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서없는 일기에 가까운 글이니 알아서 걸러 보세요.

- 미리 한줄요약 : 들이박아보셈




난 일단 와우 오래하긴함.(오래했다 ≠ 잘한다)
리분때는 얼왕 열릴때쯤 암살 버프되면서 바로 평생 안할것 같던 트롤도적 만들고 사울팽 wmo 도적 1위찍어볼 정도로 열정도 있었음(1일 천하지만)
근데 이때까지였음.

오베-리분까진 쭉 하다 중간에 싸고 하고 싸고 하고 반복
그 뭐야 유물무기 있을때.. 군단인가? 그때 잠깐 찍먹하고 이후로는 쭉 쉬었음.
복귀할때마다 확팩 중반 어중간한 시기에 하다보니 왠지모를 진입장벽이 있어 보통 혼자 겜 많이 했음.
그러다보니 와우 자체를 한지는 오래됐지만 내가 깊게 판 확팩이 아니면 레이드는 못가고 오그리마 지붕만
돌고있는 그런사람임.
태생이 쫄보에 괜한 걱정이 많아서 레이드 갈때마다 민폐는 아닌가 이런저런 걱정 엄청 많이함.

그러다 올해 초 알고리즘에 와우 뜬거 한번 클릭하니 계속 메인에 띄워주는데
그런거 하나씩 보다보니 이미 난 내적으론 와우하는 사람이 되어있었음.
결국 올해 초 내전 극 세기말에 복귀함.

레이드도 가고싶었지만 일단 골드 없음, 딜사이클 하나도 모르겠고 케릭 이해도 제로 됨.
특성창도 이상함.
제작 이상한 뭐시기 생김. 걍 내가 하던거랑 다른겜이었음.
그래도 시스템 이해하려고 서칭 엄청 많이했음.
ㅅㅂ 날탈 조작은 또 언제 이렇게 바뀐겨.. 아직도 날면서 건물 입구 들어가긴 나한텐 도전임.
결국 그냥 구렁 뺑뺑이랑 탈것 작업만 했음.
쐐기도 2단 이런것만 두어번 간거같음.
공찾으로 디멘시우스 싸대기도 때려봄.
뭐, 그래도 오랜만에 하는 와우가 재미있었음.

다만 레이드에 대한 갈증은 있어서 한밤 오픈하면 빨리 상위 컨텐츠 경험하고
최대한 즐길수 있는거 다해보자 다짐함.

자영업자라 확팩 풀리고 가게에서 렙업 달리고 구렁 사냥감 등등 할수있는거 다 하면서
3월 19일 레이드 개방되고 바로 일반 달림.
당시 템렙 244로 나름 높은편이었음. 당시 파티 로그 보면 대부분 230 후반~240초반이었으니..

이렇게만 하자는 생각으로 3월 29일 2주차에 첫 영웅 레이드를 감.
신던 템운이 안좋아 템렙이 아주 높은 상황은 아니었음.
262로 출발했고 당시 파티에서 유별나게 제일 높은사람은 267,
보통 250중반 260 초반이라 중간정도 된거같음. 로그는 초딱.
다음주차 레이드부터 걱정이 막 되기 시작함.
'로그 안좋으면 안받아준다는데 초딱을 데려갈까?'
이런생각때문에.

그래도 그냥 파티 있으면 보이는대로 찔러넣고 거절당하다 받아주는곳 갔음.
뭔가 멈추면 그대로 도태돼서 또 채팅기능 탑재된 솔플게임 될거란 생각을 했었음.
배움이 늦다보니 신화 진입도 늦었고 이젠 그냥저냥 만족하면서 지금은 세얼간이 트팟 가고있음.
내 쫄보같은 성격이나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걱정(레이드에서 똥싸고 욕먹기 등)같은게 조금 덜했다면
좀 더 진행됐을것 같음.


내전 세기말이랑 비교해보면 장족의 발전을 했음.
밑에 있는 글 댓글에도 적었는데 이젠 만렙 2주차 (운이 좋았지만)289로 마감하며 4신 갈정도는 되니
시스템은 익숙해졌다고 생각함.

내가 레이드 못가고, 쐐기도 저단만 돌던게 엊그제라
인벤에서 구렁맨이라 칭해지는 분들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듬.
현생이나 기타 등등의 사정때문에 솔플 위주의 플레이만 즐기는 분들도 있겠다만
막연히 레이드 엄두도 못내는 분들 보면 자신감 가지고 박아보라고 하고싶음.

나도 자영업 어쩌구 얘긴 했지만 일할땐 한가할때 짬내서 렙업이나 솔플 컨텐츠만 가능하지 쐐기, 레이드는 못감.
8시에 퇴근해서 새벽 5시에 일어나야 하다보니 하루 1시간 이상 겜할 시간도 없음. 하면 담날 피곤해 죽음.
그래도 한번 뚫어 놓으니 이 쫄보같은 성격에도 이젠 짧은 시간 활용해가면서 이것저것 하게 되지않았겠음?

파티가 없어서 못간다?
아님.. 적은건 맞지만 트팟 주팟 학원팟 다이소팟 주말이나 리셋 전날 보면 그래도 있긴 함.
길드기반 학원팟 이런거 개꿀임. 잘 못하는거 있으면 길드원들 갈구거나 아예 하하호호 하지
외부인은 잘 안혼내더라.
그리고 손님팟 이런곳 말고 일반적인 골팟은 개꿀이니 보유 골드 적어도 갈수있음 무조건 가는게 맞다고 본다.
돈이 얼마 없어서 템 못먹는다? 그럼 분배받고 차곡차곡 저축해서 사면 되는거임.

그러니 망설이면서 구렁만 돌고 있다면 파티 있을때 걍 들이대 보라고 말해주고싶음
꼴아박으면서 넴드 킬할때 오는 쾌감은 나한텐 구렁, 쐐기에서 템 먹거나 탈것 먹는 재미랑은 다른,
한 시즌에 몇 번 느끼기 힘든 와우에서 가장 큰 재미요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