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베때 흑마로 시작해서 영고생착으로 모든 클래스와 맞다이를 까서 다 이겼고 그 다음에는 법사로 쭉 달리면서 전장 킬딸을 쳤지. 지존클래스로 플레이하면서, 난 쌈을 참 잘해 라고 착각했어.

그러다가 리분들어서 투기장에 입문했더라지. 흑마와 법사로 어평(당시 1850)까지 큰 어려움 없이 놀다가

졸라 안죽는 힐러를 보고 반해서 2009년에 수사로 힐러에 입문했어.

 

여까지는 내가 뉴비가 아니라는걸 그냥 보이고싶어서 쓴거고

암튼,

내가 힐러로 투기장하면서 대격변들어서야 겨우 2200을 찍어봤지. 그때는 징박이 졸라 무서웠어 아픈것보다도 사기스러운 생존력 때문에. 그런데 무서운 이유는 딱 그거 하나였어. 너무 잘산다는거. 그래서 3:3 장기전가면 징기가 토나올정도로 싫었어. 이 부분이 참 중요해. 징기가 무서운이유는 딱 그거 하나였기 때문이야.

 

이게 무슨말이냐면, 캐릭을 상대할 때 변칙이 없다는거야. 그냥 다 보인다는거지. 징기는 컨하는 입장에서는 할게 무지 많은데 막상 상대하려고하면 할게 뻔히 보여서 어렵지가 않다는거야. 단지 스펙하나때문에 무서웠을 뿐이라는 거지.

 

개발자들이 어떤 기준으로 연구하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징기의 스펙을 수식으로 졸라게 늘어놓으면 다른 캐릭들에 비해서 '종합적'으로 ㅈㄹ같이 후달리지는 않을지 몰라.

 

그런데 맹점은 상대하는 입장에서 졸라 쉽다는거야. 너무뻔하거든. 피졸라까이면 무적나오겠구나 해제하자, 날개피고 고자왕 오니까 발묶고 매즈하자. 솔직히 힐러는 징기 상대할때 이거 2개만 알아도 다루기가 졸라 쉬워.

 

징기 유틸기를 그냥 툴팁으로 보면 졸라게 좋은게 많지만, 상대하기 껄끄러운 유틸기가 몇개나 있는지봐봐 별로 없어 졸라 위협적인게 없다고 ㅅㅂㄻ 개발자들아

 

어중간하게 클래스 포지셔닝해놓고 종합수치로 괜찮다하는게 문제라는거는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

 

중요한 내용은 지금부터야, 내가 징기 해법을 알려줄테니까 잘봐봐

 

내가 신기로 격변에서 결투사를 달았어, 신기로는 감만 잡기시작하면 점수상승폭이 졸라 높아. 단순하거든.

기둥빨면서 위험할때 고자왕 뽑고 힐올려주면 별거없다는 사실을 알게되는 때가 올텐데 그정도 감이 생기면 2200이 이미 달려있을거야. 말이 산으로갔어 미안해. 아무튼 내가 이렇게 신기하다가 징기가 이번에 졸라 ㅄ이되었다고 하길래 한번 하고 싶어졌어. 신기하지? ㅄ 같다니까 한번 징기왕해보고싶어서 부심좀 부려봤어.

 

그리고 졸라 놀라운 사실을 알았어

 

ㅅㅂ 이건 용개형이 해도 잘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걸(용개형이면 잘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ㅋㅋ)

상대방을 괴롭히고 피말리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졸라 센스있는 무빙말고 아무것도 없다는 거야.

한마디로 난이도가 별 100000개라는 거지. 죽징으로 2:2 1750을 달았고 징법으로 1800을 달아보고 하는 말이야.

그런데 ㅅㅂ 나도 나름 투기장에 뼈가 굵다고 생각하고, 왠만한것도 다 보이고, 잘할자신도 있는데 징기를 잡고 하면서 투기장이 넘사벽으로 느껴졌어. 답이없어 정말로.

