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글은, 80레벨 이하 대상 레벨 유저들을 대상으로 한 글임을 밝힙니다.

새로 키우시는분, 그리고 복귀한 유저들을 대상으로 한 글이므로

이미 노하우를 가지신 분들은 굳이 보실필요가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성게에 오랜만에 글을쓰게 되네요.

 

 

그동안 초보 or 복귀 유저분들이 레벨업에 대한 조언을 구할때

 

제 경험을 기반으로 최대한 답글을 달아드렸는데, 리플로만 하다보니 그 때가 지나고나면 묻혀버리네요(...)

 

따라서 이 글 작성하게 되었고, 새로 성기사를 접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레벨업. 징벌특인가 보호특인가?

 

레벨 10까지 성격과 심판질을 지겹게 하다보면 레벨 10때 드디어 선택의 순간이 옵니다.

 

처음하시는 분들과 징기에 익숙하신분들은 보통 징벌특을 선택하시게 됩니다.

 

그리고 몇몇분들은 인던과 안정성을 생각해서 보호특이 좋을까,

파워한 딜링을 생각해서 징벌특이 좋을까 고민하시는데

[동일한 템, 동일한 컨, 동일한 클래스 이해도]일때는 보호특이 100% 좋습니다.(믿어주세요)

 

 

첫째로, 딜링 스킬의 종류입니다.

 

여기서 잠시, 레벨 10을 찍었을때 특성에 따른 변화를 보면

 [징벌특성] : [기사단의 선고]가 생김.

 [보호특성] : [응징의 방패]가 생김.

 

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응징의 방패] : 적에게 방패를 던져 즉시 데미지를 입히고 주위 2명의 적을 추가로 가격합니다. 방패 필요. 15초 쿨

                      유효거리 30m

[기사단의 선고] : 강력한 무기공격으로 '신성한 힘 3개'를 소모하여 무기공력력의 275% + @의 피해를 입힙니다.

                         근접스킬 

 

인데, 28레벨이 되기 전에는 보호기사나 징벌기사나 '신성한 힘'을 수급하는 방법이 성전사의 일격밖에 없습니다.

실질적으로 3버블을 모으기는 쉽지 않다는 이야기죠.

필드에서 몹을 잡을때

 

보호기사 : (멀리서) 응방 + 심판 + 성격 - 평타 이 가능하지만 (보통 동렙기준이면 앞에 3방이면 죽습니다)

징벌기사 : (멀리서) 심판 + 성격 -평타-평타-성격 -...

 

가 됩니다. '28까지라고 해봐야 뭐 얼마나 된다고... 그냥 키우면 되지' 하실지 모르나 실제 제가 여러번 키워본 결과

친초가 아닌이상 28까지의 성격(4.5초 쿨)의 재사용 대시간동안의 무력감은 엄청난 지루함으로 다가옵니다.

 

 

이후에 레벨 20을 찍었을때는

 [징벌특성] : [정의의 망치]가 생김.

 [보호특성] : [정의의 망치], 그리고 [신의 격노]가 생김.

 

[신의 격노] : 모든 방향으로 신성한 화살을 내보내 자신 주변 10미터 내 대상들에게 피해를 나눠입힙니다.

                   (악마, 언데드 대상을 3초동안 기절시키는건 덤)

 

심판 이후에 성격을 사용할 경우(보호기사의 경우 응방 이후 심판 -성격을 사용할 경우)

4.5초간의 재사용 대기시간 사이의 공백은 여전합니다. 그 사이의 공백을 메꿔 줄 수 있는게, 이 [신의 격노]입니다.

게다가 일정 데미지를 '나눠입히는' 방식이라, 광딜에 도움이 됨은 물론, 단일대상에게는 훌륭한 딜링스킬이 됩니다.

 

레벨 28-

 [징벌특성] : [대담한자의 심판-지속효과] 가 생김

 [보호특성] : [현자의 심판-지속효과] 가 생김.

기사(보호,징벌 공통)들의 딜이 변화되는 첫 분기점입니다.

심판을 적중시킬때 신성한 힘이 수급됨으로 인해 버블관리가 편해지므로, 딜과 생존(영광의 서약) 모두 상승됩니다.

 

레벨 34-

 [징벌특성] : [천상의 폭풍] 이 생김

 [보호특성] : [신성화] 가 생김

 

[천상의 폭풍] : '신성한 힘 3개'를 사용하여 주위 적에게 무기공격력의 100%에 해당하는 피해를 입힙니다.

