 편지를 써보냈는데, 반송해버리신 분이 계셨었답니다...
너무 서러웠네요....
(혹시 당신께서도 이 글을 읽고 계신가요?)

새벽이라 그런가...
뭔가 글이 매우 감성적인 글이 되어버린 것 같아요.

이래선 안되겠죠.

본문에선 말씀드리지 못했지만,
플레이어 신체 사이즈 측정과 NPC 키 측정은 저 혼자만의 힘으로 전부 다 한 것이 아니라 주변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답니다.

친애하는 소중한 독일 친구, 그동안 트리비아를 자주 도와준 미국 친구, 간간히 도와주곤 했던 말레이시아 친구, 그리고 한국인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이 글을 완성할 수 있었답니다.

정말 다국적으로 공조해서 만들어 낸 결과물이네요.
 
......잘 모르겠네요.
사실 현실에서도 계약직 기간이 끝나고, 다시 백수가 되었기에 막막할 따름이네요.....

우우... 아니에요....
이런 글은 좋지 않아요....

모든 것이 다 잘 될 거예요!

그저 쭉 저를 지켜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릴 뿐이에요!

아,
그러고보니 특급 꼬맹이 에아달린 시리즈는 사실상 포기상태네요...
뭐......... 아마 이미 모두의 기억에서 사라졌을 수도 있겠어요....

넋두리가 길었네요.







그동안 주셨던 많은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한동안은 스마게 툰스푼에서 연재하던 로아 만화나 연재할 것 같네요.
연재가 매우매우 느리지만, 가끔이라도 관심을 가져주시면 감사드리겠어요.

아.
음, 곧 엘가시아가 나오면, 또 생활 지도를 만들 것 같아요. 아마도 말이죠.

아, 공모전이 열린다면 거기에도 참가할 것 같아요!
지난번 공모전에서 침대 탈 것(탈락)을 냈듯, 이번에도 탈 것 부문이 있다면 그쪽으로!
기대되네요~!

아무튼!
이번 글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p.s. 욕설이나 비난, 비아냥, 또는 강한 어투의 댓글 등은 지양해주시면 감사드리겠어요.
.마음이 너무 아프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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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의 PorziaFabbri의 공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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