 

내가 징기를 하는 용감한 형들한테 내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을 좀 해줄게

징기 잘하고싶으면 무빙연구를 해

징기는 변칙이 졸라 없는 캐릭이기때문에 무빙만이 살길이야

무빙을 잘하면 ㅅㅂ 가끔 씹사기 같이 쎄게 느껴질때가 있어 진짜야. 날 믿어

징기는 전사처럼 닥돌해서 줘패는 클래스가 아니고 상황을 졸라 잘봐야돼 하이애나처럼

딜계산잘해서 확실히 죽일수있을 타이밍에 스킬을 몰아치는거야. 그리고 그런 타이밍은 무빙에서 만들어져

그리고 잘 파보면 느끼겠지만 확실히 죽일 수 있는 타이밍이 징기는 타캐릭에 뒤지지 않아 오히려 더 좋은때가 많아

근데 솔직히 운빨이 좀 크지 선고 연속으로 3번터질때도 있고 1번으로 쫑날때도 있으니까

 

무빙으로 좋은 타이밍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음 몇가지를 머리속에 계속 생각해야돼

 

1. 내가 몰아칠때 상대가 달아날 수 있는지 파악해야된다

2. 내 딜이 빗나가지 않으면 몇만정도 뺄수 있을지 개략적으로 판단할 수 있어야한다.

3. 몰아칠 동안 힐러가 몇만의 피를 채워줄수 있을지 개략적으로 판단할 수 있어야한다.

4. 우리 딜러가 뭘해주었으면 좋겠는지 생각할 수 있어야한다

5. 상대 딜러가 나에게 뭘할지 알아야한다

 

진짜 핵심은 이 정도라고 생각해

이거 보고 ㅅㅂ 이거 누가몰라 저렇게 하는게 어려운거지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실제로 투기장같이 뛰어보면 머리속에서 저걸 계속 생각하는 사람 별로 없어. 그냥 알고만 있지. 임기응변식으로 막 들이대는 사람이 솔직히 1900아래에서는 60~80%는 되는거같아.

자 그럼내가 좀더 자세하게 설명해줄게 잘봐

 

한가지 쉬운 케이스로 설명을 해볼게.

 

  우선 가장 기본적인 무빙원리는 내가 덜맞고 더때리는거야. 너무 쉬운말이지? 근데 이게 모든 무빙에서 제일 힘든거야.

징기는 근딜이기 때문에 때리면 동시에 반드시 두들겨 맞는 맞딜상황에 놓이게 되지. 아니면 캐스터나 원딜을 따라다니다가 오히려 더 많이 맞고 딜을 못 넣게 되기도 하고. 그럼 형들 여기서 어떻게 하면 될지 한 번 밑에 글보지말고 10초만 생각해봐.

 

  답을 아는 형들도 있을거야. 답은 '적당히 치고 빠진다'는 거야. 이게 무슨말이냐면, 내손에 30초짜리 쿨의 심망이 놀고있다고 치자. 그럼 쓰는게 이익이겠지? 5분동안 투기장이 진행되면 총 10번의 심망을 날릴 수가 있어. 엄청나게 많이 쓸 수 있는거지. 그런데 이걸 많이쓸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투기장에 들어가는 사람 별로 없을거야. 그리고 그런 사람들 중에는 2000점을 못넘어본 사람이 수두룩 할거라 생각해. 나도 그랬으니까. 즉, 30초의 쿨을 가진 심망으로 메즈를 날리고 맞딜상황을 피할 수 있지. 여기까지는 지나가는 개들도 알거야. 문제는 이 다음부터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기서 졸라 쿨기 다돌리면서 추노를 하기시작하는데, 그러지 말라는 거야. 반드시 상대방도 메즈를 넣고 너를 때릴거기 때문이지.

