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주도 딜홀리 아브하드 글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최근 매번 비슷한 글을 올리고 있고, 송구하게도 그에 걸맞지 않은 과한 관심을 받고있는지라 이 자리에서 먼저 관심 가져주시는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그리고 그를 언짢게 보시는 분들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 여러 노력과 시도에도 불구하고 딜홀리가 여전히 0.8인분 급 성능이라거나, 동스펙 딜러들과 함께하면 딜러급에 훨씬 못 미치는 결과를 낼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오늘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고대무기 25강에, 모든 방어구 레벨이 저보다 높으시며, 보석세팅도 저와 동급이거나 그 이상인 딜러 세 분과 함께했으며, 그 분들의 면면도 탑티어 딜러로 평가받는 서머너/건슬과 평균이상의 딜을 내는것으로 알려진 창술사로 뛰어났습니다.
(저는 고대무기 22강입니다)

또한 신분을 채용, 극특바드님과 함께하며 천상음진 후 음진이 종료되거나 딜러들이 음진을 못 밟고 있을 때 신분을 사용하여 다음 천상이 오기 전까지 안정적인 무한공증 및 일부 추가공증을 제공함으로써 시너지로도 1인분에 근접하는 기여를 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무력점수가 낮게 나오는 딜홀리로 MVP창에 등재된 두 명의 딜러중 하나가 되었다는 의미는, 상대적으로 스펙이 떨어지는 상태에서도 탑 투 급의, 혹은 탑 투에 준하는 딜 기여를 했다고 해석할 수 있겠죠.



더군다나 이번 트라이에서는 누워서 딜을 하지 못했던 시간도 제가 가장 많았는데요,

스펙도 모자랐고, 누워있던 시간도 가장 길었음에도 이런 결과를 냈다는 것은 딜홀리가 평균적인 딜러로서의 1인분 이상의 기여를 충분히 해낸다는 방증이 아닐까 싶습니다. 
(변명하자면 저는 평소 일찍 잠자리에 드는 편인데 공대원 분들과 시간이 맞지 않아 며칠간 계속해서 피곤한 새벽시간대에 트라이를 진행했고+카페인 때문에 며칠째 잠을 4~5시간 씩 밖에 못 자는 등 컨디션이 안 좋았습니다)

또한 이번 세팅에서 실전 딜지분율이 가장 떨어지는 신성폭발 자리에 신보를 넣는다면, 딜과 시너지도 1인분 급으로 하면서 신보까지 사용하는, 진짜 딜서폿에 걸맞는 운용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역시 들게되었습니다.
=> 신폭 실전 딜지분은 다 주력기들과 비등한 수준이고, 섬찌 딜지분이 가장 낮게 나왔기에 뺀다면 섬찌를 빼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될 경우 어쩌면, 인식만 개선한다면 딜러로서의 경쟁력도 충분히 생기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