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기념으로 와우 다시 시작했는데 레이드도 가기 힘들고

방학 일정 사이 사이 잉여로움은 넘쳐나는지라 테섭에서 이것저것 살펴봤습니다. 

 
 

티어효과

 

T16 2셋 효과 : 전쟁의 기술 발동 시 공격력 5% 증가 버프 발생 (지속시간 6초)

T16 4셋 효과 : 신성한 힘 소모 능력 사용 시 25% 확률로 1.5배 짜리 천상의 폭풍 사용가능 

 

2셋 효과는 T15H BIS에서(북미/유럽 기준) 대략 11.2초마다 한번씩 발동하는 전쟁의 기술이 터질 때마다 같이 발동합니다. 스킬명은 '빛의 전사'이고 지속시간은 6초이므로 업타임도 6/11.2면 좋겠지만 전쟁의 기술이 연달아 터질 때 빛의 전사 버프가 리필되면서 비효율이 발생하기 때문에 업타임은 그보다는 적은, 대략 40~50% 정도 예상합니다.

 

테섭에서 30분동안 평타만 쳐본 결과로는 44.2%의 업타임이 나왔는데, 실험량이 적을 뿐더러 아이템도 T15 BIS에 비하여 공속이 1.06배 정도 느렸기에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언제까지 주먹구구식으로 실험해야하는지.. 컴맹이라 슬픕니다>

 

4셋 효과는 신목처럼 신성한 힘 소모 능력 (선고, 심문, 천폭) 사용 시에 25% 확률로 스킬명 '천상의 십자군', 천상의 폭풍을 1.5배의 데미지에 공짜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12초짜리 버프가 발생합니다. 단일 딜량은 선고보다 약간 낮은 수준으로 (툴팁 상으로는 많은 차이가 나 보이지만 천폭은 순수 신성 데미지이기 때문에 방어력 저항을 받지 않기에 그렇습니다), 선고를 제외한 필러 중에서 가장 강력합니다. 다만 신성한 힘을 수급시켜주지 않으며, 버프 지속시간이 길기 때문에 쿨기/마격 타임이 아닌 일반 단일딜 상황에서는 다른 필러들보다 후순위에 놓아도 될 것 같습니다. 

 

단일 딜을 선고와 심문 사이에 필러를 끼워넣는 방식으로 이해했을 때 '강력한 공짜 필러가 하나 더 생긴다' 의 효과 정도에 그치는 데 반해 광역 딜에서는 상당한 보탬이 될 것입니다. 오그리마 공성전 던전에 광역 딜링이 요구되는 네임드가 많을 수록 4셋 효과의 성능 또한 배가될 것 같네요.

 

<스샷을 이렇게 찍어서 그런데 초기 지속시간은 12초입니다.>

 

기타 변경 사항

 

 

천상의 보호막 문양 - 무적 사용 시 걸려있던 디버프 한 개당 체력 10% 회복, 최대 50%까지 회복

희생의 손길 문양 - 희손 백 데미지 제거

 

 

천상의 보호막 문양은 좋아보이긴 하지만 PVE용으로는 거리가 멀어보이고, 희생의 손길 문양은 공격 전담으로서 희손 백뎀에 대한 자기 피 회복을 능동적으로 관리하기 힘든 징기에게 희손을 마음놓고 쓸 수 있게 할 겁니다. 기사단의 선고 문양을 제외하면 고정적인 PVE 문양이 없는 징기로서는 고려해볼만한 선택이 늘어난 셈입니다.

 

 

심문 지속시간 - 신성한 힘 당 10초 -> 20초

고대왕의 수호자 - 고대의 힘 최대 중첩량 20 -> 12, 재사용 대기시간 5분 -> 3분

 

 

심문 지속시간 증가는 뭐 굳이 설명이 필요없겠죠. 평소보다 편합니다. 이전보다 분당 선고/천폭을 1번씩 더 날릴 수 있습니다.

