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전에 와우 총괄 프로듀서 홀리 롱데일의 인터뷰가 올라왔는데, 여기서 앞으로의 게임 방향성에 대한 언급이 있었습니다. 롱데일은 "게임 이름을 '워크래프트(Warcraft)'로 짓지 말걸 그랬다. 위협적으로 들린다"라는 말을 크리스 멧젠이 했다면서, '우리 와우 팀은 유저들이 게임에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고, 결혼식을 하고, 생일 파티를 하고, 거대한 모험이나 레이드를 즐기고, 친구를 사귀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부모들로부터 자기 아이들과 함께 이 와우를 즐길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도 있었다면서, 그런 점에서 나는 와우라는 게임을 어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족친화적'인 게임으로 만들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하였습니다.


영상 댓글을 보면 '와우를 디즈니로 만들려는 거냐?', '이건 자살골이다.' '와우는 워게임 테이블(Wargame Table)이지 가족 상담실이 아니다.', 'Warcraft에서 War를 돌려달라.'는 등 부정적인 반응이 많습니다.



아래는 관련 인터뷰 발언 전문 [28:10~30:30]



Q: 비디오 게임에서 10년 계획이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장기적으로 어디에 도달하고 싶은지에 대한 비전이 궁금합니다.


홀리 롱데일: 우선 가장 중요한 건, 우리는 모든 사람이 와우를 플레이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워크래프트'라는 IP 자체가 성장을 앞두고 있다고 봅니다. 정말 환상적인 IP이지만, 제 겸손한 견해로는 지금까지 충분히 활용되지 못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가능한 한 많은 사람에게 이 게임을 알리고 싶습니다.


우리는 이 게임이 접근하기 쉬워지기를 바랍니다. 크리스 멧젠과도 이야기를 나누는데, 가끔 그가 '이름을 워크래프트라고 짓지 말걸 그랬어, 좀 위협적으로 들리잖아'라고 말하곤 해요. 물론 워해머에 대해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기본적으로 이해되는 이름이죠. 그래서 온라인 세계에서의 '제3의 공간'이라는 개념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확히 무엇인지 정의할 수는 없지만, 그것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들어와서 어울리고, 생일 파티를 하고, 결혼식을 하고, 레이드나 거대한 모험을 즐기고, 친구들과 놀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기를 원합니다. 지난 20년 이상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잘해온 모든 것들이죠. 동시에 우리는 지난 20년 동안 이야기된, 혹은 이야기되지 않은 스토리들을 활용해 더 넓은 세상으로 끌어내고 싶습니다. 그것이 저의 목표이자 비전입니다.


우리는 부모님들로부터 '제발 제 아이들과 이 게임을 같이 하게 해주세요, 그냥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라는 간절한 요청을 듣습니다. 다른 게임이 아니라 자신이 사랑하는 게임에서 그러고 싶어 하죠. 그것은 미래에 엄청난 도전 과제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잠재적인 정원'의 아주 작은 씨앗과 같습니다. 하우징 시스템에 대해서도 말씀드리면,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12월이었는데, 벌써 사람들이 몰려들고 물건을 만드는 법에 대한 커뮤니티가 형성되는 것을 보면 정말 놀랍습니다.


그것이 바로 MMO의 아름다움입니다. 게임 안뿐만 아니라 게임 밖에서도 서로를 지원하는 진정한 커뮤니티가 되는 것이죠. 그것이 저의 꿈입니다. 전문가가 되어 지식을 공유하고 서로를 아끼는 커뮤니티를 최대한 많이 만드는 것 말이죠.



뭔가 와우를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디즈니 놀이동산 같은 종합 rpg 랜드로 만들려는거 아니냐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