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바드로 스토리 익스프레스를 시작하며 로생을 처음 접함. ( 편의를 위해 음슴체로 쓰겠습니당 )
이전까지 하던 게임이 엘소드였던지라 로스트아크라는 게임을 알기 위해서는 스토리부터 다져야한다고 생각, 꼼꼼히 살피며 다 했음.

그러던 중에 그냥 거쳐가며 생각이 든 게.

욘에 있는 벨크루제 따위가 뭐가 위험한 물건이라고 욘이라는 대륙을 써가면서 서술할까?
카마인은 왜 벨크루제를 복구시키고 무기로 들고다닐까?
카단한테 목 잡힐 때에도 벨크루제를 쓰고 있던 이유는 뭘까?
생각해보면 혼돈의 권좌 때에도 벨크루제를 쓰면서 플레이어랑 싸움.

그래서 두가지 가설을 세워봤음.

1. 욘의 스토리에서 벨크루제는 벨크루제 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서.

2. 벨크루제는 붉은 달, 더 나아가 복제 아크를 뜻하는 무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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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벨크루제라는 무기가 어떤 무기인지 알아봅시다.

벨크루제는, 우마르들이 만든 ' 자아가 있는 무기 '임.
하지만 우마르들 사이에서도 ' 자아가 있는 무기 '를 만드는 걸 꺼려했었음.
이유는, ' 자아가 있는 무기 '는 너무나도 위험했기 때문임.

' 벨크루제 '는 자아가 있는 무기를 만들지 못하게 금지 시키게 된 계기임.

근데 이 벨크루제를 주문한 의문의 손님은 사실 악마였고,
벨크루제를 갖고 튐.

근데 이 벨크루제를 만드는 데 관여한게 갈라투르.
갈라투르는 이 벨크루제를 끝내 부수지 못한 게 한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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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크루제라는 무기의 특성에 대해 알아봅시다.

1. 벨크루제의 목소리를 들은 사람은 파멸 하게 되어있다.
2. 벨크루제는 주인의 생명을 탐한다.
3. 벨크루제는 카마인이 마음에 들어할 정도로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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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쯤에서 가설들을 풀어봅시다.

1. 욘의 스토리에서 벨크루제는 벨크루제 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서.

- 최근 스토리가 전개되며 끼워 맞추는 부분이 있는데, 일단 들어보셈.

에이케르가 벨크루제에 대해 서술하는 부분임.



' 자아를 가진 이는 더 높은 곳을 꿈꾸게 되어 있다. 그 검도 진화를 꿈꾸겠지.
언젠가... 놈은 돌아올 것이다. '

개인적으로 에이케르의 저 말은 ' 인간의 탐욕 '.
즉, ' 욕망 '을 의미하는 바로 읽혔음.

비아키스에키드나를 예시로 들어보자면, 
둘 다 더 높은 자리를 탐하다가 결국 한 번씩 죽음을 맞게 된 인물들 아닌가?

에키드나
- 아브렐슈드랑 카제로스 사이를 이간질하다가 반역죄로 몰림.
- 비아키스에 의해 목이 잘렸었음.

비아키스
- 하급 악마였었지만 에키드나를 배신하며 순식간에 신분 상승 성공.
- 하지만 욕망에게 잡아먹히며 최후를 맞이함.

혼돈의 권좌 이후에도 애니츠에 나타난 촉수들은 끊임없이 사람들에게 달라붙어 생명이나 힘을 갈취해갔음.


이 쯤에서 다시 한번, 첫번째 가설을 강조해보겠음.

1. 욘의 스토리에서 벨크루제는 벨크루제 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서.


벨크루제는 욕망을 상징하는 무기임.
어떤 의미에서는 에키드나를 뜻하기도 한다고 생각함.

왜냐하면.
알다시피, 오만의 방주에서 벨크루제는 한 번 파괴되기 때문임. 
그때 카마인이 나타남.

욕망은 그런 카마인까지 삼키려고 하지만 카마인은 손쉽게 떨쳐내고,
악마의 피가 가득한 저주받은 땅으로 안내해주겠다고 함.

아마 이 저주받은 땅은 쿠르잔이었을 것임.