[신성화] : 자신 주변을 신성화 하여, 주변 적들에게 9초에 걸쳐 데미지를 입힙니다(장판). 즉시 시전.

 

천상의 폭풍(줄여서 천폭)은 징벌기사의 좋은 광 스킬입니다. 다만 이 스킬 역시 버블3개를 요구하므로, 버블이 수급되는 속도와 저렙인던 or 필드에서 몹들이 죽는 속도를 생각했을 때 실질적으로 사용되는 빈도는 낮습니다.

반면, 신성화는 즉시시전이고 장판스킬이기 때문에 성격,심판,신의 격노,응방이 모두 쿨일때 사이의 공백을 메꿔줄뿐만아니라 적절히 사용하면 뛰어난 광역스킬이 됩니다.(광 치고나면 딜 내역1위가 신성화)

 

실제 신성화까지 익히고나면 보호기사는 손이 놀게되는일이 매우 드물게 됩니다. (손이 쉬지않는다 = 전부 딜)

 

레벨 40 -

 [보호특성] : [정의의 방패]가 생김

 

[정의의 방패] : 신성한 힘 3개를 소모하여 적을 즉시 가격하고 (글쿨이 따로 돕니다)

                      자신이 받는 물리 피해를 3초간 25%감소시키며, 영광의 수호자 효과를 발생시킵니다.

 

정의의방패(보통 줄여서 정패)는 딜링스킬이라기 보단, 보호기사의 중요한 생존기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데미지는 높은편이 x)

탱킹시에는 신성한힘을 사용하는 메인 스킬이고, 필드에선 몰아서 광칠때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레벨 46 -

 [징벌특성] : [퇴마술]이 생김.

 

[퇴마술] : 대상에게 신성데미지를 입히고 적중시 신성한 힘 1개를 생성합니다. 15초 쿨. 유효거리 30m

 

징벌기사의 딜이 완성되는 시점입니다. 원거리 버블수급기가 하나 더 늘어남으로써,

버블수급이 원활해지고, 기사단의 선고나 천상의 폭풍을 보다 더 자주 사용하게 됨으로

딜링과 재미 모두 느낄 수 있는 시점이죠.

"나는 그래도 양손빠따질이 좋은데...."하면서 보호기사로 참고 올리시고 있었던 분들이 특성을 바꾸셔도 무난한

첫 지점입니다. (다만 보호기사보다 손이 노는경우가 많으므로, 여전히 개인적으론 보호특을 추천드립니다.)

 

레벨 50 -

 [징벌특성] : [전쟁의 기술-지속효과]가 생김

 [보호기사] : [위대한 성전사-지속효과]가 생김

 

[전쟁의 기술] : 자동공격시 20%의 확률로 퇴마술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초기화됩니다.

[위대한 성전사] : 근접공격을 회피하거나 무기로 막았을때 or 성전사의 일격이나 정의의 망치가 적중했을 때

                         12%의 확률로 다음 응징의 방패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초기화되고, 6초 안에 응징의 방패를 사용하면

                         신성한 힘 1개를 얻습니다.

 

응징의 방패나 퇴마술 모두 좋은 원거리 딜링스킬이지만, 15초라는 긴 쿨타임이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단점을 보완해 주는 특성이 바로 위 특성입니다.

 

다만 양손무기는 느린 자동공격의 특징이 있기때문에 저레벨때는 전쟁의 기술의 발동이 어렵고

12%라는 낮은 확률때문에 실제로 성전사의 일격 or 정의의망치로 위대한 성전사의 발동을 체감하기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위대한 성전사는 탱킹시에 그 위력을 발휘합니다. 판금탱커 특성상 방어매커니즘이 무막/회피+@이기때문에

광역탱킹시에 응징의 방패에 자주 불이 들어오는(쿨타임이 초기화되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위대한 성전사로

인한 응방 사용시에는 버블도 수급되기 때문에 생존(정패/서약)에도 도움이 큰 역할을 합니다.

광역탱킹시에 응방이 신성화를 앞지르는게 나오기도 하는게 바로 이 시점이기도 합니다.

 

 

둘째로, 스킬데미지의 차이와 안정성입니다.

