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게시판에서 신특 세팅이 뜨고 있는데
실제로 다른 세팅보다 좋냐 여부를 떠나서,
극신특, 신특 세팅은 평딜이 올라가는 세팅이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평딜을 깎는 대신 딜집중도를 올리는 세팅에 가깝죠.

수치상 딜증은 신속 26~29당 1%, 특화 40~45당 1%, 치명 40당 1%이고,
(신속의 경우 쿨을 활용하지 못하면 떨어지기는 하나, 특화의 경우도 오버수급으로 인한 손실이 꽤 있기 때문에 실전 손실률은 비슷한 편)
치명을 특화로 돌린 목걸이 1부위 특화 극신특은 1% 남짓(치적 시너지가 붙을수록 좁혀짐)의 평딜 손실로 딜 집중도를 올릴 수 있어 비교적 리스크 대비 리턴이 큰 편이나,
신속을 특화로 돌리는 반지 특화 신특의 경우 평딜 손실량이 꽤 큰 편입니다. 윙드를 채용해서 어느 정도 메꾸려는 노력이 있지만요.

또, 특신의 경우 극특, 극신과 비교했을 때도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특화는 올릴 때 딜증량이 꽤 정직한 선형이고, 신속은 높을수록 딜증폭이 높다보니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신특은 극특보다 순간딜이 낮고, 극신보다 평딜이 낮은 세팅이 됩니다.
특별한 변수라고 한다면 돌대, 맹독씨앗, 무한공증, 윙드의 딜효율이 되겠네요.
이를 고려해도 극특보다 센지는 면밀히 봐야하긴 하겠지만요.

적어도 신특 세팅의 메리트가 있으려면,
1. 딜타임의 대부분이 켈시온 딜몰이 타이밍일 것 = 오버스펙 파티
2. 돌대 풀효율 (만찬 등)
3. 엘시드 맹독 유지 및 공증 유지를 위한 고레벨 홍염
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하고,
위 조건이 갖추어지지 않을 경우 기존 극신치, 극신특, 극특 세팅에 비해 오히려 딜이 떨어지는 경우가 왕왕 생기니 엔드 스펙이 아닌분들이 무지성으로 따라하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요약
1. 극신특은 로리스크. 극신치에 비해 1% 남짓의 평딜을 포기하고 순간딜을 챙길 수 있음.
2. 신특은 하이리스크. 극신특에 비해 포기하는 평딜이 큼. 상응하는 순간딜을 보상 받는 지는 검토가 필요함.
3. 신특을 쓰려면 적어도 오버스펙파티, 고렙 보석의 조건이 갖추어져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