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오나 호드 Overtake 팀을 이끌고 있는 포울입니다.

 

데스윙 등, 광기 하드 진행 동안 죽탱으로 플레이 했고 등에서 죽탱 드리블 요령에 대해 질문 해오시는 분들이 계셔서

 

탱커로서 주의 할 점과 전체적인 공략에 있어 도움이 될 만한 부분을 알려드리고자 정리 해봤습니다.

 

 

 

 

1. 구성 및 준비

 

다른 무엇보다 힘줄 딜이 부족하면 공략 자체가 불가하기 때문에 순간 단일 딜에 많이 치우친 구성을 생각하기 쉽습니다만

 

10인의 경우 25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힘줄 딜이 극단적인 구성을 해야하는만큼 타이트하지 않기 때문에

 

클래스 구성을 바꾸는 것보다는 (10인 특성상 바꾸는 것도 쉽지 않겠지만)

 

딜러 각자가 힘줄 딜에 특화된 세팅 준비와 자기만의 요령을 깨우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 직업 별 딜링 팁은 직업 게시판에 많이들 올라와 있으니 참고 하시면 좋을 것 같고

 

첫 힘줄에서 탱커, 힐러의 딜을 포함해 38~43% 정도면 충분히 킬 가능한 딜 수준이 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드리블 탱커는 전사가 다수의 이동기로 위기 상황이나 실수에 대처하기가 쉽지만

 

죽기과 보기도 큰 실수만 없다면 전혀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드리블 탱커는 1~2 등짝까지 타락한 피 탱을 해야하는데 타락한 피의 딜링 또한 전체적인 공략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므로 장신구 정도는 딜링에 도움이 되는 것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공대 생존기 사용 타이밍

 

등짝을 진행하는 동안 공대 생존기가 필요한 타이밍은 크게 세 부분 입니다.

 

데스윙을 기울일 때와 융합체가 9중첩 이후 핵융합 터뜨리는 시간 x 2 입니다.

 

이중에 데스윙을 기울여 융합체을 운지 시킬때는 기울이기만 하고 휘감는 촉수에 천천히 들어감으로서

 

데미지를 최소화 시킬 수 있습니다.

 

DBM 타이머를 기준으로 기울임 카운터가 0 이 되고도 1~2초 가량 뒤에 날아가기 때문에

 

타이밍을 맞추는 연습을 해서 받는 데미지를 줄이고 생존기를 킵 해두면 융합체 9중첩때 공대 생존기를 쓸 수 있습니다.

 

물론 데미지를 최소화 해도 전원의 체력이 빠지고 있는 타이밍이기 때문에

 

저희 팀의 경우 데스윙을 기울일때 야탱 4셋 광재와 신기의 모든 쿨기를 사용 했고

 

매 융합체가 터질때 스피릿 또는 방벽 + 죽탱 4셋 흡혈을 사용 했습니다.

 

 

 

3. 시작 - 1 등짝

 

처음 나와 있는 타락체를 전부 정리 한 다음 타락한 피가 두 마리까지 나온 걸 확인하고 융합체를 날려보냅니다.

 

피가 나오지 않았는데 급하게 융합체를 날려버렸다면 피가 쌓이길 약간 기다렸다가 타락체를 잡아줍니다.

 

처음에 타락한 피를 확보하지 않으면 융합체를 터뜨려야 할 타이밍에 중첩 시킬 웅덩이가 부족해집니다.

 

매 융합체는 두 번의 불타는 손아귀 (1분 가량) 안에 잡아야합니다.

 

첫번째 등짝을 벗겨내기 전까지 타락한 피는 거의 탱커 혼자서 정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모든 딜러는 가급적 융합체 딜에 집중하고 융합체 체력을 충분히 빼놨다면 남는 시간에 타락한 피 처리를 도와줍니다.

 

 

타락한 피 탱커는 타락체에 광역 스킬이 들어가지 않도록 탱 위치를 조절 해야합니다.

 

행여나 타락체에 광역 스킬이 자주 들어가 힘줄 딜 중간에 터지기라도 하면

 

새로 나오는 융합체를 탱해야하는 탱커의 딜로스, 게다가 다음 융합체를 딜 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반드시 타락체가 힘줄 딜 중간에 죽지 않게 주의를 해야합니다.

 

왼쪽에 타락체가 나올 경우 녹색 위치, 우측에 나올 경우 파란색 위치에 피바닥을 깔아줍니다.

 

첫번째 힘줄까지는 탱커도 상당히 여유가 있기 때문에 광폭화나 룬무기 같은 쿨기를 힘줄 딜링에 써주며

 

만일 팀에 흑마가 있다면 이몰에 타락한 피 어글이 튀지 않게 신경을 써줍니다.

 

 

 

4. 2 등짝

 

두 번째 등짝의 핵심 포인트는 타락한 피의 관리입니다.

 

타락한 피를 쌓이지 않게 족족 잡아주어야 세 번째 등짝으로 갈때 힐러의 엠 세이브와 드리블 탱커가

 

드리블에 들어가기 전까지 버티기가 수월합니다.

 

데스윙을 기울일때, 힘줄 딜 후 타락체를 추가로 잡은 뒤, 융합체가 9중첩 폭발할 때 등등

 

은근히 딜러가 짬짬히 남는 시간이 많으므로 이 시간에 적극적으로 타락한 피 광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피가 터질때마다 광역 물리데미지가 들어오긴 하지만 꾸준히 피 수를 줄여줬다면 큰 부담이 되지 않습니다.