 

고왕수의 경우에, 순간적인 폭딜량은 줄어들겠지만 어차피 쫄 평타는 그대로인데다가 그만큼 더 자주 고왕수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6분마다 고정적으로 고왕수와 다른 쿨기를 같이 돌릴 수 있기에 쿨기 배분을 더 편하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 : 상향이면 상향이지 하향은 아닙니다.

 

장신구

 

 

 

 

Evil Eye of Galakras

 

착용 효과 : 주요 기술 6개의 재사용 대기시간 회복 속도가 39% 증가합니다

( -> 재사용 대기시간이 1/1.39로 줄어듭니다 = 재사용 대기시간이 약 28% 줄어듭니다.)

 

발동 효과 : 공격 시 일정확률로 10초동안 힘이 11761 증가합니다.

(이름 '격분', 굉장히 잘 터짐, 내부쿨 105초)

 

여기서 주요 기술 6개는 응징의 격노, 고대왕의 수호자, 보호의 손길, 자유의 손길, 천상의 보호막, 신의 가호입니다.

딜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부분은 앞쪽 두 기술밖에 없기 때문에 최종적으로는 꺼려질 수 있지만

나머지 유틸기, 생존기 쿨이 주는 것이 실제 레이드에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일단 갖고 있는 게 선택의 폭을 넓혀줄 것 같네요. 특히 무적, 가호는 불굴의 정신력과 함께한다면 재사용 대기시간이 원래의 36% 정도로 줄어들기 때문에 (무적 : 5분 -> 1.8분, 가호 : 1분 -> 22초) 생존력을 상당히 늘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발동효과는 별 특이사항이 없습니다.

 

 

Thok's Tail Tip

 

착용 효과 : 치명타, 가속, 특화력 14% 증가

(아이템으로부터 획득되는 능력치만 14% 증가합니다.)

 

발동 효과 : 공격 시 일정확률로 10초동안 힘이 11761 증가합니다.

(이름 '결단', 굉장히 잘 터짐, 내부쿨 105초)

 

착용 효과는 다른 장신구의 발동 효과에도 적용되기 때문에 2차 스탯(치명타, 가속, 특화)을 올려주는 장신구와 함께 착용하면 더 좋을 것 같네요.

 

발동효과는 별 특이사항이 없습니다.

 

 

Fusion-Fire Core

 

착용 효과 : 가속 1959 증가

 

발동 효과 : 공격 시 4.35%의 확률로 '회전베기'를 하여 주위의 다른 대상에게 복제된 피해를 입힘.

(반경 대략 5-8미터로 보임, 정문에도 발동되고, 평타나 일반 스킬에도 발동되는데 불신임은 아직 확인 못했으나 여태까지 경우를 보면 아마 안될듯 함) 

 

용영 때 나왔던 장신구 '뼈고리 우상'과는 달리 원래의 타겟에게 아무런 피해도 주지 않습니다. 철저한 광역 딜링 장신구인만큼 광역 딜 네임드에서는 상당한 쓸모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 그럼 아무도 안 쓰겠죠)

 

 

Skeer's Bloodsoaked Talisman
 
착용 효과 : 힘 1959 증가
 
발동 효과 : 근접 공격 시 일정확률로 20초동안 '무자비함'이 발동되고, '무자비함'이 활성화되어있는 동안 1초마다 치명타가 1175씩 증가하는 '잔인함' 중첩이 1회씩 쌓임. (분당 0.84번 발동 : 충전 시간 대략 71초)
 
RPPM 장신구입니다. 치명타가 징벌기사에게 별로 효율이 안 좋다보니 큰 기대는 안되는데 템렙값은 하겠죠.
 
 
 
 
Siege of Orgrimmar
 
착용 효과 : 힘 1959 증가
 
발동 효과 : 공격 시 일정확률로 20초 동안 가속 11761 증가
(내부쿨 105초)
 
암흑안개 소용돌이 업그레이드 버전이네요. 더이상의 설명은 필요없을 듯 ..
뭐 그래도 워낙 옵이 정직하니 딱 기대치만큼은 해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