 

징벌특기사단의 선고라는 강력한 단일 스킬과 빛의 검이라는 지속효과가 있지만

보호특응징의 방패라는 강력한 광(3타겟)스킬과 복수심이라는 지속효과가 있어

꾸준하게 몹을 잡거나 몰아서 잡을경우 절대 징벌특에 밀리지 않습니다.

(특히, 방특전사에게 방밀이 있다면 보호기사에겐 응방이 있다고 할 정도로, 풀 계귀템 보기의 응방은

동렙 몹의 체력을 거의 100%가까이 깎는 위엄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또한 원래 보호기사는 탱커 특성이기때문에

 

레벨 10 -

[빛의 보호-지속효과] : 전체체력이 25%만큼, 방패막기 확률이 10%만큼 증가합니다.

 

레벨 64 -

[성역 - 지속효과] : 받는 피해가 15%만큼 감소하고 회피율이 2%만큼 증가하며 장비착용으로 인한 방어도가

                               10%만큼 증가합니다. 

 

라는 특성이 있어 처음하시는분들도 안정적으로 레벨업이 가능합니다.(솔플, 퀘스트 등등)

 

 

셋째로, 영광의 서약 전역 대기시간(글쿨)입니다.

 

보호기사는 [빛의 보호]라는 지속효과 덕분에, 성기사 3특 (보호, 징벌, 신성)중에 유일하게 영광의 서약의

전역 재사용 대기시간이 없습니다. 따라서 위험순간에 버블만 있다면 자유롭게 자힐을 하거나 파티원을 지원할 수

있고, 이는 보호기사의 딜링(2. 문양과 연결)에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2> 문양은 어떤문양을?

 

레벨 25가 되면 첫 문양을 박을수 있게 됩니다. 이 때 -> [가혹한 가르침]<- 을 박아주세요.

보호특에서 징벌특보다 보다 우월한 딜을 뽑아내는 원동력이 됩니다.

 

[가혹한 가르침] : 영광의 서약을 적에게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적에게 사용시 아군에게 사용시 치유효과에 해당하는

                         피해를 입힙니다.

 

이 문양은 저렙의 보호기사, 징벌기사 그리고 신성기사(신기로 퀘스트를 하는경우 한정) 모두에게 추천하는 문양이지만

보호기사에게 더 빛을 발휘하는 것은 보호기사 특성의 [빛의 보호]때문입니다. 

위 특성 덕분에 영광의 서약의 글쿨은 일반 성기사의 스킬들과 글쿨이 따로 돌게 되고

 

▶ 덕분에 글쿨들 사이에 이 스킬을  끼워넣어서 사용할 수 있고(전사의 영격 스킬처럼)

 ex) 심판 - 가혹한 가르침 - 성격 - 가혹한 가르침 - ...

▶ 기사단의 선고나 정의의 방패처럼 3버블을 반드시 모아야하는것이 아닌, 1버블로도 사용할 수 있어서

    버블의 활용도가 높아지며

▶가혹한 가르침 자체만으로도 꽤나 높은 딜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ex) 단일대상 탱킹or딜링시 딜 내역 1~3위는 응방,신격,가혹한 가르침이 위치.

 

나머지 문양은 물리데미지를 많이 보게되는 보호기사 특성상 [신의 가호]

신성화를 원거리에서도 쓸 수 있는 [신성화]

방막 성공시 정패의 데미지를 올려주는 [석고 방패]

통찰의 문장을 켜고 근접공격을 성공하면 주위 아군의 피를 회복시켜주는 [전투치유사]

를 모두 익히시고, 때에 따라서 스왑해주시면 무난합니다.

 

 

<3> 특성은 어떤특성을?

 

15레벨 특성 : [심판의 추격] or [법의 위세]

30레벨 특성 : [심판의 주먹]

45레벨 특성 : [성스러운 보호막]

60레벨 특성 : [정화의 손길] (5.4가 되면 불굴의 정신력을 추천)

75레벨 특성 : [신성한 목적]

 

을 추천드립니다.

(아래는 설명. 지루할 수 있습니다)

 

15Lv : 탈것을 탈 수 없는 인던의 특성상, 걸어서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는 [심판의 추격]이나,

적에게 빨리 붙을 수 있는 [법의 위세]가 좋습니다.

쿨타임이 긴 [빛의 속도]는 보호기사나 징벌기사에게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30Lv : 탱킹시나 솔플시에 도움이 되는 [심판의 주먹]이 좋습니다. 6초간 스턴을 시켜주는 심판의 망치의 쿨을

30초로 줄여주기때문에, 강한 몹을 상대할때 걸어주거나 광역탱킹시에 쿨마다 돌려서 본인에게 들어오는 데미지를

줄여주는게 효율적입니다.

