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나리우스 사제 alpenglow입니다.

 드레노어를 조금 즐기다가 세기말에 복귀해서 대충 아키몬드나 잡고 강태공 일퀘하는 재미로 접속하는 중입니다. WCL에 엄청난 랭커도 아니고 뭐 엄청난 센스와 실력을 지닌 플레이어도 아니지만 이번 베타를 즐기며 신성사제를 플레이 하였고 그동안에 느낀 점들에 대해 쓰고 앞으로 군단 직전까지 베타 플레이하며 느끼는 것들을 다같이 공유하고자 합니다. 가장 적은 유저들이 플레이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래서 더욱 피드백이 되지 않아 점점 더 소외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직업 자체의 성능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관심받고 싶은 이유도 있었고 추천받고 렙업도 하고 싶었고 무엇보다 신성사제에 대한 정보글이 많지 않았습니다. 다른 직업 게시판을 보면 각자 특성들에 대한 질문글도 많고 정보글도 많아 게시판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느껴졌지만 사제게시판은 거의 죽어있다고 생각이 들만큼 리젠도 잘 되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다 스스로 잘 하시는 분들이라 그러실 수 있지만 클래스의 특성이나 스탯에 대해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의견을 나누는 것이 더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신사 out을 외치는 많은 분들이 계시고 사제를 시작할 때 아예 신성사제를 생각하지 않으시는 분들이 생길까 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물론 저도 신성사제로 군단을 즐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현재 제가 즐긴 컨텐츠는 레벨링, 전역퀘, 비전로/별궁을 제외한 일반 영웅 신화던전, 몇번의 레이드 테스트, 공찾 테스트 이며 앞으로 추가할 내용에 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제 케릭터의 현재 스펙입니다. (장신구가 나오지 않아서 참 거지같은 장신구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먼저 항상 게시판에 보면 나오는 질문인 스텟 우선순위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드레노어에서의 신성사제는 그냥 연속타격에 올인하거나 가끔 수사와 스왑하는 분들이 계시는 경우 특화에 많이 투자하신 신성사제 분들이 많이 보였는데요. 

 군단에서 가장 우선이 되야할 스텟 순서대로 나열하면 먼저 0순위는 지능 1순위 특화 2순위 치명타, 가속 4순위 유연 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성 사제의 스킬의 경우 AOE 힐링스킬이 대부분이며 이 스킬들은 소생을 제외하고 다들 직접힐 스킬들입니다. 따라서 치유한 힐량의 특화 %만큼 추가되어 도트힐로 남는 빛의 반향을 최대화 할 수 있는 스탯은 특화와 확률에 기반하여 보다 많은 힐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치명타가 있습니다. 그러나 치명타의 경우 100%가 아닌 이상 99%라고 하여도 일어나지 않을 수 있는 확률이 있기 때문에 특화보다는 뒤로 미뤄두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유물무기에 순간치유와 치유의 치명타 힐이 발동했을 경우 확률로 치유량 증가 버프를 주는 특성이 있기는 하지만 확률성 특성보다는 확실한 특화를 올리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속이 2번째 스텟이 될 수 있었던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언젠가부터 신성사제의 핵심스킬이라고 생각하는 치유의 마법진과 회복의 기원입니다.

 위 두 스킬의 재사용 대기시간은 가속의 영향을 받아 줄어들게 됩니다. 게다가 가속을 올리게 되면 다른 힐들의 시전시간 또한 줄어들고 오히려 확률싸움인 치명타보다 더 좋은 것이 아니냐라고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드레노어 때의 경우 치유의 마법진의 빠른 사용을 위해 소생을 연타하는 경우가 많았고 소생의 사용빈도가 늘어남에 따라 소생 틱의 이득을 보기 위해 연속타격 다음 스텟으로 저는 가속을 올리곤 했습니다.(특성도 마력 주입을..) 그런데 군단 베타에서 힐러로 플레이 해보니 정신력이 없어진 지금 신이 나서 소생을 연타하다가는 그냥 구경만 하고 있는 힐러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신성 사제의 힐 스킬 중에 가속으로 인해 영향을 받는 것은 소생 하나 뿐이며 스킬들의 시전 시간이 줄어들기는 하지만 1순위 스텟으로 여겨 밀어주지 않는 이상 가속으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은 생각보다 많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순위 스텟으로 밀기에는 몇번의 레이드 테스트와 외국 힐러들의 로그를 참조했을 때 보이는 빛의 반향 힐량이 상당한 양이기 때문에 특화가 1순위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특화와는 다르게 치명타와 가속의 경우 아직은 확실하게 무엇이 더 이득이 많은지에 대해 조금 더 연구해보려고 합니다. 이 부분은 확팩이 나오기 전까지 확실하게 결정될 것 같습니다. 추후 수정을 통해 정확하게 알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특성입니다.

15레벨 특성 - 쓸만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빛의 흔적깨달음입니다.
빛의 흔적을 찍으면 A라는 사람에게 순간 치유를 시전하고 다음번에 B라는 사람에게 순간 치유를 사용할 때 B에게 치유된 순간치유의 치유량 40%를 A에게 치유해 줍니다. 이 특성을 찍으면 계속 생각하면서 힐 하게 되서 재밌습니다.

30레벨 특성 - 기동성과 자생력을 고르게 되어있는 것 같은데 저는 현재 천사의 깃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재밌는 점은 육체와 정신을 찍게 되면 주문력의 60%에 해당하는 도트힐을 할 수 있는데 이게 빛의 쇄도가 터집니다. 마나소모 없이 사용 가능..)

45레벨 특성 - 레이드 하시는 분들이라면 뭐 당연히 내세일거라고 생각합니다.