다들 알다시피 에키드나가 등장하는 곳도 쿠르잔이며,
저주받은 땅이라고도 부르는 곳은 쿠르잔이며.
반쪽짜리 인간들이 완전히 악마로 돌아서 피가 넘칠대로 넘치는 곳도 쿠르잔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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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에서 서술하는 벨크루제는 벨크루제 만을 의미하는 게 아님.

벨크루제는 ' 욕망 '과 닮았음.

욕망은 자기보다 약한 걸 그냥 삼킴.
( ex : 비아키스 / 벨크루제를 쥔 전 주인들 )

그런 욕망의 주인이라고 할 수 있는 에키드나 또한 어떤 욕망이 있음.

그 욕망은 그때마다 바뀌고 있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 카제로스 ]
[ 플레이어 ] 와 같은 어떤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는 것들임.

욕망은, 그런 것들과 하나가 되고 싶어하는 속성을 가졌음.

-

이렇게 마무리 하게 된다면, 이건 곧 이런 삼단논법이 성립된다고 생각함.

A : 벨크루제는 에키드나, 그리고 욕망 등의 의미를 내포한다.

B : 카마인은 벨크루제를 소유하고 있다.

C : 카마인은 에키드나( 욕망의 주인 )을 소유하고 있다.( 같은 동맹이다. )


근데, 나는 이게 되게 확실한 근거가 있다고 생각함.

독발톱 도굴단 얘네들 다르키엘 따까리들임.
( 깃발이 다르키엘 깃발 )

다르키엘이 누구냐?

에키드나 따까리임.

독발톱 도굴단 소굴에서 독발톱 도굴단 단장에게 석판을 찾아오라고 명령하던 게 누구였지?

카마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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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르테미스 로그힐 중앙 스퀘어홀 타고 바로 옆쪽을 지나가면,
' 독발톱 도굴단 '의 깃발이 바로 나옴.


( 붉은 깃발인데 화질이 많이 구지네요. 미안합니다. 뱀을 칼로 찌르는 문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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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번 가설을 풀어야 하는데.

귀찮기도 하거니와.
지금 당장만 해도 두서가 없어도 너무 없음.
자고 일어나서 수정할 자신도 없음.

그니까 간단하게.
여기에 1번 가설을 풀어놓을게오.


1. 욘에서 벨크루제를 다루는 카마인을 보며 이상한 감정을 느꼈다.
1-1. 굳이 여기에 시간과 돈을 들여 욘의 이야기를 만든 이유가 필요한가?

2. 벨크루제의 특성과 카마인의 대사를 미루어보건데, 벨크루제는 욕망,에키드나를 뜻하는 상징물이다.
2-1. ' 악마의 피가 넘치고 저주받은 땅 '이라는 대사를 보건데, 에키드나를 뜻하는 데에는 부족함 없는 근거일 것이다.

3. 때문에 카마인과 에키드나는 동맹 관계일 것이며, 더 자세한 건 더 나와봐야 안다.
3-1. 카마인과 에키드나가 동맹인 이유는 독발톱 도굴단을 예시로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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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가설

카마인 = 이그하람의 반쪽

이그하람 : 아크를 원함.

그래서 아크라시아를 침공했었고, 실패함.

이그 / 하람 됨.

이그는 아크를 만들어서 쓰려고 하고. ( 카마인? )
하람은 뭘 하려는 지 몰라도 뭔갈 하려고 함. ( 쿠크세이튼? )

이그는 그래서 아크 도면이 필요해.( 아크에 관련한 석판을 찾아다닌 이유 )
때마침 대학원생 에키드나를 얻음.

에키드나는 갑자기 아크를 만들어야할 판이야. ( 불가능한 건 아님. )
그래서 ' 뭘 어떻게 해야 하지 ' 하는데, 플레이어가 눈에 밟혀.

얘가 아크의 계승자야.
그렇다면 아크에 관련한 뭔가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 같이 연구.
-> 초각성
-> 초각성이란 좋은 성과 얻음.
-> 복제 아크를 만드는 방법 자체는 알았네?
-> 복제 아크 쟤료가 없다.
-> 태존자 분해하러가자.

대충 이런 내용임. 2번 가설

처음해보는 추측글 작성이에오.
두서없는 글이지만 끝까지 감상해주셔서 감사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