 

  캐스터를 포함한 상당 수의 딜러들은 기둥을 졸라 사랑하는 버릇이 있지. 사실 맞는거고. 자 그런데 여기서 역으로 생각해보자. 상대 딜러가 기둥을 좋아하면, 나도 자연스럽게 기둥에 붙게되지. 그렇지? 기둥에 붙은 딜러를 치니까. 형들이 심망을 박으면 두 가지중 하나지. 급장을 재빠르게 쓰고 맞딜을 하던가. 급장을 아끼던가. 전자의 경우는 매우 운이 좋지. 다음 심망 쿨이 왔을때 상대는 급장이 없어서 나는 모든 쿨기를 쏟을 킬타이밍이 나오거든. 후자의 경우는 졸라 패면서 드리블을 하는거야. 딜하는게 아니고 드리블을 하면서 버블5개를 모으는 거지. 그러면 상대가 따라붙으려고 각종 스킬을 남발하겠지. 그럼 역으로 기둥을 이용해서 쿨기를 최대한 빼버리는 거야.

  자 여기서 생각할 것은 "다음 심망이 몇 초 남았지?" 이어야해. 항상 심망 쿨을 생각해야돼. 상대방이 따라붙는 스킬 혹은 메즈기들이 빠지기 시작하면 이제 징기의 암울한 딜이 빛을 보는 때가 가까워지는거야. 내피가 상대피보다 더 적더라도 말이지. 내피가 더 적으니까 "ㅅㅂ 큰일이다 무적써야돼" 혹은 모아놓은 주옥같은 버블을 힐로 다써버리는 ㅄ짓은 제발하지 말길 바래. 내가 쿨기를 몰아칠때 상대는 급장이 없거나 혹은 급장으로 심망을 풀고 맞딜하더라도 상대방 피는 만피가 아니고 내옆에는 고자왕과 뒤에는 날개가 있잖아. 맞딜을 하면 상대는 졸라 후달리게 되는거야. 즉, 상대보다 같은 시간동안 더 많은양의 피를 빼려면 무빙으로 손해보는 딜링을 최소화 해야된다는 거야. 일반적으로. 이러한 마인드로 각종 스킬을 잘 생각하면서 쓰는 버릇을 들여. 여기서 무빙이라 함은 드리블로 거리벌리고 최대한 안맞는건데. 징기에게는 법의위세와 자축이있지. 이걸로 기둥을 돌면서 거리벌리고 버블을 모으라는 거야. 이 타이밍에서는 자축을 아낄 필요가 전혀없어. 왜냐하면 다음 극딜에서는 자축이 별로 필요없기때문이야. 심망 딜탐이 끝날 때 쯤 자축은 다시 생길테니까. 아낄필요가 없어.

 

  여기까지는 투기장에서 1:1상황처럼 아무도 방해하지 않을때의 상황이야. 즉, 거의 있을 수 없는 상황이야. 그러나 내가 하고싶은 말은 여기서 충분히 설명 될 수 있어 즉, 쿨기와 나의 앞으로 행동을 완벽하게 예상하면서 무빙을 하라는 거야. 그러면 덜맞고 더때리는 무빙이 가능하니까.

 

자 그러면 이제부터 하나씩 본격적으로 파헤쳐줄게 집중해서 잘 읽고 이해해봐

 

1. 몰아칠 때 상대가 도망갈 수 있는지 본다

 