 

짬짬히 치는 광만으로는 피 처리가 원활하기 힘들기 때문에

 

융합체 딜링에 큰 로스가 없으면서 소프트 광이 가능한 딜러가 융합체 딜 하는 내내 신경을 써주는 것이 좋으며

 

 

융합체   탱커

          타락한 피   탱커

 

 

위처럼 융합체 탱커의 옆구리에 타락한 피를 위치 시켜 탱커들의 광역 스킬이 타락한 피에 전부 들어가고

 

타락한 피가 잡히더라도 융합체의 중첩이 올라가지 않는 포지션을 잡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순수 단일 딜만을 하는 첫 번째 등짝에 비해서 소프트 광으로 인한 약간의 딜로스가 있으므로

 

광폭화, 룬무기 같은 탱커의 쿨다운 스킬을 융합체 딜에 사용합니다.

 

첫번째 힘줄 딜 후 남은 체력이 45% 이상일 시 두번째 힘줄 딜 시에 딜러 1~2명 정도는 물약을 사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세번째 등짝으로 넘어가기 전 타락한 피가 4마리 전후라면 이상적입니다.

 

 

 

 

5. 3 등짝

 

데스윙을 기울여 융합체들을 날린 이후 힐러들의 엠이 얼마나 확보 되는지가 중요합니다.

 

드리블 탱커 자체는 전혀 위험하지 않지만 융합체 탱커가 융합체 + 타락한 피를 달고 있고

 

데스윙을 기울이기 전에 쌓여있는 융합체들 때문에 탱커들의 모든 큰 생존기가 쿨인 관계로

 

첫번째 힘줄 딜을 할때까지 버티는 것이 최후의 고비입니다.

 

드리블 탱커는 쫄을 여러마리 타운팅하고 끌고 다녀야하니 뭔가 어려워보이지만

 

사실은 전혀 힘든 점이 없습니다. 

 

실컷 마지막 단계까지 가서 나때문에 고생 할까봐 내심 긴장했는데 막상 해보니 너무 쉬워서

 

내가 뭔가 큰 실수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_-;

 

 

 

주황색 라인은 제가 사용한 동선입니다.

 

양쪽 끄트머리 쪽으로 가면 떨어질 것 같지만 보이는 것 보다 공간이 상당히 많습니다.

 

동선을 넓게 사용하면 사용 할 수록 쫄에게 맞을 일은 절대적으로 줄어듭니다.

 

한 가지 주의 할 점은 등 자체가 평평하지 않고 부분부분 살짝 걸리는 곳이 있다는 점인데

 

대부분의 경우 살짝 걸려도 전혀 문제가 없지만 빨간 원으로 표시한 부분은 걸리면 빠져나오기 상당히 어려운 곳입니다.

 

때문에 저부분만 살짝 안 쪽으로 돌아줬습니다. 만일 저 위치에 타락체가 나온다면 완전 땡큐죠.

 

타락체가 있는 곳에는 휘감는 촉수가 발동하지 않기 때문에... 적극 이용합시다.

 

 

드리블 하면서 주위에 나오는 피들은 바로바로 땡겨주고

 

놓친게 있더라도 어차피 융합체 탱이 다 잡아주고 있기 때문에 12시 쪽에 갔을때 모두 데려옵니다.

 

융합체 탱이 피가 많이 쌓여 힘들어 한다면 동선을 짧게 수정하여 빨리 12시쪽으로 가서 떼줄 수 있도록 합니다.

 

죽탱이면 피소와 죽부만 써줘도 타운팅은 너무 간단하죠.

 

기본적으로 12시쪽에서 융합체 탱에게 쌓인 피를 떼어갈 때 이외에는 맞는 일이 없어야하며

 

행여나 동선 설정에 실수가 있거나 여기저기 튀어나온 부분에 살짝 걸리면 당황하지 말고 생존기를 하나씩 켜줍니다.

 

융합체가 폭발하는 타이밍에 휘말리지 않게 동선 조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3번째 등짝에서는 타락한 피 웅덩이 확보가 힘든 관계로 2 등짝 직후에 남아 있는 피들을

 

녹색원 위치에서 정리 해주면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융합체 탱커는 바닥에 깔려 있는 웅덩이 수를 잘 확인 한 후 필요한만큼의 타락한 피만 어글을 확보하고

 

나머지는 드리블 탱커가 쉽게 떼어 갈 수 있도록 최소한의 어글만 잡아줍니다.

 

데스윙을 기울일때 생존기를 많이 사용 했다면 3-1 힘줄이 오기전에 외부 생존기를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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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영상을 촬영하면서 했는데 후반부에 피가 쌓일 수록 조금씩 버벅여서.. 저희 팀의 영상은 없습니다만

 

Crackers 분들의 영상에 공략에 필요한 모든 것이 들어 있더군요.

 

공략내내 옆에 틀어놓고 보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Parov Stelar 팬인데다가 편집을 잘 해놓으셔서 자꾸봐도 덜 질리더라구요)

 

70여 트라이를 했고 전체적인 택틱이 이미 여러군데에서 공개가 된 만큼

 

다른 것보다 공략 시간 중 대부분을 효율적인 딜링 방법 연구에 소비를 했습니다.

 

변수가 적고 무빙이 거의 없으며 반복 패턴의 전투 형태인만큼

 

준비를 하는 만큼 트라이 수를 줄일 수 있는 보스라고 생각합니다.

 

 

미약하나마 등짝 트라이 중인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