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아의 우주 이름. 대우주 오르페우스.
현실에 오르페우스 신화가 있었다는걸 아시나요?

대악마가 아니라 "악마의 신"으로 가정해보죠. 또 여기서 "신"의 부분에 주목합시다.
오르페우스 신화에서 나오는 시간의 신은 무려 3명입니다. (이것도 그리스 신화식 삼위일체 같습니다.)
흐름의 크로노스(이전 쿠크세이튼 정체로 설명했던.), 불변의 아이온(루페온), 그리고 "카이로스(카제로스)"
카이로스 신의 시간은 찰나의 순간, 절체 절명의 순간, 사건이 일어나는 순간, 무언가가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는 필연적인 시간의 영역을 상징하고 다스리는 신입니다.
빠르고도 충격적인, 필수적으로 무언가 일어날 때를 다스리죠.
필연적으로 찾아오는 선택의 순간. 기회 결단 행운의 상징신입니다. 전 이 신이 카제로스라고 생각합니다.

"영점"이라는 표현을 아시나요? "0",아무것도 없는, 하지만 무언가가 일어나는 특이점.
저울의 수평이나 무언가 도구의 정상적 수치를 맞추는, 영점을 맞추다의 그 영점입니다.
여기서 금강선님이 말장난으로 넣어놓은 부분이 이 부분인거 같죠? 카"제로"스. 필연적인 대사건의 주인.
아크라시아의 순환에서 끝을 장식하는, 세상을 바로 돌리는 기준점. 그렇게 생각하는게 편하겠죠.
카제로스도 엄연히 예언이 있는, 우주의 운명에 필연적인 존재로 혼돈신 이그하람의 침공과는 다른 
순환을 위한 "필수적인 죽음의 시간" 자체일지도 모릅니다.

이번 쿠르잔 전조? 플레체 지하 서고의 황혼의 책 중 하나인 "질서 속의 질서".
커다란 질서가 탄생시킨 작은 질서가 과연 누구일까요?
"카제로스"를 탄생시킨 "큰 질서의 존재"가 과연 누구일까요? ㅋㅋ 모르겠네 "질서의 절대신"이 누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