  이부분은 내가 설명할 부분 중에서 가장 간단해, 징기의 속성은 근딜이기 때문에 붙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어. 즉, 날개를 피고 한두대밖에 못치는 상황이 생기면 그건 진짜 ㅄ같은 상황이 되는거야. 500원짜리 아이스크림을 1500원주고 사먹는 꼴이되는거지. 앞서 설명했듯이 상대방의 도주기와 급장 상황을 잘 봐야해. 전사로 예를 들어볼게. 전사에게는 영도와 돌진 및 가막이 있지. 공울이랑 충파도 있고. 내가 날개피고 고자왕다뽑았는데 전사가 저거 다쓰면 어떻게 될거같아? 속으로 존나게 ㅅㅂ ㅅㅂ ㅅㅂ ㅅㅂ ㅅㅂ!!! 이러고있겠지? 처음에 심망을 먼저 박고나서 드리블할때 돌진이랑 영도는 빠질거야.(참고로, 돌진이 도주기가 되는 이유는 우리편을 찍고 도망갈수있기때문이야)그러면 가막이랑 공울이랑 충파가 남겠지? 가막은 자기 편한테 쓰는거니까 못쓰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될까. 간단하지 기둥에서 시야 안나오도록 살짝 드리블하면 돼. 그럼 공울은 내 급장을 써서 풀 수 있고, 충파는 짧으니까 그냥 무시해도될거야. 그냥 예니까 무조건 따라하지마 제발. 이건 수학문제푸는게 아니야. 그냥 이런 마인드를 가지라는 거야. 생각을하는 마인드. 그냥 막 누르지말라고.

 여기서 결론은, 내 쿨을 써서 몰아치되 상대가 충분히 두들겨 맞도록 유인을 하라는 거야. 말이야 그렇지 생각보다 이건 어려운게 아니고 매우 기본적인 거니까. 누구나 이해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 여기까지 읽은 사람들 중에 상당수가 이런 생각을 할거야. 법사나 냥꾼같은 넘들은 ㅅㅂ 어째? 전사가 두들겨맞을 동안 상대편은 가만히 있나? 이런생각을 할 수 있는데 이렇게 생각하는게 정상이야. 그러나 여기서 하고싶은 말이 뭔지는 충분히 알거라고 생각해 기본이니까. 그리고 위의 의문점들은 글을 더 읽으면 어느정도 해결될거야. 뒤에서 설명할거니까.

 

2. 내가 딜을 얼마나 뺄 수 있는지 개략적으로나마 알아야한다.

 

  자 이부분은 매우 중요해. 이걸 모르면 솔직히 투기장 전체 흐름이 도박처럼되고 임기응변식으로 될수밖에 없어.

자기 템수준에서 어느정도 딜이나오는지는 쉽게 알 수 있어. 전장 틈틈히 돌면서 상대방 피통보고 클래스별로 딜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대충 봐봐. 그럼 선고 크리가 얼마고 퇴마, 심판 크리가 얼마인지, 반대로 노크리는 얼마인지 대충 감이 온단말이지. 투기장에서 내가 상대한테 심망 박고 붙어서 성격치고 심판 퇴마 박았을때 대충 7만정도 뺄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면 그걸로 일단 한걸음 뗀거라고 볼 수 있어. 그러면 계획이 생길 수 있으니까. 이걸 못하면 상대방 녹이는 걸 운에 맡기는 꼴이 되니까 항상 잘 생각하는 버릇을 들여. 초보자도 있을 테니 이게 왜 중요한지 지금부터 구체적으로 좀 설명해줄게.

 내가 징법으로 했으니까 징법을 예로 들어줄게. 내가 심망 퇴마 성격 쓸동안 우리편 법사가 9만정도 딜을 뽑는다고 가정해볼게. 그리고 나는 그동안 7만정도의 딜을 뽑을 수가 있다고 하자. 그럼 총 16만정도 딜이 들어가겠지? 그러면 여기서 한 가지 중요한 결론을 낼수가 있어. 상대방에 힐러가 있다면, 힐러를 매즈시킬 타이밍이 바로 적팀 한놈이 피가 16만 아래로 내려갔을 때가 되는거야. 왜냐면 16만의 딜을 힐러 메즈동안 뺄 수 있으니까.

