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아에서 유일한 조작감을 가졌던

켈시온 뽑고 스킬 몰아치던 그 "맛"이 없어졌다

누가 딜 달래?

그래 딜 주면 좋지

좋은거 준다는데 누가 싫어함?

근데

애초에도 서머너 딜보고 키우던사람이 어디있었냐?

진짜 서머너 10멸 8개 사주면서 딜 보려던 사람들

쉽게말해 할만충이던 사람들 빼곤

죄다 넘어갔다

소서든 일격이든 뭐 다른 캐릭으로

딜이 아닌 다른 이 캐릭만의 매력?

난 개인적으로

0순위가 켈시온 뽑았을때의 키보드 여러개 두들기면서 스킬 몰아치는 재미였다고 본다.

이게 힘들다고?

이게 힘들었으면 신치 매혹싸개때부터 넘어갔고

극신환각 발견된 이후 키운사람이면

이거 힘들다고 안키웠을거다

난 호수에 오리배 타고있는 사람같은

남들이 봤을땐 산책이나 그냥 스킬 띡띡 쓰는거처럼 보일지라도

정작 나는 바쁘면서 스킬 몰아치는 그 특유의 손맛이

서머너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본다.



근데 그걸 없앴다.

딜보고 키울거였으면

하브 나온지 1년됐고

그사이 충분히 본캐 갈아탈 시간이었다.

안바꾼 이유? 그야 가장 재밌으니까

딜은 다른 부캐들보다 약해도

항상 서머너 할때가 가장 재밌었다.

피곤할땐 집중력 흐트러져서 잘 안되고 짜증날때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이 손맛때문에 가장 애정했다.



근데 이제 그 손맛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