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자체가 유능하지 못한건 맞지만, 그 자체가 국가 정책에 있어서 영향을 주는건 극히 적었어. 사실 무능하든 말든 그게 별 의미가 없는게 대부분이었지.

노무현때 주요한 실패였던 부동산법이라던가 달러문제라던가 하는건 새누리당의 영향력, 언론 파워를 통해 저지하거나 기업의 정부요청 거부가 큰 원인이었지.
무능하다면 무능한건데, 정책의 실패니 어쩌니 하는 것도 웃긴거 아니야? 그 실패를 만든 당사자가 무능하다고 설파하는 걸 듣고 아 민주당은 무능하구나 라고 말하는 꼴이잖아.

물론 무능하지. 유능했으면 사전에 그런 문제를 인식하고 대비를 해서 정책적인 실패도 안했고, 여론이 지금도 무능하다고 떠들지는 않겠지.
정치적으로 유능했으면, 민주당이 지금처럼 잡음 나오는 구조가 아니라 당 자체를 실권이 더 실리게 구조를 변경했겠고, 안철수가 분당은 했어도 이렇게 잡음이 크진 않았겠지.


그런데 최소한 새누리당처럼 민주주의 국가에서 독재자 숭배하지는 않잖아. 대테러방지법 만들어서 영장없이 감청과 금융 기록 볼 수 있게 만들지는 않잖아. 십알단 조직하고, 국정원에서 댓글 쓰고 그런 관권 선거 하는 당과 비교하는 건 말이 안되잖아.

민주주의 국가에서 하지 말아야할 마지노선이라는게 있는데, 그런노선을 가도 그게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한다면, 그 사람은 민주주의 국가와 안어울리는거지.