 대충 이런식으로 힐딜 조합을 잡는게 기본적인 원리야. 즉, 딜계산이 안되면 절대로 끔살 타이밍을 의도적으로 낼 수가 없어. 그리고 경기 전체 흐름은 바로 이 끔살타이밍을 만드는 걸로 진행되는거야. 무슨말인지 알겠지? 가끔 투기장 방송하는거나 동영상 보면, 때리다가 그냥 튀고 이것저것 이해할 수 없는걸 한다고 생각되는 경우가 많을텐데, 그네들이 하는 게 바로 이 끔살 타이밍을 만드는 작업인거야. 한번 몰아칠 때 20만을 뺄수 있으면, 피가 20만이 될 때까지 딜하고 드리블하다가 그때가 오면 힐러 매즈하고 잡는거지. 이러한 작업의 기초가 바로 자신의 딜계산인거야.

 

3. 몰아칠때 상대 피가 얼마나 찰 수 있을지 본다

 

  이건 크게 집중적으로 길게 쓸말은 아니야. 내가 딜을 몰아서 죽이려고 순간딜 15만을 뽑았는데 상대 힐러가 순간만피를 채울 수 있다면 아무 의미가 없겠지? 상대 힐러의 위치가 멀거나 기둥에 가려져서 안보이도록 하면 좋겠지만 고평으로 가면 순삭타이밍이 나와도 기둥뒤로 따라오지 않는 케이스가 거의 100중 100이야. 그러면 상대방이 힐을 받는 속도가 대충 어느정도일지 판단을 할 수 있어야해. 가령 상대 힐러 메즈는 못하지만 상대 힐러의 힐을 무시하고도 죽일 수 있다면, 그냥 미친듯이 딜하면 잡을 수 있을거야. 큰 힐을 한번 감아서 차는 피가 7만이라고 가정을 하고 내가 쿨기 다몰아서 칠때 깔 수 있는피가 15만이면 상대피가 10만정도 남았더라도 몰아치는게 맞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힐러를 까거나 드리블을해서 다른 타이밍에 쿨기를 모는게 좋아. 반피남았다고 모든 쿨기를 다 날리지 말라는거야. 그리고 항상 드리블을 생각해야해. 상대도 나를 죽이고 싶어서 바짝 쫓아올때가 드리블하기 가장 좋을때야. 가령 전사가 무희를 켰을때 기둥뒤로 들어가면 웬만하면 걸려들게 되어있어. "무희켰으니까 ㅅㅂ 힐쓰고 튀자" 라고 반드시 생각할 필요는 없는거야.

 

4. 우리편에게 뭘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수 있어야한다.

 

  이부분이 이글에서 무빙 다음으로 중요하다고 볼 수 있어. 앞에서 법사나 냥꾼은 어떻게 무빙하고 잡아야되지? 라고 의문을 갖는 형들이 있었을 거야. 그러나 투기장은 혼자하는 게임이 아니기때문에 법신과 냥신을 잡을 수 있지. 자 아까전에 내가 모든 경기의 흐름은 끔살타이밍을 만드는 작업이라고 말했었어. 내가 낼수있는 순간딜을 어느정도 계산할 수 있고 우리 팀원의 딜을 대충 알 수 있으면, 팀원이 뭘해줘야되는지 알게되고 요구하고 싶어질거야.

  가령 법사 얼방을 초반에 빼고 힐러를 괴롭혀서 힐러 쿨기를 빼는 작업을 하고 싶다고 치자. 그럼 첨에 법사 얼방을 징기 혼자서 뺄수 있을까? 절대 힘들어. 오히려 뺄려고하다가 역관광 당해서 피가 거덜나겠지. 징법으로 계속해서 예를 들어볼게, 법사가 투명화상태에서 상대 힐러 메즈하고 시작을 했다고 치자. 법사 얼방을 뽑으려면 점멸을 우선적으로 빼야되고 그 다음에 동결 및 서리고리까지 나와야되는 경우가 많아. 이걸 징기혼자서는 다 빼는건 무리야. 처음에 심망을 박으면 법사가 점멸을 쓰겠지. 점멸을 쓰고나서 나한테 몹쓸짓들을 해서 내가 딜을 할 수 없게 될거야. 그러면 어떻게 하면될까 형들. 상대편 법사한테 붙어서 딜을 하기위해서는 우리 법사가 점멸 빠진 법사에게 바로 동결을 넣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되지 않아? 이런걸 택틱을 맞춘다고 해.