45Lv : 자신있게 필수특성이라고 말씀드립니다.

64레벨 성역을 배우기 전까진, 패시브 뎀감기로는 여타 탱커보다 부족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게 보호기사 입니다.

따라서 이를 커버하는 성스러운 보호막(줄여서 성보)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최소 30초 간격으로 성보를 유지시켜야하고, 성보의 피해 흡수량은 전투력에 비례하기때문에 복수심이 피크를 찍을 때

성보를 눌러주면 굉장한 흡수량을 볼 수 있습니다.

60Lv : 30초짜리 작은 생존기인 정화의 손길이 좋습니다. 이후에 헌신적인 수호자 or 고대 왕의 수호자가 생긴 이후에는

다른 특성으로 바꿔도 상관없지만 그 전까지 부족한 생존기를 커버해주는 특성입니다.

불굴의 정신력은 좋아보이지만 저레벨때는 그다지 좋은효과를 보여주지 못합니다.

(단 5.4때는 신의 가호 쿨을 30초로 고정시켜주는 불굴의 정신력을 추천)

75Lv : 영던급 이상의 던젼에서는 정패 25+@ %뎀감을 유지시키게 만드는 신성한 복수자를 선호합니다.

다만 저렙던젼에서는 신복을 돌리면서까지 뎀감을 시켜야하는 상황은 거의 없고, 오히려 버블을 자주 사용할 수 있게

되는 신성한 목적이 좋습니다.

 

*여담이지만 보호기사는 영광의서약/정의의방패의 글쿨이 따로돌기때문에 연속으로 뜨는 신목으로

정패-가혹한가르침-정패-가혹한가르침 ..을 연속으로 쓸 수 있는때가 가끔 발생합니다. 이때의 딜은 안드로메다로....

 

 

<4> (마지막으로)인던에서

 

[탱으로 들어왔을 때]

 

정의의격노(줄여서 정격)을 반드시 ON.

문장 :  통찰의 문장

문양 : [신의 가호], [전투 치유사]를 고정으로, 나머지 하나는 [석고방패]or [정의의 망치] 취향으로.

          (버블은 전부 정패나 서약으로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탱킹시에 가혹한 가르침 문양은 비추천)

성보 : 항상 유지

첫 딜 : 응징의 방패(데미지 and 어글)

 

 

[딜러로 들어왔을 때]

 

정격 : 반드시 OFF

문장 : 진실의 문장 or 정의의 문장(취향)

문양 : [가혹한 가르침] 고정. 나머지는 취향.([신의 가호], [신성화] 추천)

성보 : 여유있을 때 탱에게 가끔 걸어주는건 센스.

첫 딜 : (탱이 먼저 치는거 보고) 심판.

         (정격을 끄고 있어도, 첫 딜을 응방으로 시작하면 순간적으로 높은 딜로 인해서 어글이 튀는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를 대비해 첫 딜을 심판으로 치고, 이후에 응방을 날리면 이런 경우가 매우 줄어듭니다)

 

*돌발상황(탱 급사)시 : 본인에게 성보 / 정격 ON / 통찰의문장 전환 / 버블은 전부 정패 or 서약으로 처리. 

  딜 하다가 탱으로 전환가능한 보느님 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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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될까 하고 간단하게 써보려고 했는데 본의아니게 너무 길어져버렸네요.

 

파밍된 극 가속보기는 레이드에서도 그 위엄을 나타내지만, 저렙던젼에서도 그 위용은 여전한것 같습니다.

(통찰+성보+전투치유사 조합으로 같이 온 힐러님이 '제가 할게 없네요' '와 피가 거의 안깎이시네요' 할때,

그리고 힐러 없이 막넴까지  탱+딜+자힐+파티힐의 역할을 수행해 클리어했을때의

그 피어오르는 뿌듯함이란!(보부심?ㅋ))

 

또한 이 글은 보호기사 렙업가이드 처럼 되어버렸지만

 

보기/징기/신기를 다 해보는 입장에서, 성기사는 분명 키우는 보람이 있고 키운 가치가있는 직업인것 같습니다.

 

'아 그래도 기사만한 직업이 없네'라고 생각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되기도 하구요.

 

기사를 키우시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