60레벨 특성 - 드디어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고 한자리 하게 해줄거라 생각하고 계신 희망의 상징 입니다...만.
저는 나루의 빛을 찍고 단 한번도 희망의 상징을 사용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나중에 다시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75레벨 특성 - 개인적으로 많은 아쉬움이 있는 특성들입니다. 

빛의 쇄도천상의 별과 같이 사용할 경우 연속해서 3~4번까지 공짜로 순간 치유를 난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빛의 흔적과 써도 좋은 시너지를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후광을 언급하지 않은 이유가 있습니다.)

결속의 치유는 시전시 빛의 권능: 신성화와 빛의 권능: 평온의 쿨타임을 3초씩 줄여주며 나 자신과 대상, 그리고 피가 적은 아군 1명을 치유해 줍니다. 굉장히 좋은 스킬입니다. 그러나 빛의 권능: 평온의 경우 순간치유를 사용하면 8초가 줄어들고 생각보다 결속의 치유를 자주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는 것을 생각하면 아직까지는 그렇게 이게 좋으니까 찍고 사용하세요 라고 추천을 드릴 수는 없는 특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특성이 아닌 스킬로 나와있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아쉬움이 있는 특성입니다.)

경건은 어차피 쿨마다 회복의 기원을 사용하고 있는데 유물특성을 포함하여 50초나 되는 재사용 대기시간을 회복의 기원 몇번으로 줄일 수 있다면 좋다고 생각해서 요즘은 빛의 쇄도 대신 사용해보고 있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특성이라고 느껴집니다.

90레벨 특성 - 신앙, 천상의 별, 후광

신앙 - 현재 사용하고 있는 특성이며 빛의 권능 스킬을 사용할 경우 치유량 증가 버프를 줍니다. 사실 빛의 권능 스킬들을 사용할 때는 빠르게 힐업해야하는 순간들인 경우가 많습니다.(제 경우) 그래서 현재 사용하고 있고 경건과 마찬가지로 생각보다 괜찮은 특성입니다.

천상의 별, 후광 회기 돌리고 소생도 좀 돌려놨는데 순치나 치유를 쓰고 있긴 심심하기도 하고 빛의 쇄도 수급용으로나 써볼까 라는 생각으로 드군때 사용했던 기억이 있는데.. 군단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지만 굉장히 짜증나는 것은 데미지가 추가되었다는 점입니다. 빛의 쇄도와 굉장히 호흡이 좋은 특성들이며 드레노어와의 변경점은 데미지 추가정도 밖에 없으니 따로 추가하지 않겠습니다.(데미지가 추가 되었기 때문에 잘못 쓰면 온갖 몹들 다 애드시킵니다 조심하세요. 특히 후광)

100레벨 특성 

절정 - 변신한 모습이 멋있고 우연한 행운효과가 200%증가하며 빛의 권능 스킬의 마나소모가 100% 감소합니다.
그런데 사용해본건 달라란에서 한번 사용해봤고 레이드나 다른 인던에서는 치유의 마법진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추후에 사용해보고 다시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희망의 상징과 연계해서 사용하면 나쁘지 않을 것 같기도 함)


축도 - 안써봤지만 쓰고싶지 않음

치유의 마법진 - 제가 생각하는 신성사제의 밥벌이 스킬입니다. 
복술에게 정고, 회드에게 평온, 운무에게 재활이 있다면 신사에게는 치마
소생으로 인한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도 없어졌고 15초의 긴 쿨다운이지만 여전히 강력한 AOE 힐입니다. 
절정의 효율이 좋은 구간이 있다면 절정과 스왑하며 다닐지도 모르겠습니다. 



역시 제가 사용하고 있는 유물무기 특성입니다. 유물력 모으는게 참 ..
유물무기 특성의 경우 굉장히 신중하게 잘 선택하셔야 합니다.

유물력을 모으는 것도 오래걸리지만 초기화 시키는데 드는 비용이 생각보다 커서..
아직 베타에 유물력은 다 찍은 사람은 없습니다.(군단 내내 사용할 무기인데 몇개월에 벌써 다 찍었으면 블리자드..)

크게 소생을 선택하는 라인치유의 기원 쪽을 선택하는 라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저는 소생 쪽 라인으로 올라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니 소생 난사를 하지도 않는다면서 왜 소생 라인으로 올라가는 것을 추천하냐고 하신다면 그래도 치유의 기원보다는 소생을 더 많이 쓰기도 하고 소생에서 이어지는 다음 유물 특성들이 치유의 기원에서 이어지는 유물 특성들보다 확실하게 더 좋습니다. 

윗 라인순간치유와 빛의 권능 스킬들의 치유량 증가, 신성화 사용 후 회복의 기원의 치유량 증가  

아래 쪽 라인신의의 도약시 힐, 빛의 권능: 평온의 극대화율 증가 , 확률로 횟수 감소없이 회복의 기원 전달

제 기준에서는 윗 라인으로 올라가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천상의 찬가 사용시 회복의 기원이 1초마다 돌아다는 특성의 경우 회복의 기원의 충전 횟수를 소모하지 않고 회복의 기원 시전 동안 돌아다니면서 많은 생존기들보다 약했던 천상의 찬가를 조금 강력하게 해줄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BIS 세팅, 마부, 보석 등의 이야기도 하고 싶지만 아직 제가 사용해보고 싶은 장신구도 획득하지 못했고 될놈될 ㅈ망 운빨게임이라 전설템이 나와버리면 그냥 전설템 착용하면 되는거라 이 부분도 추후에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생각보다 글을 재미없고 길게 적게 된 것 같은데 그래도 많은 분들이 보시고 같이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군단에서는 신성사제도 떳떳하게 레이드 광고에 귓할 수 있는 확장팩이 되길 바랍니다. 항상 제게 많은 관심을 주시는 어떤 단톡방의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신사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