  이런식으로 효율적인 딜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해서 생각해야해. 택틱의 경우에는 메즈 연계 등의 기본 원리가 여러가지 있지만 그것까지 여기서 다 말할 순 없고 한 가지만 말해주자면, 메즈의 기본원리는 거리에있다는 거야. 기사 섬광 메즈는 사거리가 짧아서 붙어야 되고, 블엘이라면 비격도 붙어야 되고, 심판도 너무 멀면 안되고. 따라서 메즈연계를 하면서 딜로스를 없애려면 어중간한 자리에서 딜러를 패지 말아야해. 아주 멀리 떨어뜨리는 드리블을 하거나 아니면 아예 가까이 두고 메즈를 연계하면서 딜로스를 줄이는게 좋아. 아무튼 택틱은 고평으로 진입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해. 그리고 팀워크가 필요하기 때문에 파트너랑 감정상하는 경우도 종종 있어. 이건 형들이 알아서 잘 해봐. 진짜 궁금한 택틱있으면 댓글로 남겨 내가 아는 한도내에서 말해줄게.

 

5. 상대딜러가 나한테 뭘할지 알아야한다.

 

  솔직히 이건 캐릭이해도가 좀 있어야 가능한 부분이야. 상대 딜러나 힐러 스킬이 뭐가 있는지 알아야하니까. 전장돌다보면 좀 짜증나게 하는 스킬들이 몇 있을거야. 그런 스킬들의 발동조건이나 지속시간 등을 미리 알고 있으면 보다 완벽한 시나리오를 만들 수 있겠지. 예를 들어보자면, 흑마의 경우 징기가 참 ㅅㅂ 라고 외치게하는 직업중 하나지. 투기장에서 흑마가 소환진을 어디에 까는지 알아두는게 좋을거야. 한참까고있는데 사라져서 어디갔지 이러면서 화면 계속 돌리고 있으면 안되니까. 또 공포가 시전되는 걸 보고 기둥 뒤에 숨었다가 나타났다가 하면서 피할수도 있어야 하고 등등. 흑마가 딜을 몰때 공포 + 제물 점화 혼화 콤포를 쓴다는 걸 안다면, 흑마 불꽃이 꽉차있을때 첫 공포에서 무적이나 급장을 쓰는 것도 좋을 때가 있어. 이러한 플레이는 상대 캐릭을 잘 알때 가능한거지. 투기장을 많이 돌면 몇 번 누우면서 배울 수 있는 부분이야. 근데 그냥 죽기만하고 왜죽었는지 생각안하면 같은 수법에 똑같이 당하기를 되풀이 하겠지? 내가 딜을 몰고자할 때 상대가 무슨 스킬이 얼마나 남았는지 보여주는 애드온들도 있으니 사용하면 편할거야. 절대로 아무생각없이 거리좁히는거만 생각하고 들이대면 법사 냥꾼 흑마한테는 욕밖에 할게 없을거야.

 

말이 길어졌다. 서버점검이라 심심해서 들어왔다가 징기 망했다고 우는 형들 너무 많은거 같애서 도움주고자 글 남겨봤어. 내가 쓴 글의 취지만 잘 파악하면 투기장 돌때 도움 될거라고 생각해. 형들 징기 왠만하면 하지말고 할거면 멘탈 잡고 징징거리지 말자. 자꾸 징징대니까 징기유저가 없어지는거 같애. 힘내 형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